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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제인(하지원)은 지나친 호기심 때문에 동네 사람들을 살인사건 용의자로 허위 신고해 민폐를 끼치는 추리소설 작가다. 제인의 소꿉친구이자 이태원지구대 순경인 설록환(천정명)은 제인이 경찰에 신고할 때마다 수습하느라 애를 먹는다. “위층에 사는 제이슨(진백림)이 이태원 연쇄살인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는 제인의 얘기도 들은 체 만 체한다. 제인은 제이슨을 수상히 여겨 미행한다. 하지만 제이슨이 이태원 살인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한국에 온 FBI 프로파일러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추리소설을 읽은 그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제인은 설록환, 제이슨 두 남자의 도움을 받아 이태원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한다. 그리고 범죄 프로파일러 제이슨과 추리소설 작가인 자신을 토대로 한 추리소설을 쓰기로 결심한다.
제인이 설록환, 제이슨과 함께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스릴러가 이야기의 한 축이라면, 제인이 설록환과 제이슨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삼각 로맨스가 또 다른 축이다. 영화는 스릴러와 코믹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에는 너무 느슨한 서사 <목숨 건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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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은 <디판> <러스트 앤 본> <예언자>의 자크 오디아르 감독이 11년 전 만든 작품으로, 시간 순서상 <예언자> 앞에 놓인다. 감독의 유일한 음악영화이자 갱스터영화의 장르적 특성이 공존한다. 28살 부동산 브로커 토마(로맹 뒤리스)는 멀쩡한 건물의 창을 부수고 쥐를 풀어 사람들을 거리로 내쫓곤 한다. 수익 문제로 동업자들과 다투는 일은 다반사이며 아버지(닐스 아르스트럽)에게까지 불법 행위를 종용받는다. 어느 날, 토마는 콘서트 피아니스트였던 엄마의 옛 에이전시 대표를 우연히 만난다. 대표는 그에게 오디션을 제안한다. 그날로 토마는 개인 지도를 받고 매일 밤 연주에 매달리며 열성적으로 오디션을 준비한다. 토마가 피아노에 푹 빠진 사이 내팽개쳐둔 생업의 문제와 무심히 저질렀던 행동들은 시간이 지나 그의 발목을 잡는다.
제임스 토백 감독의 70년대 범죄 드라마 <핑거스>를 리메이크했다. 뉴욕 범
이상과 현실의 경계에 선 한 청년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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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를 하던 수현(김윤석)은 선행에 대한 답례로 한 노인으로부터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다. 어느 시점으로 갈지는 수현의 마음이다. 수현이 떠올린 과거는 첫사랑 연아(채서진)와 나누었던 소중한 시간이다. 그곳에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연아와 30년 전의 젊고 치기 어렸던 또 하나의 자신인 수현(변요한)이 있다. 수현은 사고로 잃게 된 소중한 연인을 구하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알약을 하나씩 사용하기 시작한다.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다면 기욤 뮈소의 베스트셀러 소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는 분명 탐낼 만한 원작이다. 현재의 내가 과거로 가는 설정은 많지만 이렇게 서로가 동일인임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충돌하고 대립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30년 시간 차를 둔 두 수현의 논쟁으로 수현의 미래는 영향을 받는다. 수현은 20대 딸을 둔 외과외사이지만, 30대의 젊은 수현보다 나아진 것은 없다. 그가 과거의 ‘나’를 무조건 ‘후회’하지도
현재의 내가 그때의 나를 만나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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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처음 비디오플레이어(VCR)가 생긴 초등학생 무렵. 드디어 친구집이 아닌 우리집에서도 <후레쉬맨>을 실컷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들떴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비디오테이프를 마음껏 대여하기엔 용돈이 부족해서 사실상 VCR은 장식품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VCR 구입 당시 사은품으로 받아 늘 함께 장식되어 있던 재미없어 보이는 외국영화 테이프가 하나 있었으니 그게 바로 <은행털이와 아빠와 나>(1986)라는 제목의 프랑스 코미디영화였다.
꿩 대신 닭의 심정으로 심심할 때마다 시큰둥하게 한두번 플레이하기 시작했는데, 이 영화… 보다보니 몇번씩 돌려볼 정도로 이상한 재미가 있었다. 프랑스어의 묘한 매력처럼 영화에 빠져든 첫 번째 경험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어느새 수많은 추억 속 비디오영화들처럼 이 영화도 내게서 자연스레 잊혀져갔다.
이후 삐로롱, 20년 뒤. 영화감독이 되고 나서 ‘내 인생의 영화’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가끔씩 받을 때마다 딱히
[내 인생의 영화] 백승화의 <은행털이와 아빠와 나> 드디어 찾았다 인생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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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판타스틱>은 제목 탓에 ‘또 한편의 슈퍼히어로영화인가’ 했다가 한번 속고, 다 보고 나면 궁극적으로는 슈퍼히어로 이야기가 맞다고 깨닫게 되는 영화다. 벤(비고 모르텐슨)은 오리건주 산속에서 자본주의 사회가 제공하는 모든 편의를 차단하고, 6남매를 지적으로 물리적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인간으로 양육하고자 한다. 이 가족의 대화에서는 섹스와 죽음을 포함해 금기시되는 토픽이 없다. 현실에서 슈퍼히어로는 세계를 구하는 초인이 아니라 세계를 거스르며 믿는 방식대로 원하는 곳에서 살아가는 비순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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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사전>의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로 분한 에디 레드메인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대니쉬 걸>의 ‘변신술’에 이어, 이번에도 치밀하게 디자인한 연기를 보여준다. 혹자는 인물의 감정보다 배우의 기예를 감상하도록 주의를 끄는 레드메인의 연기를 2급으로 간주하지만, 나는 이 배우의 성실한 캐릭터 해석과 구현을 구경하는 일이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이웃의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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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의 나를 만나는 시간 여행.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독특한 구성과 흥미로운 전개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원작으로 한다. 활자가 주는 흥미로움과 달리 1985년이라는 과거와 30년 후의 현재를 한 화면에 구현해야 하는 작업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김윤석, 변요한이라는 두 남자이지만, 실은 ‘수현’이라는 한 남자가 펼치는 여정을 통해 영화는 그들 각자의 인생을 돌아본다. 안타깝게 놓쳐버린 첫사랑 연아(채서진)를 구하기 위한 결정과 선택 속, 서로에게 과거이자 미래인 두 남자의 판단과 결정은 멜로를 바탕으로 하되 끊임없는 긴장과 스릴을 안겨준다. 30년 전의 나와 현재의 나를 한 화면에 불러오는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다. <키친>(2009), <결혼전야>(2013)에 이어 또 한편의 멜로영화를 연출한 홍지영 감독은, 시간 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시장에서 소외된
[스페셜] “멜로는 내게 맞는 옷이지만 장르적으로 다양한 영화 만들고 싶다” - <당신 , 거기 있어 줄래요> 홍지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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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감독들이 돌아왔다. 개봉 2주차인 <미씽: 사라진 여자>의 이언희 감독과 12월14일 개봉하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홍지영 감독의 귀환은 반갑고 기꺼운 일이다. 극장가에서 여성감독이 연출한 상업영화가 2주차의 짧은 간격을 두고 개봉한 적은 흔치 않다. <…ing>와 <어깨너머의 연인>을 연출했던 이언희 감독은 여성주인공의 스릴러 드라마를, <키친>과 <결혼전야>를 연출했던 홍지영 감독은 남성주인공의 멜로드라마를 들고 극장가를 찾았다. 두 작품이 다른 성별의 주인공들로 전혀 다른 장르의 문법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은 여성감독이 한정적 장르만을 다룰 수 있다는 기존의 편견을 넘어, 개성에 따라 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주인공의 성별도 장르도 달랐지만 영화 속 여성이 그려지는 방식에 대한 접근은 비슷했다. 이언희 감독은 제작 과정에서 ‘아이를 가진 여성은 응당 이래야 한다’라는 편견
[스페셜] “당하지 않고 사는 여성 캐릭터들을 그려내고 싶다” - <미씽: 사라진 여자 > 이언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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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내 성폭력’ 여섯 번째 대담은 독립영화 감독들의 이야기로 채웠다. <거짓말> <피로> 등 세편의 독립장편을 선보인 김동명 감독, 20대 때 페미니즘 활동을 가열차게 했고 현재 첫 번째 독립장편 극영화를 작업 중인 김보라 감독, 성폭력과 낙태 등 여성 문제를 카메라에 담아온 조세영 다큐멘터리 감독, 내년에 첫 번째 다큐멘터리를 선보일 예정인 마민지 감독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화과 출신인 김보라 감독과 마민지 감독은 학교에서의 성차별부터 술자리에서의 공공연한 성희롱까지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었고, 한국독립영화협회 성평등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세영 감독은 일상에 만연한 폭력적 현상을 들춰냈으며, 한 아이의 엄마이자 영화감독인 김동명 감독은 여성 영화인의 육아 문제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씨네21>은 지난 1079호부터 여성 영화인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들어왔으며, 영화계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한 토론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스페셜] 영화계 내 성폭력 여섯 번째 대담: 독립영화 감독 - 김동명·김보라·마민지·조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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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28일 영국영화협회(BFI) 조시 베거 의장과 협회 CEO인 아만다 네빌이 영국 영화산업의 향후 5년 계획을 담은 ‘BFI2022’를 발표했다. 영국영화협회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약 5억파운드(약 7450억원)를 투자해 새로운 형식의 영화 제작 지원,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영국 영화산업의 국제적 인지도 향상을 위한 교육 및 투자, 1만여 학교에 ‘필름 클럽’ 개설 및 영화 연대와 아카데미, 동영상 서비스 확대 등의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의 관객과 ‘미래’에 필요한 영화 제작 기술, ‘미래’ 영화 인재 발굴 산업에 초점을 두고 영국 영화산업이 다시 한번 국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만다 네빌은 “BFI2022에서 우리를 가장 떨리게 한 단어가 바로 ‘미래’였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의 재능 있는 영화인들이 새로운 실험을 하고, 필름이 아닌 새로운 매체를 개발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
[런던] 영국영화협회에서 영화산업 향후 5년 계획 ‘BFI2022’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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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시공(時空)이 있다. 하나는 시간이 정지된 곳이고, 다른 하나는 현실처럼 시간이 흐르는 곳이다. 시간의 정지와 흐름은 각 공간에서만큼은 절대적이다. 동시에 두 시간성은 서로에게 상대적이다. 이렇게 말해볼 수 있겠다. 시간은 여기서든, 거기서든, 어디서든 흐른다. 다만 그 시간이 다르게 흐를 뿐이다. <가려진 시간>에는 이런 두개의 시공이 존재한다. 시간을 잡아먹는다는 전설 속 요괴 알이 깨진 이후, 시공은 두개로 쪼개졌다. 현실 속 시간의 흐름과는 다른, 모든 게 정지된 시공으로 몇몇의 아이들이 건너가버렸다. 그곳에선 이 아이들만이 살아 움직인다. 아이들만 사라졌을 뿐 현실의 시간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대로 흐른다. 이 격심한 시차 때문에 두 시공간은 맞물릴 수가 없다. 그러니 ‘시간이 정지됐다’는 말로는 <가려진 시간>의 한쪽만을 말하는 게 된다. ‘가려진 시간’이라는 영화의 제목을 생각해봤다. 무엇이 이 두 시공을 가리고 있는 걸까. 그 가림 뒤에는 무
[정지혜의 영화비평] <가려진 시간>, 서늘한 비감과 숨막히는 죽음들 뒤에 가려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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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은 올해 담임교사에게 당황스러운 말을 자주 듣고 오는데, 그중에는 영화와 관련된 것도 있다. 교사는 “<인천상륙작전>을 봤는데 정말 감동적이고 훌륭한 영화였어요. 여러분도 좀비들이 난리치는 이상한 영화 보지 말고 <인천상륙작전>처럼 좋은 영화를 보도록 해요”라며 목청을 돋웠다고 한다. 아이들은 그런가보다 하고 엄마들에게 영화를 보여달라 했고, 적잖은 학부모들이 기가 막혀 입이 벌어졌다. 엄마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선 종종 그랬듯 담임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지만 이런 일로 학교에 찾아가지는 못한다. 고작 “선생님도 의견이 다를 수 있고 잘못 생각할 수도 있는 거야”라며 아이를 달래거나, 다양한 교사를 만나는 것도 성장과정의 일부일 거라며 스스로를 달래는 정도다.
걱정되는 건 특정 영화에 대한 지지 여부가 아니라 균형 잡히지 못한 특정인의 세계관이 교실 안에서 정답처럼 전수되는 일이다. 전국의 수많은 교사들 개개인의 소신과 교권을 인정하는 동시에
[송형국의 영화비평] <캡틴 판타스틱>의 독창적인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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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불야성>의 주인공, 서이경을 연기하는 이요원이 종종 보여주는 무표정에 관해 생각한다. 표정을 지운 표정이라고 해야 할까? 분명 의지가 깃든 무표정이다. 이요원은 그 얼굴로 SBS <황금의 제국>에서 장태주(고수)와 서로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한 심리전을 벌였고, JTBC <욱씨남정기>에서는 남자 부하 직원들이 접대 자리에서 계약을 진행하자 결과가 어떻게 될지 너무 잘 알고 있는 관리직의 차가운 얼굴로 사태를 지켜봤다.
여성주인공에게 권력을 가진 배역이 주어지고 그 캐릭터에 무표정이 겹쳤을 때 비로소 알게 되었다. 무표정은 힘을 가진 자, 또 알고 있는 자에게만 허락되는 얼굴이었다는 걸. 특히 범죄물이나 복수극으로 분류하는 드라마의 ‘여주인공’은 욕망의 대상이 되거나 언제고 돌아갈 고향의 등대처럼 내내 반짝여야 하는 역할이 주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불야성>은 더 큰 힘을 얻으려 자신과 유사한 자질을 가진 이를 도구로 삼
[유선주의 TVIEW] <불야성> 비로소 허락된 무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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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신저스> PASSENGERS
감독 모튼 틸덤 / 출연 제니퍼 로렌스, 크리스 프랫, 마이클 신, 로렌스 피시번 / 수입·배급 UPI코리아 / 개봉 2017년 1월5일
아발론호는 개척 행성을 목표로 120년간의 항해를 하는 초호화 우주선이다. 5258명의 승객이 탑승한 아발론호에서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과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렌스), 한쌍의 남녀가 알 수 없는 이유로 90년이나 일찍 동면에서 깨어난다. 두 사람은 서서히 서로에게 마음을 열지만 달콤한 시간도 잠시, 아발론호의 치명적인 결함을 발견하고 자신들이 먼저 깨어난 것이 우연이 아님을 깨닫는다. <패신저스>는 우주선이라는 폐쇄공간에서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SF 미스터리물이다. 서스펜스를 바탕으로 하되 액션, 로맨스, 스펙터클 등 다양한 요소를 뒤섞었다. 한정된 공간에서 소수의 배우들이 이끌어가는 만큼 아무래도 주연을 맡은 두 배우에 힘이 쏠릴 수밖에 없다. 팬들의 기대는 물론 영화의 성패 역
[Coming Soon] 우주선이라는 폐쇄공간에서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 <패신저스> PASSE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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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관이 형! 한잔합시다!” 영화인들이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영화단체연대회의와 이용관 전 위원장을 사랑하는 영화인들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모여 이용관 전 위원장과 함께 송년의 밤을 보내자는 뜻으로 시작된 행사다. 12월15일 목요일 오후 7시 압구정동에 위치한 알바트로스 호프집(강남구 압구정로 28길 24)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회비 2만원만 내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10월26일 부산지방법원의 판결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용관 전 위원장의 항소심 준비에 필요한 기금도 모을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권칠인 감독은 “기나긴 법정 싸움이 남았다.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이용관 전 위원장의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변영주 감독도 행사 참여를 독려했다. “친박계 인사인 서병수 부산시장이 <다이빙벨> 상영을 문제시하며 시작된 일련의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야말로 현
[인디나우]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응원하는 영화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