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의 정원> 言の葉の庭
감독, 각본, 원작 신카이 마코토 / 목소리 출연 이리노 미유, 하나자와 가나, 히라노 후미 / 수입, 배급 에이원 엔터테인먼트 / 개봉예정 7월
<별의 목소리> <초속 5센티미터>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언어의 정원>은 공개된 5분여가량의 티저 예고편만 봐도 감독의 인장을 뚜렷이 느낄 수 있다. 그림인지 사진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정밀한 빛과 풍경 묘사, 모든 영상적, 음향적 요소를 절제한 미니멀한 세팅 등에서 신카이 마코토만의 그 유명한 고집이 느껴진다. 줄거리 역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간단하다. 비 오는 날이면 수업을 빼먹고 공원의 고즈넉한 정자를 찾는 타카오는 구두 장인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 1학년생. 열심히 구두를 스케치하던 타카오는 어느 날 정자에서 초콜릿을 곁들여 맥주를 마시고 있는 유키노를 만난다.
[Coming Soon] 비 오는 날이면 <언어의 정원> 言の葉の庭
-
유작에 이르기까지 구로사와 아키라는 일본 영화, 나아가 아시아영화를 대변하는 이름이었다. 그러나 그가 오리엔탈리즘의 아이콘이었던 것만은 아니다. 웨스턴적 활극이나 사무라이영화들로만 그를 기억하는 것도 편협한 일이다. 도스토예프스키에서 셰익스피어까지, 존 포드의 서부극에서 하드보일드 탐정물까지 그 다양한 참조점에서 떠나 그가 도착한 곳은 ‘구로사와적’인 영상 세계였음을 기억하자.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가 일본국제교류기금과 함께 개최하는 ‘구로사와 아키라 특별전’(6월20일~7월7일)은 그의 진면목을 확인하기에 좋은 기회다. 1940년대 초기작부터 죽음을 앞둔 노선생의 이야기를 다룬 유작 <마다다요>(1993)까지, 그의 대표작 14편을 만날 수 있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필모그래피를 살필 때 하나의 중요한 참조점은 문학이다. 우선 그는 청년 시절 러시아 문학에 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스토예프스키 작품을 각색한 <백치>나 톨스토이의 <이반
[영화제] 그는 아직입니다
-
<다이애나> Diana
감독 올리버 히르비겔 / 출연 나오미 왓츠, 나빈 앤드루스, 카스 앤바
영화 <다이애나>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어디서 저렇게 비슷하게 생긴 배우를 구했나’ 싶지만, 자세히 보면 코 부분에 약간의 특수분장을 한 나오미 왓츠다. <엑스페리먼트> <인베이젼> 등을 연출했던 올리버 히르비겔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비운의 황태자비 다이애나가 자동차 사고로 죽기 전 그녀의 생애 마지막 2년을 극화했다.
[WHAT'S UP] <다이애나> Diana
-
인도영화 100주년을 맞아 영화계 안팎에서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특히 소재 선택과 표현 방식의 ‘자유화’에 대한 영화계와 정부 사이의 입장 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점은 단연 눈에 띄는 대목이다. 1952년 영화검열법이 제정된 이후 인도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영화의 섹스, 노출, 반정부적 행동, 폭력, 키스 등의 장면은 물론이고 심지어 흡연장면조차 엄격한 검열 대상이었다. 그사이 검열국으로부터 ‘보호자 동반 관람’이나 ‘성인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큰 서스펜스 스릴러, 액션, 범죄, 치정극 등의 장르영화들은 영화계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갈구하는 인도 관객은 할리우드를 비롯한 해외영화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인도정보통신부 산하 영화검열국이 개최한 제1회 ‘컷-언컷 페스티벌’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검열국에 의해 삭제명령을 받았던 영화들을 무삭제판으로 복원해 상영한 이번 행사에는, 인도에서 키스장면이 처음 등장한 영화로 알려진 1
[델리] 변해야 산다?
-
-
[정훈이 만화] <맨 오브 스틸> 수퍼맨 출생의 비밀
[정훈이 만화] <맨 오브 스틸> 수퍼맨 출생의 비밀
-
Filmography
<닥터>(2013), <파파로티>(2013), <남영동1985>(2012), <스파이 파파>(2011), <허밍>(2008), <마이 뉴 파트너>(2008), <아이들…>(2008), <우리학교>(2007), <미녀는 괴로워>(2006), <Mr. 로빈 꼬시기>(2006), <사랑을 놓치다>(2006), <똥개>(2003)
“콘서트에 놀러오세요~. 메탈리카와 같은 날에 공연합니다~.” 분명 “본업은 영화음악”이라고 했건만 외려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 직장인 밴드”인 김창완밴드 멤버로서 더 신이 나 보인다. 만면에 미소를 띠고 공연 홍보에 열심인 이 사람, <닥터>의 이상훈 음악감독이다. 대학에선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음악이 좋아 “밴드를 결성하고, 음반이 잔뜩 쌓인 교내 방송국에 죽치고” 살았던 그는 “산울림 시절에 키보
[STAFF 37.5] 친숙한 소리 낯선 느낌
-
Profile
2013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2013 드라마 <특수사건 전담반 TEN2>
2012 시트콤 <패밀리>
2012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2011 드라마 <특수사건 전담반 TEN>
2011 드라마 <폼나게 살거야>
어리고 귀여운 인상이지만, 미간을 좁히고 눈썹을 씰룩거리면 금세 날선 짜증과 반항기가 불쑥 튀어나온다. 전자가 <패밀리>의 빵셔틀 열우봉, <옥탑방 왕세자>의 환관 도치산을 연기했던 최우식의 얼굴이라면, 후자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불량학생 윤유준 역을 맡으며 그가 꺼내든 숨겨둔 가면이다. 짧은 출연 분량에도 불구하고 장편영화 출연이 처음인 그는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며 배부른 눈치다. 특히 최우식을 사로잡았던 것은 고참 연기자들의 ‘내공’이었다.
“고창석 선배과 김상호 선배가 내 롤모델이다. 그분들을 보면서 ‘나이를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까
[who are you] 최우식
-
<더 인턴십> The Internship
감독 숀 레비 / 출연 빈스 본, 오언 윌슨, 로즈 번
<더 인턴십>은 디지털 시대의 희생양이 된 중년 남성들의 좌충우돌 재활기다. 인터넷으로 밥줄이 끊긴 뒤 ‘구글’의 인턴직에 지원한 두 세일즈맨을 빈스 본, 오언 윌슨 콤비가 연기한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3.6.7~9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차기작을 전기영화 <라스푸틴>으로 정했다
=라스푸틴은 황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방탕하게 살다가 로마노프 왕조를 몰락시킨 수도승이다.
-크리스틴 리터가 팀 버튼의 신작 <빅 아이즈>에 캐스팅됐다
=1950∼60년대에 주목받았던 부부 화가 월터 킨과 마거릿 킨의 삶을 다룬 <빅 아이즈>에서 리터는 크리스토프 왈츠, 에이미 애덤스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존 추 감독이 <지.아이.조3>도 연출한다
=파라마운트와 MGM은 2편의 흥행에 힘입어 3편 제작을 확정, 발표했으며 현재 각본가도 물색 중이다.
[댓글뉴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차기작을 전기영화 <라스푸틴>으로 정했다 外
-
줄리엣~ 호! 영혼을 바칠게요~. 이제 청순가련하고 고전적인 줄리엣에게서 벗어날 때도 됐다. 헤일리 스타인펠드의 당찬 줄리엣이 우리의 영혼을 송두리째 훔쳐가버릴 테니까. 그녀는 카를로 카를레이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21세기형 줄리엣을 연기할 예정이다. 털털하기로 유명한 스칼렛 요한슨은 무슨 연유로 뿔이 난 걸까. 요한슨은 작가 그레고아 델라코트의 소설 <더 퍼스트 싱 위 룩 앳>에 자신의 이름 및 캐릭터가 무단으로 사용된 것이 불쾌하다며 출판사 ‘JC라테스’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UP & DOWN] 헤일리 스타인펠드 VS 스칼렛 요한슨
-
전세계적으로 24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게임 시리즈 <고스트 리콘>의 영화화가 결국 <트랜스포터>를 만든 마이클 베이의 손에 떨어졌다. 이로써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자로 확정된 TV시리즈 <헤일로>와 던컨 존스 감독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2014년 2월 촬영 시작)에 이어 또 하나의 초대형 프로젝트가 출범을 알린 셈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모바일 게임 최고의 히트작인 <앵그리 버드>와 액션 어드벤처 게임 <언차티드> 등도 한창 영화화가 진행 중이다. 이쯤 되면 할리우드에 DC와 마블이 일으킨 ‘만풍’에 이어 조만간 ‘게풍’이 불어닥칠 거라고 예측해봐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 와중에 눈에 띄는 것은 게임업체 유비소프트(Ubisoft)의 약진이다. 높은 완성도의 액션 게임으로 유명한 유비소프트는 현재 <고스트 리콘>을 포함하여 자사의 대표작 세편을 동시에 영화화하고 있다. 마이클 파스빈더가 제작, 주
[해외뉴스] 게임 DNA, 영화에 이식!
-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와 연계한 세계 수준의 교양교육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12년 1학기부터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와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교양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탁월한 개인, 책임 있는 시민, 성숙한 공동체 성원으로 지구 공동사회를 이끌어갈 21세기형 인재 양성. 바로 경희의 철학이다.
‘KONACT-ed’, ‘미래경영 프로그램’, ‘콜레주 드 홍릉’ 온라인 교육의 새 길을 열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13년 교육, 연구, 실천의 창조적 결합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약하려 한다. 그 중심에 ‘KONACT-ed’, ‘미래경영 프로그램’, ‘콜레주 드 홍릉’이 있다.
‘KONACT-ed’(Kyung Hee Open Network for Actions Through Education)는 개방/참여/공유의 가치를 실현시킬 플랫폼으로, 경희사이버대는 온/오프라인 학술과 실천이 결합된 세계적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이를 통해 전 세계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인문/교양이 흐르는 대학
-
*11주년 맞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프로그램팀 코디 1인, 팀원 1인을 모집한다. 6월26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recruit2013@aisff.org로 접수. 자세한 사항은 www.aisff.org 공지사항 참조.
*전세계 영상위원회 및 영화산업 관계자들과 아시아의 주요 투자자들이 모이는 2013 AFCI 씨네포지움 ‘프로듀서 쇼’ 프로젝트 공모. 8월4일까지 www.afci.org/cineposium으로 신청(02-3153-7511, misung.zo@gmail.com).
*제13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에서 국제경쟁부문과 전시 부문 작품 공모. 7월11일까지 www.nemaf.net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뒤 프리뷰 및 첨부자료와 함께 이메일(nema fest@gmail.com)이나 우편, https://www.withoutabox.com/login /12617로 제출.
*제15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자원활동가 모집. 6월28일까지 신청서(http:
[소식] 제15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자원활동가 모집 外
-
샤워할 때면 명가수다. 관객은 오직 나 한 사람뿐. 거울과 타일로 둘러싸인 공간이라 울림도 좋다. 그런데 밖에만 나가면 수줍어서 노래를 못한다. 우디 앨런의 <로마 위드 러브>에 나오는 장의사의 고충이다. 이 놀라운 목소리를 우연히 욕실 밖에서 엿듣게 되는 미국인 사돈 제리, 왕년의 오페라 감독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다. 혼자 듣기엔 너무 아깝다. 그래서 성악계 친구들에게 소개를 해주었건만 오디션장에서는 떨려서 노래를 못한다. 제리는 무대에 샤워 부스를 설치함으로써 이 고충을 해결한다. 이런다고 과연 해결될까 싶지만 극중에서는 되는 것으로 나온다. 그래도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그래도 저건 아니지 않나 하는 낭패감이 동시에 드는 희귀한 장면이다. 어쩌면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을 뒤집어놓은 장면인지도 모르겠다. 샤워를 하며 비장한 아리아를 노래하는 오페라 가수는 극장 3층에서 내려다보면 얼핏 비극의 한 장면 같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가까이에서
[영하의 날씨] 누벨바그의 속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