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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모레 오십인 선배가 난생처음으로 반백년을 멀리하던 드라마에 빠졌다. 그래, 당신이 생각하는 그 드라마가 맞다, <도깨비>. 좋은 날도 좋지 않은 날도 어중간한 날도 <도깨비> 재방까지 돌려 보던 선배는 관심없다는 나를 붙들고 굳이 <도깨비> 스토리를 설명하다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근데 그 비서가 간신의 환생이야. 엄청난 복선이라고 할 수 있지.” … 요새 이런 사람 많다더니.
내가 손수 독사진까지 검색해 보여주어도 두 사람이 동일 인물이라고 우기던 선배는 배우 이름이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야 망연자실, 자학에 빠졌다. 노안이 왔나봐, 아니야, 총기가 떨어진 거겠지, 설마 둘 다인 건가, 중얼중얼.
나는 총체적 노화에 시달리는 선배를 위로하고 싶었다. 남 일 같지가 않았다, 나도 멀지 않았거든. “괜찮아, 헷갈리는 사람 많대요. 도깨비 비서 연관 검색어가 간신이라니까? 그래도 왕여가 여진구인 줄 아는 사람보다는 낫잖아요.” 선배는 화들짝
[김정원의 도를 아십니까] 패셔니스타의 도(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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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교살자> 완전 매진.’ 서울아트시네마 매표소 입구에 내걸린 공지문이 이날의 분위기를 대변해주는 것 같다. 지난 2월20일 월요일, 폐막을 이틀 앞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모두가 기다려왔던 하이라이트의 순간을 드디어 공개했다. 봉준호 감독과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만남이 그것이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올해의 영화제를 위해 추천한 리처드 플라이셔의 범죄영화 <보스턴 교살자>(1968)를 한국 관객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한국을 찾았고, 평소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에게서 많은 영화적 영감을 받는다고 얘기해온 봉준호 감독은 <옥자>의 후반작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아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대담자로 나섰다. 한국과 일본 혹은 할리우드와 유럽을 오가며 아시안시네마의 저변을 넓히고 있는 두 거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나 대담을 가지는 건 이번이 네 번째다(자세한 내용은 본문 참조). <보스턴 교살자>로
[스페셜] 봉준호×구로사와 기요시, <큐어>와 <살인의 추억>에 영향을 준 <보스턴 교살자>에 대해 대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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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월은 양질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충만한 달이다. 아카데미 특수를 노리는 영미권 작품들과 비수기 시즌에 개봉하는 예술영화들, 영화인들이 추천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관객을 만나기 때문이다. 그동안 <씨네21>은 개별적으로 주목하면 좋을 만한 2월의 영화들을 기획기사로 소개해왔지만, 이 지면에서는 특별히 세 감독과 그들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 지난 2월9일 개봉한 영화 <퍼스널 쇼퍼>의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와 봉준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그들이다. 먼저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은 지금까지 2월에 개봉한 모든 작품들을 통틀어 가장 미스터리한 영화를 만들었다.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그의 관심은 여전하지만, 연결되지 않는 이야기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상황들로 가득한 <퍼스널 쇼퍼>는 보다 깊이 파고들어 이 작품이 숨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파헤쳐볼 필요가 있는 영화임이 분명하다. 정성일
[스페셜] 영화가 더 깊어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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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잔 서랜던이 성정체성을 밝히며 LGBT 인권 보호에 힘을 보탰다. 그는 신작 드라마 <퓨드> 공개를 앞두고 <프라이드소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성적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내 성적 지향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퓨드>에서 그는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이자 남성에 대적하는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며 게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배우, 베티 데이비스를 연기한다. 그는 <퓨드>가 “권력과 역할, 여성 혐오, 나이 들어감 등 모든 것들에 관한 흥미로운 고찰”이라며 “통로를 가로질러 이성애자들에게도 손을 내밀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워너브러더스가 제작중인 <더 배트맨>은 여전히 감독을 정하지 못하고 표류 중이다. <클로버필드>의 맷 리브스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그가 <혹성탈출: 종의 전쟁> 후반작업에 열중하기를 택하며 합의가 결렬됐다.
[UP&DOWN] 배우 수잔 서랜던, LGBT 인권 보호에 힘 보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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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젠더 형평성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 TV와 영화 속 여성들을 조사하는 기관(The Center for the Study of Women in Television and Film)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할리우드 흥행 기준 상위 100편의 영화 중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가 역대 최대치인 29%를 기록했다. 2015년에 비해 7% 증가한 수치다. 주인공이 여성이 아니더라도 메인 캐릭터 중 여성을 포함한 영화까지 하면 37%까지 증가했다. 지난해에 비해 3% 올라 역대 최대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고스트버스터즈> <컨택트>가 이 변화에 기여한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펠리시티 존스가 이끈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월드와이드에서 10억달러를 벌어들였고, 에이미 애덤스의 <컨택트>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멜리사 매카시를 비롯현 여성주인공 4인방의
[해외뉴스] 조금씩 성장 중인 할리우드 영화산업 내 젠더와 인종 형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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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에서 스탭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홍보팀/프로그램팀(신입/경력)이며, 1차 이메일 접수 후 서류 합격자에 한해 개별 인터뷰를 진행한다. 지원 접수는 2월22일~3월8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채용 사항은 홈페이지(siff.kr) 참조. 문의 02-362-9513, siff@siff.kr.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에서 동물 이슈/활동 영상을 기획, 제작할 영상편집/디자인 담당자를 공개 채용한다. 제출서류(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는 이메일(info@ekara.org) 접수. 자세한 사항은 www.ekara.org 모집 공고 참조. 3월2일(목) 마감.
*제16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에서 3월1일(수)부터 14일(화)까지 경쟁부문 출품작을 공모한다. 문의 02-927-5696, www.msff.or.kr.
*제14회 EBS국제다큐영화제 EIDF 2017이 페스티벌 초이스(경쟁부문
[소식] 제16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경쟁부문 출품작 공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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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정기총회가 2월27일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2017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 정관 개정을 안건으로 한 이번 정기총회에선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마이클 윈터보텀의 특별전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열린다
=‘마이클 윈터보텀: 경계를 가로지르는 영화작가’라는 제목으로 기획된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의 작품 15편이 상영되며 영화제 기간 동안 감독이 내한하여 마스터클래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희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주연을 맡아 한국 배우 중 처음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문창용, 전진 감독의 <앙뚜>는 제너레이션 케이플러스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댓글뉴스] 김민희,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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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루스 네가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건 그녀의 눈망울이다. 어떤 악의도 찾아볼 수 없는, 맑고 깊은 눈. 루스 네가의 눈매는 제프 니콜스의 신작 <러빙>의 드라마를 납득 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데 일조한다. 백인과 흑인의 결혼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던 1960년대의 미국 버지니아주, 백인 남자 리처드 러빙과 사랑에 빠진 밀드레드는 그녀가 어떤 일들을 경험하게 될지 알지 못한다. 한밤중에 불현듯 현관문을 박차고 들어와 부부의 아늑한 보금자리를 위협하는 백인 경찰에 대한 공포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남편에 대한 애틋함, 도망치거나 회피하지 않고 인종차별에 맞서겠다는 결연함. 이처럼 다양한 맥락의 감정들이 루스 네가의 얼굴에 떠올랐다 사라진다. 실존 인물인 밀드레드 러빙이 조용하고 차분한 여성이었던 까닭에 무척이나 절제되고 섬세한 결의 연기를 보여줘야 했던 루스 네가에게, 많은 것들을 담고 있는 듯 보이는 그녀의 눈매는 강력한
[who are you] 다양한 감정을 담은 눈빛 - <러빙> 루스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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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7일 강원도 강릉시에서는 지자체 차원에서 독립영화 정책의 비전을 발표하는 드문 자리가 마련되었다. 강릉시가 발주한 ‘독립영화도시 강릉조성 연구용역’(이하 연구용역)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서 독립영화단체, 전용관, 영화제, 미디어센터의 주요 실무진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창작자들이 두루 모였다. 앞서 강릉시는 2016년 12월 지역을 독립영화도시로 브랜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첫걸음으로 18년째 개최되어온 정동진독립영화제의 예산 증액과 2016년 2월 휴관한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이하 신영)의 재개를 위한 극장 임대료 지원을 확정하였다. 이에 따라 신영은 오는 3월을 목표로 재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영 휴관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예술영화전용관 사업 중단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관련 사업이 현 정국에 블랙리스트와 연관되어 있음을 추적하면, 문화·예술계 파행이 소도시 관객의 향유권에까지 영향을 행사할 정도로 구체적이었음을 알 수
[한국영화 블랙박스] 강릉시, 독립영화 정책을 위한 비전 발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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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도2>(2007) 개봉 당시 배우 김지영을 인터뷰한 적 있다. 아마도 지금의 젊은 관객에겐 주로 감초 캐릭터 같은 ‘엄마’로 기억될 것이다. <라이터를 켜라>(2002)의 봉구(김승우) 엄마, <나의 결혼원정기>(2005)의 만택(정재영) 엄마, <아들>(2007)의 강식(차승원) 엄마, <해운대>(2009)의 만식(설경구) 엄마, <도가니>(2011)의 인호(공유) 엄마, <서부전선>(2015)의 영광(여진구) 엄마가 바로 그다. 그처럼 오래도록 화려한 주연으로서의 삶을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그 이전 1970~90년대에 이르기까지 주로 임권택, 김수용 감독의 작품들에서 사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는 인상적인 조역으로 작품을 빛냈다. 요즘 배우로 예를 들자면, 거침없고 개성 넘치는 라미란 배우 같은 느낌이랄까. 거의 모든 영화가 후시녹음으로 만들어지던 당시 환경으로 보자면, ‘대사’가 아닌 ‘말’을 하
[추모] 현실을 연기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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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캐릭터로는 더 할 얘기가 없어 여성주인공을 내세웠다”, “영화를 보는 동안 지루할까봐 그런 음악을 쓰는 것일 뿐”, “영화감독에게는 무엇보다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 등 B무비의 거장 스즈키 세이준은 남다른 상상력과 특유의 ‘쿨’한 태도로 영화계의 기인(奇人)으로 통했다. 자신의 영화 <살인의 낙인>(1967)을 리메이크한 <피스톨 오페라>(2001)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됐을 당시 원작과 달리 여성주인공을 내세운 이유, 록음악과 일본 전통음악을 흥미롭게 뒤섞은 사운드트랙, 오랜 영화계 생활을 해오면서 영화감독이 지녀야 할 덕목에 대한 질문에 위와 같이 답했다. 뿐만 아니라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으로부터 <피스톨 오페라> 상영 전 감사패를 받고는 ‘손이 풀려’ 감사패를 떨어트리는 해프닝을 연출했는데, 심지어 영화 상영 도중 그 트로피를 가슴에 꼭 안은 채 숙면을 취하기도 했다. 귀엽게도(?) 세계적인 거장이 자기 영화 상영 때 졸았으니 이
[에디토리얼_주성철 편집장] 스즈키 세이준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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률필름
장률 감독의 차기작 <좋은 날>에 박해일, 문소리, 박소담이 캐스팅됐다. 두 남녀가 목포의 한 여인숙에 머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박해일과 문소리는 연인으로, 박소담은 여인숙 딸로 등장한다. 4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CGV
CGV용산점이 3월2일부터 7월까지 약 4개월간 리뉴얼 공사에 들어가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용산구 아이파크몰 내에 위치한 CGV용산점은 시설 정비를 통해 글로벌 랜드마크 시네마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CGV용산에서 가까운 곳으로는 CGV여의도·영등포·명동·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가 있다.
레드피터
배우 박정민이 연상호 감독 신작 <염력>(가제)에 출연한다.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어느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로 류승룡, 심은경이 먼저 출연을 결정했다. 영화는 4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인사이드] 장률 감독 차기작 <좋은날>에 박해일, 문소리, 박소담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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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대 주최, 한겨레신문사 후원으로 문화정책의 대안 모색을 위한 연속 토론회가 진행 중이다. 2월22일 세 번째 자리로 ‘문화산업 지원정책의 과제와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렸다. 영화, 대중음악,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융합콘텐츠 분야 패널들이 참석했다. 이원재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문화산업 정책에 있어서 규제할 것은 규제하지 않고 과도한 중앙 집중화를 해온 게 핵심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발제자로 나선 최승훈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정책자문역은 “범정부 차원의 국정농단 및 적폐 청산 작업과 별개로 문화행정의 농단과 블랙리스트 진상 조사단 운영과 백서 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블랙리스트 문제 해결이 대중문화예술인의 창작과 표현의 자유가 제도적으로 확장되는 결과로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며 “청소년 유해 매체물 제도의 폐지, 자율 등급 분류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영화 분야 패널로 참석한 스푼 엔터테인먼트의 전영문 프로듀서는 “
[국내뉴스] 문화정책 대안 모색 연속 토론회 네 차례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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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의 로망이 담긴 영화다. 만화 좋아하냐고? 안 좋아하는 남자가 있을까. (웃음)” SF 만화 같은 세계관을 그려낸 <조작된 도시>의 오규택 미술감독은 “취향에 딱 맞는 영화라 신나게 작업했다”고 말한다. 오픈마인드로 “최대한 재미있게” 영화에 접근했다는 그는 세트와 소품에 “벤츠 엔진을 마티즈에 박고, 컴퓨터 팬으로 드론을 만드는 등 철없는 생각들”을 많이 반영했다. “리얼리티와는 맞지 않더라도 기발하고 만화적인 발상이 중요했다. 감독님께서도 흔쾌히 오케이해주시더라. (웃음)”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야 하는 한편, 비현실적인 것은 현실처럼 보이게끔 디자인하는 것도 오규택 미술감독의 과제였다. “모든 디자인엔 이유가 있어야 했다. 영화상에는 나오지 않는 부분도 이유들을 설정해놔야 어색함이 없으니까.” 이를테면 권유(지창욱)가 갇히는 특수 교도소는 개미굴처럼 지하 속에 만들어진 설정으로 통제실과 연병장, 복도와 계단 설계도면을 만들었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광량이 다르다
[영화人] <조작된 도시> 오규택 미술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