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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은퇴한 피아니스트 알프레트 브렌델이 쓴 음악 에세이. 한평생 피아니스트로 살았던 브렌델의 <피아노를 듣는 시간>에서 음악은 관념이나 느낌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에게 음악은 백건과 흑건으로 이루어진 피아노와 악보에 그려진 무수한 음표와 기호들이 상징하는 가능성과 때로는 지금은 많이 연주되지 않는 고음악 악기들이 갖는 여린 선율 속에서 더 잘 숨쉴 수 있는 어떤 것이다. 참고로 이 책은 20세기의 작곡가(라벨, 드뷔시, 메시앙, 리게티 등)들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브렌델 자신이 어디까지나 칸타빌레에 근거한 시대의 곡들을 주요 레퍼토리로 삼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다.
“문학을 나의 두 번째 업이라 여기는 까닭에 최대한 간단하게 표현하되, 그렇다고 너무 단순하게는 쓰지 않도록 스스로를 부추겼답니다. 완전함을 추구하지 않으며 내가 좋아하는 함축, 불완전을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했지요.” 브렌델에게는 연주만큼이나 글을 쓴다는 행위가 음악적인 일인 듯 보인다. 피아노치듯
[도서] 음악의 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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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가 끝나면, 영화관의 관객은 다소간 공통된 감흥에 젖어들게 된다. <춤추는 숲>의 상영을 마친 5월15일 CGV대학로의 무비꼴라쥬관도 마찬가지였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성미산 마을을 마냥 부러워했을 관객은, 그 아름다운 풍경 아래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투쟁의 기록을 목격하고 놀라는 눈치였다. “한 집단이 각성하거나 변화하는 계기에는 물론 내적인 동력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외적인 충격과 자극을 받아 결집하게 된다. 성미산 마을도 두 차례의 외압을 겪으면서 점점 더 공고한 공동체가 됐다.” 시네마톡 행사에 참여한 강석필 감독은 성미산 마을 사람으로서, 또 영화의 감독으로서 현장에서 겪은 내밀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기 시작했다.
강석필 감독은 이 영화를 “성미산 마을 주민들이 모두 함께 찍은 영화”라고 소개했다. 다소 의례적이고 판에 박힌 말 같지만 이어진 감독의 설명을 들으니 수긍이 갔다. “나 혼자서는 절대 찍지 못했을 영화다. 무슨 일이 터지면, 현장에 달
[시네마톡] 좀 부럽다가, 화들짝 놀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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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2004)를 능가할 것.” <해운대>(2009)의 후반작업 때 윤제균(오른쪽) 감독은 <투모로우>를 레퍼런스 영화로 꼽으며 적지 않은 부담감을 드러냈다. 두 영화 모두 쓰나미가 도시를 덮친다는 설정인 까닭에 윤제균 감독 입장에서는 5년 앞서 개봉한 <투모로우>가 신경쓰였을 것이다. 결과는? 알다시피 ‘윤제균표 쓰나미’는 해운대를 제대로 집어삼켰다. <투모로우>를 비롯한 <인디펜던스 데이>(1996), <2012>(2009) 등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를 주로 만들어온 롤랜드 에머리히(왼쪽) 감독이 신작 <화이트 하우스 다운>(6월 개봉)의 홍보차 내한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자연스럽게 윤제균 감독을 떠올렸다. 그래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과 윤제균 감독의 만남을 어렵게 주선했다. 바쁜 홍보 일정을 쪼개 윤제균_감독과의 만남에 응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과 신작 <국제시장>(출연
[flash on] 친숙한 공간을 위기에 몰아넣을 때 관객이 호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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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계의 <아바타> 혹은 3D애니메이션의 끝판왕. 모두 <크루즈 패밀리>를 수식하는 말들이다. 드림웍스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크루즈 패밀리>는 애니메이션으로는 <토이 스토리>(1996) 이후 처음으로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후보작에 오르고, 개봉하자마자 북미와 영국 박스오피스를 휩쓸었다. 드림웍스가 지난번 <가디언즈>로 쓴물을 삼킨 이후 절치부심한 결과다. <크루즈 패밀리>의 배경인 가상의 선사시대, 크루데시우스로 관객을 초대한 이는 전용덕 촬영감독이다. 2003년 8월 드림웍스에 입사한 뒤 그는 <쿵푸팬더>와 <슈렉 포에버>에 참여했다. 그간의 작업이 <크루즈 패밀리>엔 어떤 보탬이 됐는지, <크루즈 패밀리>를 하면서 어떤 고민들이 생겨났는지 궁금했다.
-드림웍스에는 어떻게 입사하게 됐나.
=2003년 드림웍스에 레이아웃 아티스트로 지원했다가 떨어졌다. 이
[flash on] 도입부 사냥 장면 2년 공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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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씨와 데이지의 만남은 흥미로운 우연이다. 1주 차이로 개봉하는 스티브 매퀸의 <셰임>과 바즈 루어만의 <위대한 개츠비>는 여러모로 다른 영화다. 전자가 섹스에 중독된 어느 현대인의 삶을 해부한 소규모 작가영화라면 후자는 1920년대 뉴욕 배경의 고전소설 위에 차려낸 할리우드식 진수성찬이다. 하지만 그 물리적 간격에도 전자의 씨씨와 후자의 데이지는 어딘지 닮았다. 섹스 중독자 오빠의 집에 얹혀살며 오빠의 직장 상사와 섹스를 나누는 애정결핍환자 씨씨. 부호 톰 뷰캐넌과 결혼했지만 성공해서 돌아온 제이 개츠비의 구애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유부녀 데이지. 극히 이기적인 저 사랑 중독자들을, 데뷔부터 사랑의 열병에 길들여져온 여배우 캐리 멀리건이 연기한다. 이제 그녀는 사랑이란 단어의 심장에 더 깊이 칼을 꽂아넣을 줄 알게 된 듯하다.
캐리 멀리건은 화려한 미모나 압도적인 아우라를 자랑하는 배우는 아니다. 영국에서 호텔리어 부모님의 평범한 양육 방식 아래 성장한
[캐리 멀리건] 불안하게 흔들리는 사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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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황금종려상을 가져간 미하엘 하네케의 <아무르>(‘사랑’이라는 뜻)가 영감이라도 제공한 걸까. 5월15일 개막한 제66회 칸영화제는 핑크빛 무드로 가득하다. 시각적으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사랑의 이미지는 영화제가 열리는 팔레 드 페스티벌 외벽을 둘러싼 공식 포스터다.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입을 맞추는 포스터 속 두 남녀는 칸이 사랑한 미국인 배우 부부, 폴 뉴먼과 조앤 우드워드다. <뉴 카인드 오브 러브>(1963)의 현장 사진을 기반으로 한 이 포스터가 우연히 만들어진 것 같지는 않다. 올해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인 스티븐 스필버그를 비롯해 수많은 미국 감독들이 프랑스의 작은 소도시 칸의 품에 안길 준비가 되었기 때문이다.
미국 작가주의 감독의 귀환
66회 영화제 개막에 앞서 칸을 뜨겁게 달군 이슈는 미국 작가주의 감독들의 화려한 귀환이었다. 코언 형제, 스티븐 소더버그, 제임스 그레이, 알렉산더 페인, 짐 자무시 등 다섯 미국 감독들의 신작이 올해
[현지보고] 익숙함 속에서 빛나는 영화 길어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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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타이핑 대회를 한다고 하면 시대착오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때는 바야흐로 1958년, 타이피스트는 선망하는 직종 중 하나였다. 시골 출신 로즈(데보라 프랑수아)는 보험회사 비서 면접에 응시한다. 집에서는 빨리 약혼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로즈는 더 넓은 세상에 나가 자신의 재능을 펼치는 것이 꿈이다. 독수리타법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로즈는 비서로 채용된다. 사장 루이(로망 뒤리스)는 로즈가 타이핑에 특별한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첫 번째 인물이다. 스포츠광인 사장은 로즈에게 타이핑 대회에 출전할 것을 권유하고 맹훈련을 시키지만 첫 대회에서 안타깝게도 고배를 마신다. 목표한 바를 끝까지 이루려는 사장은 로즈에게 자신의 집에 머물며 특별훈련을 하자고 제안한다. 로즈는 사장의 말을 불순한 의도로 받아들이고 화를 내지만 그의 진심을 알게 되자 제안에 응한다. 특별훈련이란 피아노 레슨과 체력단련이다. 피아노 레슨은 양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
타이핑 챔피언이 되기 위해 <사랑은 타이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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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매단 자전거가 아이들을 따라 골목 구석구석을 누빈다.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서로의 별명을 부르며 안부를 묻는다. 갑작스러운 마을 행사 초대부터 느닷없는 낮술 고백까지 주고받는 안부도 제각각이다. 앞집, 옆집, 뒷집 등 이웃에 누가 사는지 모르거나 관심조차 없는 서울. 이 거대 도시 한가운데에 있는 작은 마을에는 아직도 이웃사촌이라는 단어가 존재한다.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성미산 마을이다. 어느 날 평화로운 성미산 마을에 위기의 순간이 닥친다. 홍익재단이 성미산 남사면을 깎아 홍익 초/중/고등학교를 신설하기로 한 것이다. 산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마을 사람들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약 3년 동안 성미산 개발에 맞서 싸운다. 싸움이 계속되던 중, 마을 주민인 짱가(유창복)는 성미산 100인 합창단을 기획한다. 합창단에 합류한 마을 사람들은 “좋은 말로 할 때 마을을 내버려두라”라는 내용의 <냅둬유>를 한마음, 한뜻으로 부른다.
강석필 감독과 홍형숙 PD가
평화로운 성미산 마을 <춤추는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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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년 테러범들이 잇따라 자살하는 기묘한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을 조사하던 공안9과는 대규모 유괴사건이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그 배후에 ‘꼭두각시 조정자’가 있음을 눈치챈다. 사건이 점점 미궁으로 빠질 때쯤, 독립적으로 사건을 조사하던 쿠사나기 소령이 솔리드 스테이트를 조심하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기고 사라지자 나머지 요원들은 그녀가 꼭두각시 조정자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에 빠진다.
1989년 시로 마사무네가 발표한 짧은 만화로 시작한 <공각기동대> 시리즈는 오시이 마모루의 <공각기동대>(1995)부터 개봉예정인 <공각기동대 ARISE>까지 4편의 극장판과 2개의 TV시리즈로 만들어졌다. <공각기동대 S.A.C Solid State Society 3D>(이하 <공각기동대 SSS>)는 가미야마 겐지 감독이 2006년에 만든 세 번째 극장판으로 2011년에 3D로 다시 개봉했다.
오시이 마모루의 <공각기동대&g
무의식 속 어둠의 존재 <공각기동대 S.A.C Solid State Society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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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즈 루어만의 영화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에 충실하다. 영화에서도 화자는 닉 캐러웨이(토비 맥과이어)다. 그가 회고할 비극은 다음과 같다. 막 뉴욕 롱아일랜드에 도착한 그는 옆집에 사는 제이 개츠비(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존재에 대해 궁금해하는데, 곧 그가 강 건너편에 사는 자신의 사촌 데이지 뷰캐넌(캐리 멀리건)을 톰 뷰캐넌(조엘 에저턴)으로부터 되찾기 위해 그곳에 정착했음을 알게 된다. 닉을 가교 삼아 개츠비와 데이지는 행복한 재회에 성공하지만, 그 둘과 톰의 삼각관계는 끔찍한 결말로 치닫는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만의 전략은 단연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화려한 비주얼이다. <물랑루즈>로 잘 알려져 있는 감독 바즈 루어만은 할리우드 최고 스탭들을 이끌고 1920년대 뉴욕을 풍미했던 건축, 패션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세공해 영화 속 세계를 장식한다. 음악 면에서도 래퍼 제이-지를 필두로 내로라할 뮤지션들이 참여한 곡들이 만찬처럼 이어진다. 그 모든
1920년대의 뉴욕 <위대한 개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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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만 거처하는 백흥암은 일년에 두번 문을 연다. 감독이 백흥암을 촬영하고 싶다고 했을 때 스님은 여기서 무얼 보고 싶으냐고 묻는다. 감독은 잘은 모르지만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스님마다 출가의 계기는 다르지만 상욱 스님과 선우 스님은 정반대의 이유로 절에 들어왔다. 상욱 스님은 미국 유학을 마치고 교수임용 면접을 앞둔 시기에 홀연 출가했고, 선우 스님은 어려서 부모를 잃고 다른 사람 손에 이끌려 절로 들어왔다. 유학 시절 젠(zen)센터에 가기 전까지 불교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상욱 스님은 이 길이 자신의 갈 길이라는 것을 깨닫고 속세의 모든 인연을 버린 경우다. 이에 비하면 선우 스님은 자신이 왜 절에 살아야 하고 스님이 되어야 하는지 자발적으로 각성할 틈도 없이 운명적으로 스님의 길을 부여받았다. 출생신분, 학력, 성격 등 모두 다르지만 똑같은 승복을 입고 매일 반복되는 생활을 하면서 이들에게 남아 있는 속세의 흔적은 휘발되고 구도자의 본성이 내재된다.
인간사의 번뇌 <길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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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브라질에서의 대소동 이후 도미닉(빈 디젤)과 그 일당은 미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조용히 살고 있다. 하지만 영국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테러집단이 군사무기를 훔치는 사건이 발생하자 홉스(드웨인 존슨)는 어쩔 수 없이 도미닉 일당을 찾아간다. 도미닉은 조용히 살고 싶다며 홉스의 제안을 거부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레티(미셸 로드리게스)가 테러집단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자 그녀를 되찾기 위해 위험한 임무를 받아들인다.
2001년에 시작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지금까지 6편의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수많은 악당을 죽이고 감옥에 보냈으며 그보다 많은 차들을 폐차장으로 보냈다. 변화가 있다면 뒷골목에서 소박한(?) 불법 레이싱을 벌이던 멤버들이 이제 군대와 손잡은 채 국경을 넘나들며 테러범과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시리즈 고유의 매력이 변했다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지만 12년간 이어진 시리즈가 이야기와 액션의 규모를 키우는 건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2편 이후
화려한 액션의 정점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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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비포 선라이즈>가 개봉된 뒤, 유레일패스로 유럽을 여행하는 건 공식적인 ‘낭만적’ 이벤트가 되었다. 프랑스 억양으로 영어를 구사하는 셀린느(줄리 델피)와 미국인 여행객 제시(에단 호크)는 하룻밤 동안 비엔나를 여행하며 미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하지만 이 감정의 실체를 확인하기에 하루는 너무 짧다. 그렇게 1편이 끝나고 9년 뒤인 2004년 <비포 선셋>이란 제목의 속편이 등장한다. 영화는 그들이 정말 사랑한다는 걸 파리를 배경으로 확인시켜주는데, 3편 <비포 미드나잇>은 당시의 플롯들을 고스란히 잇는 영화이다. 동일한 감독과 배우들이 뭉쳐, 이야기를 완성한 것이다. 줄리 델피와 에단 호크는 2편에 이어 이번에도 각본에 이름을 올렸다. 일상적이면서도 생기발랄한 대사는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다.
칼라마타 공항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면, 셀린느와 제시는 이미 결혼한 상태다. 이제 40대에 접어든 인물들은 그리스 남부의 도시 펠로폰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삶의 보석 <비포 미드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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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Bernie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 출연 잭 블랙, 매튜 매커너헤이, 셜리 매클레인 / 수입 코리아스크린 / 배급 미디어데이 / 개봉예정 6월20일
코미디의 제왕이라 불리는 잭 블랙과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스쿨 오브 락> 이후 다시 뭉쳤다. 이번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더욱 기묘한 블랙코미디, <버니>다. 텍사스의 어느 작은 마을에 새로 온 장의사 버니(잭 블랙)는 꼼꼼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그러나 버니가 괴팍하기로 악명 높은 미망인 마조리(셜리 매클레인)와 연인 사이로 지내던 중 그녀의 성미를 견디지 못하고 살인을 저지른 뒤 사태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른다. 다짜고짜 버니를 감싸고 도는 마을 사람들이 열혈 검사 대니(매튜 매커너헤이)로부터 그를 보호할 수 있을까. 미국의 저명한 영화평론가 조너선 로젠봄과 켄트 존스가 나란히 2012년 베스트 10위 안에 올렸던 작품이다.
[Coming Soon] 기묘한 블랙코미디 <버니> Ber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