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2015 <차이나타운>
2014 <방황하는 칼날>
2013 <설렘주의보>
2012 <여름방학>
드라마
2015 <호구의 사랑>
이수경은 수줍어서 한번 웃고, 어색해서 한번 더 웃는다. 말꼬리를 흐리는 것도 알고 보니 “부끄러워서”다.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2015)에서 세상사 제 마음에 안 차 한껏 심통을 부리던 ‘쏭’을 연기한 사람이 이 사람이 맞는가 싶을 정도다. 이수경은 스스로도 자신은 “조용하고 낯가림이 심한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그녀를 캐스팅한 한준희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오디션 현장에서 만난 이수경은 겁이 없더라. 카메라 앞에서 긴장하지 않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 보이는 친구”라는 게 감독이 그녀를 캐스팅한 결정적인 이유였다.
<차이나타운>의 쏭은 이수경의 첫인상과는 정반대 지점에 있는 인물이다. 쏭은 세상으로부터 버려진 채 차이나타운으로 흘러가고 그곳 세계를 지
[who are you] 이수경
-
4월12일 중국에서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개봉 전날 밤 자정에만 5천만위안(약 86억5400만원)을 벌어들이며 엄청난 흥행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4월25일 현재 흥행수익이 19억위안(약 3288억원)을 넘어선 이 작품은 역대 최고 흥행작이었던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의 기록을 깨고 중국 극장가에서 최초로 흥행수익 20억위안을 넘는 영화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해지고 있다. 이는 미국 본토의 스코어를 넘어서는 기록이기도 하다.
언론에서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거둔 이러한 성취의 이유 중 하나로 스크린 수의 증가를 꼽는다. 중국 경제지 <증권시보>에서는 지난해 1만8천개를 기록했던 중국의 스크린 수가 현재 2만5천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중요한 건, 스크린 수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하리라는 점이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 대적할 만한 경쟁작이 없었다는 것도 흥행 이유 중 하나다. 판빙빙과 한경이 주연을 맡고
[베이징] 하룻밤에 5천만위안, 이것이 대륙의 스케일
-
*영화비즈니스전문아카데미 로카에서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한국영화 자동붕괴론에 관한 몹시 위험한 가설’ 특강(5월11일(월) 오후 7시30분)과 이성욱 대표의 ‘웹툰 프로듀서 구합니다!’ 특강(5월14일(목) 오후 7시30분)이 열린다. 로버트 매키, 길종철 교수의 ‘STORY 세미나’는 시나리오와 스토리텔링의 핵심을 들을 수 있으며, 5월30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특별 세미나이다. 자세한 사항 및 신청은 아카데미 로카 홈페이지(www.theloca.kr) 참조. 문의 02-6013-8074.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자원활동가 비파니언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홍보, 마케팅, 온라인, 공간운영, 행사운영, 초청, 총무회계, 프로그램, 기술, NAFF 등 총 10개팀 45개 분야이며 영화제 전 기간 참여할 수 있고 한국어로 소통할 수 있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4월20일(월)부터 5월16일(토)까지. 자세한 사항은 BiFa
[소식]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자원활동가 비파니언 모집 外
-
청춘의 공기에 취해봅시다
정치인캠프는 비리의 온상이 되기도 하지만 홍대 공중캠프는 음악을 사랑하는 젊고 맑은 청춘들이 모이는 곳이다. 거기에서 정기적으로 <스바라시끄떼 나이스쵸이스>라는 나이스한 제목의 공연을 연다. 6월20일(토)에 열리는 16번째 라이브 공연 주인공은 《안녕, 시작》이란 새 앨범을 발표한 일본 밴드 공기공단. 게스트는 가을방학이다. 예매 안 하면 유죄.
책 한 그릇 뚝딱!
황금연휴엔 가족과 함께 책나들이를 가자. 제3회 와우어린이북페스티벌이 ‘책 한 그릇 뚝딱!’이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쪽 광장에서 열린다. 40여개 출판사가 참여하는 거리도서전, 어린이들이 직접 책을 들고 나와 판매하는 트렁크책시장, 영셰프와 함께하는 오감발달 동화요리교실, ‘아빠, 책 읽어주세요’ 대회 등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50여개의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5월3일부터 어린이날인 5월5일까지다.
카산드라 윌슨과 빌리 홀리데이
재즈 보컬리스트 카
[culture highway] 마블 영웅들의 호쾌한 액션
-
-
<더프> The DUFF
감독 아리 산델 / 출연 벨라 손, 메이 휘트먼, 로비 아멜, 스카일러 새뮤얼스, 켄 정, 비앙카 A. 산토스
평범한 소녀 비앙카는 어느 날 친구 제시와 케이시가 자신을 ‘DUFF’로 여기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돼 충격받고 자신을 바꾸려 한다. ‘DUFF’는 ‘Designated Ugly Fat Friend’의 줄임말로 예쁜 친구의 배경이 돼주는 못생긴 친구를 말한다. 외모에 민감한 10대들의 갈등을 유쾌하고 귀엽게 그린 영화.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5.4.24~26
-
-제임스 완 감독이 <심령의 공포> 리메이크 제작을 맡았다
=바버라 허시 주연의 1982년작 <심령의 공포>는 초자연적 존재에게 위협당하는 싱글 맘에 대한이야기다. <컨저링>의 채드 헤이스가 각본을 맡고, 로이 리가 공동 제작으로 참여한다.
-스티브 카렐이 <마웬콜>에 캐스팅됐다
=제프 맘베르크 감독의 다큐멘터리 <마웬콜>(2010)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에 의해 장편영화화될 예정이다. <가위손>의 작가 캐롤라인 톰슨이 각색을 맡았다.
-마리옹 코티야르가 자비에 돌란 감독의 차기작 <단지 세상의 끝>에 출연한다
=장 뤽 라가르스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레아 세이두, 뱅상 카셀, 나탈리 베이, 가스파르 울리엘 등도 출연할 예정이다.
[댓글뉴스] 자비에 돌란과 마리옹 꼬띠아르의 만남
-
신흥 우먼파워~. 미셸 맥라렌 감독이 내려놓은 <원더우먼>의 메가폰을 패티 젠킨스 감독이 낚아챘다. 진짜배기 원더우먼의 탄생을 손꼽아봐도 좋겠다. <몬스터>(2003)에서 샤를리즈 테론을 무시무시한 괴물로 태어나게 만든 감독이 바로 그다. 근면성실한 캡틴 아메리카에 대해선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크리스 에반스가 ‘블랙 위도우’ 캐릭터를 “난잡한 여자”, “창녀”라고 언급해 구설에 올랐다. 농담도 듣는 사람이 재밌어야 농담!
[UP & DOWN] 진짜배기 원더우먼의 탄생
-
중간계의 관찰자가 세상을 떠났다.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의 촬영감독 앤드루 레즈니가 59살을 끝으로 지난 월요일(현지시각 4월28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는 2002년 <반지의 제왕>으로 오스카상을 수상했고, 2년 연속으로 ‘올해 호주 최고 촬영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몇해 전부터 심장질환을 앓았지만 너무 이른 나이에 떠났기에 이어지는 애도의 목소리가 더 애틋하다. 평생의 동반자였던 피터 잭슨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릴 적부터 형제가 있었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자주 했다. 이제야 그가 내게 그런 사람이었다는 걸 깨닫는다”라는 글을 올려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같은 호주 시드니 출신의 영화인이자 고인의 유작이 된 <워터 디바이너>(2014)의 감독 겸 배우 러셀 크로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빛의 거장, 진정한 천재가 떠났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앤드루 레즈니는 다작을 한 촬영감독은 아니다. 1978년
[해외뉴스] 환상을 현실로 만든 마법 남기고 떠나다
-
글: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조합
(사)한국영화감독조합에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논란에 대해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서 입장을 보내왔다. 영화계의 불합리한 관행과 기준 없음에 대한 문제 제기임과 동시에 미래 지향적인 저작권 문화를 향한 대화를 제안하고 있다. 더불어 향후 시나리오 표준계약서를 비롯한, 보다 포괄적인 이슈에 대한 논의로 나아가자는 제안이기도 하다. 한국영화감독조합과 <씨네21>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업계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보다 의미 있는 지면과 자리를 만들어보려 한다. 편집자
한국영화감독조합(이하 감독조합)은 지난 3월14일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하 <개훔방>)과 관련해 조합원인 신연식 감독이 조합원인 김성호 감독에게 제기한 작가 크레딧에 관한 분쟁조정위원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내용은 알려진 바와 같이 김성호 감독은 각본의 크레딧을 가질 수 없다는 신연식 감독의 주장과 본인의 기여도는
[포커스] 시나리오작가들의 기본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
글: 원승환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이사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영진위의 독립영화전용관 운영지원 사업에서 가장 큰 성과를 낸 곳은 인디스페이스였다. 인디스페이스는 2014년에 총 110편의 영화를 상영했고, 관객은 3만8941명이었다. 인디스페이스의 관객수는 영진위 직영 전용관인 인디플러스의 2배가 넘었고, 독립영화전용관 전체 관객수의 40%에 달했다. 이 성과 덕분에 해당 사업은 ‘관객 10만명’이라는 성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인디스페이스는 2015년 해당 사업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지난 3월17일 영진위는 ‘2015 영화진흥위원회 사업계획’을 통해 2015년 독립영화전용관 운영지원 사업 개편을 알렸다. 개편 방향은 지역 독립영화전용관을 신설하겠다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지원해온 독립영화전용관이 모두 서울에 있었기에 지역 독립영화전용관 지원은 필요하다. 하지만 개편
[한국영화 블랙박스] 불공평한 배분 말고 파이를 늘려라
-
▶ 동국대 영상대학원(원장 이종대)이 2015학년도 후기 석•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 최첨단 교육 인프라를 갖춘 동국대 영상대학원은 문화콘텐츠, 영화영상제작, 멀티미디어, 공연예술 등 4개 학과에서 신입생 및 편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 문화콘텐츠학과는 21세기 키워드인 CT(Culture & Contents Technology) 분야에서 요구되는 문화콘텐츠 전문가 양성을 위해,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문화연구 및 비평을 수행하고, 문화와 관련된 제도 및 정책, 마케팅 전략 등을 연구한다.
▶ 영화영상제작학과는 영화기획, 영화시나리오, 영화영상제작 등 실기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한 전문 영화영상인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 멀티미디어학과는 공학(프로그래밍)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공학, 그래픽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디자인, 사운드/음악을 바탕으로 한 컴퓨터음악, 공학/그래픽/사운드를 결합한 융합콘텐츠제작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멀티미디어 산업
동국대 영상대학원, 2015 후기 신입생 모집
-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이 7월 개봉한다
=그외 민규동 감독의 <간신>과 박정범 감독의 <산다>는 5월21일 같은 날 개봉한다. 오승욱 감독의 <무뢰한>은 5월27일, 곽경택 감독의 <극비수사>는 6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올해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 교장은 중국의 왕샤오솨이 감독이 맡는다
=연출 교수는 <일로일로>로 제66회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한 앤서니 챈 감독이, 교감은 부산영상위원회의 오석근 운영위원장이 선정됐다.
-제3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으로 복합문화공연 <어느 여름밤의 꿈, 찰리 채플린>이 선정됐다
=김종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모그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창, 판, 록, 숲, 길 5개 섹션, 23개국 53편이 상영된다. 영화제는 6월4일에서 8일까지 5일간 무주군 일대에서 열린다.
[댓글뉴스] 최동훈 감독 신작 <암살> 7월 개봉 外
-
보리픽쳐스
<글로리데이>가 지수, 엑소의 수호, 류준열, 김희찬을 캐스팅했다. 스무살 네 친구의 운명을 뒤흔드는 하룻밤 사건을 그린 이야기. CJ E&M 콘텐츠개발팀의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공모전 당선작으로, 단편 <잔소리>, <염>을 만들었던 최정열 감독이 메가폰을 쥐었다. 5월1일 촬영 시작.
위더스필름
송강호와 김지운 감독이 다시 만났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에 출연하기로 한 것이다. 일제강점기, 항일 무력 독립운동단체인 의열단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건 <조용한 가족>(1998), <반칙왕>(200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이후 4번째다. 8월 말 크랭크인한다.
루스이소니도스
<동주>(감독 이준익, 배급 메가박스(주)플러스엠)가 4월25일 촬영을 끝마쳤다. 일제강점기, 스물여덟에 세상을 떠난 시인 윤동주(강하늘)의 청
[인사이드] 지수, 엑소의 수호, 류준열, 김희찬, 영화 <글로리데이> 캐스팅 外
-
전주 인 스프링(Jeonju in Spring). 도약하는 전주를 꿈꾼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영화제는 4월30일 오후 7시 전주종합경기장 야외 무대에서 펼쳐진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배우인 김동완과 임성민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4천석 전석이 사전 매진되며 영화제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임권택, 정지영, 장률 감독과 배우 김우빈, 이정현 등 국내 게스트와 그리스의 국민배우 반젤리스 모우리키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마크 페란슨 프로그래머를 비롯한 해외 게스트가 참석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무대에 오른 전주국제영화제 고석만 집행위원장은 ‘도약과 확장’이라는 올해 영화제의 기조에 따른 주요 변화들을 설명했다. 고 집행위원장은 “초대형 야외 상영장에서의 영화 상영 확대를 통해 모든 시민에게 개방된 광장으로서의 영화제의 의미를 지켜가겠다. 인문학과 영화를 접목시킨 (영
[국내뉴스] 전주의 봄, 영화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