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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철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학교 등 모두가 민감해지기 마련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진지하게 수험생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더욱 치열하게 질문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나의 비전을 구체화해줄 적절한 학교와 학과를 찾는 일이 중요하다. 물론 어떤 학과를 선택할 것인지를 고민하기 이전에 각 학교에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주는지 해당 자료와 선배들의 사례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전통적으로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 매체에 관한 학과는 ‘연극영화학과’라는 이름 아래 한정적인 매체 특성에 맞춘 커리큘럼을 운용했지만 이제는 미디어의 범위가 확장되면서 과거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변화하는 멀티미디어 시장에 대응할 수가 없다. 하지만 학교마다 기본 방향은 전제되어 있다. ‘영화’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그릴 것. 건국대학교가 2018학년도부터 학과의 정체성을 다지기 위해 학과명을 ‘영상영화학과’로 변경한 이유도 그와 같을 것이다. 영상과 연출, 연기
[영상학과] 학교 별 커리큘럼에 원하는 인재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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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Wonder
감독 스티브 크보스키 / 출연 줄리아 로버츠, 오언 윌슨
<룸>의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이번엔 안면기형으로 인해 늘 헬멧을 쓰고 다니는 범상치 않은 10살 소년으로 변신했다. 이자벨(줄리아 로버츠)과 네이트(오언 윌슨)는 아들 어기를 학교에 보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헬멧을 벗어던진 세상은 예상보다 더욱 혹독한 편견과 조롱으로 가득 차 있다. <월플라워>를 연출했던 스티브 크보스키 감독이 조금 더 섬세해진 감수성으로 인물들을 따스히 보듬는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7.1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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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렌스가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 <베리얼 라이트>에 출연한다.
한나 켄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베리얼 라이트>는 1803년 아이슬란드에서 공개 처형된 마지막 여성 아그네스 마그누스도티르의 이야기를 극화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주연뿐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 35년 만에 영화관이 생긴다.
12월 11일(현지시각) 사우디 문화정보부 장관은 2018년 3월부터 영화관 개관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슬람 부흥운동으로 1982년 모든 극장에서 영화 상영이 금지된 지 35년만이다. 대중문화 개방을 표방한 모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2030년까지 300개의 영화관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보헤미안 랩소디>의 메가폰을 새로 잡는다.
전설적인 밴드 퀸의 전기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애초에 브라이언 싱어가 감독을 맡아 촬영을 진행 중이었지만 제작사와의 견해 차로 결별한 바 있다.
제니퍼 로렌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신작 <베리얼 라이트>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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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기억의 밤> 말도 안되는 소리 좀 하지마라!!
[정훈이 만화] <기억의 밤> 말도 안되는 소리 좀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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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가 시작된 초겨울에 순천향대학교 캠퍼스를 찾았다. 추운 날씨에도 유독 분주해 보이는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영화제 ‘KINOFF’를 준비하는 순천향대학교 공연영상학과 학생들이다. ‘KINOFF 영화제’는 매년 2학기 말에 개최되는 영화제로 학생들이 만든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자리다. 상영되는 영화는 물론, 영화제 행사에도 학생들의 손이 가지 않은 곳이 없다. 상영 순서와 무대 연출, 사운드 등을 학생들이 직접 구상하고 센스 있는 사회 멘트까지 준비했다. 행사에서 사회를 맡은 공연영상학과 1기 이우빈 학생은 “실습 수업이 많아서 올해만 4∼5편의 영화를 찍었다”며 “이론 수업보다 촬영 경험을 중요시하는 편이라면 학과의 지원에 만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지원 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과 비전을 중요시하는 순천향대학교는 입학 후 곧바로 자신의 작품을 만들게 한다. 1학년 1학기때부터 영상기초표현실기 교과를 통해 1∼3분 정도의 영상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순천향대학교 SCH미디어스 공연영상학과] 창의력과 기술력 겸비한 융합인재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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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 은하계 저편의 사막 행성에 노예 소년이 살았다. 소년은 영특했고 기계를 잘 다루었다. 소년은 아버지가 없었다. 어머니는 남자 없이 홀로 소년을 잉태했다. 소년은 마음속 깊이 어머니를 사랑했다.
때는 바야흐로 혼란의 시기였다. 공화국의 질서는 몰락하고 있었고 덕분에 지역에 기반을 둔 조직 범죄가 기승을 부렸으며 무역을 통해 부를 쌓은 자들을 중심으로 반란의 조짐이 싹텄다. 공화국을 수호하는 신비주의 결사대의 현자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자와 함께 여행 중이었다. 그가 우연히 소년을 만났다. 그는 소년의 재능과 가능성에 매료되었다. 현자는 소년이 우주의 질서에 균형을 가져다주리라 확신했다. 불행히도 현자는 오래 살지 못했다. 그러나 현자와 함께 동행했던 제자가 스승을 대신하여 소년을 수습하고 멘토가 되어주었다. 소년은 멘토와 함께 우주의 중심으로 떠났다. 그리고 멘토의 도움으로 신비주의 결사대의 일원이 되었다.
소년은 무섭게 성장했다. 소년의 능력은 독보적이었다.
[허지웅의 경사기도권] 나는 그렇게 <스타워즈>에 매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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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깊다. 올해 역시 외국영화는 질적, 양적 측면에서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다수 선보였으며 이에 따라 평자들의 반응도 풍성했다. 다만 1위와 2위만큼은 이견 없이 고른 지지를 받은 두 영화로 좁혀졌다. 1위로 선정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과 2위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는 거의 모든 리스트에 언급되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3위부터 5위까지는 근소한 격차로 순위가 갈렸다. 주제, 장르, 접근에 따른 차이라고 보는 편이 적절할 것이다. 3위 <토니 에드만>은 시대를 반영한 통찰과 유머에 높은 점수가 주어졌다. 4위 <문라이트>는 도전적인 형식에 더불어 시적 아름다움에 대한 상찬이 이어졌다. 5위 <블레이드 러너 2049>에 대해서는 여러 지적과 함께 이 영화의 의미를 환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6위는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로건>에 돌아갔다. “지금 코믹북 시네마틱 유니버스 배경 영화의
[2017년 총결산⑬] 올해의 외국영화 총평, 6위부터 10위까지의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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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외국영화 1. 덩케르크
압도적이다. “올해 나온 할리우드영화 중 가장 강렬한 스펙터클을 선보인 작품이다. CG로 범벅이 된 블록버스터에 맞서는 놀란의 행보”(듀나)는 우리를 흥분시키기에 모자람이 없다. <덩케르크>는 전쟁영화라는 장르 안에 구겨넣기 힘들다. 이제껏 한번도 보지 못한 방식으로 관객을 전쟁 한복판으로 데려가는 이 영화는 장르영화의 몇몇 스타일을 차용하되 그것을 온전히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스타일을 거쳐 새롭게 뽑아낸다.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하다. 익명의 청년들이 전쟁 한복판에 던져지고 막막한 상황에서도 필사적으로 탈출한다. 다만 영화는 이를 사건으로 포장하지 않는다. 대신 형식적인 충돌을 통해 탈출이라는 에너지를 뽑아낸다.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수학적이고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아낸”(김현수) 것이다. “<덩케르크>의 소음들은 마치 자크 타티의 <플레이타임>에 나오는 소음을 연상시킨다. 이 음향기호를 통해 전쟁영화를 넘
[2017년 총결산⑫] 2017 외국영화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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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 시장의 이변은 <범죄도시>의 흥행이었다. <범죄도시>는 시장에서는 기대밖의 영화였지만 오픈하자마자 롱런을 이어갔고 680만 관객을 동원했다. “마동석과 신인감독(강윤성)의 조합으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김태훈),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의 장원석 대표와 공동제작을 한 김홍백 홍필름 대표가 제작의 주역. 공동제작이지만, 장원석 대표는 최초 기획에 매진한 김홍백 대표에게 공을 돌렸다. 김홍백 대표는 마동석과의 오랜 인연으로 배우와 밀착한 끈기 있는 기획력을 선보이며 어려움 속에 영화를 제작했다. 김홍백 대표는 “<범죄도시>뿐만 아니라 <부라더>까지 바쁘게 보낸 데 대한 격려로 받아들인다”며 겸손한 한마디를 전했다. “투자 전 준비과정이 유독 힘든 작품이었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투자 난항으로 중간에 포기해야 하나하는 순간도 있었다”고 말한다. “여전히 여러 편의 영화를 준비하느라 바쁘다”며 축제 이후 본연의 자리, 역할을 되새긴다
[2017년 총결산⑪] 올해의 제작자 - <범죄도시> 김홍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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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들이 빛난다.”(한창호) <남한산성>의 시나리오는 밀도 높은 대사가 주는 긴장감으로 호평을 받았다. “원작이 품지 못한 역동성을 부여하고 실존적 고민을 극적으로 표현해냈다”(김현수), “소설의 문체를 잘 살린 대사”(이주현) 등의 각색에 대한 호평도 적지 않았다. 김훈 작가의 <남한산성>을 각색한 황동혁 감독은 시나리오상에 선정된 데 대해 “너무 좋은 원작을 만났고, 나는 각색한 데 불과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람이 큰 만큼 작업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도 컸다고. “한국의 대문호가 쓴 말들을 바꾼다는 부담감이 컸다.” 그럼에도 사극을 향한 도전과 재미는 컸던 작품이라고. “사극은 고증을 바탕으로 하지만 창작자로서 부족한 부분은 아예 새롭게 창조해나가는 작업이다. 그 누락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다”고 말한다. 차기작은 아직 생각해둔 게 없다는 그는, 올해를 <남한산성>으로 마무리하며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한다.
[2017년 총결산⑩] 올해의 시나리오 - <남한산성> 황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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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의 카메라는 정확하다. “무엇을 왜 담고 있는지 이해하는 논리적인 촬영. 움직여야 할 때와 움직이지 않아야 할 때를 안다”(임수연)는 평처럼 영화의 목적과 숨결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정확히 담아낸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촬영 조형래), <악녀>(촬영 박정훈), <군함도>(촬영 이모개) 등 올해의 촬영은 유난히 경쟁이 치열했지만 결국 평자들이 손을 들어준 것은 과시 없이 영화와 한몸이 된 김지용 촬영감독의 카메라였다. “내가 월등하다고 생각했는데 박빙이었다고 하니 의외다. (웃음)”라며 농담으로 말문을 연 김지용 촬영감독은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사극은 세 번째다. 매번 어떻게 다르게 접근할까를 고민하는데 <남한산성>은 과감한 도전이 현명하게 풀린 케이스다. 개인적으로도 오래 기억될 영화다.” 함께 숨쉬는 듯한 화면은 그렇게 완성되었다. “지금 촬영 중인 강형철 감독의 <스윙 키즈>처럼
[2017년 총결산⑨] 올해의 촬영감독 - <남한산성> 김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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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얼굴.”(김소희) 폭력의 메커니즘이 지배하는 대한민국의 군대에서 이가섭은 폭력이 어떻게 한 인간을 잠식해나가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이 영화의 분위기를 이끌어나가는 캐릭터다. <씨네21>은 ‘후아유’(1128호)지면을 통해 이미 ‘안정된 연기와 신선한 마스크’로 ‘내면의 불안이 드러나는’ 호연을 선보인 이가섭을 주목한 바 있다. 이 낯선 얼굴의 신인 배우는 집요하게 주용을 좇는 카메라를 꿋꿋이 버텨낸다. 신인 남자배우 선정 소식에 이가섭은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씨네21>에서 언급해준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 상영부터 개봉까지 <폭력의 씨앗>과 함께한 한해였다”며 의미를 강조했다. ‘배우 이가섭’의 내년의 발걸음도 기대된다. “늘 그렇듯 오디션을 열심히, 많이 보고 있다. 예전과 달리 주용을 기억해주시고 언급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오디션에서도 더 자신감을 얻게 된다.”
[2017년 총결산⑧] 올해의 신인 남자배우 - <폭력의 씨앗> 이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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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코는 최희서가 아니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인물.”(황진미) 최희서는 리듬감과 수준급의 언어 구사로 박열의 동지이자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를 창조해낸다. “여배우에게 주어지는 역할과 성격의 전형성을 모두 집어던진 활력과 생동감의 걸크러시”(조재휘)라는 찬사에 동의하는 이유다. 실존 인물이지만 ‘재연’이라고 하기에는 최희서가 불러온 창조적 역량의 크기는 엄청났다. <박열>의 일등 공신인 그는 “존재감이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연기”(주성철)라는 평가에 상응하듯 올해 대부분의 영화제에서 거의 모든 신인상을 석권했다. <씨네21>의 선정에 대해 “신인배우로 올해 ‘후아유’, ‘기획대담 인터뷰’도 벅찬데 이렇게 수상까지. 배우로서 너무 영광스러운 일이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순진무구함과 익살스러움을 더한 후미코는 이준익 감독의 도움 아래 많은 노력과 실험 끝에 만들어진 캐릭터다”라며 “후미코를 간직하되 이제 다가오는 역할들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2017년 총결산⑦] 올해의 신인 여자배우 - <박열> 최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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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차고 패기 넘치는 데뷔작.”(김태훈)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유혹하는 스토리텔러.”(이지현) “영화 자체를 탐구하는 또 하나의 작가 감독의 출현.”(박지훈) <꿈의 제인>을 향한 찬사는 곧 조현훈 감독에 대한 기대이기도 하다. 천편일률 똑같은 모양의 영화들이 넘쳐나는 와중에 <꿈의 제인>의 삐죽한 상상력은 실로 어여쁘다. 조현훈 감독은 “아마도 고정적으로 지지해주는 관객 덕분에 연말에 좋은 일이 있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지든 비판이든 관심을 가져주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다. 진지하면서도 때로는 가벼운 마음으로 더 좋은 이야기를 찾고 영화를 만들겠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그는 전력을 다해 신중하게 답했다. “내게 영화란 스스로 무엇을 이야기하는 사람인지 찾아나가는 과정이다. 지금은 거기에 집중해야 할 시기 같다. 스스로 만족스러운 이야기를 쓰려 한다.” 그의 다음 영화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2017년 총결산⑥] 올해의 신인감독 - <꿈의 제인> 조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