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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월12일 200만 관객을 달성했다고. 개봉 14일 만이다.
-<범죄소년>이 제14회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 2관왕에 올랐다
=지난 12월5일 열린 제14회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동시수상했다. 3년 연속으로 한국영화가 주요 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홍상수 감독이 제63회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다
=제63회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을 받은 홍상수 감독의 열네 번째 작품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이선균, 정은채, 유준상, 예지원이 주연을 맡았다.
[댓글뉴스] <26년>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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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CINE ICON: KT&G상상마당시네마 배우기획전’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다. 12월28일부터 2013년 1월6일까지 홍대 앞 KT&G상상마당시네마에서 열린다. 영화사업팀 김신형 코디네이터가 이 행사의 핵심 인물. “연말을 맞아 기획전들을 많이 하지 않나. 한해 개봉했던 작품 중 베스트를 보여주는 행사들 말이다. 우리는 배우에 포커스를 맞춰서 돌아보면 어떨까 했던 거다. 새로운 영화들이 주축은 아니어서 관객이 어떻게 체감할까 걱정했는데 지난해를 보면 반응이 좋을 것 같다. 올해는 신작들의 비중도 늘렸다.” 배우들로 돌아본다면 기준은 뭘까. “80년대나 90년대에 태어난 젊은 배우들을 중심으로 했다. (웃음) 섭외하다보니 배우들 초청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지만 그래도 많은 배우들이 참석해주기로 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31일에 <은교>의 김고은씨가 오기로 한 게 특별하다.” 김신형 코디네이터는
[이 사람] 영화는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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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 독립영화가 안고 있는 고민은 무엇일까. 쉽지 않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독립영화 정책포럼 2012’(주최 영화진흥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포럼을 준비하고, 사회를 맡은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원승환 이사는 “독립영화 투자, 상영관 확보 문제, 독립영화 마케팅 전략 등 현재 독립영화의 현황과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할 문제가 있다면 어떤 문제인지, 그게 문제라고 판단되면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것인지 등 대안을 함께 모색해보고자 했다”고 이번 정책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독립영화 정책포럼 2012는 12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독립영화 유통, 소통, 투자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은 “영화를 배급하면서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이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며 “독립영화전용관을 비롯한 관객의 대관 방식, 일반 상영관 등 가능한 모든 방식의 배급을 시도했지만 오랫동안 상영관을 유지
[국내뉴스] 독립영화의 밝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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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후보도 적극성도 다른 이웃 엄마들과 나눈 대화 한 토막. “우리가 김정숙 여사 같지 않아서 남편들이 저 모양일까. 남편들이 문재인 같지 않아서 우리가 이 모양일까.” 어떻게 하면 그 나이에도 남편을 보는 아내의 두눈에 하트가 뿅뿅 실릴 수 있는 거니. 문재인은 ‘김정숙의 남자’로 계속 사랑받을 것만큼은 틀림없어 보인다.
이번 대선에서 마음에 훅 다가온 공약은 연간 의료비 부담 100만원 상한제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다. 공교롭게도 한 후보에게서 나온 거지만(음… 공교롭지도 않구나) 상징적이고도 실질적인 의미가 있는 공약이다. 부모님 댁에 틀어드리고픈 ‘효심 발동’ 찬조연설도 나왔다. 포털검색어 최상위에 이름이 오른 윤여준 전 장관의 연설이다. 그는 갈등과 대결을 한꺼번에 없애자고 하지 않았다. 완화하고 조절하자 했고, 그 적임자를 지목했다. 특정 집단이나 가치로 뭉치는 것은 통합이 아니라 동원이라고 했다. 한 시절을 살아온 보수주의자의 현실인식이 묵직하다.
메르켈 독일 총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광화문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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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추, 강추, 강추
매년 첫눈이 오면 꺼내 듣는 앨범이 있다. ≪찰리 브라운 크리스마스≫ O.S.T. 추억의 만화 <찰리 브라운>의 장면들이 떠오르는 <Skating> <Linus And Lucy> 같은 곡들이 주는 즐거움은 크리스마스를 더욱 반기게 해준다. 강추, 강추, 강추.
2. <피에타>의 모든 것
올 한해 어둠의 미학으로 전세계 영화팬들을 사로잡은 <피에타>의 특별한정판 DVD가 출시됐다. 이번 한정판에는 영화 <피에타>의 메이킹 영상과 베니스영화제 기자회견 장면, 김기덕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의 코멘터리와 더불어 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특별엽서 5종이 수록됐다.
3. 12월31일엔 이들과 함께
겨울엔 역시 발라드지 한다면 성시경 콘서트와 이소라, 루시드폴, 바이브의 제야 콘서트를, R&B 리듬에 몸을 맡기고 싶다면 김범수와 박정현의 합동 콘서트를, 추위를 날릴 록스피릿이 필요하다면 국카스텐의
[must 10] 강추, 강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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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앞으로 5년, 나아가 한국의 미래가 걸린 대통령 선거가 곧 치러진다. 대다수 사람에게 이번 선거는 누가 이길 것인가라는 흥밋거리 이상의 의미를 가질 것이다. 모두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승리해야 향후 5년이 행복해질 것이라는,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된다면 끔찍한 5년을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와 우려 속에서 12월19일 한표를 던지리라. 여러분 모두의 한표에 축복 있으라!
투표하기에 앞서 <MB의 추억> <맥코리아> <남영동1985> <26년> 같은 영화들을 꼭 보자고 여러 차례 제안했는데, 여기 추가할 작품이 생겼다.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만든 다큐멘터리 <백년전쟁> 시리즈가 그것이다. 1편인 <두 얼굴의 이승만>과 2편인 <프레이저 보고서 1부>는 지난달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모양인데, 며칠 전에야 접하게 됐다. 보고 나니 왜 이 다큐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에디토리얼] 즐거운 변화여, 어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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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호빗: 뜻밖의 여정> 마음 단단히 먹어
[헌즈 다이어리] <호빗: 뜻밖의 여정> 마음 단단히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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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I 효과 같은 놀라움, 오케스트라
마리우스 역의 에디 레드메인
-영화는 봤나? 기분이 어떻던가.
=며칠 전 완성된 작품을 봤다. 아직도 그때 느낌이 남아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촬영할 때 노래를 부르면 꼭 혼자 소리를 질러대는 것 같아서 “나중에 이상하면 고쳐주겠지” 하고 위안을 삼았는데, 후반작업에서 시위할 때 구호 외치는 정도만 다시 녹음하더라. “톰, 녹음할 게 이게 전부예요?”라고 물었다. 나머지는 현장 녹음된 노래를 그대로 쓴다더라. 촬영 때는 그냥 위협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쓰다니. (웃음)
-CGI가 많은 영화를 찍는 것과 비슷했겠다.
=그러게. 촬영할 때는 CGI처럼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몰랐다. 귀에서 흘러나오는 조그만 피아노 소리의 도움을 받아 노래를 부르긴 하는데, 나중에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더해질 것을 상상해야 하니까. 그런데 실제로 영화를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더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노래를 받쳐주니까, 보는 것만으로도 ‘크레이지’했다.
노래하라, 우리의 인생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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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reamed a dream>을 부른 뮤지컬 배우와 가수들은 수없이 많다. 지난 2009년에는 허름한 차림의 수잔 보일이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놀라울 정도의 맑고 고운 목소리로 이 곡을 불러 사람들에게 이 노래의 매력을 다시 각인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곡의 가사를 잘 들여다본다면 그저 곱고 예쁘게 부를 노래가 아니라는 것을 금세 느끼게 된다. 미국에서 크리스마스에 개봉할(한국 개봉 12월19일) 톰 후퍼 감독의 뮤지컬영화 <레미제라블>에서는 판틴 역을 맡은 앤 해서웨이가 <I dreamed a dream>을 부른다. 그녀는 인생의 바닥까지 내려온 여자의 ‘한’을 이 곡으로 절절하게 풀어가는 열연을 선보였다. 지난 5월 공개된 그녀의 목소리가 담긴 예고편 하나만으로도 <레미제라블>은 개봉 전부터 2013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가장 강력한 경쟁작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환호와 박수로 가득한 시사회
이처럼 공개되기
노래하라, 우리의 인생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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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서비스를 좀더 구석구석 즐기고 싶다면 각종 테마영화관과 특별전 코너를 눈여겨보자. 국내외 유수 영화제 초청작뿐 아니라 국내 극장가에는 미처 도착하지 못한 세계 각국 영화들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그중 영화제 관련 특별관이 가장 잘 정돈돼 있는 곳은 KT 올레TV다. 2009년부터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개폐막 시기에 맞춰 다양한 특별관을 운영해오고 있는 올레TV는 영화제에 관한 한 IPTV 3사 중 가장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베를린, 칸, 베니스영화제 관련 특별전을 꾸려오고 있음은 물론이고, 지난 10월에는 2012 부산국제영화제 특집관을 통해 상영작 80여편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서비스하기도 했다. 현재는 올 3월 열렸던 Olleh 스마트폰영화제 특별전이 상영 중이며, 그곳에서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제작된 이준익 감독의 <봄날의 입맞춤>, 배우 출신 류덕환 감독의 <장준환을 기다리며>, 이선호 감독의 <데모 테이프>
영화제 화제작까지 속속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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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개봉하지 않고 IPTV와 웹하드로 직행한 작품들이 수두룩하다. 그중 한번쯤 챙겨볼 만한 작품 13편을 골라봤다. 그리고 IPTV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전도 정리했다. 모두 KT 올레TV, SK BTV, LG 유플러스 등 IPTV 3사와 네이버, 다음 포털 사이트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독재자>
감독 래리 찰스 / 출연 사샤 바론 코언, 안나 패리스, 벤 킹슬리, 비제이 노박 / 83분 / 청소년 관람불가
“김정일 위원장을 추모하며.” 시작부터 골 때리는 헌사로 훅을 날리는 사샤 바론 코언과 래리 찰스 감독 콤비다. 곧이어 중동의 가상국가 와디야의 독재자 알라딘(Aladeen, 램프의 요정 따위를 떠올리면 곤란하다)이 등장한다. 링컨 수염을 단 석유 왕자 혹은 오사마 빈 라덴처럼 생긴 그는 막장 독재의 일인자다. 알라딘 올림픽을 만들어 자기 혼자 14종목을 석권하면서 놀다가, 심심하면 아무 단어나 ‘알라딘’으로 바꾸어 ‘HI
극장 개봉 안 했다고 무시하면 큰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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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름. 빠름. 빠름. 모 통신사 광고 얘기가 아니다. 극장 상영작이 VOD 서비스를 통해 IPTV(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해 제공되는 쌍방향 텔레비전 서비스. 시청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다.)나 웹하드에 선보이는 속도가 빨라졌다. 극장 상영이 거의 끝날 무렵 IPTV에 개봉하거나 극장과 IPTV에서 동시상영하는 건 기본이다. 아예 IPTV에서만 단독으로 개봉하는 영화도 있다(<피쉬 탱크>는 9월21일 LG유플러스TV에서 단독개봉했다). 물론 스크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보고 싶은 영화를 극장에서 놓치더라도 발을 동동 구르지 않아도 된다. 불법 다운로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은 리모컨 하나면 안방에서 원하는 영화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는 시대다. 극장 개봉작이든, 철이 지난 영화든,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은 영화든.
올해 11월 기준으로 IPTV 가입자 수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KT의 올레TV가 약 365만명으로 가장 많다. SK브로드밴드의
부가 판권 시장의 부활 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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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비디오 가게라도 온 기분이었다. 없는 영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부터 개봉 때 놓친 영화 그리고 학창 시절에 본 영화 등 보고 싶은 영화의 대부분이 그곳에 있었다. 가격은 최신 영화의 경우 편당 3500∼4천원, 극장 동시개봉작은 1만원이다. 합리적이다. 1만원이면 비싼 거 아니냐고? 생각해보라. 극장 가서 영화 보고, 밥 먹고, 커피 마시면 기본으로 3만∼4만원은 깨진다. 그러니 1만원에 온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본다고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한 거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사람들은 IPTV를 비롯한 VOD로 영화를 본다고 한다. 그래서 <씨네21>은 VOD 시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사람들은 왜 VOD를 통해 영화를 보는지 알아봤다. 그리고 극장에 상영되지 않고 바로 VOD로 직행한 영화 13편을 함께 추천한다.
리모컨 누르면 영화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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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추억 팔이’란 말을 곰곰 되새길 때가 많다. 우리는 문득문득 예전이 더 나았다는 착각에 빠지는데 ‘추억 팔이’는 그 틈을 비집고 들어와 한방 후려갈긴다. 맞는 말인데 기분은 나쁜, 뭐 그런 느낌적인 느낌. 일단은 그럼에도 좋은 건 좋은 거란 생각을 하기로 했다(심지어 군대에서도 좋은 게 있었으니까). 그래서 팔 거면 제대로 팔라고 말할 수 있다.
<락 오브 에이지>가 실패한 이유도 그 때문이 아닐까(기대했던 내가 미웠다). ‘추억’을 팔 때엔 한 세대의 경험이 통째로 녹아든 그 무엇을 ‘얼마나 제대로 소환하느냐’가 중요하다. 여기서는 (헤어스타일 때문에) 한때 ‘푸들’이라고 놀림받던 메이저 메탈이 그 역할을 맡는데, 그건 좋았다. 지나치게 과장되고 화려한 스타일의 사나이들과 기타 솔로는 이젠 사라진 것들이니까. 20년 전에 대놓고 듣기가 왠지 부끄러웠던 포이즌의 <Every Rose Has Its Thorn>이나 댐 양키즈의 <High Enoug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오리지널리티가 중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