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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운더> THE FOUNDER
감독 존 리 행콕 / 출연 마이클 키튼, 로라 던, 닉 오퍼먼, 존 캐럴 린치
<블라인드 사이드>(2009), <세이빙 MR. 뱅크스>(2013)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을 내놓은 존 리 행콕 감독이 이번엔 맥도널드로 눈을 돌렸다. 은퇴 직전의 세일즈맨 레이 크록(마이클 키튼)이 캘리포니아에서 햄버거 식당을 운영하던 딕(닉 오퍼먼), 맥(존 캐럴 린치) 형제를 만나 맥도널드를 세계 최대의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키는 과정을 그린다. <더 레슬러>(2008)와 <터보>(2013)의 로버트 D. 시겔이 각본을 썼다. 8월5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맥도널드 창업자 실화를 담은 영화 <더 파운더> THE FO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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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V 오디션 프로그램 최고 수혜자는 누굴까? 갑론을박은 있겠지만, 버스커 버스커(Busker Busker)는 반드시 상위권에 넣어야 한다.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2010년대 절대 음원 강자로 부상한 밴드의 중심에 장범준이 있다. 그는 작곡과 작사, 편곡을 책임지며 버스커 버스커의 색깔을 만들었다.
2014년 발표한 솔로 1집 음반 이후 햇수로 2년여 만의 귀환작 《장범준 2집》은 크게 두 갈래로 구성되어 있다. 첫 CD에는 오랜 시간 음악 활동을 함께한 황인형과 이규형이 ‘장범준 트리오’로 합류해 작곡과 작사, 편곡에 고루 참여한 아홉곡이 들어 있다(추천곡은 <자장가를 활용한 신곡>). 전자악기를 배제한 언플러그드(unplugged) 컨셉의 여섯곡이 두 번째 CD를 이룬다(추천곡은 <봄비>). 장범준은 기타와 베이스, 드럼과 보컬을 되도록 한번의 호흡으로 마치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온전한 새로움이나 실험 요소가 드물고, 누가 들어도 단번에 흥얼거릴
[마감인간의 music] 친근하고 담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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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즈>가 개봉 4일 만인 지난 3월30일 관객 1만명을 돌파했다. 다양성영화로 분류된 <하이-라이즈>는 많은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관객수 1만명이라는 숫자는 의미가 있다. 게다가 <하이-라이즈>는 톰 히들스턴 주연작으로 눈길을 끄는 작품이만 사실 꽤 난해한 영화다. 매우 논쟁적인 작품인 <하이-라이즈>를 관객 유형으로 분류해 추천 지수를 매겨보았다.
1. 나는 톰 히들스턴의 광팬입니다 → 추천 지수 50%
톰 히들스턴은 <하이-라이즈>의 거의 모든 장면에 등장한다. 히들스턴이 연기하는 닥터 랭은 대체로 깔끔한 수트 차림이다. 히들스턴의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한다. 발코니에서 홀딱 벗고 일광욕을 즐기는 장면은 히들스턴 팬에겐 축북과도 같은 장면일 것이다. 물론 가릴 곳은 다 가렸지만. 페인트를 뒤집어쓴 히들스턴의 클로즈업된 얼굴도 강렬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히들스턴의 광팬이라면 <하이-
관객 유형별로 보는 <하이-라이즈> 추천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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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2일 CGV압구정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 개관식. 스크린 속 <서편제>의 송화(오정해)와 유봉(김명민), 동호(김규철)가 판소리 가락을 읊으며 봇짐 지고 고개를 넘고 있을 때, 극장 앞 무대에서는 모그 음악감독과 연주팀이 연주하는 <아리랑>이 울려퍼진다. 오정해의 춤사위를 따라 극장 계단에서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소리꾼이 소리를 하며 무대로 향하고 있다. 12분으로 구성된 연극은 이날 CGV 아트하우스에서 열린 개관식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신연식 감독이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배우의 대표작을 모아 콩트식으로 꾸린 것이다. 헌정관은 한국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과 국민배우 안성기의 이름을 딴 것으로 CGV압구정 아트하우스에는 안성기 상영관이, 부산에 위치한 CGV서면 아트하우스에는 임권택 상영관이 각각 열린다.
<서편제>를 비롯해 <고래사냥> <칠수와 만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취화선&
그들의 한길 영화인생을 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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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하이-라이즈> 하이라이즈 타워
[정훈이 만화] <하이-라이즈> 하이라이즈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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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화려한 외출
봄의 마지막은 언제나 서울재즈페스티벌과 함께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2016 서울재즈페스티벌’이 5월28, 29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펫 메스니, 마크 론슨, 커린 베일리 레이, 루퍼스 웨인라이트, 램지 루이스, 제이슨 데룰로 등 이름만 들어도 환호할 해외 뮤지션은 물론 빈지노, 혁오, 에릭남, 디어클라우드, 페퍼톤스 등 국내 뮤지션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 전날인 27일 오후 6시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로열 나이트 아웃 전야제가 열리니 그것도 놓치지 마시길~!
가만히 위로하는 음악
<Not Going Anywhere>의 다사함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좋은 소식. 케렌 앤의 신보 《You’ re Gonna Get Love》가 찾아왔다. 타이틀곡인 <Where Did You Go?>는 그녀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곡. 뮤직비디오에서 그리움을 춤으로 표현하는 케렌 앤을 볼 수 있다. &l
[culture highway] 봄날의 화려한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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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한 그림책이 꽤 눈에 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쓰고 안자이 미즈마루가 그린 <후와후와>, 장노아의 <Missing Animals: 세계 초고층 빌딩과 사라지는 동물들>도 좋았는데,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의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도 예쁘고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다른 나라 말로 옮길 수 없는 세상의 낱말들’이라는 부제처럼, 번역하기 어려운 외국어 표현들을 묶어놓았다. 외국어를 소개했지만 모두 영어로 표기했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즉, 당신은 이 책을 통해 어떤 단어의 발음은 유추할 수 있지만 그 단어가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 수 없다). 예컨대 한국어도 여기 소개되는데 그 단어는 ‘nunchi’다. “눈에 띄지 않게 다른 이의 기분을 잘 알아채는 미묘한 기술” 말이다. 번역이 안 되는 단어들은 저마다 해당 언어가 쓰이는 문화의 특징적인 부분을 잘 담고 있다. 핀란드어 중 ‘poronkusema’라고 읽히는 단어는 “순록 한
[도서] 성인을 위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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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시대다. 평론가의 분석이나 전문가의 조언은 이제 필요할 때 입맛에 맞는 의견을 구하는 참고사항에 불과하다. 각자의 기준과 취향이 중요해진 요즘, 절대적인 기준에 입각해 엄선한 이른바 정전(正典)은 화석이 된 지 오래다. 하지만 그 결과 진정 다채로운 영화를 주체적으로 즐기고 있는가 묻는다면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다. 정전이 대중으로부터 멀어진 건 하나로 재단된 이데올로기를 강요한다는 의심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진정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로워졌을까. 취향을 빙자한 산업의 논리라는 또 다른 이데올로기가 끼어든 건 아닌지 의문이다. 더 끔찍한 건 비판적 사고와 독해의 가능성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제대로 읽고 말하는 법을 익힐 기회는 점점 줄어들어 간다.
기실 정전의 가치는 올바름(正)이 아니다. 그보다는 절대적인 무언가가 있다고 믿고 그것을 추구하려는 태도, 말하자면 방향성이 소중하다. 대부분의 비평가들은 오독의 가능성을 경계한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오독
[도서] 제대로 읽고 제대로 말하기 위한 어떤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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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동안 프레스 정킷 취재를 해왔지만, 프레스 스크리닝에 직접 참석한 감독은 댄 트라첸버그가 처음이었다. 데뷔작이라 그런지 한껏 긴장한 듯한 그는 상기된 모습으로 기자들에게 “나도 5년 전까지 여러분처럼 영화 리뷰를 썼다”고 했다. 이튿날 라운드테이블 인터뷰 역시 처음이라는 그가 활짝 웃으며 나타났다.
-개봉 2개월 전에야 <클로버필드 10번지>의 존재를 프리뷰 영상을 통해 알게 됐다.
=프리뷰 영상에 포함할 장면을 고르는 데 고민이 많았다. 스포일러가 되지 않도록 하면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면을 고른다는 것이 그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웃음)
-단편 <포털: 노 이스케이프>를 연출했는데, 이번 연출에 도움이 된 점이 있다면.
=<포털…>은 퍼스트 퍼슨 게임(주인공과 같은 시점의 게임)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관객이 주인공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하는 방법에 대해 도움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도 비디오 게임을 좋아
[현지보고] “새로운 방식으로 장르에 접근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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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필드 10번지>. 제목의 일부와 제작자가 동일하지만 2008년 개봉한 J. J. 에이브럼스 감독의 <클로버필드>의 2편은 아니다. 에이브럼스의 말을 빌리자면, DNA를 공유한 먼 친척뻘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캐릭터나 몬스터, 타임라인에도 공통점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에이브럼스가 제작자로 참여했다는 사실만 믿고 봐도 될까?
<클로버필드>는 뉴욕을 배경으로 스펙터클한 액션과 CG를 선보였다. 반면 이름 모를 초짜 감독이 연출한 <클로버필드 10번지>는 영화 내내 벙커를 배경으로 단 3명의 캐릭터만 출연한다. 이 사실만 놓고 보면 실망스럽기도 한데 실상은 절대 그렇지 않다. <클로버필드 10번지>는 인터넷 영화 포털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90%의 신선도를 기록했고, IMDb에서 7.8의 평점을 받았다. 지난 3월11일 미국에서 개봉, 3월27일 현재까지 5600만달러의 미국 내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렸다(<클
[현지보고] 벙커 속의 세 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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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0일 런던 소호에 위치한 소호 호텔에서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주연배우 제임스 맥어보이와 유럽 및 일본과 중국 등에서 건너온 기자들과의 짧은 간담회가 진행됐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작품으로, 지난해 개봉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고대 무덤에서 깨어난 아포칼립스(오스카 아이삭)가 자신의 수하 포 호스맨을 모으는 것을 막기 위한 엑스맨들간의 전쟁이 주요 내용. 전작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연출 실력을 검증한 브라이언 싱어는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이번 작품은 전체 <엑스맨> 시리즈를 정리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도 “하지만 이번 작품이 <엑스맨>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 되지는 않기 바란다. 아직 나는 이 환상적인 시리즈를 떠날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 현재 예정된 다른 작
[현지보고] “이번 작품은 전체 <엑스맨> 시리즈를 정리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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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톱모션애니메이션 <아노말리사>는 원래 찰리 카우프먼이 프란시스 프레골리라는 필명으로 쓰고, 두 배우가 출연하는 연극으로 기획됐다. 작업은 이미 2005년부터 진행되었는데, 공동연출가인 듀크 존슨의 합류로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구체화됐다. 강연을 위해 신시내티를 찾은 중년 작가 마이클 스톤이 한 여성을 만나 겪는 이상한 밤의 기록으로 <존 말코비치 되기>(1999), <어댑테이션>(2002), <이터널 선샤인>(2004)과 같은 작품을 통해 우리가 접해온 찰리 카우프먼의 시선과 사고 그리고 뛰어난 구현이 그대로 녹아 있다. 내용부터 구현, 수위 높은 베드신 묘사까지 어느 하나 ‘상업적’인 것이 없는 이 작품은 수익률을 고려할 때 선뜻 투자하려는 이들이 없는 어려운 프로젝트였다. 지난한 작업에 혀를 내두르며, 애니메이터들이 그만두고 교체되는 등 제작에 난항도 겪었다. 하지만 두 감독은 할리우드 거대 스튜디오의 자본 없이 ‘작게’ 만들 수 있다는
[people] “인형 아닌 사람이 연기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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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 심은경 주연의 <수상한 그녀>(2013)는 돌연 스무살의 외모를 갖게 된 할머니의 이야기를 재미와 감동으로 풀어내, 850만명의 관객수를 동원하고 그해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봉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시아로 뻗은 <수상한 그녀>의 열기는 아직 뜨겁다. 중국 리메이크 <20세여 다시 한번>(2014)은 3억6500만위안(653억여원)의 매출로 역대 한•중 합작영화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말 공개된 베트남판 리메이크작 <내가 니 할매다>(2015)는 485만달러(56억여원) 수익으로 베트남 자국영화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영화의 어마어마한 성공에 힘입어 이제 막 첫 장편영화를 발표한 판씨네 감독은 흥행감독의 칭호를 얻었고, 가수와 배우를 겸업하던 주연 미우레는 단숨에 베트남에서 톱스타로 올라섰다. 작품이 태어난 CJ E&M을 특별방문한 그들을 만났다.
-<수상한 그녀>
[people] “젊음으로의 회귀보다는 꿈과 희생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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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이 3월31일 촬영을 마쳤다. 상해와 한국을 오가며 5개월 동안 105회차 촬영을 진행한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리는 영화다.
송강호는 의열단의 정보를 캐는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로, 공유는 이정출이 정보를 캐내기 위해 접근한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리더인 김우진을 연기했다. 의열단의 핵심 멤버를 연기한 한지민, 신성록을 포함해 일본 경찰 하시모토 역의 엄태구 등 개성 있는 젊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김지운 감독은 “일제강점기는 나라를 잃었던 아주 슬픈 시대였다. 그래서 전작들에 비해 <밀정>의 인물들을 그릴 때 더 진지했고, 고민이 많았다. 스탭들과 배우들의 헌신과 재능이 만들어낸 멋진 장면들을 잘 다듬어서 그들의 노력이 손상되지 않도록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면서 후반 작업에
김지운 감독 신작 <밀정> 크랭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