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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전초전에 일찌감치 뛰어들었다. 공화당 후보로 존 엘리스 젭 부시와 민주당 후보로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힐러리의 20대를 조명한 극영화 <로댐>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이다. ‘데드라인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제작진이 2016년 예비 선거 일정에 맞춰 한국인 작가 김영일이 쓴 각본을 개발 중이다. “개인적 욕망과 직업적 야망 사이를 오가야 했던 한 여성의 실제 여정”을 보여주고자 했다는 김영일의 <로댐>은 2012년 영화로 만들어지지 못한 최고의 시나리오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메가폰은 알코올 중독에 빠진 남녀의 관계를 다룬 <스매쉬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제임스 폰솔트 감독이 잡는다. 그외에도 클린턴 부부의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이들은 많다. 드림웍스애니메이션의 제프리 카첸버그나 더 웨인스타인 컴퍼니의 하비 웨인스타인 등은 물론, 마틴 스코시즈도 <HBO
[해외뉴스] 왕좌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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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전주의 한 호텔방. 도시는 지금 영화제가 한창이다. 영화제에는 감독과 배우와 제작자와 그 밖의 영화 관계자들이 모여든다. 나와 같은 문인은 관객으로나 올까, 공식적으로는 올 일이 거의 없는 자리다. 그런데 올해는 전주와 나의 인연이 깊다.
올해 새로 프로그래머를 맡은 이상용씨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은 아마 신년 초였을 것이다. 전주국제영화제에 ‘숏! 숏! 숏! 2013’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에 참가할 의사가 있는가, 정확히 말하자면 원작으로 단편소설들을 제공할 의사가 있는가를 묻는 것이었다. 상업 장편영화도 아니었던 터라 별 토를 달지 않고 동의를 했다. 그러자 얼마 뒤에 세명의 감독을 선정했으며 그 감독들이 각각 내 소설 세편을 원작으로 골랐다고 했다. 어떤 감독들이냐고 묻자 ‘형제 감독’, ‘8월의 일요일’, ‘재능’, ‘촉망받는’ 등의 단어들이 등장했지만 막판에 등장한 ‘엄마는 창녀다’, ‘아버지는 개다’라는 문장에 모두 묻혀버렸다.
“잠깐만. 전작 제목이
[영하의 날씨] ‘사전 표절’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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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 출품작 공모. 경쟁 9+ 섹션은 만 9∼12살 어린이 제작 단편영화를, 경쟁 13+ 섹션은 만 13∼18살 청소년 제작 단편영화를, 경쟁 19+ 섹션은 만 19살 이상 제작 단편영화로 ‘어린이/청소년’ 성장을 주제로 한 작품 공모. www.siyff.com에서 온라인으로 출품신청서를 제출하고 DVD 사본, 작품 자료 CD를 사무국에 제출. 접수는 5월20일까지(02-775-0501).
*영화제작사 명필름 경영지원실 경력사원 모집. 지원자격은 회계/자금업무 3년 이상 경력자. 5월10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webmaster@myungfilm.com으로 이메일 접수. 자세한 사항은 www.myungfilm.com 참조.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 신입 사무국원 모집. 독립영화 웹스토어(http://shop.kifv.org) 기획, 관리 및 사무국 제반업무 담당. 지원자는 5월8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독립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느낌, 문제점
[소식]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출품작 공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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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의 귀환
이효리가 돌아온다. 3년 만이다. 5월2일 발표한 자작곡 <미스코리아>의 티저만 봐도 이효리가 왜 이효리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흑백TV 속에서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걸’임을 태연하게 노래하는 그녀. 그녀에게 우리는 또다시 유혹당할 준비가 돼 있다. 나머지 곡과 뮤직비디오는 6일에 공개된다.
올 댓 재즈
재즈 피아니스트 램지 루이스,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의 보컬 필립 베일리, 데미안 라이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바우터 하멜…. 재즈 팬들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이름들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 ‘서울재즈페스티벌 2013’이 5월17일부터 18일까지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 체조경기장 등에서 열린다. 최백호와 박주원, 10cm와 라 벤타나 등 국내 뮤지션들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이번 행사의 관전 포인트다.
Dance is Life, Life is Dance
현대무용? 어렵지 않아요~. 제32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가 ‘
[culture highway] 미스코리아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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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신세계>의 리메이크 판권은 소니픽처스가 구매했고, 제작은 <디파티드>를 만든 버티고엔터테인먼트에서 맡는다.
-전주국제영화제가 5월3일 폐막했다
=한국경쟁부문에서는 박정훈 감독의 <디셈버>가 JJ-St★r상에, 박문칠 감독의 <마이 플레이스>가 관객평론가상에 선정됐다. 강진아 감독의 <환상속의 그대>와 정영헌 감독의 <레바논 감정>은 CGV 무비꼴라쥬상을 공동수상했다.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미국 전역에 개봉한다
=드래프트하우스 필름은 5월17일부터 덴버와 캔자스, 샌디에이고, 시카고, 뉴욕 등 미국 전역에 <피에타>를 개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앞서 5월12일부터는 아이튠즈에서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댓글뉴스] <신세계>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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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C&C
장동건이 이정범 감독의 차기작 <우는 남자>(가제)의 주인공 킬러 역으로 캐스팅됐다. 킬러와 여성의 사랑을 그린 누아르영화. 현재 모 투자배급사의 투자심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네마서비스
<더 파이브>가 전주에서 주요 장면의 촬영을 마쳤다. 동명의 원작 웹툰작가 정연식이 연출하는 이 작품은 연쇄살인범에게 가족을 잃은 여자의 처절한 복수를 다룰 예정이다.
NEW
설경구, 정우성 주연의 <감시> 개봉일을 7월4일로 확정했다. 여름 블록버스터들의 격전장 속에서 기예르모 델 토로의 <퍼시픽 림>보다 한주 앞서 개봉한다. 또한 황정민, 한혜진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가제)는 지난 5월3일 고사를 지내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인사이드] 장동건이 이정범 감독의 차기작 <우는 남자>(가제)에 캐스팅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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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디포럼이 사전 행사로 심야식당을 연다. 시네마달 김일권 대표, 남다정, 박정범, 이송희일, 임철민 감독, 남다은 평론가 등 6명의 인디포럼 상임작가와 올해 인디포럼 상영작 감독인 배우 최창엽 등 총 7명이 요리사로 나선다. 이들은 5월1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광화문 인디스페이스 옥상에 임시로 마련될 심야식당에서 올해 인디포럼 상영작 감독들에게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할 계획이다. 인디포럼 정상히 사무국장은 “독립영화 감독들간에 유대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곧 열리는 인디포럼을 관객에 널리 알리기 위해 색다른 행사가 필요했다”며 “일반 관객도 함께할 수 있는 자리라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독립영화가 대중에게 좀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번 행사를 기획한 취지를 설명했다. 남다은 평론가는 “무엇보다 영화제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운영비를 마련하는 게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맛없으면 뛰어내리는 옥상파티, 인디포럼 심야식당’
[국내뉴스] 맛없으면 뛰어내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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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 우리는 이 숫자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것은 매우 불행한, 어쩌면 한국 영화사에 남을 부끄러운 숫자다. 천삼백팔십. 이것은 무너진 주가지수도, 치솟은 원달러 환율도 아니다. 이것은 <아이언맨3>가 지난 4월28일 일요일, 개봉 3일 만에 대한민국의 극장가를 잡아먹은 숫자이다. 무기를 팔아 엄청난 부자가 된 토니 스타크가 천하무적 철갑옷을 만들어 세계의 정의를 지키는 이 영화는 대한민국에서 절반을 넘는 상영관을 점령하며 뜻밖의 불의를 저질렀다. 멀티플렉스는 거의 모노플렉스가 되어버렸으며 상영관이 줄줄이 반 토막난 다른 영화들은 피눈물을 삼켜야 했다. 토니 스타크에겐 미안하지만 아이언맨은 글자 그대로 철면피맨이 된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4월28일 기준으로 1위인 <아이언맨3>는 1380개의 상영관을 잡았고 전국에서 하루에 7179회 상영되었다. 반면에 2위인 <전설의 주먹>은
[한국영화 블랙박스] 아이언맨 철면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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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구경보다 책 구경을 좋아한다. 여행을 가더라도 항상 그 지역에 있는 서점에 들른다. 대형서점이어도 좋고 작은 헌책방이어도 좋다. 서점이 맛집이고 명승지다. 외국에 나갈 때도 서점투어는 필수다. 딱 한번 못 갔는데 언제냐면 금강산 출장 때였다. 금강산에는 편의점도 있고, 사우나도 있었다. 그러나 서점은 없었다.
지난 주말에 전주에 갔다가 영화의 거리 근처에 있던 교보문고가 폐점했음을 뒤늦게 알게 됐다. 영화를 보고 인터뷰를 하다 짬이 나면 수시로 들락거렸던 휴식처였다. 7년 전 교보문고가 생기면서 중소 서점들은 문을 닫았다고 한다. 그렇게 들어선 대형 서점마저 이제는 사라졌다. 한옥마을 가는 길에 서점 하나가 남아 있다고 했다. 길을 잘못 들어 찾지는 못했다.
“멀티플렉스가 아니라 모노플렉스다.” 한국영화 블랙박스의 새 필자인 정윤철 감독이 <아이언맨3>의 스크린 독식에 관한 분노를 전해왔다. 그는 승자독식의 이 상황이 “할리우드의 압력이 아니라 한국 극장들이 스
[에디토리얼] 공동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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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정예 요원들이 달동네 슈퍼집 바보, 가수 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잠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오는 6월 5일 개봉 예정.
[김수현]"원작에 대한 부담감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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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이 돌아왔다. <어벤져스>의 화려한 성공만큼이나 <아이언맨2>의 혹평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다행히도 모습을 드러낸 <아이언맨3>의 위용은 압도적이었다. 묵직하고 탄탄해진 이야기, 특유의 유머감각, 그야말로 마블 유니버스 맏형의 이름값을 제대로 해냈다. 특히 롤러코스터 같은 클라이맥스의 액션 시퀀스는 블록버스터의 미덕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섣부를지 몰라도 감히 시리즈 최고라고 말하고 싶은, 진짜 아이언맨이 등장했다.
<어벤져스>의 멤버들이 처음 대면하는 장면. 제멋대로에 거만하기까지 한 토니 스타크가 마음에 들지 않는 캡틴 아메리카는 그를 보자마자 공격적으로 묻는다. “슈트를 빼고 나면 당신에게 남는 게 뭐가 있지?” 이에 대한 토니 스타크의 거침없는 대답. “천재, 억만장자, 플레이보이, 박애주의자.” 그렇다. (문답에서 묻어나는 유머감각까지 포함하여) 이 문답만큼 아이언맨의 본질을 선명하게 알려주는 장면도
불안을 먹고 진짜 영웅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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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변을 스쳐지나가는 여행자에게 시골은 ‘고향의 정취’이며 ‘어머니의 품’ 같은 곳이다. 그러나 그 안으로 들어가 며칠만 지내보면 오늘날 시골의 삶이란 아슬아슬한 평균대 위에서 간신히 노령 인구가 버티고 서 있는 안타까운 현실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카메라는 어떻게든 프레임 안에 ‘고향의 맛’을 담아야 한다. 그런 일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6시 내고향>이나 <한국기행>, <걸어서 세상 속으로>나 심지어 <세계테마기행>도 그러하다. 우선 시골 장터부터 찾으며 시작한다. 그 ‘고향’과 ‘세상’은 카메라에 의해 재현되고 편집된 세상이다.
조작과 판단 사이
<총, 균, 쇠>로 유명한 제레미 다이아몬드는 서구의 다큐멘터리 카메라들이 남태평양이나 아프리카의 오지 부락을 취재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흠결이 있다고 말한다. 이른바 ‘문명’과 단절되어 있는 곳에서 ‘문명’에 결핍되어 있는 공동체성, 가족주의, 자연친화성을 찾다 보니 ‘원시
진짜 야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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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다른 다큐물 <그것이 알고 싶다>와 <다큐멘터리 3일>을 비교하는 건, 내게 박찬욱과 홍상수의 영화를 대비시키는 것과 비슷하다. 박찬욱의 <스토커>와 홍상수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다르지만, 빼도박도 못할 공통점은 갈등을 스토리의 동력으로 삼는다는 거다. <스토커>의 18살 소녀는 외부(특정 남자)에서 비롯한 갈등을 몸소 해소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변하는 성취를 이룬다. 반면 <누구의…>의 해원은 외부(남자들)에서 던지는 갈등을 통해 번지는 미묘한 파장을 좇아갈 뿐이다. 남자들도 해원도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인물 내부도 그닥 변하지 않은 채 막을 내린다. 다행스럽게도 내겐 홍상수의 미시적 갈등과 그로 인한 파장의 무늬가 정겹고, 전형적 구조 안에서 맘껏 자유로움을 구가하는 박찬욱 스타일은 흥겹다.
박찬욱 스타일의 쾌락
해결보다 미세함을 포착하려는 <다큐멘터리 3일>이 홍상수의 태도를 닮았다
유혹의 문을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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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당신의 TV는 텍스트다’ 특집에서 <다큐멘터리 3일>에 대한 글을 썼는데, 1년 사이에 많은 게 바뀌었다. 대통령도 바뀌었고, 내 나이 뒷자리도 바뀌었고, <씨네21> 편집장도 바뀌었고, 꽃잎이 떨어지는 자리도 바뀌었고, 그리고 또, 셀 수 없이 많은 게 바뀌었을 것이다. 도도한 시간의 물살이 우리를 어디론가 이끌어가고 있는데, 같은 컨셉의 원고를 2년 연속 같은 필자에게 청탁하는 것은 시간의 흐름과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곁들여 달라는 의미도 포함돼 있겠지(아니면 편집부가 게으른 건가, 하하하, 저야 좋습니다만).
1년 사이 즐겨 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많이 바뀌었다. 바뀌었다기보다 요즘엔 텔레비전과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 내가 멀어지고 있는 것인지, 텔레비전이 내게서 멀어지고 있는 것인지, 우리 둘 다 서로에게 정나미가 떨어진 것인지, 아무튼 좀 데면데면한 사이가 됐다. 즐겨 보던 예능 프로그램도 이젠 좀 지지부진하고 내 마음을 확 잡아
혼자가 되고 싶니? 라디오를 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