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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사단 윤 일병은 신병 전입해서 죽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구타를 당했다고 한다. 가래와 토사물을 먹어야 했고, 고참들이 얼굴에 치약을 바르고, 안티프라민으로 성 고문을 했단다. 윤일병은 얼마나 고통스럽고 외로웠을까. 온몸이 퍼렇게 멍든 시신 사진을 보고 있자니 명치끝이 아프다.
국방부 장관은 윤 일병 사건이 “문명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지만, 윤 일병이 그렇게 잔혹한 고문과 구타 속에서 홀로 숨지는 동안 그 최종책임자인 당신과 국방부는 무슨 일을 했는가. 염치도 없이 문상객 행세다.
한국 국방부는 이런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엄중처벌과 ‘군 기강’을 내세웠지만, 수십년이 흐르는 동안 청춘들을 인질 삼은 이 잔혹극은 결코 멈춘 적이 없다. 그놈의 군 기강은 각 부대에 하달돼 되레 ‘어떤 사건이라도 군 부대 밖으로 절대 발설하지 말라’는 은폐의 원칙으로 둔갑하기 일쑤였지 않은가.
지난 4월 한달 동안, 군 당국이 스스로 적발한 가혹행위자들만 해도 3900명이나
[이송희일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이 슬픈 막사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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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휴가 때도 집에 있었다. 방에서 뒹굴기만 해도 시간이 빨리 가는데, 휴가를 보내고 나면 사람들은 꼭 묻는다. “어디 다녀오셨어요?” 어차피 대단히 궁금해서 물은 건 아닐 테지만, 매번 “그냥 집에 있었어요. 게을러서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다 보니…”라며 김빠지는 대답을 주절주절 늘어놓느라면 어쩐지 궁색한 기분이 든다. 지금이 내가 살아갈 날들 중 그나마 가장 젊은 때인데 그저 귀찮다는 이유로 기회를 버리다니 너무 한심한 게 아닐까? 남들은 산티아고 순례길이든 제주도 올레길이든 잘만 다니며 친구도 만들고 경험도 쌓던데 방구석에서 트위터만 들여다보다 남은 게 뭔가. 평생 부지런히 다녀도 이 넓은 세상의 지극히 일부밖에 보지 못할 텐데 언제까지 우물 안 개구리로 살 텐가!
하지만 ‘청춘’이라기엔 불혹을 훌쩍 넘긴 윤상, 유희열, 이적이 미팅인 줄 알고 참석했다가 그대로 페루까지 끌려가며 시작한 tvN의 <꽃보다 청춘>처럼,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일상의 쾌적함을 상당
[최지은의 TVIEW] 실감나는 고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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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4 <명량> <어느 날 첫사랑이 쳐들어왔다>
2011 <기생령>
2008 <쌍화점> <스토리 오브 와인>
드라마
2014 <신의 선물-14일>
2013 <칼과 꽃>
2012 <풀하우스 테이크2>
2011 <마이더스>
2010 <파스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외
앨범
2014 ≪SNAKE EYES≫
2013 ≪ROCKSTAR≫ 외
“스나이퍼인데 얼굴은 가릴 거야. 대사는 딱 한마디고. 할래?” <명량>의 김한민 감독의 전화에 노민우는 더 생각할 것도 없었다. “눈빛 좋다”라는 감독의 말을 관객 앞에 증명해 보일 기회였으니까. “눈만 보인다는 게 오히려 매력적”이라 생각한 그는 <명량>에서 이순신을 노리는 저격수, 왜장 구루지마의 심복 ‘하루’가 됐다. 남성적이면서도 여성적인 하루의 이미지를 원했던 감독의 요구에 체중도 감량
[who are you] 노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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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영화라도 보고 느끼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 길이 있다’는 말이 상투적으로 들리는 이유는 실제로 얼마간 그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해무>의 경우에는 인물들이 그 다양함의 근거다. 우린 전진호의 막내 선원 동식(박유천)을 중심으로 이 영화를 볼 수도 있다. 그때 <해무>는 한 젊은이가 인생에서 맞은 첫 번째 불행, 하지만 송두리째 모든 게 바뀌는 절체절명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혹은 전진호의 선장 철주(김윤석)를 중심으로 이 영화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삶과 하나로 지내온 낡은 배 전진호에서 일어난 그 일로 이 영화는 철주의 마지막 몰락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영화를 보기 전에는 예상치 못했으나 보고 나서 강력하게 떠오른 한 가지 길이 더 있다. 한예리가 연기한 조선족 밀항자 홍매를 통해 <해무>를 보는 것이다.
“시나리오의 인물들이 각각 다 잘 살아 있었어요. 홍매의 경우에도 너무 매력적이었고요. 홍매 때문에 생기는 스릴러적
[한예리] <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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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살만 칸의 신작 <킥>이 2014년 발리우드의 흥행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인도 총선의 영향이 크기는 했지만, <첸나이 익스프레스> <크리시3> <둠3> 등 초대형 블록버스터가 연이어 대박을 터뜨렸던 데 비하면 한동안 인도 극장가가 너무 조용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사룩 칸, 아미르 칸과 더불어 3대 칸으로 불리는 살만 칸이 결국 일을 낼 기세다. <킥>은 지난 7월25일 개봉 첫날만 약 3억루피의 성적을 거두면서 흥행 대박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동명의 텔루구어영화를 리메이크한 <킥>은 악당을 소탕하는 의적과 그를 뒤쫓는 경찰 이야기를그린 액션 스릴러다. 샤이나(재클린 페르난데스)는 아버지의 중매로 경찰 히만슈(란디프 후다)를 만난다. 그녀는 히만슈에게 옛 연인이었던 데비(살만 칸)와의 독특한 인연을 털어놓는데, 알고 보니 히만슈가 추적 중이던 신출귀몰 도둑 데빌이 바로 데비라는 설정이다. 다음 목
[델리] 발리우드의 제왕이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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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에서 마케팅팀과 기획홍보팀 직원을 채용한다. 신입 혹은 경력 2년 이하. 이력서(자유양식, 사진 필히 첨부), 경력기술서(경력자에 한함), 자기소개서, 최종학력 졸업증명서 및 성적증명서, 어학성적표 및 자격증 사본(소지자에 한함)을 8월14일까지 이메일(recruit@showbox.co.kr)이나 우편(서울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379길 5 쇼박스 경영지원팀)으로 접수. 문의 02-3218-5590, ahnso@showbox.co.kr.
*CGV 시네마클래스 2기가 시작된다. 9월2일부터 12주 동안 개최되며, 콘텐츠 섹션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연출론’,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기획자에게 듣는 ‘스토리와 스토리텔링’, <더 테러 라이브> 제작자 씨네2000 이춘연 대표가 설명하는 제작현장의 어려움 등을 들을 수 있다. CGV 시네마클래스는 대학생, 대학원생, 취업 준비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여를 원할
[소식] CGV 시네마클래스 2기가 시작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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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돌아왔다
당사자들은 “뻔한 캐스팅”이라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선 이보다 더 흥미로울 수 없다. 이적, 유희열, 윤상. 30, 40대 여성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세명의 뮤지션이 나영석 PD와 함께 페루로 떠났다. 마지막 ‘꽃보다…’ 시리즈인 tvN의 <꽃보다 청춘>이 8월1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영된다. 첫화의 발견은 은근히 ‘상남자’인 유희열. 앞으로의 해프닝이 기다려진다.
수아레즈, 메시, 네이마르 vs 호날두, 베일, 벤제마, 하메스
수아레즈, 메시, 네이마르 바르샤의 삼각 편대가 더 셀까. 호날두, 베일, 벤제마, 하메스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갈라티코가 더 파괴적일까. 반할 감독의 3-5-2 전술은 맨유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까. 2014/15 시즌 유럽 축구리그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프리미어리그는 8월16일, 분데스리가는 8월23일, 프리메라리가는 8월24일에 각각 시작한다. 그 어떤 시즌보다 선수 이동이 잦으니 시즌
[culture highway] 오빠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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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지: 거리의 반란> The Purge: Anarchy
감독 제임스 드모나코 / 출연 프랭크 그릴로, 자크 길퍼드, 키엘 산체즈
퍼지데이, 무차별 살육의 시간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린다. 한 남자가 쫓기고 있던 두 남녀를 구해주지만 그들 앞엔 그보다 더 끔찍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전편보다 무대도 넓어지고 긴장의 밀도도 한층 깊어졌다. 제작비 대비 수익까지 쏠쏠해 당당히 유니버설의 효자 시리즈로 등극할 전망.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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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패닝이 <어 스톰 인 더 스타즈>에서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 셸리를 연기한다
=<와즈다>로 전세계적 관심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감독 하이파 알 만수르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영화이론가인 하룬 파로키 감독이 7월30일 향년 70살로 생을 마감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전쟁, 노동 등의 이슈로 실험적인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왔고 독일 영화잡지 <필름 크리틱>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연극 연출가인 마이클 그랜디지의 감독 데뷔작인 <지니어스>에 콜린 퍼스와 주드 로가 출연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콜린 퍼스는 F. 스콧 피츠제럴드,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을 발굴한출판 편집자 맥스 퍼킨스를, 주드 로는 작가 토머스 울프를 연기한다.
[댓글뉴스] 엘르 패닝이 <어 스톰 인 더 스타즈>에서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 셸리를 연기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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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에서 위너로! 너드들의 세계를 다룬 인기 시트콤 <빅뱅이론>의 세 주역, 짐 파슨스, 자니 갈렉키, 칼리 쿠오코의 몸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중이다. 최근 이들은 회당 100만달러의 출연료를 받기로 한 데 합의했다. 한편 올랜도 블룸은 악동 저스틴 비버 때문에 또다시 불쾌한 일에 휘말렸다. 비버는 블룸 앞에서 그의 전처 미란다 커를 조롱했고, 화가 난 블룸이 비버에게 주먹을 날리고 말았다. 블룸 지못미… ㅠㅠ
[UP & DOWN] 짐 파슨스 vs 올랜도 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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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와 혐오는 오직 더 큰 혐오와 파괴를 양산할 뿐이다.”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 스페인 신문 <엘 디아리오>에 가자지구의 평화를 기원하는 글을 실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29일엔 하비에르 바르뎀과 페넬로페 크루즈 부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등 9명의 스페인 엔터테인먼트업계 종사자들이 공개편지 형식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시민들을 향해 육해공으로 폭격을 퍼붓는 것을 규탄한다. 국제사회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동안 팔레스타인의 주택이 파괴됐고, 물과 전기 공급이 끊겼다. 시민들은 병원과 학교에 갈 수도 없는 상황이다.” 공개편지는 또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학살”이나 다름없으며, 유럽연합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더이상 방관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해 소신 발언을 내놓았다. 셀레나 고메즈는 SNS를 통해 “이것은 인류애(휴머니티)에 관한 문제다. 가자를 위해 기도하자”는
[해외뉴스] 가자지구에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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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추진하고 있는 부산의 국제 영상콘텐츠 밸리에 대한 경제성이 낙제점을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비용 대비 편익)이 0.47로 나온 것이다. 이 점수가 1이 되어야 이른바 ‘똔똔’을 치는 것인데, 0.47은 투자비의 53%를 날려먹는 사업이란 뜻이다. 게다가 이 편익이라는 것이 실제로 벌어들이는 수익뿐만 아니라 이 투자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기여효과를 모두 돈으로 환산해서 계산하는 것이므로, 이 사업을 추진해봐야 영화계나 부산시에 경제적으로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뜻이 된다. 영진위는 ‘글로벌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미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경제성 점수가 처음에는 3점이 넘었고, 두 번째는 1점 정도였다. 현재 KDI의 결과가 정확한 것이라면, 당시 용역을 맡은 기관들은 엉터리 숫자를 내놓은 셈이다. 당시 용역기관 중 한곳은 국책연구원이었고
[한국영화 블랙박스] 글로벌이면 무사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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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북미 개봉일이 9월12일로 확정됐다
=배급은 ‘웰고 USA’가 맡았다. <변호인> <도둑들>을 배급했던 회사다. 한편 이에 앞서 <명량>은 8월8일 북미 개봉하기로 확정했다.
-허안화가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감독들에게 존경을 표하기 위해 부산영화제가 매해 마련하는 상이다. 허안화는 홍콩 뉴웨이브를 이끈 대표 감독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중 ‘디렉터스 컷 어워즈’ 행사가 진행된다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지난 1년간의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주요 영화인들을 선정한다. 올해는 감독상 봉준호, 신인감독상 양우석, 남자배우 송강호, 여자배우 심은경 등이 수상한다.
[댓글뉴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북미 개봉일이 9월12일로 확정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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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룩스픽쳐스
<코인로커걸>(감독 한준희, 투자배급 CGV 무비꼴라쥬)이 8월5일 크랭크인했다. 태어나자마자 지하철 보관함에 버려진 일영(김고운)이 ‘엄마’라 불리는 차이나타운의 보스(김혜수)로 인해 범죄조직의 일원이 되는 이야기다. 내년 상반기 개봉이 목표다.
청년필름
이해영 감독의 신작 <소녀>가 캐스팅을 완료하고 8월3일 촬영을 시작했다. <소녀>는 1938년 경성의 요양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소녀들의 불안과 성장통을 그린 미스터리물이다. 내년 상반기에 개봉한다.
골든타이드픽쳐스
<흑산도>(감독 하원준, 출연 정두홍/류덕환/서은아)가 8월6일 고사를 지내고 8월8일 크랭크인한다. 첫 촬영은 형사 기만 역의 정두홍과 사채업자로 특별 출연하는 프로레슬러 김남훈의 액션 장면이다. 9월6일 크랭크업 예정이다.
카라멜
배우 매니지먼트 회사로 출발한 카라멜(대표 황주혜)이 종합 홍보사로 확장했다. 김기덕 필름의 영화 <신의 선물>
[인사이드] <코인로커걸>이 8월5일 크랭크인했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