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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혁명 100주년 특별전: 혁명과 영화’가 2월28일부터 3월12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러시아 혁명 100주년을 맞아, 혁명을 주제로 한 러시아 영화사의 주요작 11편이 상영된다. 러시아 초기 영화사를 이끈 거장들의 대표작인 프세볼로드 푸도프킨의 <어머니>(1926), 세르게이 M. 에이젠슈테인의 <전함 포템킨>(1925), 지가 베르토프의 <카메라를 든 사나이>(1929)를 비롯해 레프 쿨레쇼프의 슬랩스틱 코미디 <미스터 웨스트의 신나는 모험>(1924), 레닌의 10월 혁명을 다룬 그리고리 알렉산드로브, 세르게이 M. 에이젠슈테인의 <10월>(1928) 등을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동시대 러시아 감독들의 작품인 알렉산드르 미타의 <샤갈-말레비치>(2014), 알렉세이 표도르첸코의 <혁명의 천사들>(2014)도 소개된다. 러시아 역사와 영화의 위해를 돕기 위한 강의도 마련되었다.
[인디나우] 서울아트시네마, ‘러시아 혁명 100주년 특별전: 혁명과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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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트 파이트> Fist Fight
감독 리치 킨 / 출연 아이스 큐브, 찰리 데이, 트레이시 모건, 질리언 벨, 크리스티나 헨드릭스
말 안 듣는 아이들은 매로 다스리는 교사 스트릭랜드(아이스 큐브). 그는 체벌을 행하다 그와 정반대 성향의 교사 앤디(찰리 데이)의 고발로 학교에서 해고된다. 분노한 스트릭랜드는 앤디에게 방과 후 ‘맞짱’을 제안한다. 덩치만 봐도 그에게 상대가 안 되는 앤디는 싸움을 요리조리 피해다닌다. 필 조아누 감독의 1987년작 <3시의 결투>를 리메이크한 코미디영화. 원작에선 학생간의 주먹다짐을 다루지만 <피스트 파이트>에선 선생님들간의 싸움을 소재로 한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7.2.17~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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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레드 레토, 작가 제임스 엘로이 원작 스릴러 <77>로 감독 데뷔한다
=납치된 상속녀, 패티 허스트라는 여성을 구하려는 두명의 경찰에 관한 이야기다. 1970년대 LA를 배경으로 납치범의 뒤를 캐던 두 경찰이 무자비한 범죄사건과 조우하게 된다.
-<뮬란> 실사화 연출하는 니키 카로 감독, 배우 전원 동양인 캐스팅한다
=전세계 3억달러 흥행 수익을 거뒀던 디즈니 원작 <뮬란>의 배우 전원이 동양인으로만 캐스팅된다. 디즈니 앞으로 11만명 이상 서명한 ‘백인 배우 캐스팅 반대’ 서명서를 보내기도 했던 팬들의 손을 들어준 결과다.
-<러브 액츄얼리>(2003) 속편이 10분짜리 단편으로 완성된다
=작가 리처드 커티스에 따르면 14년만에 완성될 속편에 본편 배우들이 대부분 복귀한다. 완성본은 3월24일, 영국의 자선행사 기념일인 ‘빨간 코의 날’에 <BBC>를 통해 첫선을 보인 후, 두달 뒤 <NBC>에서도
[댓글뉴스] 자레드 레토, 감독 데뷔하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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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감독 홍상수 / 출연 김민희, 서영화 / 제작연도 2016년
세계 3대 국제영화제인 베를린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민희는 앞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이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이다. 독일 함부르크와 한국의 강릉을 배경으로 아내가 있는 감독을 사랑하게 된 여배우가 겪는 고민을 그린다.
강수연
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씨받이> 감독 임권택 / 출연 강수연, 이구순 / 제작연도 1986년
칸, 베를린과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본상 수상.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에서도 최초의 쾌거. 양반가의 대를 잇기 위한 도구인 ‘씨받이’로 팔려간 여인 옥녀의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알고 봅시다] 한국 여배우들의 국제영화제 수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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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깁슨이 <핵소 고지>로 10여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핵소 고지>는 데즈먼드 T. 도스의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자비를 투자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제작·연출한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멜 깁슨다운 카드다. 배우와 감독으로 활동해온 이력부터 독실한(때로는 반유대주의 논란을 낳기도 한) 종교적 신념, 여성 편력, 호주에 대한 사랑까지 멜 깁슨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핵소 고지>의 실화 속 주인공, 데즈먼드 T. 도스
<핵소 고지>의 주인공, 데즈먼드 T. 도스는 ‘총을 들지 않은 군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에서 군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인 ‘명예의 훈장’(Medal of Honor)을 받은 역사적인 인물이다. 개신교의 한 교파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신자이자 비폭력주의자였던 그는 전쟁으로부터 조국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의무병으로 자진입대한다. 필수 훈련인 총기 훈련마저 거부해 군과 동료들에게 비난
[알고 봅시다] <핵소 고지>로 10년 만에 메가폰 잡은 멜 깁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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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23 아이덴티티> 누가 이런 만행을?!!
[정훈이 만화] <23 아이덴티티> 누가 이런 만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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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초기 작품=하루키 랜드에는 다방 분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주택가 한적한 곳에 위치한, 누구나 마음 편하게 들를 수 있는 작은 다방. 거기에는 다방 주인과 손님이 ‘기분 좋다’고 느낄 만한 인테리어 소품이 놓여 있습니다.” “주인장과 같은 세대=베이비 붐 세대 비평가들은 다방에 붙어살며 게임기를 가지고 이리저리 놀아보다가, 곧 다방의 게임 속에 ‘1970년’, ‘전공투’, ‘상실’, ‘소외’, ‘자폐’, ‘다른 세계’, ‘죽음과 재생’ 같은 그들이 좋아하는 단어가 숨겨져 있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사이토 미나코의 <문단 아이돌론> 중 1부, ‘문학 거품의 풍경’ 첫 번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한 설명 중 일부다. 일본 문단에 아이돌이랄 존재가 있다면 무라카미 하루키만큼 적절한 시작점이 어디 있겠는가. <노르웨이의 숲>(1987)은 발간 1년 만에 350만부가 팔렸다. 그의 신작은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있어, 신작 <기사단장 죽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하루키가 읽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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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모레 오십인 선배가 난생처음으로 반백년을 멀리하던 드라마에 빠졌다. 그래, 당신이 생각하는 그 드라마가 맞다, <도깨비>. 좋은 날도 좋지 않은 날도 어중간한 날도 <도깨비> 재방까지 돌려 보던 선배는 관심없다는 나를 붙들고 굳이 <도깨비> 스토리를 설명하다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근데 그 비서가 간신의 환생이야. 엄청난 복선이라고 할 수 있지.” … 요새 이런 사람 많다더니.
내가 손수 독사진까지 검색해 보여주어도 두 사람이 동일 인물이라고 우기던 선배는 배우 이름이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야 망연자실, 자학에 빠졌다. 노안이 왔나봐, 아니야, 총기가 떨어진 거겠지, 설마 둘 다인 건가, 중얼중얼.
나는 총체적 노화에 시달리는 선배를 위로하고 싶었다. 남 일 같지가 않았다, 나도 멀지 않았거든. “괜찮아, 헷갈리는 사람 많대요. 도깨비 비서 연관 검색어가 간신이라니까? 그래도 왕여가 여진구인 줄 아는 사람보다는 낫잖아요.” 선배는 화들짝
[김정원의 도를 아십니까] 패셔니스타의 도(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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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교살자> 완전 매진.’ 서울아트시네마 매표소 입구에 내걸린 공지문이 이날의 분위기를 대변해주는 것 같다. 지난 2월20일 월요일, 폐막을 이틀 앞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모두가 기다려왔던 하이라이트의 순간을 드디어 공개했다. 봉준호 감독과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만남이 그것이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올해의 영화제를 위해 추천한 리처드 플라이셔의 범죄영화 <보스턴 교살자>(1968)를 한국 관객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한국을 찾았고, 평소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에게서 많은 영화적 영감을 받는다고 얘기해온 봉준호 감독은 <옥자>의 후반작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아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대담자로 나섰다. 한국과 일본 혹은 할리우드와 유럽을 오가며 아시안시네마의 저변을 넓히고 있는 두 거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나 대담을 가지는 건 이번이 네 번째다(자세한 내용은 본문 참조). <보스턴 교살자>로
[스페셜] 봉준호×구로사와 기요시, <큐어>와 <살인의 추억>에 영향을 준 <보스턴 교살자>에 대해 대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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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월은 양질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충만한 달이다. 아카데미 특수를 노리는 영미권 작품들과 비수기 시즌에 개봉하는 예술영화들, 영화인들이 추천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관객을 만나기 때문이다. 그동안 <씨네21>은 개별적으로 주목하면 좋을 만한 2월의 영화들을 기획기사로 소개해왔지만, 이 지면에서는 특별히 세 감독과 그들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 지난 2월9일 개봉한 영화 <퍼스널 쇼퍼>의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와 봉준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그들이다. 먼저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은 지금까지 2월에 개봉한 모든 작품들을 통틀어 가장 미스터리한 영화를 만들었다.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그의 관심은 여전하지만, 연결되지 않는 이야기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상황들로 가득한 <퍼스널 쇼퍼>는 보다 깊이 파고들어 이 작품이 숨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파헤쳐볼 필요가 있는 영화임이 분명하다. 정성일
[스페셜] 영화가 더 깊어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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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잔 서랜던이 성정체성을 밝히며 LGBT 인권 보호에 힘을 보탰다. 그는 신작 드라마 <퓨드> 공개를 앞두고 <프라이드소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성적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내 성적 지향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퓨드>에서 그는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이자 남성에 대적하는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며 게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배우, 베티 데이비스를 연기한다. 그는 <퓨드>가 “권력과 역할, 여성 혐오, 나이 들어감 등 모든 것들에 관한 흥미로운 고찰”이라며 “통로를 가로질러 이성애자들에게도 손을 내밀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워너브러더스가 제작중인 <더 배트맨>은 여전히 감독을 정하지 못하고 표류 중이다. <클로버필드>의 맷 리브스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그가 <혹성탈출: 종의 전쟁> 후반작업에 열중하기를 택하며 합의가 결렬됐다.
[UP&DOWN] 배우 수잔 서랜던, LGBT 인권 보호에 힘 보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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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젠더 형평성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 TV와 영화 속 여성들을 조사하는 기관(The Center for the Study of Women in Television and Film)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할리우드 흥행 기준 상위 100편의 영화 중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가 역대 최대치인 29%를 기록했다. 2015년에 비해 7% 증가한 수치다. 주인공이 여성이 아니더라도 메인 캐릭터 중 여성을 포함한 영화까지 하면 37%까지 증가했다. 지난해에 비해 3% 올라 역대 최대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고스트버스터즈> <컨택트>가 이 변화에 기여한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펠리시티 존스가 이끈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월드와이드에서 10억달러를 벌어들였고, 에이미 애덤스의 <컨택트>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멜리사 매카시를 비롯현 여성주인공 4인방의
[해외뉴스] 조금씩 성장 중인 할리우드 영화산업 내 젠더와 인종 형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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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에서 스탭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홍보팀/프로그램팀(신입/경력)이며, 1차 이메일 접수 후 서류 합격자에 한해 개별 인터뷰를 진행한다. 지원 접수는 2월22일~3월8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채용 사항은 홈페이지(siff.kr) 참조. 문의 02-362-9513, siff@siff.kr.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에서 동물 이슈/활동 영상을 기획, 제작할 영상편집/디자인 담당자를 공개 채용한다. 제출서류(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는 이메일(info@ekara.org) 접수. 자세한 사항은 www.ekara.org 모집 공고 참조. 3월2일(목) 마감.
*제16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에서 3월1일(수)부터 14일(화)까지 경쟁부문 출품작을 공모한다. 문의 02-927-5696, www.msff.or.kr.
*제14회 EBS국제다큐영화제 EIDF 2017이 페스티벌 초이스(경쟁부문
[소식] 제16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경쟁부문 출품작 공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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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정기총회가 2월27일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2017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 정관 개정을 안건으로 한 이번 정기총회에선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마이클 윈터보텀의 특별전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열린다
=‘마이클 윈터보텀: 경계를 가로지르는 영화작가’라는 제목으로 기획된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의 작품 15편이 상영되며 영화제 기간 동안 감독이 내한하여 마스터클래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희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주연을 맡아 한국 배우 중 처음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문창용, 전진 감독의 <앙뚜>는 제너레이션 케이플러스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댓글뉴스] 김민희,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