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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스콧 감독이 2016년 1월 <프로메테우스2> 촬영에 돌입한다
=1편의 마이클 파스빈더, 노미 라파스가 그대로 출연하며, <트랜센던스>의 잭 파글렌과 <그린랜턴: 반지의 선택>의 마이클 그린이 각본을 썼다. 2017년 개봉예정.
-하차 얘기가 나돌았던 채닝 테이텀이 <엑스맨>의 스핀오프 <갬빗> 출연을 확정했다
=갬빗은 트럼프 카드를 주무기로 삼는 돌연변이 캐릭터. 제작사인 이십세기 폭스는 10월경 첫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이 연출한다.
-대니얼 래드클리프가 <임페리엄>에 FBI 첩보요원으로 캐스팅됐다
=<임페리엄>은 FBI 소속 마이클 저먼 대테러 요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릴러영화로, 대니얼 래드클리프는 미국 내 신나치주의자들의 폭탄 테러를 저지하는 주인공을 연기한다.
[댓글뉴스] 채닝 테이텀 <갬빗> 출연 확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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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잭맨이 트위터를 통해 마지막 울버린 영화의 티저 이미지를 선보였다. 더불어 그는 영화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길 바라는지 의견을 부탁하며, 팬들에 대한 존중까지 드러냈다. 팬들은 1만을 훌쩍 넘어선 리트윗과 관심 글로 화답했다. 한편 <로 앤 오더>를 비롯해 수많은 TV시리즈를 연출한 제이스 알렉산더는 아동 포르노 소지 및 공유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7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UP & DOWN] 휴 잭맨, SNS서 울버린 영화 티저 이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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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제작사와 중국 기업의 공동 제작 사례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7월30일 국내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하 <로그네이션>) 상영이 시작된 뒤 관객이 파라마운트사의 로고 다음으로 보게 되는 것은 알리바바픽처스의 로고다. <로그네이션>은 알리바바픽처스가 할리우드영화에 처음으로 메인 투자한 작품이다. 알리바바픽처스는 <로그네이션>으로 파라마운트사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고, 이로써 메인 투자 외에도 중국 내 프로모션을 담당하고 월드 박스오피스의 일정 부분 수입까지 가져가게 됐다.
완다그룹도 웨인스타인컴퍼니에서 안톤 후쿠아가 연출하는 <사우스포>에 3천만달러를 투자했다. 화이브러더스도 지난 3월 STX엔터테인먼트와 영화 18편을 공동 제작하는 계약을 맺었다. 차이나필름그룹은 레전더리픽처스의 중국 내 회사인 레전더리이스트와 장이모의 신작 <만리장성>을 함께 만들고 있다.
할리우드 제작사들이 중국
[해외뉴스] 할리우드의 새로운 동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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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종국 <씨네21> 편집위원
지난 7월29일 대전시청에서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극비수사> <나의 절친 악당들> 제작사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로부터 영화 제작지원사업 시행에 따라 환급하기로 약속한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그동안 수차례 지급하겠다고 해놓고 무책임하게 약속을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또 대전시가 지원사업을 주관한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을 통해 환급 금액 산정 등 실무 협의까지 해놓고 돌연 지급할 수 없다고 말을 바꿨으며, 지원신청서를 미리 내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마치 제작사의 과실로 지원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된 것처럼 호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쪽의 주장과 쟁점은 이렇다. 제작사에서는 대전시의 지원금을 받기 위해 처음 계획보다 대전 로케이션 일정을 늘려서 촬영했으며, 지원신청서를 미리 내려고 했으나 ‘2014년 배정된 지원 예산이 소진되어 2015년 예산으로 이월해서
[한국영화 블랙박스] 부작용 많은 현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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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9월4일부터 6일까지 인천시 중구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열린다. 디아스포라는 이주와 이동의 역사에서 빚어진 마이너리티 담론을 적극적으로 포괄하는 개념이다. 올해의 슬로건은 ‘사이를 걷는, Walk the Border’로 정치, 경제, 문화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층위에서 벌어지는 균열에 대해서 말한다. 김정 감독의 <김 알렉스의 식당: 안산-타슈켄트>, 박배일 감독의 <밀양 아리랑>, 임흥순 감독의 <위로공단> 등을 비롯한 20여편의 작품이 준비 중이다. 행사를 주관한 인천영상위원회 강석필 사무국장은 “인천은 광역시 중 다문화 가정 비율이 가장 높다.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커뮤니티와 연계하려 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영화제 시작 3개월 전부터 미디어 교육을 해왔다.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영화제 때 상영하니 지켜봐달라”고 말한다. 주목할 만한 부대행사도 있다. ‘나의
[인디나우] 제3회 디아스포라영화제 9월4일부터 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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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투자배급사인 메가박스(주)플러스엠에서 투자, 마케팅, 배급 업무를 담당할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동종 업계 1년 이상 유경험자.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가 포함된 이력서 각각 1부씩 이메일(recruit@megabox.co.kr) 접수. 투자/마케팅/배급 업무 중 지원분야를 메일 제목과 첨부파일에 반드시 명기. 모집기간은 8월23일(일)까지. 전화 문의는 받지 않는다. 서류전형 합격 및 면접 대상자에 한해 개별 연락함.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상 제작 교육 프로그램 ‘UMFF영화교실’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8월12일부터 19일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www.umff.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052-248-6452.
*서울독립영화제2015에서 단기스탭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프로그램팀(팀원)/운영팀’으로 공식 홈페이지(siff.kr)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받아 이메일(siff@siff.o
[소식] 서울독립영화제2015 단기스탭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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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투자배급사의 추석 영화 라인업이 정해졌다
=CJ엔터테인먼트는 <탐정: 더 비기닝>(감독 김정훈•출연 권상우, 성동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출연 설경구, 여진구), 쇼박스는 <사도>(감독 이준익•출연 송강호, 유아인)를 9월에 개봉하기로 했다.
-이송희일, 전수일, 민용근, 양익준, 전계수, 장형윤, 김태용 감독의 신작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공식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올해 APM 공식 프로젝트는 총 30편이다. 장르가 다양해졌고 젊고 유망한 신인감독들의 신작이 다수 선정됐으며 이라크, 인도네시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의 프로젝트 참가율이 높아졌다고 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회고전에서는 ‘1960년대 숨은 걸작’을 선보인다
=<나무들 비탈에 서다>(1968), <명동에 밤이 오면>(1964), <비무장지대>(1965),
[댓글뉴스] 대기업 투자배급사의 추석 영화 라인업 확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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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
김지운 감독의 <밀정>에 송강호와 공유가 캐스팅됐다. 올 10월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워너브러더스는 <밀정>에 약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영화로서는 첫 사례이며, 위더스 필름도 제작에 참여한다.
용필름
<키 오브 라이프>에 임지연, 조윤희, 유해진, 이준이 캐스팅을 확정했다. 동명의 일본영화가 원작이고, 무명배우와 청부살인업자의 삶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다. <야수와 미녀>(2005)를 연출한 이계벽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임지연은 리메이크하며 새로 만들어진 캐릭터를 연기한다.
옥자 SPC
틸다 스윈튼이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옥자>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일정 등을 협의 중이다. 영화는 10대 소녀의 독특한 모험담이 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내년 3월 말 크랭크인해 한국과 미국 로케이션을 절반씩 진행한다. 2017년 상반기 개봉예정이
[인사이드] 틸다 스윈튼, 봉준호 감독의 <옥자> 출연 긍정 검토 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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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집행위원장 체제의 첫 공식 행보다.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는 지난 8월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용관•강수연 2인 공동집행위원장 체제를 알렸다. 부산시와 부산영화제는 지난 7월6일 조직위원회 임시총회를 열어 강수연을 공동집행위원장에 위촉했다. 영화제의 초창기인 1998년부터 지금까지 영화제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영화인과 영화제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은 그녀다. <씨네21> 1015호 한국영화 블랙박스 ‘시장님, 그래도 사과는 하셔야지요’에서 이미 보도된 대로 그녀가 합류하면서 부산시와 영화제의 갈등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듯하다.
“어려운 시기에 위원장을 맡아줘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 공동집행위원장 체제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라는 레이스 파트너로서 강수연의 합류를 환영했다.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은 어려운 시기를 겪어온 부산영화제에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분명
[국내뉴스] 상영 기준은 오직 예술성과 완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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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에 감독님들 연락처 정리한 파일 같은 것 있으시죠? 혹시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 몇해 전 모 인터넷 매체 기자라는 분께서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와 문의한 내용이다. 그런 파일도 없을뿐더러 설령 있다 해도 어떻게 보내드릴 수 있겠냐고 반문했더니, “필요할 때마다 연락드려서 한명씩 물어보는 게 더 귀찮지 않겠어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순간적으로 ‘정말 그러네?’라고 0.1초간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그보다 더 몇해 전에는 <씨네21>에 ‘박중훈 스토리’를 연재하던 중 역시 모 인터넷 매체 기자와 언쟁을 벌인 적이 있다. 내용의 핵심과 무관하게 ‘박중훈이 욕설을 했다’는 식으로 자극적인 제목만 뽑아 따옴표도 제멋대로 달았고, 심지어 작성자가 쓰지 않은 표현까지 임의로 추가해서 기사를 작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기자 또한 항의하는 내게 당당했다. 인용을 왜 마음대로 했냐, 최소한 그러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 내용이 그 내용 아닌가요?”라
[에디토리얼]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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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에는 액션 명장면들이 많다. 류승완 감독과 정두홍 무술감독으로부터 제작 뒷이야기를 들었다. <톰과 제리>,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 <프로젝트 A> 시리즈,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베테랑>이 바친 오마주도 함께 정리했다.
카센터 액션
영화 초반, 중고차 절도단이 차량을 불법 개조하는 창고 장면에선 카센터의 지형지물을 활용한 슬랩스틱 코미디가 빛을 발한다. 유머러스하면서도 타격감이 센 성룡의 액션이 생각났다고 하자 정두홍 무술감독은 이런 답을 들려주었다. “성룡스러웠나? 이건 황정민스러운 액션, 서도철스러운 액션이다. 서도철이 유쾌하고 통쾌한 캐릭터 아닌가. 앞서 장윤주와 황정민이 투닥거리면서 코믹한 모습도 보여주고. 그러한 서도철의 캐릭터를 반영해 힘이 아니라 지략으로, 꾀와 순발력으로 일대 다수의 싸움을 영리하게 돌파해가는 액션의 합을 짰다.” 중고차 절도단 멤버 배성우가 혼자 쇠로 된 공구에
본 시리즈 말고 <톰과 제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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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과 <베테랑>은 제작과정부터 결과의 온도까지 상당히 다른 영화다. <베를린>으로부터 정말 멀리 왔는데, 어쩌면 <베를린>이 있었기 때문에 그 반작용으로 <베테랑>이 태어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두 영화의 거리차는) 딱 겨울의 베를린과 봄의 서울만큼의 거리다. <베테랑>이 만들어진 데에는 <부당거래>와 <베를린> 연작에 대한 반작용이 있었다. 시스템에 무너지는 개인들, 패배하는 인물들, 그게 너무 안쓰러웠다. 내가 응원하는 인물들이 승리했으면 좋겠다, 밝은 곳으로 나오고 싶다는 생각이 쌓여 있던 차였다. <베를린>을 만들면서 제일 당혹스러웠던 건 그렇게 열심히 준비해서 베를린에 갔는데 여전히 모르겠다 싶은 부분이 있었다는 거였다. 필사적으로 찍었지만 이 영화를 받아들이는 관객의 세대가 반공 교육을 받은 내 세대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도 충격으로 다가왔다. 내가 알고
“슬랩스틱 코미디를 응용해 나만의 방식으로 액션을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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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이.” 카센터 안을 쩌렁쩌렁 울리는 추임새를 신호삼아 형사 서도철(황정민)이 발로 찬 쇳덩이가 쉭 하고 날아가 악당의 머리에 땡 하고 명중한다. 휘리릭 하고 날아간 차 번호판은 연장을 들고 달려오던 또 다른 악당의 급소를 정통으로 가격한다. 조무래기 두명이 안 되겠다 싶어 한꺼번에 달려들자 서도철은 도색용 분무기를 둘의 눈에 찍찍 하고 뿌린다. 성룡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이 장면은 류승완 감독의 9번째 장편영화 <베테랑>의 초반부에 등장하는 카센터 액션 시퀀스다. 지형지물을 이용한 슬랩스틱 액션이 발랄하고 호쾌하다. 그런 점에서 <베테랑>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고생이 많았던 전작 <베를린>(2012)이나 <부당거래>(2010)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다. 선과 악이 모호하고(<부당거래>), 철석같이 믿었던 이데올로기로부터 낙오돼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베를린>) 인물이 이 영화에는 없다. <베
액션 키드 류승완,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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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이 돌아왔다. 그의 9번째 장편영화 <베테랑>은 서도철(황정민)을 포함한 광역수사대가 범죄를 저지른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쫓는 형사영화다. 으슬으슬했던 전작 <베를린>(2012)이라는 먼 길을 돌아와 그가 꺼내든 카드는 오락만점 유쾌한 액션영화다. 정의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지금, <베테랑>은 관객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것이다. 류승완 감독을 만나 긴 <베테랑> 제작기를 들었다. 류승완 감독, 정두홍 무술감독으로부터 들은 액션 명장면 뒷이야기도 함께 담았다.
재밌다! <베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