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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주> 관객과의 대화를 위해 찾은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니 감회가 새롭다. 오랜만에 <동주>에 대한 기억을 꺼내보니 어떤가.
내겐 너무 소중한 작품이라 항상 마음에 두고 있다. 특별한 행사나 인터뷰가 있어서 <동주>를 얘기해야 할 때도 엄청 옛날 일 같지는 않다. 9년 전에 찍었으니 사실 오래된 작품이 맞는데도 제작 과정 전반의 기억이 생생하다. 나도 모르게 떠올리게 되는 작품이다. 그런데 다시 보지는 못한다. 개봉 때 이후로 안 본 것 같다.
- 왜인가. 훌륭한 작품이고 훌륭한 연기를 했는데.
원래 내가 나온 영화를 잘 안 본다. 좀더 잘할 수 있었던 장면이 계속 눈에 보여서 괴롭고 부끄럽다. 다른 영화를 볼 때처럼 재미를 느낄 수 없다. 마음 편하게 다시 보는 작품은 <파수꾼> 정도인데 그땐 어렸으니까 괜찮다는 방어의 여지가 있어서다.
- 스스로를 <파수꾼>으로 5년, <동주>로 5년의
[인터뷰] 본능과 유머로 연기하는, 배우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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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은 충무로에서 가장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배우다. 독립영화 <파수꾼>으로 이름을 알리고 이준익 감독이 제작비 5억원으로 만든 <동주>로 신인남우상을 휩쓸며 ‘영화배우’, 그것도 ‘예술로서의 영화’ 배우로서 정체성을 잡아가더니 <그것만이 내 세상> <사바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대중에게 좀더 친숙한 배우가 됐다. 한때 책방을 운영했고 지금은 출판사 무제의 대표로서 김금희 작가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유튜버 침착맨의 팬임을 공공연하게 밝히더니 아예 스트리머 크루 ‘배도라지’의 일원이 되어 종종 유튜브 플랫폼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는 영화인, 배우, 작가, 출판업자, 유튜버, 자연인 박정민의 분리된 정체성이라기보다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박정민이란 한 사람의 총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11월21일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열린 <동주> 관객과의 대화 참석차 대구에 들른 배우 박정민과 행사 시작 전 시간
[커버] ‘나’로 공존하기, 배우, 감독, 작가, 출판업자, 유튜버 그리고 사람 박정민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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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국의 사상가 루이스 멈퍼드는 현대의 권력 체제를 ‘기계’라고 했다. 비유나 상징이 아니다. 피라미드를 세운 고대 이집트와 대규모 인신 희생을 행했던 은나라 같은 고대 제국들은 사람들을 마치 시계의 부품처럼 지배자의 뜻대로 줄 세우고 일거수일투족을 명령하는 기계였다고 한다. 그리고 과거에 사라졌던 이 ‘거대 기계’가 현대에 와서 근대국가의 형태로 되살아났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었다.
민주주의가 이 기계에 맞서려면 선거와 투표만으론 부족하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기계 부품이 되는 것을 거부하고, 사회 전체가 공유하는 법률과 규범을 깊이 숙지하고 자신의 양심과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말은 쉽지만, 이는 용기와 결단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서 좀처럼 실현되지 않는다. 기계의 부활을 꿈꾸는 독재자들은 이러한 가능성을 비웃는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열흘 남짓한 동안 우리를 기계 부품으로 여기려 했던 오만한 전제군주를 탄핵하는 데 성공했다.
첫째
[홍기빈의 클로징] 우리가 기계를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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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집회에서 만난 청춘은 한국 사회가 규정해놓은 청춘들이 아니었다. 기존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불안한 사회를 청춘들은 그들만의 에너지로 전복시키고 세대를 아우르며 저항의 힘을 만들어냈다. 윤석열의 내란 행위에 다양한 방식으로 저항하는 청춘들을 보며 왕빙의 최근작 <청춘> 연작이 떠올랐다. 왕빙의 <청춘>은 고정된 의미의 ‘청춘’이 아니다. 기존의 청춘과 다른, 규정할 수 없는 청춘을 다른 방식으로 담고 있다. 카메라와 카메라 안에 담긴 물질들로 <청춘> 연작 안의 청춘을 읽어보려 한다.
<청춘>은 중국 즈리진의 최대 아동복 봉제 공장 단지에서 일하는 청소년과 청년 노동자들의 삶을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기록한 영화다. 왕빙의 전작 <비터머니>와 이어지며 <청춘(봄)>, <청춘(하드 타임즈)>, <청춘(홈커밍)> 3편의 연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 즈리진은 상하이 서남쪽 도시로 1만8천곳의
[박홍열의 촬영 미학: 물질로 영화 읽기] 카메라,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민중을 맞이하다, 왕빙의 <청춘> 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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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마음에 안정을 주는 짤”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이미지를 자주 본다. 종류, 색상, 크기별로 잘 진열된 판매대나 오와 열을 맞춰 정돈된 서랍장 등이 그렇다. 또 같은 제목임에도 반어적으로 다른 이미지를 노출하기도 한다. 음료수 캔이 배출구 앞에서 막혀버린 자판기라거나 바닥에 빽빽하게 들어찬 타일 중 하나가 색깔이나 모양이 다르거나 해서 오히려 마음의 안정을 거스르는 이미지다. 엇나간 타일 조각을 볼 때 정말 그 타일만 제자리에 놓으면 마음이 정화될 것 같다. 그래도 <서브스턴스>에 등장하는 오디션 심사위원이 엘리자베스 스파클(데미 무어)의 분신 격인 수(마거릿 퀄리)를 두고 모든 게 제자리에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 건 지독하다.
<서브스턴스>를 미추 관념에 근거한 에이지즘과 루키즘 비판으로 독해하는 일도 옳다. 다만 미추를 구별하는 기준으로 규격, 정연, 정돈, 통제, 지침 등의 개념이 주로 작동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서브
[비평] 규격과 파격, <서브스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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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에어로빅 쇼에서 수(마거릿 퀄리)가 어떤 춤을 췄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내 기억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애초에 카메라의 관심 자체가 수의 춤이 아니라 그녀의 엉덩이와 가슴 등을 잘게 잘라서 남성을 위한 식탁에 올려놓는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서브스턴스>의 에어로빅 쇼에는 여성 육체를 선정적으로 전시할 때 사용하는 클리셰적인 숏으로 가득하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늘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육체를 원한다. 엘리자베스(데미 무어)가 늙었다는 이유로 한참은 더 늙어 보이는 하비(데니스 퀘이드)로부터 해고 통보받는 사건이 증명하듯,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새로운 여성의 육체를 아주 게걸스럽게 먹어치우고, 배설하고, 또 먹잇감을 찾는다. 여성에게 늙는다는 것은 남성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규정한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잃는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러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향한 <서브스턴스>의 시선은 아주 노골적이다.
폐쇄적 서사와 예정된 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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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폭력으로 갚는 폭력, <서브스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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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가 홈런을 칠거야>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부문에서 상영되어 독불장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박송열, 원향라가 연인으로 등장하는 <가끔 구름>(2018), 부부로 나오는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2021)에 이어 ‘박송열, 원향라 커플 연작’으로 불릴 만하다. <키케가 홈런을 칠거야>는 두 작품의 흔적이 뒤섞여 일렁이면서도 전작들에 온기를 불어넣던 엉뚱하고 다정한 태도 대신, 한층 싸늘하고 모호해진 시선에 둘러싸인다. 전자가 두 사람이 세상을 버티는 자세였다면, 후자는 이들 자신을 향한 응시에 가깝다고 표현해도 될 것이다. 그 면모가 <키케가 홈런을 칠거야>를 냉정하고 분열적인, 그리하여 좀더 아린 질문으로 만드는 것 같다. 아직 극장에서 개봉하기 전이지만, 올해를 마무리하는 글로 <키케가 홈런을 칠거야>가 안긴 감흥과 생각을 전해보려 한다.
희미한 사이렌 소리와
[남다은 평론가의 RECORDER] 홈런 없이도, 힘껏,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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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처럼 살라고 주인이 붙인 이름 구덕(임지연). 그러나 구덕은 “맞아 죽거나 굶어 죽지 않고 곱게 늙어 죽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비를 개·돼지 취급하는 주인을 응징하고 도망친다. ‘도망 노비’가 된 구덕은 청나라에서 돌아온 양반 가문의 딸 옥태영(손나은)을 만나 새로운 세상에 눈뜬다. 태영은 구덕을 ‘노비’가 아닌 ‘동무’로 대한 첫 번째 사람이자 외지부(변호사)가 되어 약자들을 대변하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러나 화적 떼의 공격을 받아 태영 일행이 몰살당하고, 홀로 살아남은 구덕은 태영의 이름으로 살게 된다. <옥씨부인전>은 신분제가 견고한 조선시대에서 구덕의 신분을 전복시킴으로써 약자를 착취하고 계급화된 현대사회를 상기시킨다. 또한 노비 구덕과 기생의 몸에서 난 예인 천승휘(추영우)와 성소수자 등 사회적 낙인이 찍힌 채 차별당하며 살아야 하는 인물들을 통해 동시대적 질문 앞에 서게 하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하늘 아래 모든 생명이 남녀노소, 신분과 상관없
[오수경의 TVIEW] 옥씨부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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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온>
넷플릭스 / 감독 자우메 코예트 세라 / 출연 태런 에저턴, 제이슨 베이트먼, 소피아 카슨, 대니얼 데드와일러 / 공개 12월3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무선 이어폰 시대의 <폰부스> 혹은 크리스마스 한철 장사
연말 분위기로 가득한 크리스마스이브. LA 공항은 사랑하는 사람과 근사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보안 요원 이던(태런 에저턴)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경찰 시험 최종 문턱을 넘어서지 못한 자괴감은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는 기쁜 소식마저 열등감으로 변질시킨다. 꿈을 포기하고 간신히 승진의 기회를 얻은 그때, 정체불명의 전화 한통이 그에게 걸려온다. 수화기 너머의 남자는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협박한다. 딜레마에 빠진 이던은 미세한 소리를 단서 삼아 협박범과 두뇌 싸움을 벌이기 시작한다. 캐리어 속 내용물이 러시아제 화학 살상 무기로 밝혀지며 사건의 규모는 점점
[OTT 리뷰] <캐리온> <엘튼 존: 네버 투 레이트> <블랙 도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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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단비(박지현)는 동화작가 지망생이지만 음란물 단속팀에서 일하고 있다. 아이러니한 상황은 한번 더 찾아온다. 스타 작가를 물색하던 성인 웹소설계 대부 황 대표(성동일)와 악연으로 계약을 맺게 된 것. 생전 처음 접하는 장르를 쓰는 일이 막막한 가운데, 선배 공무원 정석(최시원)과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아 집필을 이어 나가고 뜻밖의 재능을 발견한다. 새해를 시원하게 밝힐 코미디가 찾아온다. 2025년 1월8일 개봉하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한껏 뻗어나가는 상상력으로 즐거움을 안길 영화다. 작가 주인공의 창작 과정과 작품 내용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풍성하게 채웠다. 아이디어 전폭 지원에 나선 단비 친구들의 대담한 경험담이 재미의 한축을 책임진다. 처음으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는 박지현과 이 분야의 베테랑인 성동일의 조합이 기대를 자아낸다.
[coming soon]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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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주로 남산 소월길을 달린다. 최근엔 방한용품을 새로 구매했다. 영하로 떨어진 어느 겨울날, 숨찬 느낌을 받으며 자유롭게 달리고 싶다. 러닝은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달리러 나가기까지가 힘들지만 러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그 기분이 너무 좋다.
마이즈너 테크닉
연기 테크닉의 한 종류로 샌퍼드 마이즈너가 발전시킨 연기 훈련법이다. 먼저 상대 배우와 계속 대화를 나눈다. 그렇게 만들어진 감정적 충동 사이에서 진실된 몰입을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연기를 하고 싶어서 마이즈너 테크닉 훈련을 시작했다. 자주 참여는 못하지만 꾸준히 해나가고 싶다.
<아노라>
영화의 중후반까지는 정신이 없어서 조금 힘들었는데, 후반부 아노라의 표정이 며칠 내내 생각나서 긴 여운에 젖어 지냈다. 이고르의 도움과 호의를 아노라가 잘 받아들이지 못할 때, 그리고 그 사실을 스스로도 알고 있어 감정이 막 쏟아질 때 마음이 동요됐다.
글
[LIST] 최성은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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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젱킨스는 마이애미에 가본 적 없는 관객에게도 그곳의 후미진 마약거리 공기와 마이애미비치의 짠맛을 단번에 느끼게 한 감독이었다. 나고 자라 자신이 잘 아는 공간을 <문라이트>란 걸출한 블랙퀴어영화로 옮긴 젱킨스는 이번엔 이미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세계를 새롭게 그려냈다. 12월18일 국내 개봉하는 <무파사: 라이온 킹>은 100% CGI로 탄생한 라이브 액션영화로, 현실의 중력을 강하게 받는 젱킨스의 이전 영화들과 현격히 다른 작품이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잃지 않기 위해 분투했다고 <씨네21> 마스터스 토크에서 털어놓았다.
실사영화에서 CGI의 세계로 나아간 아카데미 수상 감독과 이같은 이야기를 나눈 한국 영화인은 애니메이션영화로 시작해 실사영화로 향해 간 연상호 감독이다. 얼핏 상반된 방향으로 전진한 두 감독은 화상으로 만나 <무파사: 라이온 킹>에 대해 밀도 있는 대담을
[Masters’ Talk] ‘디즈니의 기술력에 연출자의 목소리를 실어’, <무파사: 라이온 킹> 배리 젱킨스 감독, <부산행> <반도> 연상호 감독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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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섹의 기이한 모험> <세라비, 이것이 인생!>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더 잘 알려진 질 를루슈가 6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를루슈의 장편 데뷔작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이 “프렌치 <풀 몬티>”라는 평을 받으며 세자르영화제에서 감독상까지 수상한 만큼 그의 차기작에 모두가 관심을 기울이던 차였다. ‘미친 사랑’(L’ Amour Ouf)을 원제로 하는 <비팅 하츠>는 청춘 남녀의 20년 동안의 로맨스를 다룬 멜로영화다. 1980년대 프랑스 북부 항구도시에서 출발하는 영화는 멜로, 갱스터, 뮤지컬, 코미디 등 갖가지 영화 장르를 모두 경유하고, 프랑수아 시빌, 아델 엑사르코풀로스, 알랭 샤바 등 호화 캐스트가 등장하며 시선을 끈다. 뿐만 아니라 러닝타임 내내 프린스, 릴 킴, 다프트 펑크,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 등 X세대를 사로잡았던 뮤지션들의 음악을 아낌없이 사용하는 등 특정 시대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관객들을 사로잡으려는
[파리] X세대와 Z세대 모두를 사로잡은 사랑영화, 배우 겸 감독 질 를루슈의 신작 <비팅 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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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12월18일 성명문을 낸 영화인연대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 즉각 사퇴 △문화예술계 자율성·다양성 보호를 위한 국회의 블랙리스트특별법 제정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선임의 투명한 절차 공개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및 12·3 내란 공조수사본부에 유인촌 장관 및 문체부의 12·3 내란 동조 행위 수사 등을 요청했다. 영화인연대는 유인촌 장관을 이명박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짚으며 “윤석열이 유인촌을 문체부 장관으로 다시 임명한 것은 민주주의와 예술의 본질을 훼손하고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거스르는 의도적인 결정”이라고 못 박았다. 성명문에 제기된 주요 쟁점은 크게 세 가지다. 유인촌 장관이 “지난 10일 윤석열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두둔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고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출입문을 폐쇄하고 출입자를 통제”했
“계엄은 잘못된 것”, 사과했지만… - 유인촌 문체부 장관 지시로 한예종 출입문 폐쇄했나, 내년 1월 임기 종료될 문체부 산하 문화예술 공공기관의 임원 선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