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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 승인
올 11월 초, 서울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이 승인됐다. 2004년부터 서울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이 논의됐고, 2007년 영화진흥위원회의 복합상영관 건립 계획이 좌절되었다. 2010년엔 서울시네마테크 전용관 마련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2015년 12월부터 서울시네마테크 건립 계획서를 행정자치부에 제출했고 행정자치부의 두 차례 반려 뒤 세 번째에 승인이 떨어졌다.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관과 폐관을 거듭하는 독립영화전용관들
부산시의 첫 독립영화전용관인 부산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이 3월11일 개관했다. 부산 지역 독립영화 제작 장려,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독립영화전용관 확장 필요에 의해 영화의전당 내 필름시사실을 개조해 만들어졌다. 서울 시내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와 프로그램을 공유한다. 스폰지하우스 광화문은 임대차 계약 만료로 개관 10년 만인 5월12일, 영업을 종료했다. 2014년부터 영화진흥위원회의 지
[스페셜] 키워드로 살피는 2016년 독립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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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1일 한국 독립영화인 821명은 ‘박근혜 퇴진과 문체부와 영진위의 개혁을 촉구하는 독립영화인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이날 독립영화인 30여명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모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태와 박근혜 정권의 문화예술계 전반에 걸친 밀실 행정을 강력 규탄했다. 시국선언 사회를 맡은 <거미의 땅>(2012)의 박경태 감독은 “그간 독립영화인들은 박근혜 정권의 표현의 자유 침해와 검열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공유해왔다. 무능하고 파렴치한 이 정권을 빨리 심판하자”고 운을 뗐다. 독립영화인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는 박근혜 정권의 취임사 일부를 인용하며, “취임사에는 문화라는 말이 27번, 문화융성이 12번 언급됐다. 문화융성을 4대 국정과제로 꼽았으나 3년이 지난 지금, 문화융성은 전 국민에게 희화화되고 있다.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시절, 김 장관의 대학 4년 후배인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
[스페셜]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문체부와 영진위의 개혁을 촉구하는 독립영화인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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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이 하 수상하다. 그만큼 독립영화계는 목소리를 낼 일이 많았다. 독립성을 침해당한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와 관련해서, 박근혜 퇴진과 문화체육관광부 및 영화진흥위원회 개혁에 대해서, 독립영화인들은 정의로운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목소리를 냈다. 용산참사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움직임도 여전했다. 그런 가운데 <귀향> <자백> <우리들> 같은 영화들이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독립영화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2016년 달력이 한장 남은 지금, 올해의 독립영화와 올해의 독립영화계 이슈들을 정리했다. <스틸 플라워> 박석영 감독, <우리들> 윤가은 감독, <걷기왕> 백승화 감독의 대담과 ‘서울독립영화제 2016’ 상영작 소개도 놓치지 마시라.
[스페셜] 2016년 독립영화계를 돌아보며 ‘서울독립영화제 2016’을 맞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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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의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가 <스타워즈> 스핀오프 작품 <스타워즈: 한 솔로 스토리>(가제)의 여자주인공으로 확정됐다. 영화의 공식 사이트는 “에밀리아 클라크가 이 영화의 역동적인 배역을 완성했다”라며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한 솔로 역엔 올든 이렌리치가, 젊은 랜도 캘리시언 역엔 도널드 글로버가 앞서 캐스팅된 바 있다. 한 솔로의 젊은 시절을 다루는 이 영화는 2018년 5월25일 북미 개봉예정이다. 한편, 배우 앰버 허드는 영화 <런던 필드>의 계약 위반으로 118억원 규모의 소송에 휘말렸다. 앰버 허드를 고소한 <런던 필드>의 크리스토퍼 헨리 프로듀서는 “앰버 허드가 기밀 유지 사항을 위반했으며 대본대로 연기하지 않았고 홍보 계약 또한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UP&DOWN]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 <스타워즈: 한 솔로 스토리>(가제) 여자주인공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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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애니메이션 실사화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디즈니의 7번째 실사영화 프로젝트인 <미녀와 야수>가 2017년 3월17일 북미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이를 뒤이은 실사영화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정글북>(2016)의 흥행에 고무되어 박차를 가하고 있는 디즈니의 실사영화 프로젝트는 이후 <피터팬>, <크루엘라>(<101마리 달마시안> 스핀오프), <덤보>, <지니>(<알라딘> 스핀오프) 등 줄줄이 대기 중이다. <백설공주>의 경우 뮤지컬영화로의 제작이 결정되어 최근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했으며, <곰돌이 푸>의 실사판 <크리스토퍼 로빈>은 감독이 마크 포스터로 결정됐다. <뮬란>은 디즈니와 소니에서 각각 실사화한다. 소니픽처스의 <뮬란> 연출은 알렉스 그레이브스 감독이 맡을 예정이다.
한편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실사영화들도
[해외뉴스] <미녀와 야수>에서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셸>까지, 애니메이션 실사화에 박차 가하는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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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수상한 그녀>의 미국 버전, 스페인 버전 합작영화가 2018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수상한 그녀>는 2014년 865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판 원작을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 일본, 타이, 인도네시아 제작까지 무려 8개국에서 제작되었으며, 자국 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성공의 바탕에는 ‘원소스 멀티테리토리’(One Source Multi Territory) 전략이 깔려 있다. 이는 CJ E&M의 글로벌 프로젝트 전략으로, 한 가지 소스를 모티브로 해 국가별로 현지화 과정을 거쳐 개봉하는 방식이다.
마침 지난 11월19일 오후 3시 역삼동 포스코 P&S 타워에서는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과 일본국제교류센터 주최로 ‘유쾌한 한·중·일 무비토크: 영화 <수상한 그녀>로 보는 한·중·일의 공통성과 다양성’ 행사가 열렸다. 영화에 참여한 한·중·일 감독이 참여해 <수상한 그녀>
[포커스] ‘유쾌한 한·중·일 무비토크: 영화 <수상한 그녀>로 보는 한·중·일의 공통성과 다양성’ 행사에서 짚어본 <수상한 그녀>의 글로벌 성공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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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시리즈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가 판권사 ABC 스튜디오, 디즈니 미디어 디스트리뷰션(이하 DMD)과 손잡고 최초로 리메이크하는 한국판 <크리미널 마인드>가 한국판 시놉시스 공모전을 12월31일까지 접수받을 예정이다.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의 시즌1부터 시즌7까지의 에피소드 중 국내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시놉시스를 대상으로 하며 공모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태원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www.taew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정재훈 감독의 암화 프로젝트’ 수강생을 모집한다. 12월14일(수)∼2017년 1월18일(수) 매주 수요일 오후 7~10시 진행. 영화 속 사운드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음향만으로 구성된 영화를 제작해본다. <환호성> <호수길>을 만든 정재훈 감독이 이끈다. 수강 신청은 미디액트 홈페이지(www.mediact.org) 참조. 문의 02-3141-6
[소식]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정재훈 감독의 암화 프로젝트’ 수강생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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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등법원은 영화 <관상> 제작사 주피터필름이 한재림 감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본소)와 한재림 감독이 주피터필름을 상대로 제기한 추가 흥행성공보수금 청구(반소) 모두를 기각했다
=주피터필름은 “계약서가 당연히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여 상생하는 영화 제작 풍토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진행한 소송이지만 판결 결과가 아쉽다”며 “앞으로 제작사와 감독이 서로에 대한 약속을 준수하며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해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만드는 데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아트시네마가 11월22일부터 30일까지 ‘2016 포르투갈영화제-새로운 영화들’을 연다
=미겔 고메스의 <천일야화> 3부작, 주앙 페드로 호드리게스의 <조류학자의 은밀한 모험>, 마뇰 드 올리베이라의 1982년작 <방문 혹은 기억과 고백> 등 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미국 <TNT>(제작 투모로 스튜디오, 터널스 스튜디오T)가 봉준호
[댓글뉴스] 서울아트시네마, 11월22일부터 30일까지 ‘2016 포르투갈영화제-새로운 영화들' 진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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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날 잊지 못해. 내겐 그런 매력이 있지. 난 특별하니까.” <마이 골든 데이즈>의 에스더의 말 한마디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빼어나게 아름다워서가 아니다. 확신에 찬 목소리나 자신감 넘치는 표정도 없다. 하지만 절반쯤 허공에 맺혔던 시선을 슬며시 상대방에게 건네는 순간 순식간에 화면을 장악하는 마법을 발휘한다. 이 놀라운 배우는 그것이 작품 속 에스더에게 부여된 역할인지 배우 루 루아 레콜리네가 지닌 고유의 매력인지 알 길이 없을 만큼 능숙하고 자연스럽게 영화 전반을 장악한다. 에바 그린만큼 강렬하지만 훨씬 부드럽고 몽환적인 등장. 이번 영화가 데뷔작인 신인배우라는 사실에 한번 더 놀랄 수밖에 없다. 11월 11일 프렌치 시네마 투어 2016을 위해 한국을 찾은 루 루아 레콜리네를 만났다. 한동안 스크린을 통해 자주 만나게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놀라운 데뷔작이다.
=영화가 놀라운 거다. 나는 그 세계의 일부에 불과하다. (웃음) 고등학생때 연극 연
[who are you] 관객이 행간을 채울 수 있도록 - <마이 골든 데이즈> 루 루아 레콜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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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탭의 복지와 고용 안정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 초까지 ‘영화산업고용복지위원회’에서 진행해온 사업이 ‘영화인 교육훈련 인센티브(이하 훈련 인센티브)’다. 이는 영화 스탭들이 한 작품이 끝나고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 대기할 때 재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지원금을 지급하는 일종의 실업급여 제도다. 산업 내부에 존재하는 몇 안 되는 영화 스탭 복지 지원제도인 셈이다. 시행 첫해에는 영화발전기금에서 5억원의 예산을 지급받아 500여명의 영화 스탭들에게 100만원씩 지원되었으며, 2015년에는 10억원까지 증액되어 1천여명의 스탭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그런데 ‘훈련 인센티브’가 올해 1월, 30기를 끝으로 더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다.
‘훈련 인센티브’ 제도가 진행되지 않기까지는 몇 차례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2015년 국정감사에서 자격조건이 미흡한 사람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한 사항이 지적되면서 2016년 영화발전기금 예산이 7억원으로 삭감되었다. 영화발전기금과는 별도로
[한국영화 블랙박스] 영화 스탭 복지 지원제도로 올 초 진행 정지에 이어 내년도 예산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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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하면 불법적인 일도, 불법이 아니라는 겁니다.” 1974년 8월, 미국 정치 역사상 가장 큰 스캔들이었던 워터게이트 도청 사건으로 사임했던 닉슨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나면서 아무런 진실을 밝히지 않았고, 자신의 잘못도 사과하지 않았다. 그 사임 이후를 그린 론 하워드 감독의 <프로스트 VS 닉슨>(2008)은 뉴욕 방송국으로 복귀하고 싶은 토크쇼 MC 프로스트(마이클 신)와 역시 정계 복귀를 꿈꾸는 전직 대통령 닉슨(프랭크 랑겔라)의 인터뷰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예정된 네번의 인터뷰 중 처음부터 세 번째까지 프로스트는 닉슨에게 끌려다니기만 한다. 그러던 중 마지막 인터뷰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통해 닉슨으로 하여금 잘못을 시인하게 만드는 데 성공한다. 그럼에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싫었던 닉슨은, 대통령의 불법은 불법이 아니라는 말을 내뱉고서야 무너지고 만다. 그렇게 그는 진상 은폐에 가담했고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독백이
[에디토리얼_주성철 편집장] 광화문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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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피터필름
지난해 12월23일 크랭크업한 <궁합>(감독 홍창표,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막바지 후반작업 중이며 <명당>(감독 박희곤)은 내년 3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허균이 주인공으로 음식과 정치 이야기를 풀어갈 <맛: 도문대작>(감독 전계수), 스릴러물 <쇼당>(감독 신아가, 이상철) 역시 내년 상반기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
11월21일부로 홍보팀의 강동영 수석이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홍보팀장이 됐다. 임성규 홍보팀장의 후임인 강동영 수석은 삼성카드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1년 동안 롯데엔터테인먼트 홍보팀으로 일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 <마약왕>에 송강호가 출연한다. 부산을 배경으로 1970년대 마약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마약왕>은 캐스팅 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사이드] 우민호 감독 차기작 <마약왕> 송강호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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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배급사들은 올해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어떤 작품에 지갑을 열었을까. 여섯 작품을 챙긴 그린나래미디어가 단연 눈에 띈다. 케이트 윈슬럿, 저스틴 팀버레이크 주연의 우디 앨런 감독 신작(제목 미공개)과 소설 <와일드 라이프>를 영화화하는 폴 다노의 감독 데뷔작이 있다. 판씨네마는 제임스 프랭코, 잭 레이너 주연의 <킨>(Kin)을, 더쿱은 <디 온리 리빙 보이 인 뉴욕>과 <줄리엣, 네이키드>를, 찬란은 <라미>(L’Ami)를 수입한다. 조이앤시네마는 로만 폴란스키가 메가폰을 잡는 델핀 드 비강 원작의 <실화를 바탕으로>와 <홀스솔저> 구매에 사인했다. 진진, 씨네룩스 등은 구매한 작품이 없다. 수입·배급사들은 “눈에 띄는 신작, 대작 없는 조용한 AFM”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유현택 그린나래미디어 대표는 “넷플릭스 등 제작·유통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영화감독들이 TV용 드라마, 영화 제
[국내뉴스] 눈에 띄는 신작, 대작 없는 아메리칸필름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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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화 감독의 <가려진 시간>은 VFX(시각특수효과) 전문가들에게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킬 만한 영화다. 모든 것이 정지된 세계, 그리고 그 세계 속을 배회하는 아이들. 이건 한국영화, 혹은 외화까지 범주를 넓히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설정과 풍경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려진 시간>의 VFX 슈퍼바이저를 맡은이는 특수효과 전문회사 매크로그래프의 박민용 실장이다. 그의 2016년은 <가려진 시간>과 함께 흘러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천컷이 훌쩍 넘는 이 영화의 CG컷을 완성하기 위해 박민용 실장과 더불어 매크로그래프 직원 30여명이 5개월 동안 프로젝트에 매진했다고 한다. “강릉 시가지에서 촬영했는데 겨울이라 나뭇잎이 다 떨어져 있었고,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웃음) 그 나뭇잎을 여름 버전으로 일일이 다 채우고 멈춰 있는 사람들의 머리카락을 보정하는, 그런 작업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기존에 했던 다른 작품들과 이 영화의 가장 다른 점
[영화人] <가려진 시간> VFX 슈퍼바이저 박민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