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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잔>은 실종된 아버지를 기다리며 커피가게를 연 미사키(나가사쿠 히로미)와 두 아이를 홀로 키우는 싱글맘 에리코(사사키 노조미)가 서로를 버팀목 삼아 살아가는 이야기다. 일본의 여느 슬로무비를 연상시키는 작품을 연출한 이는 <아이 차오>(2008), <바람이 나를 데려다 주리라> (2010) 등을 연출했고 에드워드 양과 허우샤오시엔의 제자이기도 한 대만의 치앙시우청 감독.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날 연출 제의를 받은 감독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사람들의 마음을 위무하고, 이 세계에 고요한 힘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작품을 찍자고 다짐했다”고 한다. 치앙시우청 감독과 서면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대만, 일본, 한국의 합작영화다. 어떻게 시작된 프로젝트인가.
=일본 도에이 영화사의 프로듀서 오오쿠보 다다유키로부터 “이 이야기는 두 여성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 마음이 편해지는 부드러운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 나 역
[people] 관계의 소중함을 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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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언증에 빠진 여자의 일상은 거짓말로 시작해 거짓말로 끝맺는다. 직장에서는 동료들에게 건실한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했다고 말하고 백화점에 가서는 값비싼 가전제품을 주문한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부동산에 들러 고급 오피스텔을 살 것처럼 둘러본 다음 집에 돌아와 백화점 주문을 취소한다. 그녀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사는 걸까.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파도 위를 걷는 삶. 이런 뻔뻔하고 또 빤한 인생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 촬영 당시 만삭의 몸을 이끌고 현장을 누볐던 김동명 감독에게 영화의 출발점과 제작 과정에 대해 물었다. 이야기를 들을수록 애초 출발했던 영화와 완성된 영화는 조금 달라 보였지만 감독 자신의 솔직한 성품이 그대로 드러난 영화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었다.
-허언증에 빠져 거짓말을 하며 사는 여자 아영(김꽃비)의 이야기를 구상하게 된 계기는.
=첫 출발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가족 이야기였다. 이야기를 구상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을 탈북자로 설정해 자본주의의 반대편에
[people] “거짓말이 결국 어디로 갈 것인가를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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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가 2016학년도 전기 경영대학원 특별전형 및 일반전형 신입생을 모집한다. 외국어, 국제관계, 지역학 등 글로벌 지식 분야에서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자랑하는 한국외대는 경영학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영인재를 위한 특화된 수업들이 포진되어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각국의 시장과 문화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글로벌 전문 경영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기에 실용적 경영 지식과 외국어는 물론이고 전 세계 핵심 성장 지역에 대한 정치, 경제, 문화에 관한 특별 교육 과정까지 진행한다.
주간-야간-주말을 잇는 탄력적인 시간표
경영대학원은 경영 분야의 학자를 꿈꾸는 학부생은 물론 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확충하고 싶은 직장인들 또한 수학하는 고등 기관이다. 때문에 주간과 야간 과정으로 수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대학원이 많은데 한국외대 경영대학원 역시 학과를 세분화 해 주간, 야간 수업은 물론 주말 수업까지 개설해 다양한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원] 글로벌 경영인재 육성의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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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11월5일(목)부터 10일(화)까지 6일간 씨네큐브 광화문,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국제경쟁작 48편, 국내경쟁작 11편 등 경쟁작 59편을 비롯해 총 8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초청 프로그램으로는 프랑수아 오종의 <빅토르>,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라이브 프럼 쉬바스 댄스 플로어> 등 세계적인 작가의 단편을 소개하는 ‘시네마 올드 앤 뉴’ 섹션, 떠오르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칸 감독주간 단편 특별전’ 등이 마련된다.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은 자비에 돌란이다. 그가 출연한 초기 단편들을 만날 수 있다. ‘중국 신진 작가를 만나다’ 섹션에서는 지난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 대상수상작인 원무예 감독의 <레퀴엠>이 앙코르 상영된다. 인생을 주제로 한 세편의 단편으로 영화제는 막을 연다. 6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12편의 추천작을 소개한다.
현실풍자
<굴복인생> Life Smartphon
[영화제] 단편영화, 날개를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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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일탈로 연애를 시작한 이든(마크 듀플라스)과 소피(엘리자베스 모스) 부부는 오랜 권태기 때문에 상담가의 조언을 받는 처지가 됐다. 차도가 보이지 않자, 테라피스트(테드 댄슨)는 수많은 부부가 관계를 회복한 별장을 방문해보기를 권하고, 두 사람은 흔쾌히 응한다. 소피는 첫날 그곳 별채에서 이든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정작 이든은 그걸 기억하지 못한다. 다음날 이든 역시 같은 경험을 하고, 둘은 별장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하고 도망친다. 하지만 다시 돌아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든, 소피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더 원 아이 러브>는 한 커플이 낯선 곳에서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이들과 함께 지내는 기묘한 상황을 그린다.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만큼, 영화 곳곳에서 올곧은 야심이 드러난다. (초반에 잠깐 등장하는 테드 댄슨을 제외하면) 오로지 마크 듀플라스와 엘리자베스 모스가 1인2역으로 열연한 이든과 소피‘들’이 영화 속 인물의 전부다. 또한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이들과의 기묘한 동거 <더 원 아이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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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회사에서 일하는 잭은 가족과 함께 동남아의 한 국가에 파견을 온다. 인터넷은커녕 TV도 나오지 않고, 회사와도 연락 두절인 상황에서 제4세계의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잭(오언 윌슨)과 가족. 불길한 예감 속에서 무력 테러가 일어나고, 반군은 외국인들이 머무는 호텔을 집중적으로 공격한다. 무차별적인 공격 속에서 가까스로 호텔을 빠져나온 잭과 가족은 현지 사정에 능통한 해먼드(피어스 브로스넌)를 만나 지옥 같은 도시를 빠져나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스펙터클을 제공하는 스릴러로서는 타이트하고 군더더기 없이 잘 빠진 경량의 영화다. 낯선 이국에 고립된 긴박한 상황은 피부로 와닿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번번이 절체절명의 위기다. 그러나 마냥 스펙터클을 즐기기엔 불편하다. 영화는 동남아의 한 국가를 열등하고 미개한 국가로 묘사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반군을 필요 이상으로 비인간적이고 극악무도한 무리로 그려낸다. 대상화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는 듯, 해먼드의 입을 빌려 반군이 폭동
군더더기 없는 스릴러 <이스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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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이 극으로 치닫던 1957년, 루돌프 아벨(마크 라일런스)이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다. 미국은 형식적이나마 법의 공정함을 보여주기 위해 아벨의 변호인을 선임해주는데, 보험전문변호사 제임스 도노반(톰 행크스)이 모두 기피하는 이 역할을 맡는다. 스파이를 변호한다는 이유로 여론의 비난은 물론 가족들이 위협받지만 도노반은 ‘법 앞에 평등’이라는 명제를 끝까지 지켜나간다. 한편 같은 시기 CIA 첩보기 조종사가 소련에 붙잡히자 서로 정보가 누설될까 두려웠던 양쪽 정부는 비공식적으로 포로교환을 제안하기에 이른다. 이에 도노반은 스파이 맞교환을 위한 비밀협상의 책임자가 되어 독일로 향한다.
몇 가지 코드가 있다. 실화, 드라마, 역사물,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의 만남, 야누스 카민스키의 촬영 등 구성요소를 들으면 대개 어떤 영화가 어떻게 그려질지 머릿속에 그려질 것이다. <스파이 브릿지>는 그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장담컨대 당신이 어떤 그림을 상상하더라도 이 영화는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시네아스트의 수작 <스파이 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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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말타자드의 함정으로 미니모이 왕국에 갇혀버린 소년 아더(프레디 하이모어). 인간 세상과 미니모이 왕국을 잇는 길이 열리는 날, 말타자드는 아더를 대신해 인간 세상으로 나간다. 아더는 세계 정복을 꿈꾸는 말타자드를 저지하고자 미니모이 왕국의 공주 셀레나, 왕자 베타와 함께 인간 세계로 향한다.
<제5원소> <루시> 등 독특한 상상력과 액션이 결합된 작품을 선보여온 뤽 베송 감독이 만든 판타지 애니메이션. 2mm 길이의 새로운 종족 미니모이와 세심하게 축조된 미니모이 왕국의 모습이 생경한 재미를 선사한다. 1편에서 자연친화적인 미니모이들의 삶의 방식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면, 2편에선 향락에 물든 미니모이 세계를 통해 인간 세상을 은유했다. 3편에서는 인간 세계에 들어선 악당과의 대결을 그리는 만큼 미니모이 왕국보다는 아더 가족이 사는 1960년대 미국 코네티컷 마을이 주된 배경이 된다. 다양한 인종과 개체가 힘을 모아 위기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영화가 지닌
영화가 지닌 공존의 세계관 <아더와 미니모이3: 두 세계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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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아버지와 떨어져 지낸 미사키(나가사쿠 히로미). 아버지가 8년 전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고향 노토에 온다. 인적이 드문 해안가 마을에서 그녀는 요다카 카페를 열어 묵묵히 아버지를 기다린다. 이웃에는 싱글맘 에리코(사사키 노조미)가 딸 아리사(사쿠라다 히요리), 아들 쇼타와 함께 산다. 제 몸 하나 건사하기 어려운 에리코가 방황하는 사이 두 아이는 급식비를 못 내 친구들의 놀림감이 된다. 미사키는 에리코의 가족에게 손을 내밀지만, 에리코는 차갑게 외면한다. 기댈 곳이 없는 아리사와 쇼타는 미사키의 카페에서 일해 급식비를 마련하고, 아리사는 카페 이름 요다카의 의미를 찾아 미사키의 그리움을 헤아리고자 한다.
일본영화 특유의 적적함과 커피라는 아이템이 대표하는 여유로움은, 대만 출신 감독 치앙시우청이 일본으로 건너 가 만든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잔>의 뼈대를 이루는 무드다. 미사키는 아버지의 창고를 꾸려 아담한 카페를 만들고, 에리코와 그 아이들은 평소
단조로움 끝에 만나는 가족의 따뜻한 연대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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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가 택시 운전사가 돼 돌아왔다. 감독이 직접 택시를 몰며 다양한 승객들을 만난다. 제일 먼저 택시에 오른 두명의 손님은 사형 집행 등 이란 사회의 법제도와 그 적용에 대해 치열하게 언쟁한다. 다음 손님은 자신은 비디오 대여업자로 자신과 같은 사람이 없었다면 이란 사람들은 외국영화를 볼 기회조차 얻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감독의 택시에는 감독의 친조카인 초등학생 하나도 오른다. 조카는 배급이 가능한 영화를 만들어보겠다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자신의 디지털카메라로 삼촌을 찍는다. 택시의 대시보드에 설치된 고정 카메라가 한정된 택시의 공간을 비춘다. 이 카메라는 때론 택시 너머의 바깥세상을 지켜보는 관찰자적 시점으로도 활용된다. 조카의 카메라로 찍은 영상이 중간중간 고정 카메라를 대신해 영화의 눈이 되기도 한다. <택시>는 얼핏 보면 다큐멘터리인가 싶지만 정교하게 짜인 극영화 안에 다큐멘터리적인 요소들을 넣은 작품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러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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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중반에 방영된 인기 TV시리즈 <맨 프롬 U.N.C.L.E>이 영화로 재탄생했다. 때는 냉전 시기, 범죄자 출신의 나폴레옹 솔로(헨리 카빌)와 불우한 가정사를 지닌 일리야 쿠리야킨(아미 해머)은 굴곡진 과거를 딛고 각각 미국과 소련을 대표하는 스파이로 성장한다. 둘은 나치 잔당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라는 공동의 임무를 부여받고 원치 않지만 한팀을 이룬다. 여기에 범죄조직에 잡혀 있는 핵 개발 기술자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동독 출신의 정비사 개비(알리시아 비칸데르)가 팀에 합류한다. 이들은 나치의 힘을 빌려 막대한 부를 쌓고 핵무기까지 손에 넣으려는 빈치게라 부부를 막고자 이탈리아 로마로 향한다.
스타일리시한 액션의 대가로 불리는 가이 리치 감독이 연출, 제작, 공동 각본을 맡았다. 하지만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부터 <스파이>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까지, 올해를 거쳐간 스파이영화들의 잔상이 너무 짙었던 걸까. 정통
냉전 시기를 배경으로 한 스파이영화 <맨 프롬 U.N.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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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지난 2011년 7월23일, 27살로 세상을 떠났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죽음을 슬퍼하며 그녀의 삶과 노래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세나: F1의 신화>(2010) 등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던 아시프 카파디아 감독은 그녀의 짧은 생을 영화로 재구성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어린 시절 어떤 소녀였는지, 어떻게 음악에 입문했는지, 어떻게 성공했는지 그리고 어떤 고통을 겪었는지 생생하게 기록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야깃거리’를 지닌 가수다. 이른 나이에 데뷔한 그녀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신인상, 올해의 노래상, 레코드상 등을 수상할 정도로 높은 음악적 평가를 받았고 그에 못지않은 대중적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동시에 마약과 알코올중독, 섭식장애와 같은 문제를 겪었으며 남편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은 그녀의 망가지는 삶을 지켜주지 못했다. 다시 말해, 그녀는 경력의 성공과 동시에 인생의
에이미 와인하우스 짧은 생의 기록 <에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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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 한 남성에게 무지막지하게 얻어맞으며 처절한 절규를 내지른다.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한 수향(조수향)과 은수(권은수)가 달려들어 소녀로부터 남자를 떼어놓는다. 한바탕 격렬한 사투 끝에 수향은 눈치챘다. 이 소녀 역시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집을 나와 거리를 헤매는 아이라는 것을. 수향이 소녀에게 이름을 묻는다. 소녀는 16살의 하담. 역시나 갈 곳이 없다. 그길로 세 소녀는 함께 몸을 누일 곳을 찾아나선다. 가출 청소년들이 갈 만한 곳이란 어딜까. 허름한 여관방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곳마저 아이들을 팔아넘길 속셈으로 가득 찬 이들투성이다. 소녀들을 호시탐탐 노리는 무리에는 수향과 과거 인연이 있는 태성(강봉성)도 있다. 수향을 좋아하지만 그녀를 고통 속에 밀어넣으려는 사람들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소년이다. 그게 괴로워 태성은 점점 더 자신을 망가뜨린다. 이들의 감금과 폭력에 시달리던 소녀들이 탈출에 성공해 이른 곳이라고는 철거가 임박한 창문조차 없는 폐가다. 그곳
집을 나와 거리를 헤매는 아이들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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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슐랭 2스타에 등록되며 프랑스 최고의 셰프로 이름을 날리다 돌연 모든 걸 버리고 미국에 은둔하던 아담 존스(브래들리 쿠퍼). 그는 미슐랭 3스타를 얻겠다는 목표를 갖고, 옛 동료 토니(다니엘 브륄)가 런던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인수한다.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마어마한 미각을 지닌 스위니(시에나 밀러), 함께 같은 주방에서 일했지만 한 사건으로 인해 등지게 됐던 미쉘, 요리에 대한 자부심으로 감옥까지 드나드는 파티시에 맥스, 변두리 식당에서 양고기를 요리하던 데이빗이 괴팍하고 예민한 아담 존스의 주방에 모인다. 하지만 최선의 멤버에도 불구하고 레스토랑은 그리 순탄하게 굴러가지 않는다.
<더 셰프>는 아담 존스가 프랑스에서 셰프를 그만두게 된 사건을 동력삼아 서사를 밀고 나가지만, 그 사건이 정확히 무엇인지 끝내 설명하지 않는다. 다만 그로 인해 아담 존스의 모난 성격과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를 확실히 드러낸다. 존 웰스 감독의 전작 <더 컴퍼니 맨>
주방을 둘러싼 사람들의 관계 <더 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