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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드라이버> BABY DRIVER
감독 에드거 라이트 / 출연 케빈 스페이시, 제이미 폭스, 앤설 엘고트, 릴리 제임스, 존 햄, 존 번탈, 스카이 페레이라
‘겟어웨이 드라이버’란 범죄현장에서 도주를 돕는 운전사를 가리킨다. 뛰어난 운전실력으로 ‘겟어웨이 드라이버’가 된 베이비(앤설 엘고트)는 뜻하지 않게 범죄에 발을 담그고, 시간이 지나 직접 강도를 하기에 이른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2004)의 에드거 라이트 감독이 오랫동안 구상한 이야기다. 2003년, 영국 출신 일렉트로니카 그룹 민트 로열의 <블루 송> 뮤직비디오 시놉시스로 먼저 활용됐다. 감독은 앤설 엘고트가 <시계태엽 오렌지>에서 말콤 맥도웰이 연기한 주인공의 분위기를 내길 원했다고 한다. <택시 드라이버> <아리조나 유괴사건> <블루스 브러더스> 같은 고전범죄영화들에서 영향을 받은 영화로 알려져 있다. 8월11일 북미 개봉 예정.
[WHAT'S UP] 뜻하지 않게 범죄에 발을 담다 <베이비 드라이버> BABY D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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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저께는 공중파에서 실시간 추격전을 보게 되었다.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생각지도 못했던 카체이싱이었다. 댓글란에선 서울판 <매드맥스>라는 둥, 사람들은(나를 포함하여) 전 대통령의 퇴거 장면을 본격적으로 ‘관람’했다. 많은 방송국 중계차량의 선두엔 청와대에서 출발한 에쿠스가 달리고 있었고 몇번의 신호위반 끝에 반포대교쯤에서 추격에 실패한 방송국 차량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삼성동 카메라로 화면을 옮겼다. 내심 기대하는 장면이었다. 박근혜는 어떤 얼굴을 보여줄까.
대통령으로부터 탄핵 이후 이렇다 할 말 한마디 들어보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다. 내가 예상한 1안은 ‘그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고 황급히 집 안으로 들어간다’였다. 여태 보여준 캐릭터에 의하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2안은 ‘굳은 표정으로 간단한 담화문을 발표한 후 들어간다’였다. 상식적으로 나와야 할 담화문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기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담화문 발표 현
[노덕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미소를 띠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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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기피 연예인을 풍자한 <연예인 지옥>(2002), 북한의 지도자를 풍자한 <중년탐정 김정일>(2006) 등 오인용의 작품에 성역은 없다. 창작집단 오인용의 다섯 멤버는 욕과 폭력과 억지가 난무하는 19금 B급 웹애니메이션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했다. 2002년 5명으로 시작한 오인용은 현재 정지혁, 장석조 감독이 따로 또 같이 작업하는 형태로 그 이름을 지켜가고 있다. 주먹이 아닌 말로 싸우는 무림고수들의 ‘드립’ 혈전 <만담강호>를 극장에 걸게 된 오인용의 두 감독을 만났다.
-<만담강호>가 첫 번째 극장 개봉 애니메이션이다.
=정지혁_ 오인용의 이름이 알려지고 한창때 극장판에 열심히 도전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투자받기가 쉽지 않았다. 제작비를 깎고 깎아서 2억원만 해주시면 1년 동안 눈썹 밀고 산에 들어가서 작품을 완성해 오겠다고 했는데도 그 2억원을 주려는 곳이 없더라. 장편 경험, 극장 개봉 경험이 없다
[people] <만담강호> 만든 오인용의 정지혁·장석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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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러더라. <프리즌>이 블록버스터 버전의 <예언자>라고. 예술영화와 비교해주니 고맙다. (웃음)” 나현 감독의 데뷔작 <프리즌>은 한국영화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독특한 설정이 돋보인다. 교도소가 배경이지만 아무도 교도소를 벗어나려 하질 않으니 탈옥 영화는 아니고, 죄수들이 교도소 내에서 권력 다툼을 벌이는 게 아니라 밖으로 나가서도 범죄를 저지르고 돌아온다. 장르영화의 관습을 메쳐버린 시나리오작가 출신 데뷔 감독의 재기를 즐겨보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 <마당을 나온 암탉>(2011), <남쪽으로 튀어>(2012) 등을 쓴 시나리오작가의 연출 데뷔작이라고 믿기 힘든, 소위 말해 ‘쎈’ 장르영화를 들고 나타났다.
=입봉을 준비하던 작품들이 몇번 엎어지면서 이번에는 할리우드 액션영화나 미국 드라마 같은 화끈한 분위기의 영화를 해보고 싶어졌다. 전부터 교도소가 배경인 영화를 고민하던 중에
[people] <프리즌> 나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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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로 만나는 <라라랜드>!
눈과 귀를 황홀하게 했던 <라라랜드>(2016)를 스크린이 아닌 무대에서 만날 기회다. <라라랜드> 사운드트랙으로 구성한 <라라랜드 인 콘서트: 어 라이브 투 필름 셀레브레이션> 월드투어 콘서트가 개최된다. 5월26, 27일 미국 할리우드볼에서 첫 공연을 가진 뒤 가장 먼저 한국을 찾아 6월3, 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6일 부산 KBS홀에서 공연하며, 오리지널 영화음악팀이 음악감독 및 기술지휘를 맡고, <백 투 더 퓨처> <E.T> 등 다수의 영화음악 콘서트를 지휘한 에릭 옥스너가 지휘자로 참여해 서울 W 필하모닉과 부산 네오필 하모닉과 호흡을 맞춘다.
거리 예술의 아이콘
셰퍼드 페어리 이전, 스트리트 아트는 스프레이 그래피티를 의미했다. 실크스크린 기법의 포스터와 스티커 작품을 들고 나온 그는 단숨에 스트리트 아트신의 아이콘이 된다. 빨간색과 파란색의 대조가 두드러지는, 오바마
[culture highway] 콘서트로 만나는 <라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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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라는 이름이 지닌 여유로움과 선량함, <프리즌>은 그 모든 것을 한번에 뒤엎는 영화다. 교도소의 왕 익호는 사자보다는 하이에나처럼 음습하고 무자비하며, <배트맨> 시리즈의 조커처럼 한톤 올라간 목소리로 가볍고 빠른 말투를 구사하면서 상대를 코너로 몰아넣는다. 약 37년의 연기생활 동안 조폭에 깡패들을 죄다 섭렵한 그지만, 이토록 익호가 반전으로 느껴지는 까닭은 <8월의 크리스마스>(1998)의 사진관 주인 정원과 <접속>(1997)의 라디오 PD 동현의 부드러운 말투와 인간적인 미소가 한석규의 근간을 이루는 이미지이기 때문이리라. 시한부 삶을 앞둔 정원과 지독한 외로움과 고독이 몸에 밴 도시인 동현은 같은 온도를 지닌 사람이다. 어찌할 수 없는 삶의 질곡 앞에서 담담하게 그러나 애틋하게 누군가를 그리고 사랑하던 한석규. 1990년대의 그를 그리워할 수 있는 것은 지금의 그가 긴 연기 경력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끊
[메모리] 이미지의 반전 - 한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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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미국 사회는 여권신장운동과 흑인인권운동으로 뜨거웠다. 다시 말해 그 시절 미국에서 흑인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중의 차별에 맞서야 했다는 얘기다. 미국과 러시아가 한창 우주 개발 경쟁을 벌이던 1960년대 초반,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소속 세 여성 캐서린(타라지 P. 헨슨), 도로시(옥타비아 스펜서), 메리(저넬 모네이)는 자신들의 능력을 과소평가받으며 일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수학 천재 캐서린은 미국 최초의 우주 궤도 비행 프로젝트에 임시직으로 합류하게 된다. 하지만 백인 남성 동료들은 캐서린을 동료로 여기지 않으며 사물과 공간을 공유하는 것도 꺼려한다.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도로시는 부서 관리자로의 진급을 요구하지만 번번이 좌절을 맛보고, 엔지니어가 되고자 하는 메리 역시 백인들만 입학 가능한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해야지만 엔지니어가 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법을 바꿔야 할 판이다.
<히든 피겨스>는 백인 남성 위주로 쓰인 미국 나
최초가 되기 위해 이들이 겪어야 했던 불합리한 차별 <히든 피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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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마왕을 무찌르고 개구리 왕국 최고의 전사로 거듭난 재키 공주(사문영). 재키와 함께 활약했던 프레디(이경태)는 모험이 끝나고 종적을 감춰버린다. 그로부터 1년이 흐르고, 개구리 왕국은 새로운 위협에 직면한다. 생태계를 지키는 ‘크리스탈 개구리’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이를 차지하려는 세력이 생겨난 것. 크리스탈 개구리의 거처로 향하는 문은 100년에 한번 열린다. 그 시기가 가까워오자 왕은 개구리 전사들을 소집한다. 재키는 크리스탈 개구리를 수호하는 임무에 동참하고 프레디도 화려하게 복귀한다.
<개구리 왕국2>는 전편과 비슷한 구성을 따른다. 공주가 된 재키는 또다시 왕의 명령을 어기고 친구들과 함께 나라를 구하는 여정에 오른다. 전작에선 ‘개구리 올림픽’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공간과 인물간의 경기 양상을 담아냈다. <개구리 왕국2>에선 전작의 장점들을 그대로 취하려 하지만 평범해진 설정 탓에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개구리
평화롭던 왕국에 또 다시 어둠이 찾아든다 <개구리 왕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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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카우보이 축제날, 소녀 켈리가 갑작스럽게 사라진다. 아버지 알랭(프랑수아 다미앙)과 남동생 키드(피네건 올드필드)는 딸이자 누이인 그를 찾아 나서지만, 곧 켈리가 모슬렘 남자친구와 함께 자발적으로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알랭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시리아 등지를 떠돌며 딸을 찾아 헤매고, 그가 실패하자 그 일은 키드에게 넘어온다. 키드는 누나의 남편을 찾지만 그를 우발적으로 죽이게 되고, 누이를 찾는 여정도 길어진다.
존 포드의 <수색자>(1957)를 떠오르게 하는 작품이다. 이든(존 웨인)이 인디언에게 잡혀간 조카를 찾아갔다면 알랭은 모슬렘을 자발적으로 따라간 딸을 찾아나선다. <나의 딸, 나의 누나>는 9·11 테러 장면 등 IS의 테러 장면들도 보여주지만 모슬렘을 적대적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켈리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모슬렘을 선택하고, 알랭의 과업을 받은 키드는 누구 편이냐는 물음에 나는 “누구의 편도 아니”라고 대답하며, 자신이 죽인 모
문화권간의 갈등을 포용하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나의 딸, 나의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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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에 거주 중인 미국인 케이시(니콜라스 홀트)는 줄리엣(펠리시티 존스)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케이시는 줄리엣의 마음을 얻기 위해 범법 행위로 돈을 벌었던 과거를 청산하고, 둘은 행복한 한때를 보낸다. 그러나 케이시는 줄리엣이 신장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의 병을 고칠 돈을 벌기 위해 과거 동업자를 찾아가 위험한 사건을 맡는다. 그것은 건실한 기업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마약으로 돈을 버는 하겐(앤서니 홉킨스)의 마약 트럭을 탈취해 빼돌리는 것.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케이시는 곧 하겐에게 잡힌다. 돈가방이 든 차를 타고 탈출한 케이시는 줄리엣을 데리고 위험천만한 도주를 시작한다.
앞뒤 가리지 않고 무작정 달리는 영화다. 쾌속 질주하는 이 영화의 동력은 상식도, 개연성도, 고민도 없이 스펙터클을 보여주겠다는 일념 하나다. 여주인공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딱 한번만 더 범죄를 저지른다는 남주인공이라는 전형적인 클리셰로 시작해, 쾰른에서 독일 소도시들, 아우토반
앞뒤 가리지 않고 무작정 달리는 영화 <아우토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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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의 고수들이 쉬어가는 풍림객잔. 점룡혈객(정지혁) 일당과 화화공자(김창후)는 미모의 여성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중이다.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진다. 그 순간,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객잔 벽을 뚫고 날아든다. 쓰러진 남자의 품엔 무림 고수로 거듭나는 비결을 담은 책 한권이 안겨 있다. 이후 비책을 노리는 고수들이 차례로 객잔을 방문한다. 웃음이 그치는 순간 누군가는 죽어나갈 거라 경고하는 소소할배, 거문고 선율 하나로 상대의 귀에 피가나게 만드는 음공고수, 불공으로 다져진 소림사 주방장 등이 등장해 객잔 내 고수들과 대결을 벌인다.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던 웹애니메이션이 극장판으로 만들어졌다. 창작집단 오인용이 연재하던 동명의 플래시애니메이션을 모아 완성했다. “옛날 옛적, 강호에 깽값이 두려워 말로만 싸우는 자들이 있었으니…”라는 말로 시작하는 <만담강호>는 무협 장르에 기반을 두지만 정통 무술보다는 협객들의 만담과 슬랩스틱에 주목한다. 엽기적인 캐릭터,
옛날 옛적, 강호에 깽값이 두려워 말로만 싸우는 자들이 있었으니 <만담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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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매튜 매커너헤이)는 그의 증조부부터 키워온 ‘워쇼 채광’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성공하길 원하지만 현재 적은 투자금조차 조달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케니는 한때 최대 규모의 구리 맥을 찾아낸 지질학자 마이크(에드가르 라미레스)를 찾아가 동업을 제안한다. 두 사람은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금광을 찾겠다는 일념하에 모든 것을 건 도전을 감행한다. 질병과 싸우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고행 끝에 마침내 역대 최대 규모의 금광을 발견한다. 케니의 이야기는 뉴스에 소개되고 투자자들이 몰려든다. 이제 모두가 그의 사업에 동참하기를 원한다. 성공의 달콤함을 즐기려는 케니에게 또 다른 상황이 펼쳐진다.
<골드>는 1993년에 실제로 있었던 골든 게이트 사건을 기반으로 한다. 영화는 주인공에게 ‘골드’의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를 탐색한다. 종종 진지할 때도 있으나 영화의 흐름은 대체로 경쾌하다. 서류가 오가는 차가운 사무실과 덥고 위험한 인도네시아의 정글, 이 대조적인 공간을 오가는 진행이
고행 끝에 발견한 역대 최대 규모의 금광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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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윤아영), 뚱이(이소은), 똘이(최정현). 아기돼지 3남매는 하수구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것이 취미다. 남매는 우연히 매직램프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를 줍는다. 매직램프는 100년마다 깨어나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램프. 하지만 지도의 주인은 따로 있었다. 바로 모험을 좋아하는 늑대 늑냥이다. 넷은 아웅다웅하다 함께 매직램프를 발견하지만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램프의 불
빛은 도망쳐버린다. 이들은 다시 불빛을 잡으러 떠난다. 한편 동물들의 왕으로 군림하는 늑냥이의 아빠는 돼지 남매와 함께 있는 아들을 발견한다.
아기돼지 3형제 우화를 모티브로 삼은 판타지애니메이션이다. 겁 많고 소심한 늑대, 늑냥이 캐릭터를 통해 우화 비틀기를 시도한다. 돼지들과 스스럼없이 도움을 주고받는 아기늑대와 달리 동물의 왕이라는 사회적 위치에 맞게 돼지들에게 위협을 가하기만 하는 어른늑대 캐릭터를 통해 고정관념과 편견이 관계를 해치는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은유한다. 게임 스테이지를 밟아나가듯 모험이
모험이 끝없이 이어지는 <아기돼지 3형제와 매직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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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성 영화감독은 찾아보기 어려운 걸까? 비단 한국의 영화산업 현실에서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2016년 할리우드 흥행영화 250편 중 여성감독이 연출한 작품은 7%에 불과하다. 메릴 스트립이 여성 시나리오작가 지원 펀드를 만들고 제니퍼 로렌스, 퍼트리샤 아퀘트 등이 할리우드 내 임금 성차별 등을 정면으로 비판해 공정임금법을 제정하는 등 여성 영화인들이 활약하고 있음에도, 실제 영화에 참여하는 여성 스탭들의 수치는 턱없이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빛나고 있는 여성감독들이 있다. 지난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아이튠즈는 주목해야 할 여성 영화인 10인을 발표했지만, 이들이 연출한 작품은 <무스탕: 랄리의 여름>을 제외하면 국내 미개봉작으로 생소한 이름들이었다. 아이튠즈에서 추천한 5명의 여성감독과 <씨네21>이 추천하는 4명의 여성감독을 더해 총 9명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감독들과 그들의 대표작을 소개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스페셜] 당신이 주목해야 할 9명의 해외 여성감독과 그들의 대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