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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의 푸른 꿈> 이전에 <한국번안가요사>(2012)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대한 관심이 이난영과 김시스터즈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간 건가.
=대중가요의 역사에 큰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다. 다큐멘터리가 아닌 극영화로 영화를 시작했는데, 극영화를 만들며 힘들었던 어느 순간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지, 내 정서의 출발점은 어디인지 생각해보게 됐다. 그러면서 대중가요를 처음 들었을 때, 번안가요를 처음 들었을 때 내 정서가 반응했던 것을 떠올렸고, 번안가요의 역사를 찾아보다가 작품까지 만들게 됐다. 그러다 1960~70년대 유행한 번안가요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김시스터즈를 알게 된 거다.
-김숙자, 김민자 두분에게 연락을 취하고 촬영 동의를 받는 과정이 수월하지 않았다고 들었다.
=어려웠다. 숙자 선생님에게 먼저 연락을 취했는데 다른 영화사와의 계약 문제가 얽혀 있어 촬영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숙자 선생님을 인터뷰 하
[스페셜] 내 정서의 출발점을 찾기 위해 - 김대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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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봉을 앞두고 다시 한국을 찾았다.
=굉장히 흥분되고 가슴 벅차다. 김대현 감독이 김시스터즈의 다큐멘터리를 만든 덕분에 세번이나 한국에 오게 됐다. 2015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제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됐을때 한국에 온 게 거의 30년 만의 방문이었고, 지난해에는 월드뮤직페스티벌 참석차 광주에 갔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제천영화제에서 처음 이 영화를 보고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1시간이 조금 넘는 다큐멘터리에 지나간 시간들이 다 담겨 있더라. 좋았던 일, 나빴던 일, 슬펐던 일, 기뻤던 일, 내 인생이 쭈욱 흘러갔다. (얘기 도중 눈물이 고이자) 70살이 넘었는데 그 시절 얘기만 하면 자꾸 눈물이 나온다. 슬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다.
-김대현 감독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싶다고 연락을 취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던가.
=과거에도 우리의 이야기를 다루고 싶다는 연락을 받은 적은 있지만 현실화
[스페셜] “그렇게 인생이 쭈욱 흘렀다” - 김시스터즈 멤버 김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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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의 푸른 꿈>은 음악인 이난영·김해송 부부에서 김시스터즈로 이어지는 음악가족의 여정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다. 한국 최초의 걸그룹, 한류의 원조로 알려진 김시스터즈는 1959년 미국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둔다. 영화는 김시스터즈의 막내 김민자의 인터뷰를 통해 김시스터즈의 성공담과 가족사를 듣는다. 영화 개봉에 맞춰 헝가리에서 내한한 김민자 선생과 김대현 감독을 만났다. 한국을 떠난 지 반세기가 지나 김민자 선생의 한국어는 서툴렀지만, 순수한 표정으로 들려주는 옛이야기는 생생했다.
“내뿜는 담배연기 끝에 희미한 옛 추억이 풀린다 조용한 다방에서 뮤직을 들으며 가만히 부른다 흘러간 옛님을 부르누나 부르누나 사라진 꿈을 찾을 길 없어 연기를 따라 헤매는 마음 사랑은 가고 추억은 남아 블루스에 나는 운다.” _<다방의 푸른 꿈> 가사 일부
김해송(1911∼미상)이 작곡하고 이난영(1916∼65)이 부른 <다방의 푸른 꿈>은 1939년에 발표된
[스페셜] 김시스터즈의 음악 여정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다방의 푸른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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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후반 일본 미술계에는 새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소니가 컬러TV를 발매(1968)하고 총천연색 영상이 일본의 각 가정에 전송될 즈음이다. 1964년 도쿄 올림픽 이후 경제가 살아나고 영상 매체가 돌풍을 일으키자, 첨단 복제 시대를 성찰하려는 일군의 미술가들은 가장 원초적인 복제 매체인 판화를 꺼내들었다. 작가들은 18세기 중엽 창안된 다색 판화, 그러니까 컬러 복제 매체인 우키요에(浮世繪)의 후손을 자처하며 영상 복제 시대에 질문을 제기했다. 70년대 요시다 가쓰로나 기무라 고스케 같은 작가들은 당대 도시 풍경이나 뉴미디어의 이미지 사진을 가져다 작품에 반복하거나 겹치게 배치하면서 새로운 판화 형식을 시도한다. 급변하는 현실 속에 미술의 정체가 무엇인지 묻는 반(反)형식 실험으로, 200여년 전 자국 미술의 역사에서 성찰의 도구를 발견한 셈이다.
70년대 일본 판화는 이렇게 일본 현대미술의 부흥을 견인한다. 팝아트의 기운이 물씬한 당시 판화 작품들에는 어딘지 모를 쓸쓸
[스페셜] <더 킹>과 2010년대 검사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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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림 감독은 <더 킹>으로 말미암아 이제 중견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의 그의 영화들은 완성본보다 시나리오가 더 흥미로웠을 것으로 추측하게 만드는, 연출력이 기획력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등장인물의 기운을 쫓아다니느라 탈진할 것 같은 인상을 주는, 한재림의 전매특허였던 핸드헬드 촬영이 특히 그런 인상을 주는 데 일조했다. <더 킹>은 좀 달랐다. 촬영을 맡은 김우형의 업적으로도 보이는데, 빠른 호흡의 서사인데도 앵글이 정갈하다. 별다른 구독점 없이 일정한 시각적 매칭으로 장면전환을 해가는 스타일의 영화에 김우형의 프레이밍 장악 능력은 딱 알맞아 보였다.
이 영화를 모니터 시사를 통해 봤다는 몇몇 감독들의 전언을 통해 나는 이 영화에 굉장한 장면들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내심 큰 기대를 했지만 그들이 말한 장면은 극장 개봉판에 없었다. 이를테면 주인공 박태수(조인성) 일행이 동물원에 있던 말을 끌고 나와 강남 테헤란로를 질주하는
[스페셜] <더 킹>은 현재의 정치적 현실에 대해 발언하고 있는 영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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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림 감독의 네 번째 영화 <더 킹>이 500만 관객을 내다보고 있다(2월1일 현재 450만명).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직접적인 제작, 연출의 계기가 됐다고 밝힌 이 영화는 실제 뉴스화면 자료의 방대한 삽입과 더불어 ‘현실에 대해 발언하는 대중영화’라는 관점에서, 최근 <베테랑> <내부자들> <검사외전> 등의 연장임과 동시에 1차 마침표를 찍는 어떤 분기점의 영화가 될 것 같다. 이에 대해 김영진, 송형국 평론가가 장문의 글을 보내왔다. 김영진 평론가는 중견 감독으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진 한재림 감독이 권력을 좇는 인물을 그리는 방식에 대하여, 송형국 평론가는 이른바 ‘검사 영화’라 불러 마땅할 한국영화계 특유의 장르영화에 대해 논한다. 꽤 의미 있는 지적이라 생각한다.
[스페셜] 두명의 평론가가 말하는 한재림 감독의 <더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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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인들이 2017년 새해 들어 가장 사랑한 영화는 무엇일까? 바로 시칠리아 출신의 듀오 코미디언 피카라와 피코네가 만든 <로라 레갈레>(L’ora legale)다. 1월 둘쨋주에 개봉한 <로라 레갈레>에서 이들은 주인공들로 출연한 것은 물론, 연출과 시나리오도 맡았다. <로라 레갈레>는 현재 <라라랜드>를 제치고 이탈리아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 중이다. 이탈리아 연합뉴스인 <안사>에 따르면, 1월 첫쨋주에 비해 영화 소비가 27%나 감소한 데 반해 이 영화는 개봉 10일 만에 250만유로의 수익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 작품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미디영화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간단치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 시칠리아의 작은 마을에 사는 한 고등학교 교사가 시장 선거를 치르고 당선되어, 몇 세대째 이어진 부패와 직면한다. 부패의 뿌리가 견고한 이 마을에서 작은 혁명은 불가능해 보인다. 시장이 선거공
[로마] 피카라와 피코네의 <로라 레갈레> 흥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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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루이스(에이미 애덤스)와 이안(제레미 레너)이 처음 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탐사팀이 들고 들어간 새장 속의 새에게 유독 시선이 간다. 뭔가 대단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은 알겠는데 영화는 딱히 왜 새를 들고 들어갔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는다. 돌고래를 연상 시키는 소리와 함께 외계인들이 등장하기 전까지 간간이 들리는 새소리만이 공간을 채울 뿐이다. 가능한 한 화면 안의 요소들을 단순화하려 애쓰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이토록 눈에 띄는 장치를 그냥 배치했을 리 없다. 내 호기심은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저 새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일차적으로는 헵타포트라 불리는 외계인들이 인간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 안전한지 확인하는 장치라고 짐작 가능하다. 호흡하기 적당한 공기인지 치명적인 물질은 없는지를 확인하는 생체 지표라 할 수 있다. 둘째로 미장센 측면에서 보자면 사운드로 장면을 장악하는 이 영화에서 이색적인 음색을 제공한다. 방호복 속 인간의 숨소리, 트럼
[송경원의 영화비평] 드니 빌뇌브가 제시하는 어떤 가능성 <컨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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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드림
제작 로드픽쳐스 / 감독 김준성 / 출연 고수, 설경구, 박유천, 강혜정, 박인환, 천호진 / 배급 NEW / 개봉 2월22일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기자 대호(고수)는 3년 전 의문의 세력에 납치된 아들을 되찾기 위해 백방으로 조사 중이다. 막다른 길에 몰린 대호가 선택한 마지막 방법은 루시드 드림(자각몽)을 이용해 기억 속에 남겨진 범인의 단서를 찾아 뒤지는 것. 친구인 정신과 의사 소현(강혜정)과 베테랑 형사 방섭(설경구)의 도움을 얻어 사건을 재구성해나가고, 범인의 윤곽을 좁혀갈수록 위기가 닥쳐온다. <루시드 드림>은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인 루시드 드림을 소재로 한 기억추적 스릴러다. 꿈을 소재로 한 영화는 적지 않지만 루시드 드림을 범인을 쫓는 수단으로 활용해 스릴러와 연결시킨 점이 눈길을 끈다. 꿈을 통한 기억 추적이라는 장치가 여타 스릴러영화와 어떤 차별화된 지점으로 선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오랜만에 형사 역으로 돌아온 설경구
[Coming Soon] '꿈을 통한 기억 추적'으로 선보이는 차별화된 스릴러 <루시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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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이 있는 남자. 박광현 감독이 <조작된 도시>에 안재홍을 캐스팅하며 원한 건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족구왕>(2013)에서의 날 보셨다고 했다. 의외성. 뭐든 못할 것 같은 친구들이 뭔가 제대로 해냈을 때의 쾌감. 데몰리션이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하셨다.” 안재홍이 뚜렷한 캐릭터를 보여준 인물들, 영화 <1999, 면회>(2012)의 재수생 승준, <족구왕>의 복학생 만섭,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의 대입학력고사 6수생이자 반백수인 정봉까지 모두가 일견 촌스럽고 사회 주류로부터 떨어져 있으며 어리바리해 만만해 보이기까지 하는 인물들이었다. 하지만 승준은 친구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만섭은 가공할 만한 족구 실력으로 현실에 찌든 학내 분위기를 180도 뒤집는다. 몸 약하고 머리도 나쁜데 사회성까지 한참 떨어지는 정봉은 예상치 못한 데서 천재적인 집중력을 발휘한다. 안재홍은 평범한
[커버스타] 안재홍표 비범함 - <조작된 도시> 안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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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보기 드문 장르영화가 나올 것 같더라. 영화를 찍으면서도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달까.” SF, 애니메이션 등을 열심히 챙겨보는 자칭 “장르마니아”라는 심은경은 <조작된 도시>에 대한 애정이 깊다. “<조작된 도시>는 현실에 가상이 적절히 섞여 있는 영화다. 마치 내가 가상공간 속 인물이 돼서 직접 게임을 하는 양 찍으면서도 한명의 관객처럼 즐길 수 있는. 딱 내 취향이다.” 장르에 대한 애정만큼이나 감독에 대한 신뢰도 깊었다. “내가 박광현 감독님에게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 <웰컴 투 동막골>(2005)에서 팝콘이 눈처럼 날아오르는 장면을 본 순간부터 팬이 됐다. <조작된 도시> 이야기를 듣고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고, 정식으로 시나리오를 받아 읽어보니 여울이 매력적이더라. 해커는 주로 남자들이 맡았는데 여자 해커라는 게 마음에 들었다. 이때 아니면 언제 해커를 해보겠나 싶어 달려들었다. (웃음)” 그에겐 “한번쯤 캐릭터들이 함께
[커버스타]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움 - <조작된 도시> 심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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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은 순정물과 액션물과 학원물을 두루 섭렵하고 현실계로 넘어온 ‘만찢남’ 같았다. TV에서 보던 것보다 이목구비는 더욱 반듯하고 시원했으며 말할 때는 조리 있고 태도는 차분했다. 괜히 한류 스타가 아니었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기복 없이 꾸준히 드라마에 출연해온 그는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2009), <웃어라 동해야>(2010), <무사 백동수>(2011), <기황후>(2013), <힐러>(2014), 최근의 <THE K2>(2016) 등에서 늘 주인공 인생을 살았다. 하지만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2010)이 유일한 상업영화일 정도로 스크린에선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 이에 대해 지창욱은 그저 “영화라는 장르를 애써 피한 건 아닌데 연이 닿지 않았던 것 같다. 무언가를 도전하는 데 늦고 빠름은 중요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뒤늦은 첫 영화 주연이지만 그 사실이 오히려 그의 심장을 뜨겁게
[커버스타] 언제나 주인공 - <조작된 도시> 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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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레쥬렉션이 뭉쳤다. <조작된 도시>의 게임 길드명이자 현실에서도 부패한 사회를 뒤집어엎는 팀의 리더 권유(지창욱), 해커 여울(심은경), 폭파 전문가 데몰리션(안재홍)이 그들이다. PC방 ‘죽돌이’ 백수, 대인기피증이 있는 해커, 영화 특수효과팀 막내로, 일견 오합지졸처럼 보이지만 뭉치면 이 사회를 마음대로 조작하는 기득권에 맞서 시원한 한판승을 해내는 이들을 연기한 배우들은 실제로도 패기와 활력이 넘쳤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추운 겨울밤에 이어진 야외촬영에서도 추운 내색 하나 없이 활기차게 촬영에 임해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영화 촬영현장에서도 실제 레쥬렉션의 일원이 된 것처럼 신나게 촬영했다는 이들을 만나 개봉을 앞둔 소회와 영화의 후일담을 들어봤다.
[커버스타] 환상의 팀 워크 - <조작된 도시>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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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고루 받은 독립영화들을 다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획전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가 2월9일부터 12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상영작 리스트를 살펴보면 소재와 장르 면에서 다양한 작품들로 채워졌음을 알 수 있다. 개봉작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허물어져가는 기지촌을 배회하는 여성들을 통해 기지촌이라는 공간과 그곳의 여성에 대해 말하는 <거미의 땅>(감독 김동령, 박경태),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그림자들의 섬>(감독 김정근), 떨어져 지낸 만큼 마음의 거리가 생긴 가족의 초상 <철원기행>(감독 김대환), 아이들 세계의 균열을 세밀한 눈으로 살핀 <우리들>(감독 윤가은), 생활감 짙은 여성 퀴어 로맨스 <연애담>(감독 이현주)이 대표적이다. 아직 개봉은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각종 영화제에서 화제작으로 관심받은 작품들도 상영한다. 연기를 통한 감정 교육을
[인디나우]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2월9일부터 12일까지 인디스페이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