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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은 내과 의사 승훈(조진웅)이 미제 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한 서울 인근 신도시에 기간제 월급 의사로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라간다. 스릴러영화지만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격’하는 데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이 영화가 집중하는 것은 환자의 살인 고백을 듣고 범인을 예감한 승훈의 불안한 심리다. 그 불안의 정서가, 불길한 예감이 터질 듯 부풀어 올랐을 때 영화는 새로운 이야기를 제시한다. “앞에서 문제를 내고 뒤에서 정답을 맞히는” 과정에서 이수연 감독은 빠진 퍼즐 조각 없이 정확히 정답을 맞춰준다. 용두사미로 끝나고 마는 보통의 스릴러영화들과 달리 <해빙>은 정답이 제시되는 과정에서 더 큰 재미를 안겨주는 영화다. 이수연 감독은 <라쇼몽>(1950)을 예로 들며 영화의 결말에 대해 의미 있는 설명을 들려주었지만 스포일러가 되고 말 그 이야기는 기사에 싣지 못했다. “스포일러가 될 만한 부분은 잘 좀 피해서 써달라”는 당부를 여러 번 들어야만
[씨네 인터뷰] <해빙> 이수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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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Maudie
감독 에이슬링 월시 / 출연 에단 호크, 샐리 호킨스, 캐리 매쳇, 자카리 베넷
류머티스 관절염을 앓는 모드(샐리 호킨스)는 노총각 생선 장수 에버렛(에단 호크)의 집에서 가정부 일을 시작한다. 에버렛은 크리스마스 카드, 쿠키 포장지 같은 것들에 그려진 모드의 그림을 보고 그의 남다른 미술 재능을 발견한다. 에버렛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그림 실력을 키워나간 모드는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화가로 거듭난다. 캐나다 노바스코샤 출신의 민속 화가, 모드 루이스의 전기영화다. 원룸 크기의 작은 집에서 평생을 소박하고 단단하게 꿈을 가꿔나간 모드 루이스와 그 남편의 사연은 연극, 책, 짧은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진 바 있다. 에이슬링 월시 감독과 모디 역의 샐리 호킨스는 드라마 <핑거스미스> 이후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다. 에단 호크는 대본을 보기도 전에 에버렛 루이스 역할의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6월16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캐나다 노바스코샤 출신의 민속 화가, 모드 루이스의 전기영화 <모디> Mau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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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파리, 런던, 도쿄, 밀라노… 와 같은 유명한 도시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나 가방 따위를 볼 때마다 나는 그 자리에 서울이나 유년기를 보냈던 대전이라는 지명을 넣어보고는 했다. 그러면서 궁금해했다. 뉴욕이나 파리 시민들은 자기가 살아가는 도시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을까. 내게 대전은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 도시였다. 일단은 너무 지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울은… 말할 것도 없이 너무 힘든 곳이었다. 지난주에는 집주인이 연락을 해왔다. 계약이 만기될 예정이니 보증금과 월세를 올리자는 얘기였다. 짧고도 긴 대화 끝에 집주인은 월세만 올리겠다고 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나도 젊었을 때 고생해봐서 알아. 그런데 내가 보증금을 계속 올리는 게 그쪽도 좋을 거야. 나중에 이사할 때 어떡하려고 그래.” 나는 그저 고개를 주억거리며 생각했다. 서울을 사랑하기란 왜 이렇게 힘든가. 살아가기도 힘든 곳이니 사랑하기란 어불성설인 것일까. 그러면서 나는 집주인의 계산을 헤아렸다. 복비
[한유주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사랑할 수 있을까,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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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자신만만하고, 패기가 넘친다. <콩: 스컬 아일랜드>가 구현한 괴수 ‘콩’의 모습이 그렇다. 그런데 어쩌면 이건 수십년간 이어진 킹콩영화의 계보 속에서 <콩: 스컬 아일랜드>가 차지하는 개성에 대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유인원의 모습을 한 괴수와 금발 미녀로 상징되는, 고전적인 킹콩영화의 플롯에서 벗어난 이 작품은 1970년대 베트남을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 장르영화의 개성과 21세기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의 서사를 배합한 매력적인 하이브리드영화로 거듭났다. <콩: 스컬 아일랜드>를 연출한 조던 보그트 로버츠 감독은 아직은 이국적인 이름만큼이나 낯선 존재이지만, 그의 첫 블록버스터 연출작인 이 영화는 또다시 재능 있는 신인감독을 발굴해낸 할리우드의 안목을 높이 사기에 부족함이 없다. 한국을 찾은 조던 보그트 로버츠 감독과의 만남을 여기에 전한다.
-영화 <킹 오브 썸머>(2013), TV시리즈 <매시 업>(2012) 등
[people] <콩: 스컬 아일랜드> 조던 보그트 로버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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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마지막, 분분히 흩날리는 눈발처럼 애틋하고 아픈 감정을 품은 소년과 소녀가 있다. <눈발>(2016)은 명필름영화학교 1호 작품, 2014년 영화진흥위원회 장편 시나리오 제작지원작,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프로젝트 2016까지, 공개 전부터 여러 이슈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하고 명필름영화학교 1기로 입학해 처음으로 영화를 완성한 조재민 감독을 만나 첫 장편영화에 대한, 그리고 <눈발>을 시작하게 한 오래전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경남 고성 촬영현장에서 보고 1년 만이다. 영화는 만족스럽게 나왔나.
=2016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편집에서 달라진 게 꽤 많다. 편집기사가 <우리들>(2015) 박세영 기사로 바뀌면서 신의 순서와 호흡이 바뀌었다. 그때는 영화제에 제출하기 위해 급하게 한 감이 있는데, 다듬으면서 많이 좋아졌다. 한겨울에 낮 촬영이 대부분이라 하루에 네 테이크 이상
[people] <눈발> 조재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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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애야, 살아 있니.” 작고 여윈 손이 벽을 두드린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의 생사를 확인했던 소녀들. 그들이 걷는 눈길이 훤하고 서럽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를 다룬 <눈길>은 2015년 KBS 2부작 단막극 드라마로 먼저 방영됐다. 재편집해 영화로 개봉한 까닭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접했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 <눈길>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은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2015),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2012)를 공동 연출하고 <드라마 스페셜-연우의 여름>(2013) 등을 연출한 KBS 드라마국 소속 PD다. 겨울이 끝나갈 무렵, 그와 <눈길>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전한다.
-기존 드라마 단막극으로 반영된 작품을 재편집해 영화로 개봉했다.
=KBS에서 처음부터 영화로 기획했다. 방송 콘텐츠는 일본에서 보여주기 어려운데, 영화면 영화제에 가거나 상영을 하기가 더 쉽더라
[people] <눈길> 이나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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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향한 오마주
영화사에 기록된 고전들은 리메이크와 오마주를 통해 스크린에 되살아난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3월9일부터 19일까지 고전영화와 리메이크작을 함께 상영하는 기획전, ‘리메이크 혹은 오마주: 고전과 현대의 만남’을 진행한다. 스파게티 웨스턴의 정수, 세르지오 레오네의 <석양의 무법자>와 서스펜스의 교과서, 앨프리드 히치콕의 <싸이코>, 오즈 야스지로의 대작 <동경 이야기> 등이 고전의 이름으로 리메이크작과 함께 상영된다. 한국 작품들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용의 <만추>와 김태용의 <만추>, 김기영의 <하녀>와 임상수의 <하녀>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귀한 기회다.
밴드 ‘9와 숫자들’과 4월 시작하기
‘9와 숫자들’의 노래 <엘리스의 섬>이 2017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로 선정됐다. 직접 이들의 음악을 들으러 가보자. 콘서트 <9와 숫자들, 더 디
[culture highway] 고전을 향한 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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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미국, 미지의 존재를 탐사하던 과학자 랜다(존 굿맨)와 그의 팀 ‘모나크’는 이제껏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정체불명의 섬을 발견한다. 모나크 팀과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베테랑 군인들, 종군 사진기자 위버(브리 라슨)와 길잡이를 맡은 전직 군인 콘래드(톰 히들스턴)는 미지의 섬으로 떠난다. 거대한 폭풍을 뚫고 섬에 도착하자마자 그들을 맞이하는 건 어마어마한 크기의 괴수 ‘콩’이다. 무기를 장전한 헬리콥터를 벌레 잡듯 해치우는 콩의 위력에 탐사팀은 완전히 압도당하고, 살아남은 이들은 구조를 기다리며 섬의 괴수들을 피해 이동한다. 한편 콩에게 부하를 잃은 군인 패커드(새뮤얼 L. 잭슨)의 분노와 욕망은 섬에 존재하는 더욱 무시무시한 존재들을 깨운다.
가장 인상적인 건 콩의 ‘사이즈’다. 인공적으로 창조해낸 화력의 무기들을 무색게 하는, 압도적으로 거대한 괴수의 존재는 이 작품 속 장르적 재미의 사이즈를 키우는 데 일조한다. 베트남전이 남긴 대량의 무기가 가공되지 않은 섬의
이 정도면 꽤 근사한 리부트 <콩: 스컬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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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만 요코하마 앞바다에서 표류 중인 요트가 발견된다. 같은 시각 도쿄만 해양 터널이 정체불명의 충격으로 침수되고 내각관방장관 야구치 란도(하세가와 히로키)는 거대 해양생명체의 소행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다. 정부에선 지지부진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하는 사이 거대 생명체는 바다를 나와 도쿄 시내로 접어든다. 한편 미국에서 파견된 요원 카요코(이시하라 사토미)는 야구치와 만나 ‘고질라’라고 적힌 기밀문서와 함께 괴물의 정체를 예견한 남자의 존재를 알려준다.
일본 거대 괴수의 전설 ‘고질라’가 다시 부활했다. <고질라> 시리즈의 29번째 작품인 <신 고질라>는 일본에서 5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 일본에 나타난 고질라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응’에 초점을 맞춘 영화는 재난상황에 대한 정부의 무능, 동일본 대지진에 대한 공포, 방사능과 핵에 대한 우려 등 다양한 시대정신을 건드린다. 하지만 영화가 가장 집중
일본 거대 괴수의 전설 ‘고질라’가 부활하다 <신 고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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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서 홀로 살아돌아온 톰(마이클 파스빈더)은 무인도 야누스의 등대지기에 자원한다. 세상과 격리된 채 고독을 감내하고자 해서이다. 근처 섬에서 만난 맑은 영혼의 이자벨(알리시아 비칸데르)이 성큼 다가와 톰의 내면에 자리잡은 어둠을 차츰 몰아낸다. 야누스에서 시작된 둘만의 신혼생활은 행복했지만, 두 차례 유산을 경험한 이자벨은 점차 고립된 섬 생활을 버거워한다. 어느 날 죽은 남자와 갓난아이가 탄 보트가 떠내려온다, 상부에 보고해야 하는 톰은 자신들의 아이로 키우자는 아내의 간청을 운명으로 받아들인다. 아이의 친모 한나(레이첼 바이스)의 존재를 알게 된 톰은 아내의 행복과 타인의 고통 사이에서 죄책감에 빠져든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를 한국어 제목으로 삼았지만, 영화의 분위기는 원작인 M. L. 스테드먼의 장편소설 <바다 사이 등대>에 더 어울린다. 한없이 거칠고 적막한 바다의 풍광은 전쟁 후 상실감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허감을 시각화했다. 예기치 않
바다 사이 등대 <파도가 지나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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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아오이(사쿠라바 나나미)는 요양을 위해 삼촌이 사는 오키나와 섬을 찾는다. 마을에 들어오던 날, 아오이는 해안가 절벽에서 트럼펫을 부는 남자를 발견한다. 사고로 부모를 잃고 혼자 살아가는 지오(엘조)는 바다를 보며 트럼펫을 부는 게 낙이다. 마을 곳곳에서 자꾸 마주치던 둘은 함께 산책하고 수영하고 요리를 만들어 먹으며 가까워진다. 시간이 흘러, 투병과 함께 멀어졌던 아오이의 남자친구 코이치(구보타 유키)가 섬에 찾아온다.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데뷔해 <첫눈> <일탈여행: 프라이빗 아일랜드> <와스레 유키> 등 한·일 합작영화를 꾸준히 만들어온 한상희 감독의 작품이다. 일본의 지역 문화와 자연환경, 이방인과 현지인의 사랑 등 감독의 전작을 관통하는 테마는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하다. 여기에 더해 이 영화는 장기 기증자와 환자 사이의 교감을 멜로의 주된 정서로 삼으려는 듯하다. 하지만 인물간의 감정이 켜켜이 쌓이고 그 폭이 깊어지는 대
장기 기증으로 맺은 새로운 인연 <절벽 위의 트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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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소년 꾸제트(가스파르 슐라터)는 집 나간 아빠 때문에 슬픔에 젖어 살아가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실수로 엄마마저 잃게 된 꾸제트는 친절한 경찰 아저씨 레이몽의 안내로 퐁텐 보육원에 보내진다. 보육원에는 제각각의 이유로 부모와 떨어져 살게 된 친구들이 있다. “아무도 우릴 사랑하지 않아”라고 말하는 보육원의 대장 시몽(폴린 자쿠), 부끄러울 때면 앞머리로 얼굴의 반을 가려버리는 알리스, 경찰을 싫어하는 아메드 그리고 예쁘고 당찬 까미유(시스틴 뮈라)까지 꾸제트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며 새 삶을 시작한다.
원작인 질 파리의 소설 <내 이름은 꾸제트>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자기 앞의 생>처럼 어린아이를 화자로 내세운 성장담이다. 질 파리의 소설에 반한 클로드 바라스 감독은 이 소설을 3년간 정성들여 스톱모션애니메이션으로 완성했다. CG애니메이션과 3D애니메이션이 도달하려는 사실성과는 정반대 지점에서 <내
어쩌면 아이보다 어른에게 더 큰 감흥을 안겨줄 애니메이션 <내 이름은 꾸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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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를 발굴할 수도, 만들 수도 있는 세상이다.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는 과하게 포장되고 부풀려지는 아트비즈니스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과연 내 앞에 있는 저 그림이 진짜인지, 진짜인 척하는 가짜인지 구분할 수 있는가의 문제는 예술을 향한 문제제기이자 결국 삶의 방향성까지 캐묻는 질문이다. 영화는 덴마크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돌아온 아티스트 지젤(류현경)의 흥망을 따라간다. 지젤은 재능과 자존심이 있지만, 실상은 그림을 구입한 부유한 고객의 딸에게 그림 과외를 하며 돈을 번다. 평범한 그녀의 인생은 아티스트들을 들었다놨다 할 정도로 업계에서 소문난 갤러리 대표 재범(박정민)을 만나면서 반전된다. 소위 ‘주목받는 작가’로 거듭나는 순간, 영화는 지젤의 죽음이라는 또 한번의 카드를 꺼내든다. 본론은 지젤의 죽음 이후부터다. 재범은 ‘아티스트 프로젝트’로 지젤을 ‘요절한 천재작가’의 카테고리에 넣고 마케팅에 열을 올리기 시작한다.
주목받는다는 흥에 도
세상에 ‘진짜’는 존재하지 않아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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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조직에서 2년째 잠복수사 중인 형사 빈센트(제이미 폭스)는 마약 거래 현장을 급습해 코카인 25kg을 수중에 넣는다. 마약을 뺏는 과정에서 빈센트가 두명의 범죄자를 사살하면서 현장에는 경찰의 탄피가 남는다. 내사과 형사 제니퍼(미셸 모나한)는 해당 사건 현장을 기웃거리는 빈센트를 보며 비리 경찰로 의심한다. 한편 마약을 도난당한 마피아 조직의 두목은 빈센트의 아들을 납치한다. 빈센트는 마약의 절반만 몸에 지니고 반은 숨겨둔 채 마피아들을 만나러 간다. 빈센트를 미행하던 제니퍼는 그 모습을 보고 빈센트를 비리 경찰로 확신하고, 그가 숨겨둔 나머지 마약을 회수한다. 마약 절반이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빈센트 아들의 목숨이 위험에 처한다.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를 무대로 하룻밤 동안 벌어지는 납치극을 그린다. 주방, 클럽, 스파, 주차장 등 카지노 내부 시설에서 공간의 특성을 활용한 액션 신이 흥미롭다. 어두운 주차장에선 화약을 터뜨려 공간이 가지는 서스펜스를 키우고, 주방에선 마약을
카지노에서 하룻밤 동안 벌어지는 납치극 <슬립리스: 크리미널 나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