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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5 <마션>
2015 <어 컨트리 콜드 홈>
2014 <댓 어쿼드 모먼트: 그 어색한 순간>
2013 <왓 이프>
2012 <스매쉬드>
드라마
2014 <홀트 앤드 캐치 파이어>
2013 <아이 저스트 원트 마이 팬츠 백>
아무리 수더분한 모습을 하고 있어도 눈에 띈다. <마션>에서 나사(NASA)의 말단 플라이트 컨트롤러 민디 파크 역할을 맡은 매켄지 데이비스는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의 생존 사실을 발견한 첫 번째 나사 직원이다. 그리 큰 비중도 아니고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줄 시간이 없었음에도 민디 파크의 모습이 자꾸 눈에 밟힌다면 당신도 매켄지 데이비스의 매력에 빠져든 거다. <마션>의 바이럴 마케팅 일환으로 직접 나사를 방문한 그녀의 투어는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영화보다 더 화제가 되었다. 1987년 캐나다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릴 적부터 품어온 배우의 꿈을 이루기
[who are you] 가릴 수 없는 화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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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아직도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하는 것인가?’ 사진작가이자 환경운동가로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통계나 분석 대신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찾아내길 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지난 3년간 60개국을 돌아다니며 2020명의 증언을 63가지의 언어로 2500시간 동안 촬영해 그의 두 번째 장편다큐멘터리 <휴먼>(2015)으로 완성했다. 유엔 창설 70주년 기념행사 때 첫선을 보인 이 영화는, 아르튀스 베르트랑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 <홈>이 그랬던 것처럼 전통적인 방식으로 개봉하는 대신, 개봉과 동시에 텔레비전 공중파로 대중에게 소개됐고, 동시에 인터넷상에서도 무료로 공개됐다. 상업적인 이윤 추구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환경과 인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것이 더 큰 목적이라는 감독의 가치관 때문이다. 참고로 2009년 세계 환경의 날에 맞추어 첫선을 보인 <홈>은 지금까지 극장,
[파리] 환경을 생각하는 다큐냐 그린 버스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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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웬 낙관인가. 우주에 홀로 내동댕이쳐진 인간이 돌아와 땅을 딛는다(<그래비티>(2013)). 웜홀을 통과해 블랙홀에 뛰어든 사람이 산 것도 모자라 임종을 앞둔 딸과 만난다(<인터스텔라>(2014)). 이번엔 화성에서 조난당해 죽은 줄 알았던 자가 687일 동안 생존해 귀환한다(<마션>(2015)). 두드러지는 트렌드다. ‘과학으로 무장한 지구 귀환 어드벤처’로 뭉뚱그려도 되는 이 흐름은, 2015년 현재 인류의 우주 개척 사업들과 진도만 다를 뿐 같은 궤도에 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는 2027년쯤 첫 화성 거주자를 보낸다는 목표로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 중이다. 평생 지구로 돌아오지 못한다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7만8천여명이 지원했다. 지난 9월 머스크는 TV 토크쇼에 출연해 화성 대기를 생존 가능한 온도로 유지하는 효과 빠른 구상도 내놨다. 화성에다 열핵폭탄을 투하해 기온을 높인 다음 여기서 발생한 복사
[송형국의 영화비평] 좋은 질문을 안고 영화를 유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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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처럼 환상적인 일탈’을 하고 싶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 토마스 만에 따르면 역시 그곳은 베네치아다. 소설 <베니스에서의 죽음>에서 주인공의 고백을 통해 밝힌 사실이다. 토마스 만이 그 일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일일이 말하지 않았지만, 에로티시즘의 위반이 상상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일 테다. 베네치아는 ‘금지’라는 문명의 명령에 반항하도록 유혹하는 공간이다. 그러기에 토마스 만은 베네치아를 ‘믿을 수 없는 미녀의 유혹’에 비유했다. 일탈은 그 유혹에 몸을 맡기는 행위일 테다. 일탈, 곧 죄를 짓는 불안이니, 어쩌면 우리는 베네치아에서 금지를 위반하는 오이디푸스의 비극적인 운명을 반복할지도 모른다.
폴 슈레이더의 광기의 도시
폴 슈레이더는 아직도 감독이기보다는 발군의 시나리오작가로, 또 비범한 영화비평가로 더 유명한 것 같다. 슈레이더는 마틴 스코시즈의 대표작 <택시 드라이버>(1976), <분노의 주먹>(1980) 등의 시나리오작가이자,
[한창호의 트립 투 이탈리아] 죽음에 이르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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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크닉’ EP 《어지러진》
온다 리쿠의 작품 중 영화로도 만들어진 <밤의 피크닉>이라는 소설이 있다. 십대의 마지막을 보내는 소년소녀들의 ‘야간보행제’를 소재로 했는데, 밴드 ‘밤의 피크닉’도 그런 경계의 느낌, 모호한 듯 선명한 인상의 경험을 노래한다. 밤의 피크닉의 EP 《어지러진》은 홍대 인디사운드의 품에 쏙 안겨 있는 듯한 <티티카카>로 시작해 트랙을 더할수록 자기 색을 덧입혀간다. 추천 트랙은 2번 <삐뚤어진 입>.
예술, 이제는 소장하자
최근 미술계의 뜨거운 화두 중 하나는, 지난해부터 80, 90년대생 시각예술작가들이 공간을 구축해 새로운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젊은 작가들이 자신의 작업과 그 파생물 등을 직접 판매하는 행사 ‘굿-즈’ 역시 그들의 활동이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하는 자리다. 공연과 파티, ‘굿-즈’ 관계자들과의 대담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으니 홈페이지(http://goods2015.com/)를 확인
[culture highway] ‘밤의 피크닉’ EP 《어지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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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Sicario
감독 드니 빌뇌브 / 출연 에밀리 블런트, 베니치오 델 토로, 조시 브롤린
시카리오는 멕시코에서 암살자를 뜻한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마약 범죄와의 전쟁을 다룬 영화다. FBI 요원 케이트(에밀리 블런트)는 마약 범죄를 막기 위한 비밀 기동부대에 발탁되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부대의 활동에 의문을 품는다. 케이트와 맷(조시 브롤린)과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 세 요원의 동상이몽 속에 멕시코 카르텔의 혼돈스러운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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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디 타타코브스키 감독의 <몬스터 호텔2>가 북미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개봉 10일간 기록한 실적은 전편 <몬스터 호텔>의 성적을 훌쩍 뛰어넘는 1억5천만달러. 소니픽처스 제작 애니메이션으로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편, <마션>의 맷 데이먼은 말실수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는 프로젝트 그린라이트에서 다양한 인종의 제작자들이 필요하다는 흑인 여성 프로듀서의 말에 제작자에게까지 다양성을 보장할 필요는 없다고 일축했다. 3일 뒤 사과문을 발표한 그는, 이번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성 정체성은 편견을 줄 수 있으니 드러내지 않는 게 낫다고 말해 또 빈축을 샀다.
[UP & DOWN] 맷 데이먼, 잦은 말실수로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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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의 무료 상영 영화제, 킥스타터필름페스티벌이 10월15일 미국 전역 32개 지정 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킥스타터필름페스티벌은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제작된 영화 가운데 몇편의 영화를 선정하여 하루 동안 무료로 상영하는 축제다. 올해 상영되는 영화는 총 5편의 장•단편영화로, 대부분 선댄스영화제와 토론토국제영화제 등에서 먼저 공개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이다. 현지시각 기준 오후 7시와 9시20분 두 차례에 걸쳐 상영되는데, 첫 번째 상영작은 프란시스 보도모 감독의 단편영화 <아프로너츠>와 타이카 코엔 감독의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다. <아프로너츠>는 잠비아의 어느 사회 부적응자가 달나라 여행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이며,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는 2014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2014년 <엠파이어>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8
[해외뉴스] 관객 돈으로 만든 영화, 무료로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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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현용 한국영화산업전략센터 소장
잦은 바람 앞에서도 부산국제영화제는 그렇게 올해 20주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그리고 영화제와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경의를! 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 및 국제영상콘텐츠밸리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BIFF특별법)에 이르면 고개가 갸우뚱거려진다.
BIFF특별법은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안정적인 재정지원과 독립성을 보장하고, 국제영상콘텐츠밸리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의안 제안 이유 중) 발의되었다. 주요한 내용은 국가와 부산시가 BIFF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원하도록 발전계획 작성과 시행, 재정 지원을 의무화하는 것이다. 대표 발의자인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의 말처럼 “법안 자체가 복잡하거나 긴 법안이 아니”며 “상징성을 갖고, 영화제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로 이해해도 충분할 듯하다. 나아가 BIFF 개막일에 맞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특별법의 당론화 방침을 밝
[한국영화 블랙박스] 전체를 위한 제대로 된 정책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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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립영화 쇼케이스의 105번째 주인공은 독립영화계의 재간둥이 조현철 감독이다. 한국독립영화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한국 독립영화 쇼케이스는 주목할 만한 작품이나 감독, 재조명이 필요한 프로젝트들을 골라 꾸준히 소개해왔다. 이번 105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조현철 감독 단편선에서는 <척추측만>(2010), <뎀프시롤: 참회록>(2014), <로보트: 리바이벌>(2015) 세편을 묶어서 상영한다. <척추측만>은 비염에 걸린 소년과 아토피 피부염에 걸린 소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기발한 상상력과 감수성이 돋보인다. <뎀프시롤: 참회록>은 판소리 복싱에 매진하는 펀치드렁커 복싱 선수 이야기다. 조현철 감독이 주연을 도맡아 만만치 않은 연기력을 뽐낸다. <로보트: 리바이벌>은 LG트윈스 팬이 응원을 위한 로봇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번 조현철 감독 단편선은 10월27일 화요일 오후 7시30분,
[인디나우] 105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조현철 감독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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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급사 (주)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경영지원팀에서 회계 및 총무, 영화정산 업무 담당자를 모집한다. 회계 관련 신입 및 경력 3년 이하, 학력, 연령, 성별 무관. 이력서와 자유양식의 자기소개서를 10월20일까지 이메일(bumbumsky@niners.co.kr)로 보내면 된다.
*영화 <세인트 빈센트> <오큘러스> <더 홈즈맨> <온리 유> 등을 수입·배급하는 (주)메인타이틀 픽쳐스에서 해외팀에서 근무할 영화를 사랑하고 열정적인 분을 찾는다. 경력 2~3년, 영어회화와 작문 능통자, 남녀 무관, 나이는 대표보다 많지 않으면 된다.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이메일(kaycho11@gmail.com)로 제출. 문의 kaycho11@gmail.com.
*영화비즈니스 전문 아카데미 로카에서 ‘실전! 영화포스터 만들기’ 워크숍을 개최한다. 올해 하반기 개봉예정인 외화의 포스터를 직접 디자인하고 전문 디자이너의 디렉팅을 받아 포스터를 완성하는
[소식] 한겨레교육문화센터 10월 강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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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다 스윈튼에 이어 제이크 질렌홀, 폴 다노, 켈리 맥도널드, 빌 나이가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에 출연한다
=<옥자>는 내년 3월 말 크랭크인해 한국과 미국 로케이션을 절반씩 진행한다. 2017년 개봉예정이다.
-<수상한 그녀>가 중국, 베트남에 이어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
=다베 미카코와 바이쇼 미쓰코가 주연을 맡고 미즈타 노부오 감독이 직접 각색에 참여했다. 2016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9월 말 일본에서 크랭크인했다.
-제24회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에 <무뢰한>, 최우수감독상에 <극비수사> 곽경택 감독이 선정됐다
=남우주연상에 <암살> 이정재, 여우주연상에 <무뢰한> 전도연, 남우조연상에 <극비수사> 이경영, 여우조연상에 <카트> 문정희, 신인감독상에 <소셜포비아> 홍석재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댓글뉴스] <무뢰한>, 제24회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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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컬쳐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출연 수애, 오연서, 오달수, 하재숙, 김슬기·배급 메가박스(주)플러스엠)가 10월5일 고사를 지낸 뒤 8일 촬영을 시작한다.
영화사 다
<이와 손톱>(감독 정식·출연 고수, 김주혁, 박성웅, 임화영, 문성근·배급 씨네그루(주)다우기술)이 10월5일 고사를 지낸 뒤 10월 첫쨋주에 촬영을 시작한다.
베이징하이룬픽쳐스유한공사
지난 10월2일 열린 하이룬의 밤에서 앞으로 3년 동안 한국과 합작영화 6편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역전의 날>(2015)에 이은 두 번째 합작영화는 한국 제작사 두타연(대표 안동규)과 함께 제작하기로 한 리메이크작 <가을로>다.
[인사이드] 하이룬, 두타연과 함께 <가을로> 리메이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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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투자배급사 4사가 부산에서 자사의 밤 행사를 열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한국영화 라인업을 공개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추창민 감독의 <7년의 밤>(출연 류승룡, 장동건), 강우석 감독의 스무 번째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출연 차승원, 유준상),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출연 하정우, 김민희)를 포함한 <궁합>(감독 홍창표·출연 심은경, 이승기), <김선달>(감독 김대민·출연 유승호, 조재현),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출연 정우성, 김하늘), <도리화가>(감독 이종필·출연 류승룡, 배수지), <명탐정 홍길동>(감독 조성희·출연 이제훈, 김성균), <시간이탈자>(가제, 감독 곽재용·출연 임수정, 조정석), <아수라>(감독 김성수·출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출연 지창욱, 심은경),
[국내뉴스] 2015 흥행판도 미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