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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베이 감독이 2017년 개봉을 목표로 하는 <트랜스포머5>의 감독직을 수락했다
=그는 이번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트랜스포머> 연출은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옵티머스 프라임이 사이버트론의 창조주인 쿠인테슨을 만나기 위해 우주로 간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구스 반 산트 감독이 LGBT(게이•레즈비언•양성애자•성전환자 등 성적소수자) 운동에 관한 8부작 TV 미니시리즈 <웬 위 라이즈>의 1, 2화를 연출한다
=<밀크>를 함께 만든 각본가 더스틴 랜스 블랙이 전체 시나리오를 썼고 프로듀서였던 브루스 코언도 합류한다.
-제니퍼 로렌스와 에이미 슈머가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집필 중이다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의 에이미 슈머의 연기에 반한 제니퍼 로렌스가 연락을 취하면서 성사됐다. 영화의 제목과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두 사람은 영화에서 주인공 자매로 등장할 예정이다.
[댓글뉴스] 마이클 베이, <트랜스포머5> 감독직 수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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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헤인즈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캐롤>이 전미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감독상, 촬영상을 차지했다. 칸국제영화제에서 루니 마라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많은 영화제에서 수상한 <캐롤>은 올해 골든글로브에도 최다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한편 드라마 <글리>의 ‘퍽’을 연기한 배우 마크 샐링은 아동포르노 소지죄로 체포됐다. 그가 주연으로 활약할 <신과 비밀>의 감독 아디 샹카는 혐의가 확인되면 곧장 영화에서 하차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초 전 연인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UP & DOWN] <캐롤> 전미비평가협회 감독상, 촬영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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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륙의 힘은 놀랍다. 중국 증시의 불황으로 전세계가 혼란에 빠져 있는 와중에 2015년 중국 영화시장의 놀라운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미디어 정책 규제를 담당하는 광파전영전시총국(The State Administration of Press, Publication, Radio, Film and Television, SARFT)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 박스오피스 성적이 2015년에 67억8천만달러(약 440억위안)를 기록하면서 2014년 대비 무려 48.7%가 성장했다. 전체 박스오피스 성적 중에서 자국영화는 41억7천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익의 61.58%를 차지했다. 극장의 경우에는 2015년 연말까지 전체 스크린 3만 1627개관 가운데 8035개관이 신설되었는데, 이같은 성장폭은 2011년 이후 연간 최고치다.
영화별로 살펴보면 에드코 필름이 제작한 SF 판타지 <몬스터 헌트>가 3억7500만달러를 벌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할리우드의 &
[해외뉴스] 찰리우드의 역습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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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종국 <씨네21> 편집위원
과연 영화도시답게 부산에는 ‘영화의전당’이라는 명물이 있다. 자그마치 1680억원짜리다. 무시로 근처를 오가며 지내는 부산 시민들이야 무덤덤하겠지만 어쩌다 영화의전당을 구경한 타지 사람들은 혀를 내두른다. 웅장한 규모에 먼저 놀라고 밤이면 점멸하는 빅루프의 LED 문양도 구경거리라며 신기해한다. 말로만 들은 이들은 영화의전당 건물 안팎에 온통 영화 캐릭터가 새겨져 있고 사시사철 영화 관련 행사가 끊이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영화에서나 보던 유명 배우를 어렵지 않게 만나 인증사진도 찍을 수 있으리라는 부푼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다. 게다가 하나같이 ‘영화의전당은 곧 부산국제영화제의 물리적 실체’라고 여긴다.
알려진 대로 영화의전당은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이다. 명목은 그렇지만 실상은 전혀 딴판이다. 영화의전당 주인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아니고 ‘재단법인 영화의전당’이다. 재단법인의 이사장이 부산시장이니, 부산시가 주인이다. 법적•행정적 소유
[한국영화 블랙박스] 영화의전당에서 썰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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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영화들이 있다. <레드 툼>(2013)의 구자환 감독은 페이스북(facebook.com/documob)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려 <레드 툼> 두 번째 이야기의 제작 후원을 호소했다. “이번에는 ‘학살의 역사’와 ‘학살 가해자’를 소재로 하는 <레드 툼> 2탄을 제작합니다. 마음이 아파 ‘학살’을 소재로 한 작품은 더이상 제작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역사 교과서 국정화 사태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학살의 역사, 그 끝을 봐야겠습니다.” 모금액은 최대 2500만원이며 3월31일까지 후원 가능하다(예금주 구자환(레드무비), 농협 302-0896-4040-41).
이완민 감독의 첫 장편영화 <누에치던 방>은 펀딩21(funding21.com/project/detail/?pid=89)을 통해 제작비를 모으고 있다. 한번도 직접 만난 적 없는 이와 친구가 되려는 여자들의 이야기로, 경쟁과 배제로 서로를 상처입혀온 사회에서
[인디나우] 제작 후원 기다리는 두 영화 <레드 툼> <누에치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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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싸이더스에서 직원을 모집한다. 모집하는 분야는 ‘영화 sales 및 acquisition 부문’으로 2년 이상 경력자는 우대한다. 1월15일(금)까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1부씩을 경영전략팀 이메일(hannachoi@sidus.com)로 송부해야 한다(우편송달일 경우, 기한 내 도착분에 한해 유효). 문의 02-3393-8798.
*제3회 가톨릭영화제(CaFF)에서는 단편영화제작(연기)워크숍 수강생을 모집한다. 영화제작워크숍 3기, 중고생 영화제작(연기)워크숍. 종교 무관이며, 수강료(실습비)는 25만원이다. 문의 및 접수는 가톨릭영화인협회 070-4036-0712, 010-3041-0712, acadamy@caff.kr. 홈페이지(www.caff.kr) 참조.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나를 발견하는 시 쓰기’(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시인이자 패션 잡지 에디터 이우성이 진행하는 시 쓰기 워크숍. 1월19일(화)~3월15일(화) 매주 화요일 밤 7~9시30분 진
[소식] (주)싸이더스 직원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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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1월6일 누적관객 108만명을 기록했다
=감독판이 100만 관객을 동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내부자들> 본편과 감독판의 누적관객은 814만명을 넘어섰다.
-2016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1월21일부터 2월28일까지 열린다
=서울극장으로 이전 후 처음 맞이하는 이번 영화제는 허우샤오시엔, 박찬욱, 류승완, 최동훈, 오승욱, 이해영, 변영주, 김홍준 등 15명의 친구들이 관객과 함께할 예정이다.
-<자객 섭은낭>의 허우샤오시엔 감독이 1월26일 방한한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1월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서울아트시네마 시네마테크친구들 영화제의 마스터클래스, 부산 영화의전당 관객과의 대화(GV) 등을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댓글뉴스]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108만 관객 동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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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컷
<형>(가제,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지난해 12월31일 촬영을 마쳤다. 염치없고 뻔뻔한 형 두식(조정석)과 착실한 동생 두영(도경수)이 15년 만에 어색한 재회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 <맨발의 기봉이>(2006)로 데뷔한 권수경 감독의 두 번째 영화다.
미인픽쳐스, 곽 픽쳐스
<원라인>(배급 NEW)에 임시완, 진구, 박병은이 캐스팅됐다. 대규모 대출사기를 그리는 범죄영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인 양경모 감독의 데뷔작으로 감독이 직접 각본을 썼다. 1월 말경 크랭크인 예정.
NEW
한국영화사업부 김형철 본부장이 이사 승진과 함께 NEW와 화책미디어의 합자법인인 화책합신의 중국사업 총괄 본부장으로 인사 이동한다. 콘텐츠 판다의 김재민 본부장도 이사로 승진한다.
[인사이드] <형> 12월31일 크랭크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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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1월6일 한국에 상륙했다. 2015년 9월9일 한국 진출을 선언한 넷플릭스(<씨네21> 1022호 국내뉴스 참조)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6일(현지시각) 한국을 포함한 130개국에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셋톱박스가 필요 없는 OTT(Over The Top) 서비스로 스마트TV, 모바일,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한달 이용 요금은 7.99달러(베이식), 9.99달러(스탠더드), 11.99달러(프리미엄) 세 종류로 동영상 화질과 동시 접속 인원수를 차별화했다. 한국 진출과 동시에 한국어 홈페이지가 개설됐으며, 첫 한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넷플릭스의 홍보 담당자는 “넷플릭스만의 가장 큰 장점은 시청자의 성향을 분석해 추천 시스템을 제공하는 개인 맞춤 큐레이션 서비스다. 또한 자체 제작한 미드 <마르코 폴로> <
[국내뉴스] 넷플릭스, 한국에 무사히 안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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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때 위안부로 끌려가지 않고 공부를 더 했으면 국회의원이든 뭐든 대단한 사람이 될 수도 있었을 거야”라는 박두리 할머니의 말에 변영주 감독이 “그럼요, 맞아요” 맞장구를 친다. <낮은 목소리2>(1997)에서 내내 웃음을 주며 관객의 눈에 하트를 그리게 만들었던 박두리 할머니는, 술기운에 노래를 부르며 그처럼 한 많은 세월을 회고했다. 화요일이면 “내일 데모 하재?”라며 수요집회만 기다렸던 할머니는 <낮은 목소리> 3부작이 마무리된 1999년이 지나 2006년, 그러니까 그 말 많은 평화의 소녀상 자체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떴다. (본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불가역적’이라는 표현은 합의문구 따위(‘일본군 위안부 협상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타결됐다’는 아베충의 얘기)에 쓰는 게 아니라, 바로 그들 할머니의 삶에 적용되는 것이다.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에서 노회찬 전 의원이 얘기한 것처럼, 할머니가 다시 부푼 장래희망을 꿈꾸던 바
[에디토리얼] 아베의 초가역적 망언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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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킬리만자로의 표범>(1998) 마술 자문
영화
<조선마술사>(2015) 마술감독
<박쥐>(2009) 마술 지도
<연애술사>(2005) 마술감독
<남남북녀>(2003) 마술 자문
<조선마술사>는 마술을 통해 드라마를 극대화하는 영화다. 마술은 조선 최고의 마술사인 환희(유승호)와 청나라 왕자빈으로 간택된 청명(고아라)과의 사랑을 위험에 빠뜨리는 요소이자 극복해내는 수단이다. 영화에 빠져서는 안될 마술을 감독한 박종국 마술감독은 <조선마술사> 속 모든 마술들을 기획하고 감독했다. “영화 속 마술들은 대부분 라이브로 진행했다. 편집은 들어갔지만 CG의 힘은 살짝만 빌린 정도다.” 현장에서 선보인 마술들은 “공 마술, 비둘기 마술, 배우를 인형과 바꿔치기하는 마술 등” 다양하다. 심지어 “물 위를 걷는 마술도 실제로 한 마술”이란다. “비밀은 단순하다. 유리판을 보이지 않게 설치하는 기술이다.” 그는
[STAFF 37.5] “마술과 영화 오가는 작업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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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병도 없으면 가시내야. 슬픈일좀 슬픈일좀, 있어야겠다.’ <조선마술사>(2015)의 두 배우, 유승호와 고아라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김대승 감독은 미당 서정주의 시 <봄>을 적은 편지를 그들에게 건넸다고 한다. 첫사랑을 시작하는 이들이 경험하게 되는 설렘과 아픔의 이중적인 감정을 두 배우가 공유했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고 한다. <번지점프를 하다>(2000)와 <가을로>(2006), <후궁: 제왕의 첩>(2012)처럼 김대승 감독이 연출한 멜로영화들은 대개 이미 상실되었거나 멈춰버린 관계에서부터 진한 드라마를 길어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조선마술사>는 관계의 시작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또는 이제 막 성장통을 경험하기 시작한 나이의 청춘남녀를 주인공으로 한다는 점에서 김대승 감독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작품이다. 언론 시사회 직후 이 영화에 대한 반응은 첨예하게 나뉘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조선마술사
[김대승] ‘신파’와 ‘건조한 정서’, 그 경계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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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만 꿈을 이뤘다”고 말했던 유연석은 여전히 바쁘게 지내고 있다. 지난여름, TV드라마 <맨도롱 또똣>을 마치자마자 영화 <뷰티 인사이드>(2015)가 개봉했고 10월 초 <해어화>(감독 박흥식)를 한창 찍고 있을 땐 이태원에 바 ‘루아’를 열었다. 12월 초부턴 격일 간격으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를 공연 중이다. “전부터 공연을 해보고 싶었지만 작품이 연달아 있어서 시간이 나지 않았다. 연말에는 쉴 수 있을 것 같아 무대에 서볼까 불쑥 생각했다.… 내가 왜 그랬을까. (웃음)” 마침 <벽을 뚫는 남자> 쪽에서 제안이 들어왔고, 지금 유연석은 ‘연티율’로 불린다. 송스루 뮤지컬인 데다 주인공 듀티율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공연마다 48곡 중 29곡을 부르는 벅찬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친화력이 좋은 그답게 “같은 목표를 가진 배우들끼리 매일 모여 부딪치고 연습하고, 가까운 중국집 가서 밥 먹는 시간들”을 무척이나 즐기고 있
[유연석] 전문성과 진정성을 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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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실험이었다.” 문채원은 <그날의 분위기>의 수정 역에 대해 그렇게 말문을 열었다. 수정은 화장품 회사 마케팅팀 팀장으로 일하며 하루하루 별일 없이 산다. 연애 중이기도 하다. 10년째 오직 한 남자와만의 연애다. 그게 문제는 아니다. 다만, 그녀는 알고 있다. 자신의 연애 전선에 이상이 생겼음을. 뜨뜻미지근한 상태. 그것을 권태라고 불러도 좋다. 게다가 연애에 있어서는 남들이 답답해 할 정도로 정도(正道)만 걷는다. 서로간의 순순한 믿음이 사랑의 모든 것이라는 확고한 입장이다. 이런 수정을 보고 누군가는 답답하고 미련한 곰, 연애 앞의 ‘철벽녀’라고 할 수도 있다. 돌아가보면, 남들과 다를 것 하나 없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남들보다 좀더 꽉 막힌 수정이라는 인물이 문채원의 “실험”의 대상이었다는 얘기다.
그 실험의 이유는 이러했다. “‘수정처럼 평범한 인물을 연기했을 때 과연 내가 배우로서 매력적으로 보일까. 그때 내 연기에서 어떤 좋은 점을 발견할 수 있을까
[문채원] 평범함을 빛나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