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어데블>
어릴 때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소년 매튜가 덕분에 초인적인 감각을 얻어 낮에는 변호사로, 밤에는 뉴욕 헬스키친의 수호자 데어데블(찰리 콕스)로 활약하는 이야기. 시즌1에서는 영화 <어벤져스> 이후 뉴욕이 초토화되자 악당이자 재벌인 윌슨 피스크가 차이나타운 범죄조직과 손잡고 뉴욕을 지배하려 든다. 이에 데어데블이 그들과 맞서며 히어로의 정체성을 다져 나간다. 시즌2에서는 선악 구분이 모호하면서도 컨셉 자체가 액션 위주인 엘렉트라, 퍼니셔 등 새로운 히어로가 등장해 데어데블 주변을 맴돌며 범죄조직과 대립한다. <어벤져스> 시리즈가 못하거나 일부러 안 보여주는 음울한 정서를 마음껏 뽐내는 드라마다.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데어데블의 연인이자 온갖 무술의 달인으로 등장하는 여성 히어로 ‘엘렉트라’는 작가 프랭크 밀러가 탄생시킨 캐릭터다. 사실상 마초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히어로 세계에서 단연 독특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인물. 그녀는
[스페셜] 꾸준한 액션 연기가 경쟁력 - <데어데블> 에로디 영
-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 론칭한 지 6개월이 되어간다. 그동안 거둔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한국의 가입자 수나 시청 시간을 보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라서 한국 관객의 취향을 알아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짧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 한국 시청자만의 독특한 특성이 엿보이던가.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한국 시청자들 역시 스토리텔링이 탁월한 작품을 좋아하는 것 같다. 또 양질의 TV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좋아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취향은 없었나.
=어떤 취향이 두드러진다고 말하기엔 아직 초기 단계다.
-넷플릭스는 최근 몇년간 아시아 지역에 론칭하는 데 공을 들였다. 한국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현재 우리는 북한과 중국 시장을 제외한 모든 아시아 지역에 진출했다. 론칭 단계에서는 넷플릭스의 대표적인 프로그
[스페셜] “창작자의 자유가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바탕이다” -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 테드 사란도스 인터뷰
-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의 ‘빅 네임’들이 한국을 찾았다. 넷플릭스의 공동 창립자 및 CEO 리드 헤이스팅스,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등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최고콘텐츠책임자 테드 사란도스다. 이들은 6월29일과 30일 넷플릭스의 한국 서비스 현지화를 기념하기 위해 내한했다. 넷플릭스 임원진의 이번 내한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반가운 이들이 동행했다. 워쇼스키 자매와 꾸준히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배우 배두나(<센스8>), 마블 원작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화제가 된 <데어데블>의 에로디 영과 <제시카 존스>의 ‘루크 케이지’마이크 콜터,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우조 아두바와 루비 로즈,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의 이기홍 등이 그들이다. 이번 ‘넷플릭스 미디어데이’는 지난 1월 넷플릭스가
[스페셜] 한국 서비스 현지화 기념해 열린 넷플릭스 미디어데이에 가다
-
화책연합 유영호 대표는 중국영화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1996년 삼성영상사업단 시절, 중국, 홍콩, 대만과 합작한 경험이 있었고, 2005년 청어람과 함께 중국 배급사 선샤인픽쳐스를 설립해 <괴물> <식객> 등 한국영화를 중국 시장에 배급했다. CJ차이나 시절, <이별계약>(2013), <20세여 다시 한 번>(2014), <평안도>(2014)를 제작했고, 이중 <이별계약>과 <20세여 다시 한 번>은 흥행에 성공했다. 중국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베이징과 서울을 오가며 한국의 스타 감독을 확보하고 있을 때 개발하는 데 시간과 수고가 많이 드는 시나리오 공모대전을 연 화책연합의 결정은 신선했다. 유영호 대표는 “회사가 장기적으로 성공하려면 기획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화책이 내 결정에 전혀 반대하지 않는다. (웃음) 시나리오 공모대전을 지원해준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화책연합이 찾던 시나리
[스페셜] 기획력은 중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이다 - <화책연합> 유영호 대표
-
-
<널 원해> 시놉시스
왕따 소년 오진웅과 처녀귀신, 뱀파이어가 우정을 쌓게 되는 이야기다. 처녀귀신과 뱀파이어는 각각 간과 피를 목적으로 진웅에게 접근하지만, 정에 굶주리고 외로웠던 진웅은 그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 좌충우돌 사건사고를 통해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고, 진웅과 정이 들어버린 처녀귀신과 뱀파이어는 결정적 순간 자신의 목적을 포기해야 할 것인가 하는 고민에 빠진다.
“무조건 재미있게 쓰자.” 웹드라마 <널 원해>의 금효선 작가가 극본을 쓰면서 다짐했던 말이다. “한신에도 기승전결이 있고, 한회만 봐도 에피소드가 꽉 차 있어 지루하지 않게 쓰고 싶었다. 드라마는 어렵기보다 톡톡 튀고 재미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고, 특히나 웹드라마는 가볍게 보기 좋은 플랫폼이니까.” 그녀는 신마다 계속 상황의 반전을 쌓고, 대사의 말장난, 갖가지 슬랩스틱을 동원해 끊임없이 웃음을 줬다. 단지 기술적으로 재미를 준 것이 아니다. “공모라고 해서 잔뜩
[스페셜] 내가 재밌어야 남도 재밌어하더라 - 웹드라마 극본 부문 대상 <널 원해> 금효선 작가
-
<러브 제인> 시놉시스
만화 오타쿠 준영은 좋아하는 만화 <러브 제인>의 연재 중지 소식에 안타까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준영의 옆집에 <러브 제인>의 작가 윤아가 이사 오고, 준영은 윤아가 다시 만화를 그리게 하기 위해 그녀를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윤아와 가까워진다. 준영와 윤아의 사연이 <러브 제인>의 만화 속 주인공 제인, 휴머노이드 로봇 헤롤드의 사연과 교차하며 진행된다.
장편영화도 아니고, 웹드라마도 아니다. 아직까지 ‘웹영화’라는 용어가 생소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그래서 <러브 제인>으로 화책연합 시나리오 공모전 웹영화 시나리오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정주 작가에게 물었다. 웹영화는 장편영화/웹드라마 시나리오를 쓸 때와 무엇이 다른가? “아무래도 분량의 차이인 것 같다. 웹영화는 분량이 장편영화의 절반 정도다. 분량을 줄이다보니 사건도 줄어들고, 캐릭터도 좀더 압축적으로 묘사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TV단막
[스페셜] 잔잔하면서도 귀엽고 밝은 에너지를 - 웹영화 시나리오 부문 대상 <러브 제인> 이정주 작가
-
<아버지의 하이힐> 시놉시스
아버지는 탱고를 배워 시력을 잃은 딸에게 탱고를 직접 가르쳐주고 싶다. 탱고를 출 때 여성 댄서가 신는다는 하이힐을 보며 아버지는 문득 가장 큰 사이즈의 하이힐을 구해온다. 탱고를 배우게 될 딸아이가 이 세상을 어떻게 감각하고 있는지, 딸의 마음을 좀더 잘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 아버지는 직접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춰본다. 그리고 딸아이에게 하이힐을 선물한다. 둘이 스텝을 밟아나갈 때 부녀는 함께 호흡하고 함께 움직이며 세상 밖으로 한발씩 내딛는다.
“글을 계속 써야 하나 고민하던 차였다. 몇년에 한번씩 내 글을 읽고 재밌다고 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래도 여기까지 왔다. 당분간은 더 써보라는 하늘의 계시가 아닐까.” 장편영화 시나리오 부문 대상작 <아버지의 하이힐>을 쓴 유성식은 덤덤히 수상 소감을 전했다. 당선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법도 한데 그에게서 들뜬 기색은 찾아볼 수 없다. “시나리오는 결국 영화가 돼야 완성됐다고 할 수 있
[스페셜] 삶의 굴곡을 넘어오면서 글을 써왔다 - 장편영화 시나리오 부문 대상 <아버지의 하이힐> 유성식 작가
-
중국 영화 투자·제작사 화책연합과 <씨네21>이 주최한 제1회 화책연합 시나리오 공모대전 수상 결과가 발표됐다. ‘장편영화 시나리오 부문’ 대상에 유성식 작가의 <아버지의 하이힐>, 우수상에 <쌍화점>(2008)과 <강남1970>(2014) 등 유하 감독의 작품에 조감독과 각색으로 참여해왔던 임보람 작가의 <고백>과 <내 심장을 쏴라>(2015)로 장편 연출 데뷔한 문제용 작가의 <의혹녀>, ‘웹영화 시나리오 부문’에 이정주 작가의 <러브 제인>, 우수상에 이승국 작가의 <괴인대백과>와 윤현호 작가의 <엄마의 남친>, ‘웹드라마 극본 부문’ 대상엔 금효선 작가의 <널 원해>, 우수상에 노혜윤 작가의 <백퍼센트 남자를 만나는 방법>과 이나연 작가의 <을의 연애>가 선정됐다. 이들에게 수여될 총상금 규모는 약 1억원이며, 화책연합은 본 공모전의 수
[스페셜] 제1회 화책연합 시나리오 공모전 결과 발표
-
다니구치 지로의 <아랑전>
한 젊은 사내가 60층 높이의 도쿄 선샤인 빌딩을 마주하고 서 있다. 가라테 도복을 입은 그는 짧게 자른 머리에 매서운 눈매를 하고 약간은 장난기 어린 얼굴로 “겨루어볼 테다”라고 중얼거리고는 성큼 빌딩 앞에 바짝 다가서더니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기를 모아 풀스윙으로 주먹을 빌딩 벽에 날린다. 쾅! 요란한 소리가 났지만 당연히 빌딩은 꼼짝도 안 한다. 오히려 젊은 사내의 주먹이 얼마나 깨졌을지 걱정될 정도. 그러나 젊은 사내는 최소한 경보기 정도는 울릴 줄 알았다며 아쉬운 표정으로 벗어던졌던 도복 상의를 입는다.
다음 페이지. 선샤인 빌딩 59층에 있는 레스토랑의 식탁 위 샴페인 잔이 파르르 흔들린다. 하하하! <격투왕 바키>로 유명한 이타가키 게이스케가 소설가 유메마쿠라 바쿠의 장편소설 <아랑전> (餓狼伝)을 원작으로 그린 만화 <아랑전>의 첫 장면이다. 근육을 키워 갑옷처럼 만들고 주먹을 해머보다 단단하
[오승욱의 뒷골목 만화방] 백치들
-
죽음과 삶, 고통과 치유를 담은 히로카즈의 씨앗들 <환상의 빛>
대학을 갓 졸업한 무렵 한 선배의 부음을 들었다. 나보다 고작 몇 학번 위 선배의 죽음은 당황스러웠다. 누군가의 죽음은 늘 “어떻게?”라는 질문을 이끈다. 그 죽음이 자의에 의한 것이라면 애도 이전에 “왜?”라는 또 다른 질문으로 접어들게 한다. 유서가 있든 없든 그 “왜?”는 늘 만족스러운 답변을 얻지 못한다. 그것은 막다른 골목이다. 살아남은 이들에게 그가 남긴 유서는 그 골목 끝에 끄적인 낙서와 같다. 어쩌면 그 “왜?”는 죽은 이가 아니라 남은 자신들을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 선배는 술을 마셨고, 바다로 나갔다고 했다. 함께 있었던 이들은 그것이 ‘사고’인지 ‘자살’인지 시원하게 답해주지 못했다. 그 뒤로 한동안 술을 마실 때마다 그녀가 그날 들은 파도 소리는 어땠을까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오다 젊은 여성 둘이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그 남자는 여자를 진심으로
[김지미의 영화비평] 상실 이후에 당도한 삶
-
그때는 입소문이란 게 인터넷을 타고 돌지 않았으니, 이른바 ‘진성’이었다. 문 닫고 댓글 조작단을 꾸려서 홍보 효과를 낼 수는 없었다. 스포일러도 극히 개인적이었으며( ‘글쎄 주인공이 다시 살아난대’ 하는 정도의), 고작 한다는 게 개봉날 가짜 손님을 줄세우는 정도였다. 단관 개봉이 대부분이었으니 가능한 일이었다. <시네마 천국>이 입소문을 타기 전이었다. 나랑 내 친구. 의대 다니던 그 녀석은 유급 전문이었고 나는 원래 학교를 안 가는 버릇이 있던 때였다. 주제가의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극장을 나서다 나는 결심했다. “시칠리아에 가는 거야.”
영화는 원래 사기다. 사단장이 예고하고 시찰 나온 훈련장 같은 거다. 눈에 보이는 게 다 가짜다. 그런 줄 몰랐다. 시칠리아에 가서야 알았다. “토토는 어디 있는 거야, 도대체.”
<시네마 천국>은 이탈리아에 관한 환상극이다. 알면서도 속는다. 영화를 본지 몇년 후의 일이다. 한창 잡지사 기자로 일할 때였다. 비슷비
[내 인생의 영화] 박찬일의 <시네마 천국> 토토 어딨니?
-
기억의 풍경과 스펙터클이 공존하는 <도리를 찾아서>
몇달 전 픽사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에 대한 글을 쓸 기회가 있었다. 그중 한 꼭지에서는 ‘언성 히어로’(unsung hero)를 꼽아야했다. 제일 먼저 떠오른 캐릭터가 바로 ‘도리’였다. 한 작품에서 주인공에 필적할 만한 활약을 펼쳤으며, 픽사를 뛰어넘어 애니메이션 전체를 보더라도 낙천적 성격과 실행력을 겸비한 가장 출중한 긍정의 아이콘이며, 화려하지 않은 외모이지만 나름의 매력을 한껏 소유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도리를 꼽은 나 자신의 심미안에 적잖이 뿌듯해하는 것도 잠시, <니모를 찾아서>를 검색하자마자 더이상 도리는 언성 히어로가 아니었다. 한창 개봉 준비를 하고 있는 가장 핫한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그럼 그렇지, 일개무명의(더군다나 게으르기까지 한) 평론가가 떠올린 캐릭터의 매력을 픽사에서 놓칠 리가….
<니모를 찾아서>가 개봉한 2003년으로부터 13년이 흘렀다. 그 작품에 참여했던
[나호원의 영화비평] 잊었던 것의 귀환
-
2016년 상반기가 마무리됐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3% 하락한 박스오피스 성적을 두고 분석이 한창이다. 부진한 성적을 두고 거론되는 여러 요인 중 하나는 기대작의 흥행 부진이다. 이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영화가 덩컨 존스 감독이 연출한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이하 <워크래프트>)인데, 이 영화의 흥행을 이야기할 때 북미 박스오피스 성적만 언급하는 것은 이를테면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형국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워크래프트>는 중국에서 박스오피스의 역사를 새로 썼다. 개봉 첫날 46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중국 박스오피스 역사상 단일 흥행 기록으로는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렸고, 첫주에 1억5700만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리며 2016년 중국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작으로 성큼 올라섰다. 이 영화가 미국에서 첫주에 벌어들인 흥행 수입이 2416만달러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그 차이는 놀라울 정도다.
선례가 없었던
[LA]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사례로 보는 할리우드에서의 중국 시장 비중
-
이런저런 ‘먹방’에서 걸그룹 멤버를 보는 것이 새삼스럽지 않다. 먹는 프로그램에 나왔으니 열심히 먹는 것이 당연하다고 해야 할까? JTBC는 아예 걸그룹만 따로 모은 토너먼트 형식의 야식 먹방 <잘 먹는 소녀들>을 내놓았다. 김준현처럼 유별난 대식가와 경쟁할 필요 없이 또래끼리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쪽이 더 보기 편해야 할 텐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았다. 인터넷 사전 생방송은 여성이 먹는 모습을 품평하는 기본 포맷과 심야에 네 시간 동안 먹게 하는 가학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궁금해서 본방송을 시청했다. 우리만 문제 삼지 말라는 듯, 출연자 자료화면마다 타 방송 캡처 화면과 연예뉴스 제목을 잘라 붙였는데 ‘소녀’들이 잘 먹는다고 뉴스에 오르내렸던 메뉴는 전투식량, 개불, 닭발, 번데기, 산낙지, 삭힌 홍어 등이었다. 얼굴이 흉해보이도록 입을 크게 벌린 장면, 39초 만에 흡입 따위의 문구를 모아놓으니 방송과 연예뉴스가 무대 밖의 걸그룹에게
[유선주의 TVIEW] <잘 먹는 소녀들> 소녀 아니면 이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