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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 존스의 일기> 세 번째 시리즈에 패트릭 뎀시가 합류한다
=40대의 브리짓 존스가 아이를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의 3편 제목은 <브리짓 존스의 아기>로 정해졌다. 르네 젤위거와 콜린 퍼스가 그대로 출연하며, 1편의 감독 샤론 맥과이어가 연출한다.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과 채닝 테이텀이 전설의 바이크 스턴트맨 이블 크니블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든다
=제작자로도 참여한 채닝 테이텀은 1960~80년대 미국 바이크 점프 묘기의 1인자였던 이블 크니블을 연기한다. 각본은 <파이터>의 스콧 실버가 맡았다.
-배우 에단 호크의 세 번째 소설이 11월에 출간된다
=<이토록 뜨거운 순간> <웬즈데이>에 이은 세 번째 소설의 제목은 <Rules for a Knight>. 1483년, 전투에 뛰어든 잉글랜드 콘월의 어느 기사에 관한 이야기다. 아서왕 전설과 이솝우화를 떠올리게 하는, 전 세대를 위한 우
[댓글뉴스] 에단 호크, 세 번째 소설 출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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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극 <햄릿>의 커튼콜에서 시리아 난민을 위한 기금 모금에 나섰다. 소말리아 출신 영국 시인 워샌 시레의 시를 인용해 “바다가 육지보다 안전했을 때, 부모는 그들의 아이를 배에 태웠을 뿐”이라며 기부 참여를 유도하여, 약 4천파운드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앰버 허드는 애완견 밀반입으로 호주 당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중이다. 호주 당국은 앰버 허드가 방역 절차를 지키지 않고 애완견을 들여온 후 입국신고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로 법원 소환장을 보냈으나, 그녀는 불출석으로 응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 또는 벌금 10만2천호주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UP & DOWN] 베네딕트 컴버배치, 시리아 난민을 위한 기금 모금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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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산업이 다채로운 변화를 겪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9월1일 중화인민공화국 영화산업촉진법 초안을 발표했다. 향후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한 추가 검토를 거쳐 공식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안건은 중국 영화산업의 여러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마련된 것이다. 중국 영화시장은 연평균 36% 이상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데 반해 시장에 유입될 콘텐츠와 전문 인력은 턱없이 모자라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심의 절차가 복잡하고 불합리하며 체계적인 관련 법안이 부재하다는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당국은 영화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세금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정부 차원의 특별기금을 마련하는 등 자국 영화인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초안에 밝혔다. 신설하거나 리모델링하는 영화관에 지원을 늘리고, 민간자본과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영화산업에 자본을 유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영화산업촉진법 초안이 정식 발표 후에도 원활하게 시행된다면 중국 내
[해외뉴스] 한결 너른 품 갖게 된 중국 영화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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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종국 <씨네21> 편집위원
며칠 후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의 막이 오른다. ‘부산영화제 20년’의 성과와 의미는 몇줄의 글로 옮기기 어렵다. 한국영화사 전반을 관통하는 큰 공적임은 물론, 어떤 문화•예술 행사도 견주기 어려울 정도로 그 성취는 독보적이다. 부산영화제의 성공과 약진을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 주목하는 것도 새삼스럽지 않다. 20회를 맞는 올해 부산영화제에 어느 해보다 큰 기대와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올해 부산영화제를 주의깊게 지켜보는 좀 다른 눈길도 있다. ‘제20회’라는 의미도 크지만 한바탕 ‘내홍’(사회•정치적인 맥락은 별개로 하고, 부산시장인 조직위원장과 집행위원장의 충돌이라는 구도만으로 내부 갈등이라 표현)을 겪고 가까스로 봉합된 상황에서 여는 영화제라 후유증이 뒤따르지 않겠느냐는 우려다. 당장 큰 불화 없이 정상화 수순을 거치고 있으니 무난한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안도하지만, 내홍의 여파가 걱정스럽다는
[한국영화 블랙박스] 원칙을 고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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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장애인영화제가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극장에서 열린다. 5개 부문에 걸친 30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장애에 관련된 주제를 다뤘거나 장애인인 감독의 작품들로 꾸려진다. 이중 개막작은 <범블비> <승객> 등을 포함한 총 5편의 단편 작품이다. 5편 모두 장애인인 감독이 직접 또는 가족과 지인의 도움을 받아 48시간 안에 촬영에서부터 편집까지를 완성해내는 ‘48시간 장애인 챌린지 필름’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된 작품이다. 영화제는 그동안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 관객에게 한글 자막, 화면 해설이 제공되는 배리어프리영화를 상영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15편의 작품에 수화 통역이 추가돼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사무국은 ‘장애인미디어운동’ 섹션을 주목해 달라고 말한다. 홍보팀의 서하나씨는 “올해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3회에 걸쳐 장애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을 실시했다. 본인이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직접 영상을 찍고 편집 애플
[인디나우] 제16회 장애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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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프라이드영화제(구 서울LGBT영화제)에서 자원활동가(상영팀(3명)/ 홍보팀(3명) / 운영팀(3명))를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9월14일(월)부터 10월5일(월)까지. 자세한 공지사항과 신청은 http://me2.do/GC1g6VaM에서 진행하면 된다. 지원서 검토 후 합격자는 개별적으로 면접일정 통보 예정. 2015 서울프라이드영화제에서 사전제작비 지원사업(PRIDE Film Project) 공모도 시작한다. 신청기간은 9월30일(수)까지이고 program@spff.kr로 공모작을 접수받는다. 나이•연령•성별, 장르 제한 없으나 ‘성소수자를 주제 및 소재로 다루는 퀴어영화’여야 하며, 30분 이내의 단편에 한한다. 자세한 공지사항과 신청서는 http://me2.do/5BEku3P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독립영화제2015가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받아 작성 후 이메일(office@siff.or.kr)로 접수하면 된다. 모
[소식] 2015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자원활동가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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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감독조합이 표준연출계약서 공청회를 연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이 3년여간 준비해온 표준연출계약서의 완성을 앞두고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 자리를 가진다. 9월23일(수) 오후 2시30분에서 5시까지 메가박스 코엑스 멀티펑션 룸에서 진행된다.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이 1985년 설립한 뒤로 지금까지 <이웃집 토토로>를 비롯한 수많은 애니메이션을 내놓으며, 일본 애니메이션의 전성기를 열었다.
-박매화 감독의 <은혜>가 제9회 대단한단편영화제(주최 KT&G상상마당 시네마) KT&G 금관상과 배우상(최지원)을 수상했다
=<어디가도 잘 살 사람>(감독 권항)이 은관상, <결혼전야>(감독 이란희)가 대단한 감독상을 받았다.
[댓글뉴스] 스튜디오 지브리,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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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피터필름
<궁합>(감독 홍창표,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지난 9월9일 남양주 운당 전통 한옥세트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정해진 혼사를 거부하는 송화옹주(심은경)와 각기 다른 사주를 가진 부마 후보들의 궁합을 보기 위해 입궐한 최고의 궁합가 서도윤(이승기)의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CJ엔터테인먼트
창립 20주년 특별기획전이 10월21일부터 31일까지 CGV압구정에서 열린다. 90편의 후보작 중 관객과 영화인이 선정한 2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CJ CGV 홈페이지(www.cgv.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K&Partners
(사)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강민주 변호사가 새 사무실을 열었다. 제작•투자 법률 자문, 스탭 및 배우 계약 관련 자문, 지적 재산권 관련 자문을 포함한 민•형사소송과 가사소송을 담당하고 있다(주소는 서울시 중구 을지로5길 26 센터1빌딩 서관 27층 EK&Partner
[인사이드] CJ엔터테인먼트 창립 20주년 특별기획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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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서 새로운 사업 확장인가, 아니면 또 다른 수직계열화의 탄생인가. 대형 투자배급사 NEW가 극장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NEW 홍보팀 양지혜 팀장은 “영화배급사업을 포함한 음악사업(뮤직앤뉴), 공연사업(쇼앤뉴), 부가판권유통 및 해외 세일즈(콘텐츠판다), 드라마사업(드라마앤뉴), 스포츠사업(스포츠앤뉴) 등 여러 사업의 다음 단계로서 ‘극장사업을 시작해보자’ 정도의 큰 그림만 나온 상태”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지방 등 전국 10개 이상의 도시에서 영화관을 개관하고, 극장사업을 하기 위해 신규 인력을 불러모으고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양 팀장은 “현재 시장을 조사하는 준비 단계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나온 게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메가박스에 있던 분이 최근 입사하긴 했지만, 그걸 두고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건 지나친 해석”이라며 “다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내뉴스] 극장 강자 판도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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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으면 괴롭다. 지금 <씨네21>은 연중 가장 바쁜 주간이라 할 수 있는, 추석 합본호 마감이 한창이다. 기자들의 숨소리도 들리지 않아서 하나하나 생사를 확인하고 있다. 평소보다 2배 정도의 작업을 하고 있는 데다 추석 연휴가 지나면 곧장 부산국제영화제 출장을 가야 한다. 취재, 사진, 편집, 디자인팀 모두 개막식도 열리기 이틀 전에 부산으로 향한다. 게다가 올해는 해마다 해오던 영화제 공식 데일리 작업 외에 ‘씨네21이 기록한 BIFF의 20년’(가제)이라는 뜻깊은 사진전까지 열 계획이다. 무려 진짜 지난 20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라고 쓰고 싶지만 3년 정도는 부산을 가지 않은 손홍주 사진부장이 있기에 든든하다. 모처럼 ‘부산행’을 결심한 김은 아트디렉터도 마찬가지다. 무려 2007년 부산 데일리에 객원기자로 참여하며 일을 시작한 장영엽 팀장도 어느덧 데일리를 책임지는 주무 팀장이 되었다. 나 또한 1회 영화제에서 오구리 고헤이의
[에디토리얼] 추석과 부산,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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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2001)는 14년 전 작품이다. 하지만 여전히 아시아 시장에서 통용되는 멜로의 전설이다.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감독들은 지금도 중국 투자사에서 <엽기적인 그녀> 같은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받는다. 오래전 ‘한류의 원조’쯤 된다고나 할까. 그 중심에 있었던 곽재용 감독은 누구보다 빨리 일본과 중국으로 진출, 해외 합작영화와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그 시간 동안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제작환경을 습득하는 시행착오의 시간도 거쳤다. 최근 IPTV로 개봉한 <미스 히스테리>는 그가 중국에서 만든 첫 번째 작품이다. 최근 일본에서 <바람의 색>을, 한국에서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 주연의 <시간이탈자>(가제)를 찍었고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다음 주부터는 일본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를 리메이크한 중국 작품의 촬영을 앞두고 있다. <시간이탈자> 후반작업차
[곽재용] “마음껏 울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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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얼굴 없는 만화가’, 김보통 작가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니 탈을 쓰고 사진을 찍어도 괜찮겠냐는 답변이 돌아왔다. 인터뷰 당일, 아쉽게도 탈이 제작 중인 관계로 지참하지 못한 그는 바짝 자른 머리에 헌팅캡을 눌러쓴 채로 카페에 들어섰다. 사진을 찍을 때는 기자가 출력해온 질문지를 빌려 검정 매직펜으로 눈, 코, 입을 쓱쓱 그려넣고는 얼굴을 가렸다. 데뷔작 <아만자>로 2014년 오늘의 우리만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고 현재 <D.P-개의 날>을 연재하며 날카롭게 현실을 캐묻는 신예 김보통과의 대화를 지면에 옮긴다.
-요새 엄청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허리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웃음) 여기저기 불러주는 곳이 많아 글쓰고 강연 나가고 앨범과 책 표지, 영화 포스터 작업, 어린이 잡지, 문예 잡지 등에 삽화와 만화도 그린다. 서울시와 기업체 등과 일하기도 한다.
-얼굴 노출을 꺼리기에 외부 활동을 안 할 줄 알았다.
[trans × cross] 현실을 직시하는 만화 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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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성룡이 연출한 <차이니즈 조디악>(2012)으로 프로모션차 칸국제영화제를 찾은 권상우를 만났었다. 앞서 곽경택 감독의 <통증>의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던 그는 그때 한국영화가 아닌 중국영화 촬영과 드라마 <야왕>의 방송 계획을 알리며 ‘한국영화에 대한 갈증’을 토로했었다. 그로부터 4년, 그사이 권상우는 중국에서 <그림자 애인>(2012)과 최근 <적과의 허니문>(2015)을 끝냈고, 한국에서는 드라마 <메디컬 탑팀> <야왕>에 출연했으며, 지금은 중국영화와 한국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있다. <탐정: 더 비기닝>은 그렇게 그의 한국영화 필모그래피가 뜸하던 즈음 돌아온 반가운 작품이다. 그간 한국 작품을 시도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하지만 중국 스케줄과 절묘하게 겹치거나, 좋은 영화지만 본인과 맞지 않은 작품도 있었다고 한다. “4년이라는 시간이 크더라. 영화배우로 데뷔를 했고 영화인이라
[권상우] 선입견 내려놓고 찾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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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은 에둘러 말하지 않는다.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며, 호불호가 분명하다. 스튜디오에 들어오자마자 전자담배를 뻐끔뻐끔 피워대는 그에게 담배 끊었냐고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은 이러했다. “상황에 맞게 담배와 전자담배를 섞어서 피운다.” 건강을 챙길 나이가 되면서 담배를 끊은 줄 알았다. “담배 끊어서 건강해지면 다 끊지. 허허허.”
<탐정: 더 비기닝>에서 성동일이 연기한 형사 노태수 역시 빙 돌려서 말하지 않는 중년 남자다. 왕년의 그는 웬만한 조폭이 눈도 못 마주칠 정도로 잘나가 광역수사대의 ‘식인 상어’라고 불렸다. 하지만 어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생기면서 좌천당해 지금은 후배인 팀장 밑에서 괄시받으며 일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쪽 같은 성격을 가진 까닭에 후배들 앞에서는 언제나 당당하고 엄격하다. 하지만 천하의 노태수도 집에 들어오면 영 어깨를 못 편다. 고작 요구르트 두병 까먹은 걸 가지고 아내로부터 아이들 간식 뺏어먹었다고 한소리를 듣지 않나,
[성동일] 종이 한장 차이의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