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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활동했던 덴마크 출신의 화가 마리 크뢰이어(비르기트 요르트 소렌슨)의 삶을 그린 영화 <마리 크뢰이어>는 그녀의 남편인 세버린 크뢰이어(쇠렌 세터-라센)와의 갈등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미 유명한 화가였던 세버린은 예술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가정에서는 망상증 때문에 제대로 된 남편, 아버지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해 수시로 마리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딸에게까지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결국 마리는 남편을 두고 스웨덴으로 잠시 여행을 떠나고, 이곳에서 작곡가인 휴고(스베리르 구드나슨)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정복자 펠레>(1987) 등으로 익숙한 덴마크 감독 빌 어거스트의 최신작 <마리 크뢰이어>는 ‘여성화가’로서의 마리의 모습보다 그녀의 내밀한 개인사에 초점을 맞춘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자유롭지 못하던 당시, 그녀는 남편에게 헌신적인 아내이자 사랑스러운 딸의 어머니였으며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여성화가’ <마리 크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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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윈터보텀의 영화들은 그의 영화적 이력이 다큐멘터리에서 시작된 까닭인지 다큐멘터리와 피처 필름의 경계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극적으로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서사적 요소들을 가지고 있지만 장르적 관습 안에 갇히기를 거부하고 인물의 감정이나 외모를 가공하는 정제된 화면을 지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분명 가공의 인물들이지만 그들의 실제 삶을 훔쳐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실제 배우들의 정사 여부로 논란이 된 <나인 송즈>나 관타나모 수용소의 비인간적 실태를 고발한 <관타나모로 가는 길>, 아프간 난민 수용소를 탈출하는 소년의 모험을 그린 <인 디스 월드> 등이 그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다. <에브리데이> 역시 픽션이지만 실제 인물들의 삶을 훔쳐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영화는 네 남매가 동트기 전부터 일어나 부지런히 시리얼을 먹고 세수를 하고 옷을 입고 집을 나설 준비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직 어린아이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에브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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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남북 정예요원들의 숨막히는 대결!
[정훈이 만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남북 정예요원들의 숨막히는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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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The Family
감독 뤽 베송 / 출연 로버트 드 니로, 미셸 파이퍼, 토미 리 존스
마피아 생활을 청산하고 프랑스로 이주해온 만초니 가족. 하지만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옛말처럼 왕년에 지하세계를 호령했던 가족들이 성질 죽이고 조용히 살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다. 마틴 스코시즈가 제작, 뤽 베송이 연출을 맡은 <패밀리>는 로버트 드 니로, 미셸 파이퍼, 토미 리 존스 등이 출연하여 더욱 기대되는 코믹 갱스터 무비다.
[WHAT'S UP] <패밀리> The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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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 영화산업은 할리우드의 그것만큼 크고 화려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유럽대륙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영화를 챙겨 볼 수 있다는 것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중국영화제, 한국영화제를 비롯해 인도와 대만, 이란 등 다양한 나라의 영화 행사가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매년 열린다. 지난 5월29일에도 런던 시내 중심가인 레스터 스퀘어에 위치한 예술영화 전문관 프린스 찰스 시네마에서 한 영화제의 공식 개막 전 이벤트로 왕가위 감독의 <아비정전>이 상영되면서 영국의 아시아영화 팬들을 흥분하게 했다. 바로 테라코타영화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테라코타영화제는 극동아시아에서 온 최신 영화들을 런던의 영화 팬들에게 소개하는 영화제다. 6월6일부터 15일까지 총 10일동안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커런트 아시안 시네마’, ‘인 메모리 오브: 장국영&매염방’, ‘스포트라이트 온: 인도네시아’, ‘테라코타 호러 올 나이터’ 등 총 4개 섹션에서 27편의 영화를 상
[런던] 런던에서 보는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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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ography
<관상>(2013),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세계일주>(2012), <점쟁이들>(2012) 연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2011) 조연출
아무래도 액션배우는 유전자부터가 남다른 것이 틀림없다. 그렇지 않다면 “벽만 보면 기어오르고 싶은” 충동이란 걸 도무지 납득할 수가 없다. 최근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김수현을 대신한 이재남 액션배우는 벽만 보면 사지가 근질근질하다. 박정률 무술감독이 이끄는 스턴트팀 ‘열혈남아’에 소속된 지 이제 막 일년 반 지난, 파릇파릇한(?) 액션계의 새싹인 그는 연극영화과에서 연기를 전공했지만 “연기보다 몸 쓰는 일이 더 자신있어” 액션배우가 되는 길을 택했다. 서울액션스쿨을 15기로 수료한 뒤엔 베스트 스턴트팀 김승렬 팀장의 소개로 박정률 무술감독과 연을 맺었다.
액션배우의 하루는 어
[STAFF 37.5] 뭐니뭐니해도 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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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플렉스>
감독 나카다 히데오 / 출연 마에다 아쓰코, 나리미야 히로키, 가쓰무라 마사노부
<링> 시리즈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나카다 히데오 감독의 신작. 영문을 알 수 없는 사망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는 한 주택단지(complex)를 배경으로, 그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여대생 아스카(마에다 아쓰코)의 이야기를 그린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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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크루즈가 24번째 본드걸로 낙점됐다
=이로써 페넬로페 크루즈는 역대 최고령 본드걸이 된다. 촬영에 들어가는 내년, 그녀의 나이는 마흔이다. 24번째 ‘007’ 시리즈는 <007 스카이폴>에 이어 샘 멘데스가 연출한다.
-제니퍼 로렌스가 <룰스 오브 인헤리턴스>에 캐스팅됐다
=감독은 <세레나>의 수잔 비에르, 프로듀서는 제니퍼 로렌스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브루스 코헨이다.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터미네이터5>로 복귀한다
=자신의 왕년의 히트작 <코난: 바바리안>과 <트윈스>의 속편 출연도 결정지었다.
[댓글뉴스] 페넬로페 크루즈가 24번째 본드걸로 낙점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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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할리우드에선? 내가 제일 잘나가~. 미아 바시코프스카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칸에서 선보인 짐 자무시의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에 출연한 데 이어 내년 초 제작될 <크림슨 피크>에선 기예르모 델 토로의 선택을 받았다. M. 나이트 샤말란의 행보는 다른 의미로 심상치 않다. 2004년, <빌리지> 이후 모든 연출작이 썩은토마토지수를 경신하는 중이다. 신작 블록버스터 <애프터 어스>는 전작과 비교해 6% 간신히 상승한 12%를 기록했다.
[UP & DOWN] 미아 바시코프스카 VS M. 나이트 샤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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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E&M) 산업에 있어 2016년은 기록 경신의 해가 될 듯하다. 6월4일,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선 2016년에 전세계 E&M 산업 규모가 2조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그중 영화산업 부문은 역사상 최초로 1천억달러 규모를 초과할 것으로 추산된다. 평균 연간 성장률 3.6%를 유지하리라 예상되는 영화산업은 PwC가 조사한 E&M 산업의 13개 부문 중 성장속도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나아가 영화산업 내에서도 미국의 홈엔터테인먼트 산업 매출이 처음으로 DVD와 블루레이 디스크 시장 규모를 초과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특히 PPV, VOD 서비스를 포함하는 홈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급격한 성장은 2017년까지 전세계 영화산업을 이끌 주요 산업으로 지적됐다.
그 가운데 전세계 E&M 산업의 왕좌는 2017년까지도 미국이 차지할 전망이다. 2016년, 미국 E&M 시장 규모 비율은 전세계
[해외뉴스] 2016년 영화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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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중심의 영화인 양성을 위한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1기 재학생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영화가 제작된다.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원장 김동호 석좌교수)은 5일(수) 오전 11시 단국대 죽전캠퍼스 서관 501호에서 1기 재학생 졸업영화 제작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김동호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장(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배우 안성기, 배우 강수연, 김의석 한국영화콘텐츠진흥원장, 이춘연 씨네2000 대표(단국대 초빙교수), 심재명 명필름대표, 이상무 롯데엔터테인먼트 상무 등이 참석해 젊은 영화인들의 힘찬 첫 출발을 격려했다.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은 올해안으로 총 6편의 영화(장편 4편, 중편 2편)를 제작할 예정이다. 제작에는 편당 약 5천만원이 지원된다. 처음으로 제작되는 장편영화는 ‘10분’이라는 작품으로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우리의 인생에서 꿈이란 무엇이며 안정적인 선택은 존재하는가?’를 주제로 젊은이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1기생 졸업영화 제작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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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7번방의 선물> 등의 해외 세일즈/마케팅을 진행한 (주)화인컷에서 해외 업무 신입/인턴사원 모집. 영어 능통자에 한하며, 제2외국어 가능자 우대. 6월17일까지 국/영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cineinfo@finecut.co.kr로 접수(www.finecut.co.kr, 02-569-0000).
*2013 국립현대무용단 창작산실지원사업 시범공연 공모. 8편 선정 예정. 6월21일까지 www.kncdc.kr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뒤 우편이나 방문 접수(02-3472-1404).
*제13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스탭 모집. 6월17일 오후 6시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igong 337@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www.nemaf.net).
*2013 부산영상기술교육 3차 프로그램 ‘상상을 찍는다’ 수강생 모집. 김우형 촬영감독 촬영/조명 기술 워크숍, 김지운 감독 연출 특강 등 5강좌, 1특강
[소식] 18회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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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는 봤나, 맘모스 수영장
1980~90년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맘모스 수영장’이 재탄생한다. 맘모스 수영장은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야외수영장 리버파크의 초창기 이름. 과거의 명칭을 소환한 만큼 수영장의 컨셉도 팝아트를 접목한 ‘레트로’다. 6월22일부터 9월 1일까지 개장하는 워커힐 야외수영장은 풀장과 더불어 온천욕과 삼림욕 시설도 완비해, 호텔을 찾는 이들의 힐링을 도울 예정이다.
<카우보이 비밥> <장고: 분노의 추적자> 블루레이 한정판 출시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 TV시리즈 15주년 기념 스틸북 케이스 한정판이 블루레이로 출시된다. 감독 코멘터리를 비롯해 우리말 더빙 버전까지 수록되어 있다. 6월21일에는 <장고: 분노의 추적자>(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블루레이 한정판 스틸북도 출시된다. 영화 제작 다큐멘터리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9.11을 겪은 미국 청
[culture highway] 들어는 봤나, 맘모스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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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 태일이 얘기하기 전까진 잊고 있었다.
무심코 <비포 미드나잇>을 봐야 하지 않겠냐고 태일에게 말했다. <비포 선라이즈>도 <비포 선셋>도 함께 봤으니 마무리까지 같이 해야 하지 않겠냐고. 그러자 태일이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럼 은아도 불러야겠네.”
어떻게 나는 까맣게 잊고 있었을까.
은아는 우리 스무살 무렵 알게 된 친구다. 여러 학교의 다양한 친구들이 몰려다니며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글을 쓰고 연극을 만들어 올리던 모임에서다. 동아리와는 달리 기수를 이어가지 않았고 선후배가 따로 있지도 않았다. 그저 모여서 떠들고 노래하고 술 마시고 여행하는, 느슨하지만 열정이 넘치던 열명 남짓의 패거리였다. 나의 이십대 초중반을 수놓았던 그 모임에서 태일과 은아를 만났다. 은아는 디자인을 전공하는 미대생이었다. 늘 단발머리에 바지만 입던 그녀는 모임 안에서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좋았다. 선머슴 같은 털털함이 싱그러웠다
[이적표현물] 사랑이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