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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는 두 부류의 동물이 살고 있다. 하나는 두발로 걷는 동물, 다른 하나는 네발로 걷는 동물이다. 전자는 인간을 닮고자 하고 후자는 실제 동물에 다가가 있다. 이러한 구분을 난감하게 하는 작품도 있다. 미키마우스와 플루토의 관계가 대표적이다. 초기의 미키마우스와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미키는 점차 ‘사람-소년’으로 진화해왔다. 바지에 윗옷을 걸치고, 장갑을 끼고, 밤에는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누워 자고, 마침내 반려견으로 플루토를 거느리기에 이른다. 주인인 미키는 사람의 말로 명령을 내리고, 반려견 플루토는 멍멍거리며 따른다.
디즈니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1937)에 이어, 두 번째로 준비한 장편애니메이션은 <밤비>(1942)였다. 라이브 액션의 배우처럼 인간 백설공주를 다루었듯이, 이제 <밤비>에서 동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애석하게도 <밤비>는 중간에 치고 들어온 <피노키오>와 <판타지아
[나호원의 영화비평] 애니메이션에서 즐거움의 원천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마이펫의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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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6 <올레>
2014 <빅매치>
2014 <순수의 시대>
2012 <런닝맨>
2012 <도둑들>
2011 <고지전>
2010 <페스티발>
2010 <퀴즈왕>
2008 <박쥐>
2008 <카페 느와르>
2007 <아들>
2007 <더 게임>
2006 <예의없는 것들>
2005 <웰컴 투 동막골>
2005 <친절한 금자씨>
2005 <박수칠 때 떠나라>
2004 <우리형>
2003 <지구를 지켜라!>
2003 <화성으로 간 사나이>
2002 <서프라이즈>
2002 <묻지마 패밀리>
2001 <복수는 나의 것>
2001 <킬러들의 수다>
2000 <반칙왕>
2000 <공동경비구역 JSA>
1999 <간첩 리철
[액터/액트리스] 능숙한 듯 서툴게 - <올레> 신하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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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로셀리니는 안나 마냐니에게 호기 있게 약속을 하나 했다. “다음 영화는 너의 경력에서 분수령이 될 거야.” 마냐니와 함께 <사랑>(1948)을 찍은 뒤였다. 그는 다음 영화가 화산섬에서 촬영될 거라는 아이디어만 밝혔다. 황무지에 가까운 척박한 땅, 외지인에 대한 폭력적 배타주의, 문명과 먼 원시적인 일상 등이 화산섬의 특성인데, 로셀리니는 바로 그것이 전후 패전국 이탈리아의 현실이라고 봤다. 마냐니는 그 섬을 배경으로 배타주의의 폭력에 저항하는 주인공을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 역은 마냐니에게 가지 못했다. 알다시피 잉그리드 버그먼이 로셀리니에게 보낸 ‘유명한 편지’ 때문이다. 로셀리니는 자신과 영화를 함께 만들고 싶다는 할리우드 스타의 편지를 받자마자 미국으로 갔다. 그리고 그 역은 버그먼에게 돌아갔다. 로셀리니와 버그먼이 찍기로 한 화산섬이 바로 스트롬볼리이고, 걸작 <스트롬볼리>(1950)는 그렇게 탄생했다.
로셀리니와 버그먼, 스트롬볼리에
[한창호의 트립 투 이탈리아] 무명의 화산섬들, ‘영화의 섬’으로 변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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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에서 20세기 전환기 파리의 좋았던 시절을 뜻하는 ‘벨 에포크’는 JTBC 드라마 <청춘시대>의 연남동 셰어하우스 이름이기도 하다. ‘소심이’ 유은재(박혜수), ‘생계형 철의 여인’ 윤진명(한예리), ‘외모 센터’ 강이나(류화영), ‘연애 호구’ 정예은(한승연), ‘여자 신동엽’ 송지원 (박은빈) 등 홈페이지의 유형화된 캐릭터 소개는 우아한 건물주 할머니(문숙)의 여흥을 위해 구색을 맞춘 멤버처럼 보였으나, 우려와 달리 할머니는 자기 인생을 즐기는 데 여념이 없고 다섯명의 하우스메이트들은 첫인상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그들은 인간관계에서 자발적으로 쓰는 가면과 거짓말을 통해 서로 보고 보여주는 면모가 인간의 전체가 아니라는 것을 거듭 확인한다. 또한 자기 삶의 궤도와 다른 궤적을 그리는 타인과 일시적으로 같은 시기, 한 공간에 있으면서 서로 비교하거나 선망하고 낮은 자존감 때문에 상대의 상을 일그러뜨리기도 하며, 때로 서로 자존심을 채워주는 역할을 알면서 주
[유선주의 TVIEW] JTBC 드라마 <청춘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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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Ben-Hur
감독 티무어 베크맘베토프 / 출연 잭 휴스턴, 토비 켑벨, 모건 프리먼, 로드리고 산토로 /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 9월 예정
영화 역사상 손꼽히는 대작이 다시 돌아온다. 이미 세 차례 영화화되었던 <벤허>의 세 번째 리메이크영화가 개봉한다. 줄기는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네 번째 <벤허>는 루 월리스의 동명 원작 소설을 가장 충실하게 각색했다. 서기 26년의 로마제국, 유대인 벤허(잭 휴스턴)는 예루살렘의 귀족이다. 어느 날 친구 메살라(토비 켑벨)가 예루살렘의 주둔 사령관으로 부임해오고, 메살라의 배신으로 벤허는 가족과 헤어져 5년간 노예로 참혹한 생활을 한다. 운좋게 노예 신분에서 해방된 벤허는 가족의 행방을 찾아나선다. 가장 관심이 높을 전차 경주 장면은 6개월간 고도의 훈련을 받은 90여 마리의 말을 데리고 촬영했다고 한다. 전작들과 비교해 얼마나 더 정교하고 화려한 전투 신을 보여주게 될지가
[Coming Soon] 용서와 화해의 서사시 <벤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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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성별만 바꿨을 뿐인데 이렇게 떠들썩한 주목을 받을 줄이야. 개봉을 앞둔 영화가 관심을 받는 건 당연히 좋은 일이겠지만, 폴 페이그 감독의 리부트 프로젝트 <고스트버스터즈>에 쏟아진 최근의 관심은 모양새가 좀 달랐다. 여성판 리부트 전략을 매섭게 비판했던 여론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6월12일, 아시아 팬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미디어 행사가 열리던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만난 폴 페이그 감독과 배우 멜리사 매카시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다. 그들은 몇몇 오리지널 팬들의 우려와 달리 그보다 훨씬 많은 관객이 자신들의 유머에 화답해줄 것이라 믿고 있었다. 기자들에게 미리 보여준 10여분 분량의 클립 영상에서도 폴 페이그 감독 특유의 불편하지 않은 유머 코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테면 스테레오타입 여비서 역할을 크리스 헴스워스가 맡는다거나, 그런 그가 고스트버스터즈 로고에 가슴을 그려넣고 좋아한다거나, 흑인 멤버 한명이 사람들에게 무시당하자
[현지보고] <고스트버스터즈> 폴 페이그 감독, 배우 멜리사 매카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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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배급사들의 하반기 라인업이 공개됐다. 시네마달은 8월25일 개봉하는 <그림자들의 섬>(감독 김정근)을 필두로, 차례로 <자백> <소년, 달리다> <인투 더 나잇> <나의 살던 고향은>을 배급한다. 엣나인필름과 공동 배급하는 최승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자백>은 국가정보원과 검찰, 보수 언론의 폭력적 연계를 고발한다. 강석필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소년, 달리다>는 성미산 마을에서 자라고 있는 소년들의 성장담을 다룬다. 시네마달이 제작까지 겸한 <인투 더 나잇>(감독 갈재민)은 밴드 더 모노톤즈가 어렵사리 보컬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통해 초심을 되찾는 청년들의 현재를 비춘다. <나의 살던 고향은>(감독 류종헌)은 도올 선생의 고구려, 발해 역사 기행을 담았다. 구체적인 배급 일정은 미정이다. 인디스토리는 <왕초와 용가리> <혼자> <파파좀비>까지 세
[인디나우] 하반기에 만날 수 있는 독립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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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브> NERVE
감독 헨리 유스트, 아리엘 슐만 / 출연 에마 로버츠, 데이브 프랭코, 줄리엣 루이스, 에밀리 미드
익명의 유저들이 제안하는 미션을 실시간으로 수행하면 합당한 금액을 보상받는 온라인 게임, <Truth or Dare>. 비(에마 로버츠)는 이 게임의 플레이어가 되어 낯선 사람에게 키스하기, 공공장소에서 탈의한 채 돌아다니기 등 황당한 미션을 수행한다. 어느새 비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유명인사가 되고, 그를 지켜봐온 이들은 비의 일상에까지 침투한다. 헨리 유스트와 아리엘 슐만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 제니 라이언이 쓴 동명의 영어덜트 소설이 원작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6.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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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탄생> 리메이크작에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가 출연한다
=1937년 동명 뮤지컬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브래들리 쿠퍼가 메가폰을 잡아 감독 데뷔를 겸한다.
-홍콩의 제작사이자 배급사인 포르티시모 필름이 파산했다
=포르티시모 필름은 <화양연화>를 비롯한 왕가위 감독의 작품과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백일염화>를 제작·배급한 영화사였으나 8월16일 파산 신청을 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톰 크루즈의 신작 <메나>가 <아메리칸 메이드>로 제목을 변경했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콜롬비아의 마약 조직과 미국 CIA간의 갈등을 그려낸 영화로 톰 크루즈가 출연하고 더그 라이먼 감독이 연출한다. 2017년 9월29일 개봉.
[댓글뉴스]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 <스타 탄생> 리메이크작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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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 영화과 대표인 3학년 김상문 학생이 촬영조명 실습 스튜디오에서 소니 PMW-F5 카메라를 조립한다. 촬영 전공자다운 능숙한 손놀림이다. 신중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만지고 있는 그에게 여름방학은 어떻게 보내고 있냐고 묻자 그는 거제도 청소년 수련관에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촬영 수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좋아서 하는 자발적 봉사활동이다. “혹시나 내가 학생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가르치진 않을까 싶어서 이것저것 촬영 관련 자료들도 많이 찾아본다. 그것 때문에 방학 때 아르바이트를 못하고 있지만 나름 내게도 좋은 공부가 되고 있다.” 그가 청소년 수련원에서 꽤 믿음직스러운 ‘대학생 선생님’일 거란 확신이 들었다.
김상문 학생은 2012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 영화과에 입학했다. 입학 첫해엔 센텀캠퍼스가 아닌 본교 냉정캠퍼스로 등하교했다. 영화과, 연기과, 뮤지컬과로 이루어진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은 2008년 출범했고,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 아시아 영화산업의 허브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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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스타트렉 비욘드> 준비는 끝났다! 사상 최대의 반격이 시작된다!
[정훈이 만화] <스타트렉 비욘드> 준비는 끝났다! 사상 최대의 반격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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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 한국 서비스가 시작된 뒤 음악 듣는 재미가 커졌다. 열흘쯤 지나자 눈에 익은 곡들만 보였다! 나는, 힙합과 R&B를 많이 듣고, 비발디와 바흐를 비롯한 바로크 시대 건반악기곡을 좋아하고, 재닛 잭슨과 휘트니 휴스턴, 에이미 그랜트를 비롯한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여성 팝보컬리스트의 노래를 반복 청취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안에서 큐레이션은 아무리 돌고 돌아봤자다. 바다는 넓다는데 속초 앞바다만 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큐레이션 서비스는 안전하다. ‘당신이 좋아할지도 모를’ 음악이나 책을, 기존 데이터(유사한 취향을 지닌 다른 유저들의 이용 결과를 포함하는)를 통해 골라준다. 내가 하는 일도 그런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것쯤은 숫자와 고유명사에 어두운 나보다 컴퓨터쪽이 더 능할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의 <오스카리아나>는 그런 고민의 연장에서 만난 특이한 책이다. 세상 웬만한 명언의 발화자를 찾아보면 십중 이삼은 오스카 와일드가 했다고 한다. <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정연히 골라 더 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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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를 휩쓴 한국영화 <곡성> <아가씨> <부산행>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아역배우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것이다. <곡성>에서 신들린 빙의 연기로 관객의 혼을 쏙 빼놓은 김환희, <아가씨>에서 고고하고 처연한 얼굴로 히데코의 과거를 완성한 조은형, <부산행>에 탑승해 지옥도 속 희망이 된 김수안. 이 시점에서 ‘아역배우 트로이카’라 칭해도 부족함이 없는 세명이다. <씨네21>은 상반기 대작 속에서 빛났던 얼굴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았다. 15살의 김환희, 12살의 조은형, 11살의 김수안. 긴 대담이 가능할지 우려했던 노파심과는 달리, 세 아역배우는 높은 수준의 어휘력과 언어 구사력을 선보이며 연기 이야기부터 학교생활까지 다양한 주제로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갔다. 프로페셔널다운 그들의 모습에 따라 본 대담도 성인배우의 담화를 정리하는 기준에 맞춰 기록했다(그러나 김수안이 챙겨온 막대 사탕을 사이좋게 하나씩
[스페셜] 아역배우 트로이카 - <곡성> 김환희, <아가씨> 조은형, <부산행> 김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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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리포터>가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영화’ 1위로 돈 헤르츠펠트 감독의 <좋은 날>(2012)을 선정했다. 퇴행성 뇌장애를 앓는 주인공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고찰하는 이 영화를 두고 평론가 존 데포는 “시나리오에 쓰여진 것보다 더 웃기고 실험적이며 황홀하다. 오래도록 사랑받을 컬트영화”라고 평했다. 한편, 최근 영화 <플로렌스>에 출연한 배우 휴 그랜트는 미국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인 <하워드 스턴쇼>에서 “혼외 정사가 결혼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그는 “결혼을 믿지 않는다. 인간이 40년 동안 일부일처의 신뢰감 있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건 성경에서나 나올 법한 얘기”라는 발언을 보탰다.
[UP&DOWN] <할리우드 리포터>,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 1위로 돈 헤르츠펠트 감독 <좋은 날>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