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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차원의 공포를 선사한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의 최종편. 이사 후 짐을 정리하던 라이언(크리스 J. 머레이)과 동생 마이크는 집 안 창고에서 오래된 카메라와 비디오들을 발견한다. 비디오에는 20여년 전 같은 집에 살던 사람들의 기록이 담겨 있다. 독특한 구조의 카메라는 일반 카메라가 담지 못하는 형상들을 포착한다. 라이언이 그 물건들을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집안에서는 기이한 현상들이 줄지어 일어난다. 딸 레일리는 어디에 홀린 듯 밤마다 홀로 집 주변을 떠돌거나 알 수 없는 말들을 늘어놓는다. 라이언은 비디오 속 인물들이 라이언 가족을 지켜보고 있음을 알게 된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는 일상에서 반복되는 초현실적인 현상과 여기서 비롯되는 음산한 기운을 부각시키는 데에 공포의 방점을 찍는 영화다. 홈비디오 특유의 조악한 만듦새도 사건의 사실성을 더하는 기능을 하며 시리즈의 독특한 매력으로 자리해왔다. 하지만 같은 컨셉의 시리즈가 10여년에 걸쳐
새로운 차원의 공포를 선사한 시리즈의 최종편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고스트 디멘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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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류덕환), 남준(김동영), 갑덕(안재홍)은 둘도 없는 불알친구다. 서로의 병신 짓을 기꺼워하며 자란 세 사람이지만 고환이 루게릭병에 걸린 후 남준과 갑덕만 학교를 다니는 중이다. 어느 날 고환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한 남준과 갑덕은 마지막으로 섹스를 해보고 죽고 싶다는 고환의 소원을 이뤄주기로 결심한다. 전교 꼴찌를 다투는 두 사람답게 무데뽀로 주변의 도움을 청하지만 제대로 진행될 리 만무하고,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
전반적으론 심란하다. 기본적으론 웃음을 위한다는 변명 아래 누군가에겐 불편하고 예민할 수 있는 지점들을 깔아뭉갠 채 직진하는 코미디다. 섹스를 해야 진정한 남자가 될 것 같다는 친구를 위해 “정자와 난자의 소개팅”을 주선한다는 발상은 이 영화가 성에 대해 얼마나 무지하고 둔감한지를 단적으로 증명한다. 일차원적이고 유아기적인 반응이라고 해도 좋다. 그만큼 이 영화의 문제를 지적하는 건 쉽다. 하지만 불편할 수 있는 소재를 의아하다 싶
일관된 톤으로 직진하는 코미디 <위대한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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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스플렌더>(2003), <내니 다이어리>(2007) 등 유쾌한 드라마를 연출해온 샤리 스프링어 버먼, 로버트 풀치니 감독이 다소 어두운 1980년대 이야기로 돌아왔다. 버몬트에서 양어머니와 함께 사는 16살 소년 주드(아사 버터필드)는 친구 테디(에반 조지아)와 함께 본드를 불고 동네를 떠나 뉴욕으로 갈 궁리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날 주드와 떨어져 사는 아버지 레스(에단 호크)가 애인의 딸 일라이자(헤일리 스타인필드)를 버몬트로 보내고, 세 사람은 함께 신년 파티에 참석한다. 괜한 오해를 산 주드가 바깥에서 얻어맞고 있는 사이, 테디와 일라이자는 섹스를 나눈다. 테디는 뉴욕으로 돌아가는 일라이자에게 형 자니(에밀 허시)를 찾아달라고 부탁하고, 주드와 함께 프레온을 흡입하다가 죽고 만다. 자기 때문에 테디가 죽었다고 괴로워하던 주드는 레스를 따라 뉴욕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테디의 아이를 가진 걸 알게 된 일라이자는 주드를 차갑게 대한다.
1980년대 후반 뉴욕의 인디 음악신 <일만명의 성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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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의 목사인 매튜(테드 맥긴리)는 길거리에서 전도를 하는 초라한 행색의 남자에게 큰 충격을 받는다. 총을 겨눈 강도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신의 존재를 외치는 모습에 많은 걸 느낀 것이다. 매튜는 이날 가진 생각을 바탕으로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삶을 바꿔야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는 설교를 열정적으로 펼친다. 그리고 이 자리에는 사고로 딸을 잃은 부부, 비기독교인에게 기도를 권했다가 고소를 당한 응급구조요원,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범죄자 등 다양한 이들이 있다.
제목이 노골적으로 암시하듯 <신을 믿습니까?>는 개신교의 가치관을 직접적으로 내세우는 영화다. 이 영화에는 전쟁의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전직 군인도 있고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해 자살을 결심한 소녀도 있으며, 불치병에 걸린 가난한 노인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고민을 가진 인물들이 있지만 영화는 이들에게 단 한 가지 해결책을 제시한다. 바로 신, 좀더 정확히 말해 ‘하나님’을 믿고 그 뜻대로 행동하라는 조
신의 존재를 외치다 <신을 믿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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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를 질투한 이블 퀸(샤를리즈 테론). 그런 그녀에게 숨겨진 동생 아이스 퀸(에밀리 블런트)이 있었다. 자신의 힘을 자각하기 전의 아이스 퀸은 사랑을 위해서라면 모든 권력을 버릴 수 있는 순정녀였다. 그러나 연인의 배신으로 아이를 잃으면서 모든 것을 얼려버릴 수 있는 아이스 퀸이 된다. 아이스 퀸은 사랑에 대한 증오를 왕국의 법칙으로 삼고 아이들을 잡아다가 병력으로 키운다. 어릴 적부터 두각을 나타내던 에릭(크리스 헴스워스)과 사라(제시카 채스테인)가 최고의 정예멤버로 자란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마음에는 증오와 경쟁심보다 사랑이 싹튼다. 두 사람은 금기시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왕국을 떠나기로 모의한다. 그러나 이 모든 계획을 알게 된 아이스 퀸은 이들의 사랑을 시험에 들게 한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속편인 이 작품은 1편의 이야기 전후를 오가며 영리하게 빈 곳을 메운다. 1편이 <백설공주>의 모티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의 변주를
신과 인간의 대결 <헌츠맨: 윈터스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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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선생님인 아버지(문창길)의 정년 퇴임식 날, 어머니(이영란), 결혼을 앞둔 큰아들 커플(김민혁, 이상희), 작은아들(허재원) 등 각자 따로 떨어져 살고 있던 가족들이 강원도 철원에 모인다. 달랑 학생 몇명만 참석한 퇴임식이 끝난 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아버지는 “(어머니와) 이혼하겠다”고 선언한다. 이 얘기를 들은 어머니는 당혹스러워하고, 자식들은 또한 불편해한다. 마침 폭설이 내린 탓에 버스 운행이 멈춰 가족은 2박3일 동안 아버지의 관사에서 머물기로 한다. 아버지의 돌발 선언 때문에 가족들의 분위기는 살얼음판이다. 아버지는 아무 말도 없고, 형은 집안 분위기를 신경 쓰지 않는 동생을 못마땅해 한다. 신경이 예민해진 어머니는 신경질을 부리고, 며느리는 시댁 가족의 눈치를 보다가 지쳐간다.
<철원기행> 속 가족은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믿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각자의 인생을 사느라 미처 신경 쓸 겨를이 없어 서로에 대한 기억이 과거에 머물러 있다. 아버
가족이기에 무심코 지나쳤던 일들 <철원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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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마시로(사토 다케루)와 다카기(가미키 류노스케)는 만화가들의 꿈의 무대인 만화잡지 <소년 점프>에서 활동하는 만화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뛰어난 재능과 열정으로 프로 만화가로서 첫발을 내딛는다. 그러나 진짜 험난한 길은 데뷔 후부터 시작된다. 매주 실시하는 독자 인기 투표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마시로와 다카기는 천재 만화가 니즈마(소메타니 쇼타) 등과 경쟁하며 조금이라도 더 재밌는 만화를 그리기 위해 노력한다.
영화 <바쿠만>은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작품이다. 만화 <바쿠만>의 가장 큰 특징은 일본 만화계 내부의 생생한 디테일을 주인공의 성장 서사에 접목시켰다는 점이다. 특히 ‘인기 투표’라는 소재를 이용해 만화가들의 노력에 ‘대결’이라는 장르적 재미를 추구한 설정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영화 역시 이 설정을 그대로 가져와 재미를 추구한다.
물론 영화 <바쿠만
일본 만화계 내부의 생생한 디테일 <바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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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가 내 목덜미를 잡고 있는 기분이야.” 마이클(치웨텔 에지오포)이 이끄는 범죄조직은 냉혹하기로 악명 높은 마피아 보스 아이리나(케이트 윈슬럿)가 맡긴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 경찰 내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마이클은 종종 거래를 해왔던 현직 경찰 마커스(앤서니 마키)와 프랑코(클리프턴 콜린스 주니어)를 끌어들인다. 이들은 아이리나가 원한 물건을 손에 넣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경찰의 추적을 받게 된다. 하지만 아이리나는 약속했던 수당 대신 마이클 가족의 목숨을 위협하며 까다로운 일을 하나 더 맡긴다. 아이리나가 말한 기밀문서를 얻기 위해서는 국가보안시설 내부로의 잠입이 필요하다. 마이클 일당은 경찰을 따돌리고 건물로 침입할 시간을 벌기 위해 “999코드”, 즉 경찰이 피살되었을 때 도시 전체 경찰력을 해당 지역으로 총출동시키는 명령 코드를 이용하기로 한다.
존 힐코트 감독은 <트리플 9>에서 적과 동지의 분간이 무의미한 범죄세계의 비정함을 담아내려 한다.
적과 동지의 분간이 무의미한 범죄세계 <트리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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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스(시얼샤 로넌)에게 아일랜드는 너무도 좁다. 일자리가 모자라 현재 일하는 작은 식료품점 점원 자리가 불만족스러워도 그만두기가 쉽지 않다. 식료품점이 드물어 주인은 손님 머리 위에서 놀고, 손님은 식료품을 구하기 위해 주인의 불친절한 응대에도 불평 한마디 못한다. 무도회에서 이뤄지는 남녀관계 역시 부익부 빈익빈이다. 안타깝게도 에일리스는 ‘빈’쪽에 속한다. 에일리스를 끔찍이 아끼는 언니 로즈는 동생을 위해 그녀가 브루클린에 거처를 마련할 수 있도록 나선다. 끔찍한 뱃멀미를 겪은 채 당도한 꿈의 도시 뉴욕은 꿈에 그리던 도시라기보다는, 꿈을 이루려면 그에 합당한 조건이 필요함을 일깨우는 곳이다. 아일랜드인의 하숙집에 머물며 백화점 점원으로 일하게 된 에일리스는 손님을 응대하고 친분을 쌓는 사교성이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점차 깨닫는다.
에일리스가 브루클린에 적응하는 과정을 보는 것은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다. 에일리스는 하숙집의 식사 자리에서, 매장에서 항
타인의 시선을 적절히 이용하는 법 <브루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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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울다> Mountain cry
감독 래리 양 / 출연 량예팅, 왕쯔이 / 수입 영화공간 / 제공•배급 팝엔터테인먼트 / 개봉 5월
어떤 숙명은 비밀로부터 시작된다. 1984년 중국의 산골 마을에 라홍(여애뢰)과 청각장애인 아내 홍시아(랑예팅)가 이주해온다. 마을 청년 한총(왕쯔이)이 오소리를 잡기 위해 설치한 폭약을 라홍이 밟아 사고사한 뒤, 한총은 라홍의 아내 홍시아를 돌봐주게 된다. 한총은 홍시아에게 이끌리기 시작하지만, 홍시아를 바라보는 마을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한총의 사랑이 커져갈수록 마을 사람들과의 마찰은 커져가고, 갈등이 극에 달할 무렵 홍시아의 어두운 과거의 비밀이 밝혀진다. 루쉰문학상을 수상한 거쉬핑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리메이크한 영화 <Sorry I Love You>(2013)를 연출한 래리 양 감독의 작품이다.
[Coming Soon] 어떤 숙명은 비밀로부터 시작된다 <산이 울다> Mountain 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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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것 같은 얼굴. 스크린에서 한예리를 처음 보았을 때 속으로 메모했다. 도무지 나이를 짐작하기 힘든 사람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그림엽서 세트를 모았던 일본 작가 이와사키 지히로의 일러스트에 등장하는 발그레한 뺨의 소녀가 애틋하게 떠올랐다. <푸른 강은 흘러라>(2008)에서 연변 학생을 연기한 한예리는, 놀라운 배우인 게 분명한 동시에 계속 배우로 살지 않을 것 같았다. 이 영화에는 그녀가 음악을 들으며 교실 창가에 가만히 서 있는 짧은 숏이 있다. 아무것도 호소하지 않으면서도 영화의 뉘앙스를 풍성하게 만드는 이런 정경을 대뜸 만들어내는 배우는 개기일식만큼 귀하다. 독립영화의 그녀가 담백하고 맑았다면 몇해 후 대중에게도 한예리의 이름을 알린 <파주>(2009)와 <코리아>(2012)에서 그녀는 강렬하고 분방했다. 친구를 태운 바이크를 몰고, 온몸을 던져 탁구를 쳤다. 2014년 동양화풍의 애니메이션 <가구야 공주 이야기>에서 붉은
춤추듯 연기하기, 흐르듯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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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열두 번째 인권영화 프로젝트다. 준호(유재상)는 만년 4등 수영선수다. 재능이 없으면 속 편하게 취미로만 시키면 되는데, 또 그렇지도 않아 준호 엄마(이항나)의 속은 대회가 열릴 때마다 새까맣게 타들어간다. 준호 엄마는 신통하다는 수영 코치 광수(박해준)를 소개받고, 그에게 준호를 맡긴다. 16년 전 아시아 신기록을 달성한 국가대표 출신인 광수는 당시 폭력사건에 휘말려 이른 나이에 은퇴했다. 4등이 낮은 성적이 아닌데 뭐 어때,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영화를 보면 그게 말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학부모이기도 한 정지우 감독 역시 “준호 엄마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웃음) 영화 속 학부모 중 하나가 나이고, 그들이 가진 자식에 대한 불안감이 바로 내 마음”이라며, “이 영화는 부모로서 나의 고백과 자백 같은 게 담겨 있다”고 말했다. <4등>은 정지우 감독이 <은교>(2012) 이후 4년 만
부모로서 나의 자백 같은 게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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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로는 <무림여대생>(2008) 이후 8년 만의 귀환이다. <시간이탈자>는 곽재용 감독의 열두 번째 장편영화이자 그동안 일본, 중국을 오가며 해외 프로덕션에 몸담아왔던 그가 선보이는 오랜만의 한국영화다. 순수하고 맑은 인물들과 운명론적인 테마, 즉 ‘곽재용 월드’의 인장 같은 특징들은 여전하지만, 속도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와 강렬한 이미지를 통해 최근 한국영화 관객의 눈높이에 맞는 트렌디한 스릴러영화를 만들어보겠다는 야심도 엿보인다. “누구든지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게 최근의 한국영화계”라고 말하는 그는 이 치열한 전장으로의 복귀를 준비하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이번 작품이 ‘세 번째 데뷔’처럼 느껴진다는 말을 했다. 어떤 마음에서 그런 말을 한 건가.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는데, 우선 한국에서 오랜만에 영화를 하는 거잖나. 제작 시스템부터 스탭, 배우들까지 모든 것들이 변해 있더라. 마치 영화감독으로 데뷔해 현장을 처음 경험했던
“세게 보여주기보다 제대로 보여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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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3일, 극장가에서 의미 있는 한국영화 3파전이 시작된다. 곽재용 감독의 <시간이탈자>와 정지우 감독의 <4등>, 박흥식 감독의 <해어화>가 그 작품들이다. 이번 3파전은 충무로에서 자신의 색깔을 잃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들을 만들어온 중견감독들의 귀환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한국영화계의 빠른 속도감 사이에서 이들은 현재 어떤 마음가짐으로 영화를 만들고 있을지 궁금했다. 사정상 박흥식 감독은 지면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곽재용 감독과 정지우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충무로의 허리축을 지탱하고 있는 이들 중견감독의 고민과 생각을 공유했으면 한다.
곽재용, 정지우 그들의 신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