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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빈딩 레픈의 <드라이브>(2011)가 나왔을 때, 나는 이 걸출한 ‘운전기사 영화’의 연출자에게 정작 운전면허가 없더라는 이야기에 꽂혔다. 감독이 이후 유럽에서 할리우드로 이사하면서 끝내 면허를 취득했는지, 혹은 처음부터 낭설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나는 영화사 사람들을 만나면 내게 “한국판 <드라이브> 비슷한” 프로젝트가 있다고 설을 풀었다. 대대장 레토나를 몰다 갓 전역한 운전병 출신의 20대 남자가 밤마다 대리기사를 해서 먹고살던 중, 신출귀몰한 운전 솜씨가 알려져 어느 조직보스의 운전기사가 된다. 어느 날 보스는 그에게 한 여자의 출퇴근 에스코트를 맡기는데, 그녀는 허언증이 매우 심하니 무슨 말을 해도 절대 믿지 말라는 경고를 기사에게 남긴다…. 이렇게 스토리를 읊다보면, ‘드라이브’에서 초롱초롱했던 사람들의 표정은 서서히 ‘한국판’과 ‘비슷한’에서 실망한 낯빛으로 옮겨가곤 했다. 게다가 레픈 감독과 나를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지점
니콜라스 빈딩 레픈 <드라이브>와 월터 힐 <드라이버> 그리고 에드거 라이트 <베이비 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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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제작 용필름 / 감독 정지우 / 출연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조한철, 이수경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11월 예정
“<침묵>은 장르가 최민식인 영화다.” <해피엔드> 이후 18년 만에 이루어진 정지우-최민식 조합이다. 정지우 감독은 신작 <침묵>에서 배우 최민식이 가진 절대적 가치를 이렇게 표한다. <침묵>은 부와 명예, 권력과 사랑을 다 가진, 그래서 이름마저 높디높은 ‘태산’(최민식)인 남자가 겪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그린 스릴러물이다. 약혼자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딸이 지목되면서, 임태산은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좇는다. 모든 것을 잃게 된 위기에 봉착한 한 남자의 복잡한 감정을, 특유의 힘 있는 연기로 접근해 나간 최민식. 그는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잃게 될 위기에 처했을 때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 앞에서 임태산스러운 해석
[Coming Soon] <침묵>, “<침묵>은 장르가 최민식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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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는 고무 성기가 달린 가죽끈을 허리에 묶었다. 그러고는 그 성기를 주물럭거리면서 말했다. “요코하마에서 건너온 스틸리 댄 3호.” 그러더니 우유가 품어져 나와 방을 가로질러 날아갔다. -윌리엄 S. 버로스의 <네이키드 런치> 중에서
스틸리 댄. 이 음란하며 고약하고 짓궂은 이름. 하지만 그 출처를 파헤치기 전에는 그 의미를 전혀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이름. 동시에 그 이름처럼 모호하고 이상야릇하지만 빈틈없이 완벽한 음악을 지난 45년간 구사해온 록밴드 이름.
팬들은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지난 9월 3일 그룹 스틸리 댄의 ‘절반’이었던 기타리스트 겸 베이시스트 월터 베커가 하와이주 마우이에서 67살의 일기로 눈을 감았다. 밴드의 또 다른 반쪽이면서 보컬과 건반악기를 맡았던 도널드 페이건은 추도문에서 “스틸리 댄이란 이름으로 가능한 한 오랫동안 살면서, 월터와 함께 만든 음악이 계속 나오길 원했다”고 심정을 밝혔다.
베커와 페이건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황덕호 재즈평론가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뮤지션 월터 베커의 음악 세계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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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은 취임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 이명박의 장래희망이 사진작가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대통령의 희망도 사진작가일지니 회원들은 자부심을 품고 분발하라’는 취지였다. 이사장이 직접 들은 말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었다. 2009년 3월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명박은 인도네시아 순방 기자간담회에서 “은퇴하면 사진작가나 해볼까”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첫 월급으로 라이카 M3를 샀다고 자랑한 적도 있다. 1965년 무렵 은행원 월급이 1만5천원 정도였는데, 그 명품 카메라의 가격은 1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명박의 ‘장래희망’은 거짓이었다. 그는 ‘이미’ 사진작가였다. 최근 확인된 포토아티스트 이명박의 맹활약을 살펴보면 “사진작가를 꿈꿨다”는 그 말이 겸손이었는지 사기였는지 헷갈린다. 이명박은 왜 자신의 작품활동을 숨겨온 것일까.
국정원 적폐청산 TF의 발표에 따르면 2011년 국정원 심리전단은 배우 문성근과 김여진을 좌
[노순택의 사진의 털] 사진작가를 구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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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여행자>(1975)는 사막으로 간 한 남자의 이야기다. 취재를 위해 사막으로 간 로크(잭 니콜슨)는 심장마비로 죽은 타인의 신분을 도용해 타인으로 살아가기를 꿈꾼다. 신분 도용이라는 소재는 <리플리>(1999)와 같지만, 리플리(맷 데이먼)와 로크의 목적은 반대된다. 리플리의 신분 도용이 타인의 자본 또는 계급을 획득하기 위한 것이라면, 로크의 신분 도용은 자신을 버리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리플리는 상류사회에 모습을 드러내려 노력하지만, 로크는 자신을 찾는 이들을 피해 끝없이 도망쳐 다닌다. 그리고 <잃어버린 도시 Z>는 말하자면 리플리에서 시작해 로크로 끝을 맺는 이야기다.
퍼시 포셋(찰리 허냄)이 처음 볼리비아 원정을 떠나게 된 이유는 대부분의 여정이 그러하듯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였다. 적어도 당시에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는 훈장을 얻어 불명예스러운 아버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겠노라고 다짐하며 집을 떠난다. 그의
<잃어버린 도시 Z>와 실존이 죽음을 욕망한다는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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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엔 시스템의 오류가 많았다. 사실 시스템의 오류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지만 프로그램이 완벽히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스템을 급하게 오픈한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최유진 인디애니페스트 집행위원장 겸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사무국장)
“초기에 제일 의아했던 건 2017년에 국고보조금을 받을지 안 받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신한은행으로부터 e나라도움 신용카드를 만들라는 홍보 전화를 먼저 받았다는 사실이다. e나라도움 시스템을 통해 지원금을 사용하려면 신한은행 카드를 만들어야 하는데 시스템이 시행되기도 전에 은행에서 단체나 개인에게 홍보 전화를 돌렸다. 그건 곧 보조금 지원을 받은 단체나 개인의 명단을 신한은행이 가지고 있었다는 얘기다.”(장은경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사무국장)
“e나라도움 시스템이 시행된다 했을 때 이게 블랙리스트와도 관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문화·예술계는 물론 시민사회 단체의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통제하기 위한 시스템 같았다.”(김동현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은 누구를 위해 만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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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킹스맨: 골든 서클> 킹스맨 본부가 공격을 받고 파괴됐네.
[정훈이 만화] <킹스맨: 골든 서클> 킹스맨 본부가 공격을 받고 파괴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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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감독의 예술이라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결코 놓쳐선 안 될 이름들이 있다. 이 이름들 앞에 세계적인 거장이란 수식어는 어딘가 식상하다. 영화제가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을 믿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영화의 축제라는 전제하에 차라리 관객을 편안하게 내버려두지 않는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인 문제적 감독들이라고 하는 편이 적절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마더!>는 단연 올해의 화제작이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 연이어 방문하고 아내는 이들의 무례한 행동이 불편하다. 그럼에도 손님들의 눈치를 보며 극진히 대접하는 남편의 모습에 아내의 불안은 점점 커져간다. 제니퍼 로렌스가 아내 역을 맡아 신경쇠약 직전의 캐릭터를 그려냈다. 인물의 불안한 심리를 그려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대런 애로노프스키의 역량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북미에서 평단과 관객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호불호가
[부산국제영화제] 대런 애로노프스키의 <마더!>부터 오우삼의 <맨헌트>까지 거장들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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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君の膵臓をたべたい
쓰키카와 쇼 / 일본 / 2017년 / 115분 / 오픈 시네마
호러영화가 아니다. 어쩌면 근래 일본영화 중 도드라지게 예쁘고 애잔한 청춘 드라마일지도 모른다. 2015년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200만부 넘는 발간을 기록한 스미노 요루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고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 영화의 경우 오구리 , 기타가와 게이코 등의 캐스팅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다. 독서를 좋아하고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 소년은 어느 날 병원에서 학급 최고의 인기 소녀 사쿠라(하마베 미나미)의 일기를 발견한다. 췌장암에 걸린 시한부 환자인 사쿠라는 자신이 병에 걸린 사실을 둘만의 비밀로 하자고 말한다. 소년은 심각한 병에 걸렸지만 내색 한번 하지 않고 항상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사쿠라에게 조금식 마음을 뺏기고 둘만의 추억을 하나둘 쌓아 나간다. 이 영화는 진한 로맨스라기보다는 가슴 아픈 성장담에 가깝다. ‘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⑥]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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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 Close-knit
오기가미 나오코 / 일본 / 2017년 / 127분 / 아시아영화의 창
오기가미 나오코의 맑은 영화가 돌아왔다. 현대인의 보편적인 공허 속에서 치유의 가능성을 모색했던 <카모메 식당>(2006), <안경>(2007) 같은 작품과 달리 대안가족과 성소수자 이슈를 중심부로 끌어왔다는 것에서 새로운 변화와 도전 의식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집 나간 엄마로 인해 삼촌과 함께 살게 된 소녀 토모(가키하라 린카)가 삼촌의 연인이자 트랜스젠더인 린코(이쿠타 도마)와 조우하면서 겪는 생활의 변화를 그린다. 타인을 보살피는 마음이 강한 린코는 토모에게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돌려주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노력한다. 가족을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되는 편견 앞에서 그녀는 뜨개질을 통해 내면을 다스린다. 차별을 몸소 겪으면서 토모 역시 뜨개질 의식에 동참하고 영화의 제목이 말하는 ‘결합’(knit)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⑤]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 <비올레타, 결국은> <조니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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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매너스> Good Manners
줄리아나 호헤스, 마르코 두트라 / 브라질, 프랑스 / 2017년 / 135분 / 월드 시네마
아나와 클라라는 인종부터 살아온 환경, 심지어 성격까지 모든 면에서 다르다.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온 백인 여성 아나가 덜컥 임신을 하고, 일자리가 간절한 흑인 간호사 클라라가 보모로 들어온다. 처음에는 일상의 곳곳에서 갈등을 겪던 두 사람은 점차 서로를 이해해가며 가까워지고, 육체적 관계를 맺으며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하지만 아나와 관계를 맺었던 남자는 늑대인간이었고, 아나의 뱃속에 있던 태아는 자신의 어머니의 배를 찢고 세상에 나온다.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혼자가 된 클라라는 아이를 홀로 키운다. 전반부가 여성간의 연대를 뭉클하게 보여주는 퀴어물에 가깝다면, 후반부는 사춘기 늑대소년이 겪는 혼란스러움과 그를 키우는 방식을 고민하는 클라라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특히 선택의 기로에 선 주인공들이 어떤 행동을 감행하는 강력한 마무리가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④] <굿 매너스> <판타스틱 우먼> <위기의 파리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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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스트럭> Wonderstruck
토드 헤인즈 / 미국 / 2017년 / 117분 / 월드 시네마
<캐롤>(2016), <아임 낫 데어>(2008) 등을 연출한 토드 헤인즈 감독이 <원더스트럭>에선 동화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원더스트럭>에서도 사랑과 정체성에 대한 탐구는 계속되지만 어디까지나 이 작품은 아이들의 성장담이다. 영화는 1920년대와 1970년대, 두 시간대의 이야기를 나란히 들려준다. 1977년의 이야기는 소년 벤(오크스 페글리)의 여정을 따라간다. 벤은 엄마의 유품에서 그리움의 대상이었던 아빠에 관한 단서를 발견하는데 하필 그날 밤 천둥소리에 의해 청력을 잃는다. 하지만 청력 상실도 벤의 뉴욕행을 막진 못한다. 1927년을 살아가는 로즈(밀리센트 시먼즈) 역시 유명 배우인 엄마(줄리언 무어)를 만나기 위해 홀로 집을 떠나 뉴욕으로 향한다. 로즈는 날 때부터 소리를 듣지 못하는 소녀다. 이처럼 50년의 시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③] <원더스트럭> <더 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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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포리아> Euphoria
리사 랑세트 / 스웨덴, 독일 / 2017년 / 98분 / 월드 시네마
에밀리와 이네스. 오랜만에 조우한 자매는 함께 여행을 떠난다. 호화로운 레스토랑에서 로브스터와 샴페인을 즐기면서도 이들의 미소엔 어딘가 어색한 구석이 있다. 특히 뭔가 숨기고 있는 쪽은 에밀리다. 이네스는 낯선 남자와 함께 춤을 추고, 즐기지 않는 술까지 마시는 에밀리의 모습이 낯설다. 영화는 초반부에 오랜 시간 서로에게 소원했던 자매가 속내와 다른 말을 내뱉을 때, 서로에게 친밀함을 표하려는 시도가 번번이 어긋날 때의 고요한 긴장을 솜씨 좋게 조율한다.
이튿날 에밀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에 가자는 말로 이네스를 안내한다. 두 사람이 내린 곳은 외딴 숲의 초입. 에밀리는 자신을 마중 나온 정체불명의 이들과 인사를 건네고, 이들은 자매를 큰 정원이 있는 저택으로 안내한다.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무리를 따르는 이네스와 함께, 영화도 현실에서 판타지 속으로 걸음을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②] <유포리아> <빛나는> <살인자 말리나의 4막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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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정원> Glass Garden
신수원 / 한국 / 2017년 / 117분 / 개막작
변형세포를 연구하는 생물학도 재연(문근영)은 적혈구와 엽록체를 결합시키면 인간도 광합성을 할 수 있다는 가설을 내세운 미지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그런데 학계를 상대로 정치나 로비에는 능력도 관심도 없어 오직 연구에만 몰두하던 그녀가 자신을 시기하는 동료들로부터 연구성과를 송두리째 뺏길 위기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믿고 의지하던 교수(서태화)도 자신과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 걸 깨달은 재연은 비밀 연구공간인 ‘유리정원’으로 들어가버린다. 한때 떠오르는 신인 작가였지만 수년째 데뷔작을 넘어서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소설가 지훈(김태훈)은 우연히 재연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녀가 세상과 단절된 유리정원에서 괴이한 ‘생체실험’에 몰두하는 현장을 목격한다. 지훈은 본능적으로 재연이 행하는 실험이 자신에게 인생역전을 가져다줄 소설 아이템임을 깨닫고는 그녀 몰래 웹소설을 연재해 인기를 얻기 시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①] <유리정원> <균형>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