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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상영된다
=김기덕 감독이 제작한 <붉은 가족>이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들개>는 아시아의 미래 부문에서 상영되고, 배우 문소리는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부위원장으로 홍승기 위원이 선출됐다
=2011년 7월15일 영진위 위원으로 임명된 홍승기 신임 부위원장은 현재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임기는 2014년 8월26일까지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작이 빠른 속도로 매진됐다
=개막작인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바라: 축복>은 예매가 시작된 지 43초 만에, 폐막작인 김동현 감독의 <만찬>은 3분55초 만에 티켓이 매진됐다.
[댓글뉴스] 제26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상영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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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피터필름
최근 700만 관객을 돌파한 <관상>의 수익 50%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아름다운재단은 “원래는 기부 사실을 알리지 않기로 했지만 건강한 기부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피터필름은 <명당>과 <궁합>을 차례로 내놓을 계획이다.
NEW
<음란서생> <방자전>을 만든 김대우 감독의 신작 <인간중독>(제작 아이언팩키지)에 송승헌과 조여정이 캐스팅됐다.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시기, 엄격한 위계질서의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런 사랑을 그린다. 조여정은 송승헌의 아내로 출연한다. 10월 중순 크랭크인 예정.
초이스컷
이재규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역린>이 지난 9월12일 고사를 마치고 9월15일 촬영에 들어갔다. 정조대왕의 암살을 둘러싼 암투를 그린 영화 <역린>은 정조대왕 역에 현빈, 청부살수 을수 역에 조정석을 비롯해 정
[인사이드] <관상>의 수익 50%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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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와 펀딩21이 올해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이하 APM)에 펀딩21상을 신설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998년부터 시작된 APM은 주목할 만한 영화 프로젝트를 발굴해 영화제 기간 동안 해외의 여러 영화 투자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제작 여건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APM에는 모흐센 마흐말바프, 가와세 나오미, 웨인왕, 가린 누그로호, 김지운, 장률, 연상호, 오멸 등 총 30명의 감독의 신작이 참가하며, 펀딩21은 이 중 한 작품을 선정해 소셜 펀딩을 통한 후원금 1천만원을 모금한다. 펀딩21은 백승우 감독의 <천안함 프로젝트>, 권효 감독의 <그리고 싶은 것>, 오멸 감독의 <하늘의 황금마차>, 박찬경 감독의 <만신>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제작, 개봉을 지원해왔다.
9월25일 오후 부산국제영화제 서울 운니동 사무실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전양준 아시아필름마켓 운영위원장은 “그간 필름마켓을 안정적으로 운영
[국내뉴스] 독립/예술영화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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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바람이 분다> 조인성 B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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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 B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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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의 소지섭 B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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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퍼시잭슨과 괴물의 바다> 12세 관람가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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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슈퍼배드2> 미니언들의 외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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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6일 금요일 오후 2시경. 대부분 예술영화관에서는 “죽음의 시간대”로 불리는 평일 오후지만, 씨네큐브 광화문의 풍경은 팔팔하다. 1관 <마지막 4중주>와 2관 <나에게서 온 편지>의 상영을 앞두고 나이가 지긋한 관객이 상영관 앞 벤치에 삼삼오오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는 풍경까지 벌어진다. 용인에서 온 60대 A씨 부부는 근처에 친구 문병을 왔다가 친구들과 함께 씨네큐브에 들렀다. “얼른 집에 가서 개밥도 줘야 하고 그러니까 친구들끼리 문화생활로는 영화가 제일 편리하지. <아무르> 때 여기 처음 와본 이후로 자주 오는데, 오늘은, 남자들은 <마지막 4중주> 보고, 여자들은 <폭스파이어> 보려고 그래요.” 그런가 하면 여의도에서 온 50대 주부 B씨는 자칭 씨네큐브 “단골”이다. “얼마 전에 <마지막 4중주>를 봤는데 친구가 <나에게서 온 편지>가 더 좋다고 해서 진짜인가 친구랑 같이 확인하러 왔어요.” &
그들은 어찌하여 광화문에 모여 영화를 보게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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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이 뭐가 나빠> Why Don’t You Play in Hell?
소노 시온 / 일본 / 2013년 / 126분 / 아시아영화의 창 / 코미디, 액션
영화에 미친 인간들이 있다. 최고의 액션영화 감독과 일본의 이소룡을 꿈꾸는 히라타와 사사키가 그들이다. 둘은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함께 ‘짝퉁’ 이소룡 영화를 찍으며 꿈을 키운다. 한편, 야쿠자 보스 무토는 배우 지망생인 딸 미추코가 자신이 제작하는 영화에 출연하길 원한다. 미추코는 히트작 CF에 출연한 게 경력의 전부다.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무토의 숙적인 야쿠자 이케가미는 미추코와 사랑에 빠진다. 히라타와 사사키는 미추코와 함께 무토의 영화를 완성해야 하는 임무를 맡는다. “당신이 극장에서 팝콘 먹고 콜라 마시며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소노 시온의 말처럼 <지옥이 뭐가 나빠>는 여러 이유로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을 그리는 코미디영화다. 3.11 대지진 이후 일본의 현실에 묵직한 질문을 던졌던 전
당신의 보물은 어디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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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구이> Backwater
아오야마 신지 / 일본 / 2013년 / 102분 / 아시아영화의 창 / 드라마, 섹스
아오야마 신지의 영화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아직도 화해불가다. 화해는커녕 그 아버지는 끔찍한 괴물이 되어 <도모구이>에 돌아왔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나는 17살이었다. 1988년이었다”라는 주인공 토마의 보이스 오버 내레이션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정확히 말하면 아버지가 죽기 직전 있었던 그 파란만장한 가족사의 한 토막이 전개된다. 아버지는 상대를 가리지 않는 색광인 데다 섹스를 하며 폭력을 휘두르는 가학 성애자다. 토마는 그런 아버지의 피가 자신에게도 흐를까봐 두렵다. 하지만 그 자신도 일찌감치 여자친구와 섹스를 하는 도중 폭력의 욕망을 느낀다. 토마를 낳아준 어머니는 지척에 있지만 아버지는 지금 젊은 여자와 동거 중이고 실은 토마도 아버지의 그녀에게 묘한 매혹을 느낀다. 종국에 이 마을에는, 이 가족에게는 파국이 찾아온다. 아오
당신의 보물은 어디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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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 축복> Vara: A Blessing
키엔체 노르부 / 부탄 / 2013년 / 96분 / 개막작 / 드라마
신은 가장 비천하고 낮은 곳에 임하신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라: 축복>은 인도 남부지방의 전통춤 바라타나티암(Bharatanatyam)에 얽힌 한편의 설화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아름다운 처녀 릴라는 힌두신에게 바치는 춤 바라타나티암 무희인 어머니에게 춤을 배우는 견습 무희로, 조각가를 꿈꾸는 하층계급 청년 샴과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여신상을 조각하고 싶어 하는 샴의 요청으로 그의 모델이 되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깊은 관계를 맺는다. 한편 마을 유지가 릴라를 눈독 들인 가운데 두 사람의 밀회는 촌장에게 발각되고, 어머니와 샴 두 사람을 구하기 위해 릴라는 스스로를 희생하기로 결심한다.
부탄의 덕망 높은 승려이기도 한 키엔체 노르부 감독은 자신의 세 번째 작품 <바라: 축복>을 통해 형식과 메시지의 완
당신의 보물은 어디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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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축제의 계절이 왔다.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3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매년 그러하듯 다양한 행사가 많다.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영화들이 이 축제의 진수다. 이번에 부산에서는 어떤 영화를 보면 좋을까 고민되는 독자들을 위해 <씨네21>이 강력 추천 ‘Must List 30’을 준비했다. 차이밍량,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거장들의 신작에서부터 각종 영화제 수상작들, 그리고 패기 넘치는 신인들과 기막힌 장르들을 총합하여 1번부터 30번까지 여기 적었다. 이 30편 안에 당신이 발견할 올해의 보물이 숨겨져 있다. 부산에 갈 당신에게 이 목록을 드린다.
<씨네21> 기자들의 Biff 위시리스트
김성훈
<소녀> 최진성
<용서받지 못한 자> 이상일
<일로 일로> 앤서니 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5계급> 빌 콘돈
송경원
<나기마> 잔나 이사바예바
<천주정&g
당신의 보물은 어디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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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7일 토요일 오후 6시 청계천 광통교. 저는 이날만을 기다렸습니다. 16년 전 처음 서울 올라왔을 때 인근 주차장에서 숙식을 하면서 생활했던 터라 주변 지리를 잘 알고 있었지만 두 시간 정도 일찍 와서 미리 주변을 답사했습니다. 제가 왜 그랬냐고요? 저는 좀 특이한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왜 그런 사람 있잖아요. 영화나 드라마 보면서 악당에게 더 환호성을 지르는 사람 말입니다. 영화 <어벤져스>에서도 차원의 문이 열린 채 로키의 악당군단 본진이 지구에 상륙하길 고대했습니다. <퍼시픽 림>에서도 카이주들이 세상을 더 어지럽히는 장면을 보고 싶었죠. 그래서 저는 9월7일 오후 6시에 광통교에 갔던 겁니다. 마음속으로 단단히 준비를 했죠. 그날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의 결혼식이 있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동성 결혼식. 저의 트위터 친구인 김조광수 감독이 결혼한다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인터넷 기사를 검색해 보니 그날 날벼락이 칠 거라고 하더
[김남훈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신랑과 신랑에게 축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