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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9일 개봉예정이었던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 <나쁜 나라>(책임 연출 김진열)가 개봉을 연기했다. 영화는 지난해 4월16일 남해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참사 그 이후의 시간을 기록했다. 참사로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유가족을 중심으로 세월호 참사의 원인 규명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가족들의 투쟁을 담았다. 개봉 연기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배급을 맡은 시네마달의 김일권 대표는 “세월호 피해 가족들의 고통을 담는 과정에서 영화의 일부 장면이 의도치 않게 참사 피해자들과 생존 학생 및 가족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모자이크 처리나 음성 변조를 통해 기존 영화를 그대로 개봉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런 조치조차 피해 당사자들에게 또 다른 아픔이 될 것 같아 재편집을 하기로 했다”.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말고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제작된 작품인 만큼 영화로 인해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영화의 개봉에 앞서 중요했다. 영화는
[인디나우] <나쁜 나라>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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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학 11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숙명여대가 새로운 여성 리더 양성에 나섰다. 미래의 첨단과학 시대를 책임질 여성 공학인을 배출하겠다는 각오로 첫 공과대학을 설립한 것이다. 숙명여대 공과대학의 제1호 학부생이 되고 싶다면 이 기사를 주목할 것!
2016학년도에 신설하는 숙명여대 공과대학은 화공생명공학부 60명, IT공학과 40명으로 구성된다. 공학 기술 지식은 물론, 인문학적 소양과 글로벌 감각을 두루 갖춘 융합형 여성 공학인을 양성하기 위해 독자적인 교육 커리큘럼과 파격적인 장학금 제도를 마련했다.
미래형 인재를 위한 맞춤 교육
숙명여대 공과대학은 융합, 글로벌, 리더, 연구의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전공 및 교양과목을 개설한 것이 특징이다.
심도 있는 인문학 교육과 현장 실무 교육으로 통합적 인재를 양성하는 ‘융합’ 커리큘럼, 세계 최고 공과대학과의 교류 및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으로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글로벌’ 커리큘럼, 경영·법률 교육과 창업 지원 시스템으로 미래
[숙명여자대학교 공과대학] 미래의 첨단산업을 이끌 우먼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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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미로비젼에서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걸쳐 개봉할 한국영화와 외화의 마케팅을 담당할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경력 2년이상. 특별한 자격제한은 없다. 11월6일까지 이메일(sunny@mirovision.com, 담당자 박선희)로 이력서와 간단한 자기소개서를 보내면 된다.
*<결혼전야> <제보자> <미쓰 와이프> 등의 작품을 투자•배급한 메가박스(주)플러스엠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국내영화 및 외화 마케팅이며, 2년 이상 동종업계 유경험자는 지원 가능하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를 작성하여 plusm@megabox.co.kr로 11월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제5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상영지원팀 3명, 이벤트팀 3명, 차량지원팀 3명이다. 모집기간은 10월28일부터 11월9일까지. 지원방법은 홈페이지(www.barrierfreefilms.or.kr)
[소식]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스탭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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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에노 주리가 최승현과 함께 <시크릿 메시지>에 출연한다
=CJ E&M과 우에노 주리의 소속사 아뮤즈 그리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공동 제작하는 18부작 웹드라마다. 11월2일부터 네이버 TV캐스트에서 매주 월•수•금요일에 방영된다.
-러시아의 거장 알렉산더 소쿠로프 감독이 내한한다
=<파우스트> <어머니와 아들> <러시아 방주> 등 감독의 작품 13편이 ‘알렉산더 소쿠로프 회고전’에서 상영된다. 이번 회고전은 11월6일부터 15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제4회 스웨덴영화제가 11월4일부터 10일까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2015 브라질영화제는 10월29일부터 11월5일까지 아트나인에서 진행된다.
[댓글뉴스] 우에노 주리, 최승현 웹드라마 <시크릿 메시지>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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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사
홍상수 감독의 18번째 신작이 지난 8월 크랭크업했다. 서울 연남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제목은 미정이다. 김주혁, 이유영, 권해효 등이 출연하며 홍상수 감독과 꾸준히 호흡을 맞춰 온 유준상이 특별출연한다. 내년 상반기 개봉예정.
이수C&E
<더 셰프> 등을 배급한 투자배급사 이수C&E가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사한 주소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91-6 이수플리나빌딩 4층이다. 연락처는 02-3478-5588.
더 램프
박흥식 감독의 <해어화>가 4개월 간의 촬영을 마치고 10월17일 크랭크업했다.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가 주연을 맡은 <해어화>는 1940년 경성을 배경으로, 조선 최고의 기생을 꿈꾸는 두 여인과 조선 최고 작곡가 사이의 사랑과 운명을 그린다. 2016년 개봉예정.
[인사이드] 박흥식 감독의 <해어화> 크랭크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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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씨네코드 선재가 11월30일 폐관한다. 씨네코드 선재를 운영하는 영화사 진진은 “건물주인 아트선재센터쪽과 건물 리모델링 논의가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건물주와 임대차 계약이 종료됐다”고 전했다. 매달 1500만원의 월세 부담에 현재까지 누적 적자가 9억원에 달했다는 것이 속사정이다. 씨네코드 선재는 국내 첫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인 동숭시네마테크를 전신으로 하는 공간으로 씨네큐브 광화문, 아트하우스 모모, 아트나인과 함께 4대 독립예술영화전용관으로 꼽히는 곳이었다. 지난해 10월, 경남 유일의 아트시네마였던 거제아트시네마도 폐관됐다.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의 원승환 이사는 “CJ CGV아트하우스 같은 대기업 멀티플렉스 체인들이 예술영화 상영 사업에 뛰어들면서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을 찾는 관객이 줄었다”고 말한다. “전용관을 찾는 이유는 멀티플렉스에서 볼 수 없는 작품을 관람할 수
[국내뉴스] 또 하나의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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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킹: 손오공의 탄생>(2014)이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웠다고 호들갑을 떨었던 게 불과 1년 전인데, 올해 여름 개봉한 <몬스터 헌트>(2015)는 더 난리가 났다. 자세한 기록과 내용은 이번호 특집을 참조해주기 바란다. 중국 영화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제는 여러모로 산업적으로 탄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그 또한 한국 감독들의 중국 진출, 중국 자본의 한국 투자, 그리고 한•중 합작영화의 다변화 등 충무로의 현재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기에 중국영화의 현재를 다루는 특집은 이번호부터 1030호까지 <씨네21>의 흙수저 김성훈 기자의 지휘 아래 무려 3회 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최근 중국영화가 도대체 얼마나 달라졌기에 그러는 것이냐고 묻는다면, 이번호 전체 잡지를 다 보면 그런 기운이 온다고 느낄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여전히 홍콩 감독들이 현재 중국 상업영화의 크리에이티브를
[에디토리얼] 중국영화계의 일대 전환기를 목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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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5 <특종: 량첸살인기> PD
2014 <좋은 친구들> 라인 PD
2013 <깡철이> 프로덕션 슈퍼바이저
2012 <내가 살인범이다> 라인 PD
2011 <최종병기 활> 제작실장
2010 <평행이론> 제작부장
2008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제작부장
2007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제작부
2007 <수> 제작지원
2004 <여선생 vs 여제자> 제작부
“준비한 걸 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보여주려 했는지 잊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연출자로서 노덕 감독의 신조다. 그런 그녀의 현장에서는 순간의 즉흥적인 선택과 판단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눈 밝고 손 빠른 PD의 존재가 절실한 이유다. <특종: 량첸살인기>(이하 <특종>)가 입봉작인 송정민 PD를 두고 노덕 감독은 “감독이 원하는 걸 어떻게든 맞춰주려 노력하는, 철두철미한 PD”라
[STAFF 37.5] 현장에서 즐거웠던 그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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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온도>(2012)보다 이 작품이 더 노덕 감독님 스타일에 가까운 것 같아요.” <특종: 량첸살인기>(이하 <특종>)의 주연을 맡은 배우 조정석의 말이다. 이에 대한 노덕 감독의 보충 설명을 들으니 홍보성 멘트만은 아닌 것 같다. “내가 꿍한 성격이 못 된다. (웃음) <연애의 온도>는 미묘하고 작은 것들에 티격태격하는 두 남녀를 그린 작품이었는데, 내가 그런 성격이 아니다보니 촬영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컸다. 이번 영화는 사건이 주가 되는 영화라 좀더 즐기면서 촬영했는데 정석씨에게도 그런 내 모습이 보였나보다.”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걷잡을 수 없이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된 한 남자의 뒤를 쫓는 <특종>은 ‘스토리텔러’ 노덕 감독의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데뷔작으로 너무도 현실적인 로맨스영화(<연애의 온도>)를 만들다보니 극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혔다는 노덕 감독은 시원시원하고 거침
[노덕] “낯 간지러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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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대는 과학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다들 잊고 산다. 입시공부해야 해서, 취직해야 해서, 가족들 건사하기 바빠서…. 별이나 우주, 로봇에 대한 꿈이 있었던 이들이 팟캐스트를 들으며 과거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으면 했다.” ‘과학과 사람들’의 원종우 대표는 팟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의 진행자 파토로 더 유명하다. 과거의 <딴지일보> 시절을 기억한다면 음악과 역사와 과학에 대한 흥미로운 글을 썼던 필자 파토로 추억할지 수도 있겠다. 2012년엔 역사서 <조금은 삐딱한 세계사: 유럽편>을 펴내더니 2014년엔 <태양계 연대기>를 출간해 과학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려놓았고, 팟캐스트 시작 이후엔 과학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3년째 SF2015의 행사에 참여해온 원종우 대표를 축제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만났다.
-SF2015의 주제는 ‘가상과 현실 사이’다.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제품의 상
[trans × cross] “과학을 인문•사회학적으로 통역해주는 게 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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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씨 표정이 워낙 좋아서 내가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되겠어요. (웃음)” 이광수를 앞에 둔 사진기자의 말이 맞았다. 카메라 앞에 서자 이광수는 익숙하고 편안한 듯 다양한 표정을 이음새 없이 이어나간다. 모델 출신이라 포즈와 표정이 유연한가 싶지만 그보다는 원체 얼굴의 표정이 많은 사람 같다. 눈, 코, 입의 미세한 근육들을 움직이고 눈빛의 강약을 조절하는 그의 얼굴에는 어색함이 없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얼굴 한번 제대로 내보이지 않는 영화에 출연하겠다고 결심하게 된 걸까. 권오광 감독의 장편 데뷔작 <돌연변이>(개봉 10월22일)에서 그는 ‘생선인간’이 된 남자 박구를 연기하며 시종 생선의 탈을 쓰고 나온다. 영화는 ‘돌연변이’를 만들어놓고 특이하다며 환호하던 사람들이 한순간 ‘돌연변이’를 향해 손가락질하고 비난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려가는 사회파 드라마다. ‘생선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기상천외한 과제를 받아든 이광수의 속마음이 궁금했다. “계속해서 다양한
[이광수] 내가 가진 얼굴을 전부 보여주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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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몰리션> Demolition
감독 장 마크 발레 / 출연 제이크 질렌홀, 나오미 와츠, 크리스 쿠퍼
성공한 투자은행가 데이비스(제이크 질렌홀)는 자동차 사고로 아내를 잃고, 그녀에게 관심을 쏟지 않았던 지난 결혼생활을 되돌아본다. 방황하던 그는 싱글맘 카렌(나오미 와츠)과 그녀의 아들 크리스를 만나 새로운 삶을 꿈꾼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과 <와일드>로 매튜 매커너헤이, 자레드 레토, 리즈 위더스푼의 최고의 연기를 이끌어낸 장 마크 발레 감독의 신작이다. 내년 4월8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제이크 질렌홀, 나오미 와츠 <데몰리션> 내년 4월 북미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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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한 단어에 담는다면, 그 단어는 무엇이 될까요?” 명베이시스트 빅터 우튼(Victor Wooten)이 유튜브의 영상 속에서 수강생들에게 묻는다. 학생들이 제시한 대답들은 다양하다. 누군가는 그것을 “사랑이나 감정”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좀 있어 보이고 싶었는지 음악을 “스펙트럼”이라고 정의한다. 학생들의 대답을 다 들은 빅터 우튼은 마치 현자 같은 표정을 지으며 “다 좋다”라고 먼저 단서를 단다. 그러고는 “전세계의 레슨 캠프를 돌아다니며 이 질문을 했을 때, 그 누구도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없어요. 음악은 ‘음표’나 ‘스케일’이라는 대답. 마찬가지로 음악이 ‘테크닉’이라거나 ‘모드’(선법)라는 대답도”라고 말한다. 그래, 옳다구나. 음악이란 건 그러니까, 감정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보컬이든 악기든) 그것이 어디까지나 연주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곤 한다. 예컨대 당신이 기타리스트 박주원이나 록 밴드 라이프 앤드 타임의 음악을 듣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나는 이들의 음악이
[마감인간의 music] 음악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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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특종: 량첸살인기> 트래픽 스틸러 남기자
[정훈이 만화] <특종: 량첸살인기> 트래픽 스틸러 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