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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코너는 아이콘이나 다름없는 캐릭터다.
=맞다. 린다 해밀턴이 만들어놓은 캐릭터를 그대로 연기하라면 자신 없었을 거다. 물론 새 영화의 캐릭터도 <터미네이터2>의 사라 코너에서 만들어지기는 했다. 하지만 앨런(테일러 감독)은 내게 새로운 사라 코너의 전사를 충분히 이야기해주었고, 완전히 다른 캐릭터라는 것을 알았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함께 연기하는 장면이 많다. 그는 어떤 사람인가.
=그는 함께 있는 것 자체가 즐거운 사람이다. 그토록 유명한, 우상이나 다름없는 사람에게 에고가 없다는 것 또한 놀라운 일이다. 그래서 그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지게 만든다.
-아직 어린 당신이 어머니를 연기하는 것이 어렵진 않았나.
=내게는 아주 좋은 엄마가 있다. 그래서 괜찮았다. 실제로 힘든 건 체력적인 거다. 다음날 지치지 않기 위해서 매일 운동을 해야 했다.
-1984년에 첫 번째 <터미네이터>가 개봉했을 때, 당신은 태어나지도 않았다. 이 프랜차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완벽한 ‘팬보이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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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이 지났다. 다시 터미네이터가 되어 돌아온다. 왜인가.
=각본이 좋았다. 다시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재미있었다. 이 영화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았다. 좋은 각본, 훌륭한 각본가, 놀라운 감독, 열정, 팬, 이 모든 것이 모여 만들어진 영화다.
-좋은 배우가 빠졌다.
=맞다. 모두가 놀라울 만큼 훌륭했다. 그중에서도 제일 놀라운 건 J. K. 시먼스다. 전편에서는 분명히 다른 배우가 그의 역할을 연기했다. 하지만 J. K. 시먼스가 연기한 것은 완전히 같은 캐릭터였다. 촬영장에서 본 가장 이상한 장면인 동시에, 그가 얼마나 훌륭한 배우인지 알게된 순간이기도 했다.
-제임스 카메론에게 이 영화에 출연한다고 이야기했나.
=물론이다. 우리는 언제나 연락하고 지낸다.
-사라 코너에게 터미네이터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다. 어떻게 캐릭터에 접근했나.
=두딸을 둔 아버지로서 사람이 아닌 로봇이 사라 코너를 딸처럼 대한다는 것은 어색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 관계가 보여지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기계라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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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할리우드에 ‘프랜차이즈 부활의 해’라는 부제를 달아도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이 흐름의 문을 열었고, <쥬라기 월드>는 전미 박스오피스 개봉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7월과 12월에 각각 개봉하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프랜차이즈를 부활시키는 동시에, 새롭게 시작될 3부작들의 첫편들이기도 하다. 이들은 단순한 리메이크나 속편이 아니라 프랜차이즈를 현대에 되살리는 사명을 띤 전사들이다. 오리지널로부터 평균 25년이 지난 뒤에 만들어지는 만큼, 과거의 팬들과 새로운 세대의 관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오리지널에 충실하되 새로워야 하며, 정교한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 흠잡을 데 없는 컴퓨터그래픽은 필수적이다. 이렇게 까다롭게 만들어진 영화들이다 보니, 기대는 크고 소문은 많다.
여기에 풀어놓는 7개의 키워드는, 7월2일 개봉을 앞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T-800 IS BA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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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쥬라기 월드> 잡아야 한다
[정훈이 만화] <쥬라기 월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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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쥘 베른의 소설 <카르파티아 성> 서두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있을 법하지 않으니 진실이 아닐 거라고 단정 짓는 것은 이르다. 지금은 불가능이 없는 시대이며, 온갖 과학적 수단을 통해 불가능해 보였던 일들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로 바뀔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이 짧은 문구를 통해 어쩌면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이하 <경성학교>)의 판타지적 성향을 간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만일 쥘 베른의 말처럼 과학에 의해 현실화될 수 있는 이야기라면, 우리는 그때의 서사를 판타지라고 단언하기 어려울 것이다. 차라리 이 경우엔 ‘그로테스크하다’거나 ‘있음직하지 않다’라는 식으로 감상을 정리하는 편이 더 적합해 보인다. 실현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비현실적 이야기를 이렇듯 흔히 판타지라 부른다는 점을 떠올리며 영화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세트와 의상의 화려함에 비례한 불안
[이지현의 영화비평] 판타지의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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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판타지아>는 ‘첫사랑, 요시코’라는 1장과 ‘벚꽃우물’이라는 2장으로 구성된 일종의 옴니버스영화다. 아마도 관객은 정보 전달에 가까운 1장보다는 <비포 선라이즈>(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1996)의 감성에 맞닿아 있는 2장의 매력에 더 빠질 듯하다. 실제로 2장은 ‘한여름의 판타지아’라는 제목이 그리 과장이 아님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1장의 매개 없이 2장과 바로 마주했다면, 우리는 과연 ‘한여름의 판타지아’를 경험할 수 있을까? 물론 김새벽과 이와세 료의 로맨스가 알콩달콩한 재미를 주긴 하지만, 1장 없는 2장은 그저 그런 로맨스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1장과 2장이 서로를 마주볼 때만이 그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영화다. 그 엔딩까지도.
현재의 시간, 생명의 부활
두말할 것도 없이, 1장 ‘첫사랑, 요시코’는 장건재가 경험한 고조에 대한 기록이다. 익히 알려져 있듯이, <한여름의 판타지아&g
[안시환의 영화비평] 겸손한 응답 뒤의 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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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판타지아> 1부에서 감독인 태훈(임형국)은 조감독 미정(김새벽)과 함께 영화 촬영을 염두에 두고 고조시를 이틀간 답사한다. 첫날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취재원은 공무원 유스케(이와세 료)다. 고조시의 현황에 대해 말해주고 도시 곳곳을 안내해준다. 둘쨋날 그들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은 겐지다. 요시노강과 카페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고 시노하라 마을까지 데려가 취재할 수 있게 해준다.
따지고 보면 둘 중 겐지가 더 큰 도움을 주었다. 타지 출신인 유스케와 달리 겐지는 고조 사람이라서 더 상세히 일러줄 수 있었다. 심지어 겐지에겐 첫사랑 추억담을 포함해 영화에 넣을 개인적 이야깃거리가 더 많았다.
유스케와 겐지에게는 묘한 공통점이 존재한다. 한국에서 온 여성과 과거에 만났던 일을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유스케는 태훈과 미정을 만났듯 공무원으로서 이전에도 고조에 온 한국 여성을 안내한 적이 있었다. 겐지는 오사카에서 일했을 무렵 술집에
[이동진의 영화비평] 그리고 요시코는 영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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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우연이다. 지난번 <쳐다보지 마라>에 관해 쓰면서 이 영화를 떠올렸었다. 로빈 하디의 <위커맨> 말이다. <쳐다보지 마라>와 같은 해에 만들어졌다. 둘 다 영국산 컬트영화를 대변하다시피하는 작품이다. 미국 개봉 때에는 두 영화가 묶여서 동시상영으로 배급되었다. 두편 모두 해괴하고 불균질하며 상영 내내 꿈을 꾸고 있는 듯한 질감을 가진, 아무튼 도대체가 이상하기 짝이 없는 영화다. <쳐다보지 마라>에는 도널드 서덜런드가 나온다. <위커맨>에는 크리스토퍼 리가 나온다. 두 사람 공히 해괴한 취향을 가진 영화광들에게 어딘가 사연 있는 동네 국밥집 아저씨 같은 배우다. 그런데 지난주 갑자기, 그러니까 집에 돌아와 바지를 벗다가 다른 한쪽 다리가 채 빠져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너를 체포한다는 말을 듣는 것마냥 갑작스럽게
크리스토퍼 리가 죽었다.
크리스토퍼 리가 죽었다, 는 문장은 흡사 “오늘 우리 회사 구내식당 점심 메뉴는 김치
[허지웅의 경사기도권] 영원한 암흑의 군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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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재 감독의 <한여름의 판타지아>(2015)는 일본의 나라국제영화제가 지원하는 영화 제작 프로젝트 ‘NARAtive’를 통해 만들어졌다. 특히 이번 작업에는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가와세 나오미 감독이 장건재 감독과 함께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리며 영화의 완성을 조력했다. 그녀는 나라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로 옮겨온 독특한 이력의 연출자다. 서면으로 가와세 나오미에게 영화제 수장이자, 프로듀서, 연출자로서의 역할에 대해 물었다.
-제2회 나라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장건재 감독의 <잠 못 드는 밤>(2013)을 보고 차기작의 제작 지원을 결정한 걸로 안다. 그의 작품의 어떤 면에 끌렸나.
=심사위원 모두 <잠 못 드는 밤>의 비관습적이고 정형화되지 않은 영화적 구조가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영화제를 운영하는 내 입장에서도 한국의 영화인과 협업하는 것이 무척 흥미로울 것 같았다.
-<한여름의 판타지아>
[people] 상영 기회를 더 확보하는 것도 프로듀서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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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이 6월25일부터 7월1일까지 아트나인과 메가박스 이수에서 열린다. 나홍진, 윤종빈, 조성희, 허정, 이수진 등 한국영화계에서 주목할 만한 흐름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감독들이 이 영화제에서 발굴되었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며, 지난해 절대악몽 부문의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재현 감독 역시 <검은사제들>로 장편 데뷔를 준비 중이다. 한국신예감독들의 현재를 가늠해볼 수 있는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올해 경쟁부문 57편의 단편과 류승완 감독의 단편영화를 모은 ‘류승완 단편 특별전’, ‘집’을 조명한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가(家)가-호호!’ 등의 초청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이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부문인 다섯개의 경쟁부문 상영작에서 15편의 추천작을 꼽았다.
사월
이오은 / 35mm / 2015년 / 절대악몽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T. S. 엘
[영화제] 한국 신예감독들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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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 변호인 윤진원(윤계상)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경찰을 죽인 철거민 박재호(이경영)의 변호를 맡는다. 박재호는 아들을 죽인 경찰에 대한 정당방위를 주장한다. 진원은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는 검찰을 보고 사건을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진원은 기자 수경(김옥빈)과 함께 여론을 형성하고 선배 변호사 대석(유해진)과 국민참여재판 및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준비한다.
손아람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소수의견>은 대한민국 공권력이 작동하는 부조리한 과정을 담는다. 뭔가 대단한 음모가 진행되지 않아도 윗선의 보호를 위해 알아서 일사불란하게 돌아가는 시스템의 폭력, 강자에게 유리한 법의 모순을 고발한다. 권력에 봉사하는 ‘평범하고 선량한’ 사람들의 축 처진 뒷모습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사회 고발성이 강한 영화지만 기본 뼈대는 여느 법정 드라마의 공식을 따른다. 일말의 상식과 정의감을 갖춘 비주류 변호사가 소신을 가지고 재판을 마친다는 이야기는 관
영화 같은 이야기가 비추는 현실의 모습 <소수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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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는 아빠가 남겨준 보물지도를 너구리 해적단에 뺏기고 만다. 정글을 지키는 대장 타이거펭귄 모리스를 비롯한 그의 후계자 ‘주니어’ , 신중하고 겁많은 원숭이 길버트와 그를 좋아하는 박쥐 바트리시아 등으로 이루어진 정글번치는 수지의 간청에 함께 보물지도를 찾으러 바다로 떠난다. 너구리 해적단과의 싸움은 좀처럼 끝이 나지 않고, 그 와중에 정글번치 일행은 보물을 찾아가는 길을 헤맨다.
<정글번치: 너구리 해적단과 보물지도>는 시종일관 빠른 리듬으로 진행된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빠르기는 물론이고, 시퀀스 대부분이 찰나의 암전도 허용하지 않은 채 흐르듯이 이어 붙여졌다. 시리즈를 처음 보는 이들(지지난해 전편 <정글번치: 빙산으로의 귀환>이 한국에서 개봉했다) 또한 꽤 많은 캐릭터의 특징을 금방 알아차릴 만큼 이야기에 캐릭터의 면면이 잘 드러나 있기 때문에, 곁가지를 훑을 필요 없이 곧장 결말을 향해 간다. 어드벤처를 표방하는 애니메이션답게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속도감 있는 액션 어드벤쳐 애니메이션 <정글번치: 너구리 해적단과 보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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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은 대안학교이나 실상은 문제아들의 집합소인 국제예술학교에서 2명이 죽고 1명이 살아남은 자살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을 담당한 형사 앞으로 배달된 ‘학교24시’라 이름 적힌 메모리카드엔 국제예술학교에서 벌어진 일들이 소상히 담겨 있다. 영화감독이 꿈이라며 늘 카메라를 들고 다니던 상철(신재승)이 기록한 영상이다. 수업시간엔 자거나 떠들고, 쉬는 시간엔 춤추고 담배 피우고, 방과 후엔 술 마시며 노는 게 전부였던 태수, 경미, 소연 등은 승진(우주원)의 제안으로 학교 밴드를 결성한다. 전학생 미수(신지수)도 밴드에 보컬로 가담하고, 음악 선생으로 부임한 ‘내 귀에 도청장치’의 보컬 이혁(이혁)도 밴드부 담당 선생으로 합류한다. 그러나 폭력적인 아버지로 인해 음악에 대한 꿈을 꺾어야 했던 학교 일진 광호(황성현)는 점점 심하게 친구들을 괴롭히고 밴드부 멤버들과 갈등을 빚는다.
<학교반란>의 학생들은 제 입으로 학교를 ‘시궁창’, ‘정신병원’이라 부른다. 학교엔 폭력이 난무
희망보다 절망을 먼저 배운 아이들의 이야기 <학교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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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지 못하는 드래곤인 코코넛(김경희)은 할아버지 대신 지키고 있던 마을의 보물 불꽃풀을 잃어버린다. 코코넛, 육식 종족이지만 채식을 마음먹은 오스카(이소은), 현명하고 새침한 고슴도치 마틸다. 세 친구는 드래곤 아일랜드의 운명이 걸린 불꽃풀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그들은 호시탐탐 불꽃풀을 노리는 셰프 드래곤과 모든 걸 집어삼키는 구덩이 괴물 등 다양한 종족을 만나며 위기에 봉착한다.
독일 동화작가 잉고 사이그너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리틀 드래곤 코코넛>은 활용하기 좋은 소재들을 갖고 시작한다. 모든 캐릭터가 남자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소재인 용이고, 제각각의 특징을 지닌 다양한 종족이 등장한다. 어딘가 부족하지만 구김살 없이 목표를 향해 가는 코코넛이 주인공인 것도 정석적인 성장 서사를 얼마간 보장할 수 있는 소재다. 다만 <리틀 드래곤 코코넛>은 그것들을 늘어놓기만 한 채 유기적으로 작동시키지 못한다. 용의 본래 특징을 귀엽게 에둘러 캐릭터를
독일 동화작가 잉고 사이그너의 베스트셀러 원작 <리틀 드래곤 코코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