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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내 마음만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불가피하게 엮인 잡다한 관계들에 치이고 치이다 거꾸러진 채로 중얼거리곤 한다. 기댈 곳 없이 홀로 살아가는 척박함이 무엇인지, 타인과의 갈등을 딛고 마침내 깨닫게 되는 만족이 얼마나 값진지 알면서도, 닳아진 생의 의지를 목격할 때마다 우린 이런 기분에 사로잡히곤 한다. 그리고 다시 어쩔 도리 없이 관계 안으로 투신해,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희망을 따라가는 게 내일의 일이다.
<씨네21>의 2월 북엔즈에서는 서로 다른 타인들이 경험하는 관계의 면면을 그린 책들을 모았다. <법륜 스님의 행복> <지극히 내성적인> <셜로키언>. 일상을 사는 각박함보다는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 때 작동하는 새로운 것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책들이다.
<법륜 스님의 행복>은 법륜 스님이 지금껏 발표한 책들의 에센스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법륜 스님은 자신과의 갈등을 단정하게 정리하고, 더 나아가 세상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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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19일 개봉한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은 2월2일 오전 현재 912만명(<내부자들>의 707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2월2일 오전 기준)과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의 205만명을 합친 수.)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친구>(2001)의 818만1377명을 제치고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1위에 오른 성적이기도 하다. 참고로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한국영화 흥행은 <내부자들>, <친구>, <아저씨>(617만명), <타짜>(568만명), <추격자>(504만명) 순이다. 의 흥행과 관련한 이런저런 풍문들을 정리했다.
역대 청불 한국영화 흥행 1위 <내부자들>을 둘러싼 소문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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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아끼고 좋아해왔던 작품을 다시 꺼내보는 일은 늘 즐겁다. 이야기를 따라가느라 정신없었던 처음과는 달리 집중할 수 있다. 관련된 주제나 근거들을 따로 찾아볼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무엇보다도 다르게 기억하고 있는 대목이 많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내가 그걸 다르게 기억하고 있는지 고민해본다. 그 과정이 가장 즐겁다. 내가 그것을 그렇게 기억하고 싶었던 건지, 아니면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와 다르기 때문인지 판단해볼 기준이 생기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개 우리가 기억하고 싶은 대로 무언가를 기억하고, 그것을 근거로 엉뚱한 일을 벌이기 마련이다.
아베 고보의 <모래의 여자>는 1962년에 출판된 소설이다. 처음 읽은 건 십년 전 즈음 강화도에 여행을 갔을 때다. 저자에 관한 지식이라고는 일본 전후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가운데 오른쪽에 미시마 유키오, 왼쪽에 아베 고보가 있다는 것 정도였다. 미시마 유키오는 읽어봤어도 아베 고보는 처음이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틀어
[허지웅의 경사기도권] 열심히 모래를 퍼내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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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나가 콘체르토> 信長協奏曲
감독 마쓰야마 히로아키 / 출연 오구리 슌, 시바사키 고, 무카이 오사무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인기 드라마 <노부나가 콘체르토>의 극장판. 드라마의 스탭들이 그대로 제 역할을 맡았다. 역사에는 도무지 흥미가 없는 고등학생 사부로(오구리 슌)는 돌연 전국시대로 타임슬립한다. 거기서 자신과 똑 닮은 영웅 오다 노부나가를 만난 사부로는 노부나가의 부탁을 받고 가짜 노부나가가 돼 천하통일의 임무를 수행한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6.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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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8>가 빌런 캐스팅을 마치고 지난 2월15일 런던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베니치오 델 토로, 로라 던, 켈리 마리 트란이 새로운 빌런으로 합류했다. 영화는 2017년 12월 개봉예정이다.
-호이트 반 호이테마가 <인터스텔라>에 이어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덩케르크>의 촬영을 맡는다
=톰 하디(사진), 마크 라일런스, 케네스 브래너가 출연하며 제2차세계대전 중에 있었던 덩케르크지역의 영국 연합군 탈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오는 5월 촬영을 시작해 2017년 7월21일 공개된다.
-자비에 돌란의 신작 <존 F. 도노반의 죽음과 삶>에 내털리 포트먼, 니콜라스 홀트, 탠디 뉴튼이추가로 캐스팅됐다
=미국의 텔레비전 스타 도노반과 영국의 배우 루퍼트 터너가 지속적으로 편지를 주고받는 동안의 관계 변화를 그린다. 올봄 크랭크인한다.
[댓글뉴스] 호이트 반 호이테마,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 <덩케르크> 촬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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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누엘 루베스키가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미국 촬영감독협회(ASC), 영국 아카데미(BAFTA) 등에서 촬영상을 거머쥐었다. 이미 ASC에서 5번째, BAFTA에서 4번째 수상. 그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그래비티> <버드맨>에 이은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주목된다. 한편, 바네사 허진스는 자연지형 훼손죄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남자친구 오스틴 버틀러와 함께 애리조나 코코니노 국유림을 방문해서 바위에 이름을 새긴 혐의다. 그녀는 바위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고, 이를 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UP & DOWN] 에마누엘 루베스키, 미국 촬영감독협회·영국 아카데미 촬영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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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 슈퍼히어로영화 <데드풀>이 전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예매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지난 2월12일 북미에서 개봉한 <데드풀>이 14일까지 개봉 첫주 3일 동안(북미 기준) 벌어들인 금액은 무려 1억3500만달러다. <데드풀>은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2월 개봉작, 겨울 개봉작, R등급 영화를 통틀어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데드풀>의 이같은 흥행은 5800만달러의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진 R등급 영화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결과라 더욱 놀랍다. 포브스 닷컴은 <데드풀>의 흥행 요인으로 예상을 뒤엎는 파격적인 액션 연출, 셰익피스어풍의 멜로와 코미디, 호러와 풍자가 뒤섞인 전개, 코믹스 역사상 가장 시대를 잘 타고난 캐릭터 등을 꼽았다. 이 막 나가는 19금 슈퍼히어로영화는 배급사인 이십세기 폭스사에도 신기록을 선사했다. 그동안 폭스 배급작 가운데 최고 오프닝 성적은 <
[해외뉴스] 저예산 흙수저 슈퍼히어로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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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향한 강정마을의 투쟁이 영화제로 이어진다. 2007년 해군기지건설 반대 운동으로 시작한 강정마을 주민들의 싸움이 다양한 평화운동으로 거듭나는 가운데, 주민들과 시민운동가들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지향하자는 취지에서 국제평화영화제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2월26일 열릴 해군기지 준공식에 앞서 2월17일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강정국제평화영화제 개최를 위한 시민모임’은 ‘모다들엉, 평화’(‘모다들엉’은 ‘모두 모여’를 뜻하는 제주 방언)라는 슬로건 아래 4월23일부터 26일까지 강정마을과 이중섭거리,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홍성우 조직위원장(제주 서귀포 시민연대 상임대표)은 “해군기지가 완공되더라도 우리의 저항은 여전히 진행될 것”이라며 “평화를 기록하고 함께 체험하기 위한 취지로 영화제를 기획했다”고 말했고 영화제 프로그래머를 맡은 황진미 평론가는 “반전, 평화, 인권, 역사적 아픔을 화두로 한 영화들을 상영”하며 같은 주제로
[인디나우] 강정국제평화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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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극장 시네마살롱에서는 2월 상영작으로 <동주>를 선정했다. <동주>를 만든 이준익 감독과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이자 EBS 라디오 <시콘서트, 윤덕원입니다>의 ‘여행, 그 길에서 읽는 詩’ 코너지기 김태형 시인이 게스트로 참여하며,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 있네’ 이용 기자가 모더레이터로 참석한다. 또한 사전예매 이벤트로 윤동주 시집 증정 이벤트(~2월24일(수)까지)가 진행 중이며, 행사 당일에는 윤동주의 대표시로 제작된 캘리그래피 작품 및 <동주> 엽서 증정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극장 홈페이지(http://www.seoulcinema.com/) 또는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eoulcinema) 참조(일시: 2월26일(금) 오후 7시30분 장소: 서울극장).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에 상영될 한국 단편을 공모한다. ‘판타스틱 단
[소식] 서울극장 시네마살롱 2월 상영작 <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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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 일제 강점기 기록영상물을 최초 공개한다
=일제 시기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기록물로 해외에 흩어진 영상들을 발굴, 수집했다. 2월25일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시사회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16의 국내 신작전 상영작이 발표됐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장편 9편과 단편 18편, 신진작가 제작지원 프로젝트 공모작 4편을 합쳐 31편의 영화가 선보일 예정이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16은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에서 3월24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시나리오 표준계약서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가 열렸다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가 2월18일 DMC첨단산업센터에서 ‘시나리오 표준계약서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영상콘텐츠산업과 이순일 사무관, 하명진 변호사, 한국벤처투자 박경필 감사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시나리오 표준계약서의 조항과 효력을 설명했다.
[댓글뉴스] 시나리오 표준계약서 활성화 위한 설명회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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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트픽쳐스
박인제 감독의 <특별시민>에 류혜영이 합류했다.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이 캐스팅된 <특별시민>은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정치계의 암투를 다룬 영화로, 류혜영은 선거캠프의 핵심 참모 역할을 맡는다. 4월 크랭크인 예정.
인디포럼
박홍준 감독이 이송희일 감독의 뒤를 이어 인디포럼 작가회의 의장으로 새로 선출됐다. “젊은 피를 수혈하자는 목표”하에 인디포럼 작가회의는 앞으로 매년 의장을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영화사 집
조의석 감독의 신작 <마스터>의 추가 캐스팅이 발표됐다. 강동원, 이병헌, 김우빈에 이어 엄지원,오달수, 진경이 출연한다. 지능범죄수사대와 사기범, 그의 브레인이 벌이는 추격전을 조명할 이 영화에서 오달수는 검사 출신의 엘리트 변호사를, 진경은 사기단의 홍보이사를, 엄지원은 지능범죄수사대의 일원을 연기한다. <마스터>는 4월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사이드] 류혜영 <특별시민> 합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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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이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에서 사퇴한다. 2월18일 오후 2시 부산시청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서병수 시장은 “부산시는 그동안 일관되게 ‘영화제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변함없는 원칙을 밝혀왔지만 진정성이 전달되지 않았다. 영화제 독립성 원칙을 재천명하는 취지에서 조직위원장을 민간에 넘기기로 했다”고 사퇴의 이유를 밝혔다. 서 시장은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이 시점에 부산국제영화제와 영화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새로운 혁신과 변화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결단”이라고도 덧붙였다. “오는 2월26일로 임기 만료되는 이 위원장을 재위촉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부산시쪽이 영화제의 정기총회 일정을 보류하면서 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은 사실상 해촉됐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조직위원장을 민간에 맡기겠다는 부산시의 방향은 높이 평가하나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정관 개정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내뉴스] 서병수 부산시장의 부산영화제 조직위원장 사퇴, 진정성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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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캐릭터를 이루는 여러 요소를 고민하게 됐다.” 지난 1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있었던 ‘시네마테크 KOFA가 주목한 2015년 한국영화’ 기획전에서, <베테랑>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 류승완 감독은 한편의 글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연출자로서는 꽤 아픈 글일 수도 있는데 관객들에게 일독을 권하기도 했다. 바로 한국영상자료원 KMDb ‘영화글’에 실린 홍지로 평론가의 ‘한국영화걸작선’ <베테랑> 비평이었다. 풀어서 요약하자면 이렇다. 황정민이 연기하는 서도철 형사는 ‘싸나이’와 ‘가오’를 입에 달고 사는 가부장이고, 영화 속 여러 설정들로 볼 때 성차별주의자에 인종차별주의자일 가능성이 농후하며, 필요 이상으로 공권력을 휘두르는 데에 거리낌이 없는 폭력 경찰에 가까운데, 그런 인물이 악덕 재벌 2세와의 싸움에 나섰다고 하여 마냥 응원하고 그 승리를 선뜻 환영해도 괜찮은 것인가, 하는 우려였다.
이럴 때 떠오르는 니체의 유명한 이
[에디토리얼] <검사외전>의 흥행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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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블랙, 코난 오브라이언, 다음은 누구?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태론 에거튼과 한국을 사랑하는 배우 휴 잭맨이 영국판 <국가대표>에 출연했다. 영화는 <독수리 에디>로, 이 영화의 두 주인공 휴 잭맨과 태론 에거튼이 3월 7일(월) 한국에 방문한다. 한국은 <독수리 에디> 아시아 투어의 첫 번째 방문 국가다. 두 배우는 1박 2일 동안 홍보 투어를 소화할 예정이다.
<독수리 에디>는 1988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영국 최초의 스키점프 선수 에디 에드워즈(태론 에거튼)와 그의 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4월 7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독수리 에디> 휴 잭맨, 태론 에거튼 3월 7일 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