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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인프라는 세계 일류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럼에도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영화·영상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부산 촬영편수 감소는 불가피하다.” 이에 부산영상위원회(이하 부산영상위)는 부산 로케이션 이니셔티브(BLI)를 발표하고 위기 속에서도 지역영화 제작의 활성화를 위한 발걸음에 나섰다. 강성규 부산영상위 운영위원장이 내건 다음 목표는 ‘촬영도시’에서 ‘제작도시’로의 이행이다.
- 올해 부산영상위가 창립 25주년을 맞이했다. OTT, AI 이슈를 중심으로 영화산업의 과도기를 맞이한 시기에 소회를 들려준다면.
10월7일 열린 세미나 기조 발제에서 거론된 지역영상위원회의 성공 요건 중 영화 친화성, 그리고 파트너십 부문이 있는데 지난 25년간 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 그리고 시 차원의 지원 등에서 그 참여도를 자부할 수 있다. 부산만큼 영상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각종 공기관의 소통이 수월한 곳을 찾기 힘들 것이다. 이러한 제반 여건을 토대로 평균적으로
[인터뷰] 초국적 영화제작의 교두보, 강성규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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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6일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AI 콘퍼런스에서 부산영상위원회가 창립 25주년 기념 AI 포럼을 열어 AI 기술과 한국 영화·영상산업에 얽힌 세 가지 이슈를 정리하고 토론했다. 발제로는 IT 기업 솔트룩스의 이경일 대표가 AI 산업의 기술 동향과 한계를 설명했고,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XON Studios) 대표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과 디지털 로케이션 촬영의 미래를 점지했다. 황경일 CJ ENM 저작권환경개선 TF장은 AI 기술에 관한 저작권과 창작자의 권리 문제를 짚었다. 마지막으로는 AI 기술의 향후 행보에 대한 발제자 세명의 토론이 이어졌다.
모든 게 바뀌는 시대
“7년 전을 기점으로 AI 기술은 이전보다 100배 빠르게 진보 중이다.” 이경일 대표는 2017년 구글이 ‘트랜스포머’라는 대규모 언어 모델 기술을 개발한 이후에 생성형 AI 기술이 지난 5~6년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진보의 속도를 현실적으로 어떻
[기획] 지금은 AI 기술의 변곡점, 부산영상위원회 창립 25주년 기념 AI 포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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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가 창립 25주년을 맞은 올해. 부산영상위원회가 의장을 맡고 있는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 역시 20주년을 맞이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이를 기념하는 세미나와 리셉션이 열렸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기간 중 마켓 행사장 내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들은 변화하는 글로벌 프로덕션의 환경과 AI 시대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서 부산과 해외 영화인들이 만나는 네트워킹의 장으로 거듭났다. ACFM 현장, 그리고 세미나를 전체적으로 기획한 강성규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과 AI 세션을 준비한 양종곤 부산영상위원회 사무처장의 인터뷰를 함께 전한다.
부산영상위원회가 AFCNet 설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7일 오전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6일부터 부산 벡스코 제2시전시장에서 문을 연 ACFM의 일환이다. AFCNet은 아시아 내 필름 커미션 및 촬영 지원 기구로 이뤄진 국제 네트워크로, 현재 19개국 49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의장을
[기획] 부산, 로케이션 이상의 글로벌 영화제작 거점으로 - 설립 25주년 맞이한 부산영상위원회의 현재와 미래, AFCNet 20주년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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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천만 영화를 배출했던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창이었던 지난 10월4일, ‘CJ 무비 포럼’이 열린 CGV센텀시티의 한 상영관에서 윤상현 CJ ENM 대표가 마이크를 잡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IP 파워 하우스를 꿈꾸는 CJ ENM은 세상을 바꾸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믿는다.”
CJ ENM, <씨네21>, 부산국제영화제가 공동주최한 CJ 무비 포럼의 태도도 그러했다. 급변하는 콘텐츠 산업의 풍경을 직시하고, 그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CJ 계열사 경영진과 차세대 감독들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마련한 이번 행사의 메인타이틀은 ‘새로운 패러다임 탐색하기’(Navigating the New Paradigm). 이 항해는 “연간 1조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지속하겠다”라고 선언한 윤상현 CJ ENM 대표의 오프닝 스피치로 시작해 티빙과 CGV 소비자의 마음을 살핀 1부 ‘인사이트 토크’, CJ 계열사 리더들이 콘
[기획] 지금 여기, 극장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 CJ 무비 포럼 지상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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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신으로 독일 베를린에 살며 작품 활동을 하는 소설가 천쓰홍의 이력에는 영화배우, 번역가라는 직업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대만적이기 때문에 널리 읽힐 수 있었을 데뷔작 <귀신들의 땅>은 퀴어와 여성, 영미문학의 고전과 귀신들, 가족과 공동체를 아우르며 숨막히는 이야기를 펼쳐냈다. 그가 서울국제작가축제와 <67번째 천산갑> 출간을 맞아 서울을 찾았다. 동성애자 남성과 이성애자 여성의 오랜 우정과 헌신, 상처와 이해를 담아낸 <67번째 천산갑>을 비롯해 그의 성장기와 소설, 영화 그리고 삶에 대해 들었다.
- <귀신들의 땅>이라는 제목은 대만 자체에 대한 은유로도 읽힌다.
중국어로 귀신이라고 할 때 ‘귀’(鬼)라는 글자를 쓰는데, 일상생활에도 많이 쓰이는 단어다. 이 단어는 ‘아직 문명에 도달하지 않은 것’을 뜻하기도 하니까, 뜻을 한정지을 수 없다. 또한 대만 사람들은 대만을 ‘귀도’(鬼島, 직역하면 귀신섬이라는 뜻으로 한국의
[인터뷰] 인간은 울어야 자신에 대해서 알게 된다, <귀신들의 땅> <67번째 천산갑> 소설가 천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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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무리 위세를 떨치던 삼합회라도 지레 겁을 먹고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공간. 지저분하고 낡은 외관 속에 전선과 수도관, 방과 계단이 암세포처럼 무한 증식하던 공간. <성항기병> <아비정전>부터 사이버펑크 장르에 이르기까지 구룡성채는 대중문화에 아이코닉한 건축물이었다. 정바오루이 감독은 미로 같은 공간 속에 홍콩 액션영화의 짙은 노스탤지어를 담아냈다. 도술에 가까운 무예로 좁은 성채 안을 이리저리 활강하는 인물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쉽게 80년대 홍콩영화의 정수를 발견할 수 있다. 정바오루이 감독은 여야의 원작 만화를 읽자마자 “제아무리 어려워도 쉽게 이 프로젝트를 놓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는 다짐을 했다. 지난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한국을 찾은 그와 만나 <구룡성채: 무법지대>에 담긴 감독의 야심을 들어보았다.
- 구룡성채라는 공간은 흡사 영화의 주연처럼 작동한다. 1993년 철거된 구룡성채를 영화에서 재현하기 위해 어
[인터뷰] 구룡성채는 과도기적 공간이었다, <구룡성채: 무법지대> 정바오루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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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의 로맨스, 재일 한국인과 일본인의 드문 우정, 시대를 거듭하며 이어지는 가족의 유산까지. <파친코> 시즌2에선 국적과 세대, 역사적 비극을 넘나드는 사랑의 물결이 더욱 세차게 흐른다. 2022년 <파친코> 시즌1 성공에 이어 시즌2를 이끈 쇼러너 수 휴에겐 “원작 소설 이상의 디테일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파친코> 시리즈 이후 Apple TV+와 계약을 맺고 신작 작업에 착수 중인 그는 지금 할리우드 드라마 시장이 주목하는 프로듀서이자 작가다. 작가방에서 이력을 시작해 작품 제작의 전반을 아우르는 쇼러너, 총괄 프로듀서(EP, Executive Producer),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직함을 넘나들게 된 수 휴와 <파친코> 시즌2에 관해 화상으로 대화를 나눴다.
- 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를 영상 작업으로 각색하는 데 핵심 역할을 맡았다. 원작 소설에 충실하면서도 이를 넘어서는 확장력을 갖기 위해 시즌2에선
[인터뷰] 다음 세대에 횃불을 건네는 이야기, <파친코> 시즌2 쇼러너 수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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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볼 수 있다면 행복할까.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의 준우(정재현)는 전혀 그렇지 않다. 어느 날부터 가까운 미래에 누군가가 죽는 장면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그에게서 생기를 앗아갔다. 이번에 준우가 본 예지는 오늘 밤 12시, 정윤(박주현)이 칼에 찔려 쓰러지는 순간이다. 가까스로 사건 발생 6시간 전에 정윤을 만난 준우는 예지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그의 곁을 지킨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NCT 127 재현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자 배우 정재현의 시작점이다. 버석한 얼굴에 무채색의 차림으로 일상의 거리를 걷는 준우를 통해 그는 자기만의 보폭과 호흡으로 연기할 준비를 마쳤음을 분명히 알렸다.
- 해외 스케줄을 위해 오른 비행기 안에서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출연 결정을 빠르게 내렸다고 들었다. 무엇에 끌렸나.
그때가 새벽이라 좀 피곤했는데도 시나리오가 재밌어서 단숨에 읽었다. 점점 읽는 속도가 붙는 게 느껴져 신
[인터뷰] ‘이끌리는 곳으로, 한 스텝 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배우 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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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가족>은 정말 ‘보통’의 가족일까? 우선 경제적 계층으로 볼 때 그렇지 않다. 잘나가는 변호사 재완(설경구)은 마천루 사무실에 꽃을 배달하러 온 플로리스트 지수(수현)와 재혼해 막 늦둥이를 낳았고, 소아과 의사 재규(장동건)는 프리랜서 번역가 연경(김희애)과 의료 봉사 중 만나 연애 결혼에 골인한 듯 보인다. 치매 앓는 시어머니를 연경이 돌본다는 것, 갑자기 생긴 젊은 ‘형님’ 지수와 연상의 동서 ‘연경’ 사이에 모종의 신경전이 벌어진다는 것 외에는 너무도 윤택하고 안정된 중상류층의 삶이다. 그러나 별다른 걱정거리가 없어 보이는 이들 가족에게도 보통의 문제가 발생한다. 부모 된 입장과 자식 된 입장.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자녀의 위신을 지킨다는 문제다.
그렇게 고급 레스토랑에 네 남녀가 마주 앉는다. 10대인 재완의 딸 그리고 재규와 연경의 아들이 노숙자를 발길질로 무자비하게 폭행해 살인한 현장이 CCTV에 찍혔고 경찰이 수사에 돌입한 상황이다. 부모라면 알아
[리뷰] 가족 군상극의 뚜렷한 알레고리, <보통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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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작으로 유명한 레오스 카락스가 <아네트> 이후 3년 만에 신작을 내놓 았다. <잇츠 낫 미>는 원래 파리 퐁피두센터의 요청에 따라 제작된 현대 미술 작품이었다. 레트로스펙티브 전시를 위한 10분가량의 ‘자화상’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는 전시 자체가 무산되고 대신 칸영화제의 요청이 들어 오면서 40분짜리 중편영화가 됐다. “만들어놓고 보니 딸이나 강아지까지 나오고 너무 개인적인 작업이 됐다. 이래도 괜찮을까 싶었지만 이미 영화제 상영이 결정돼서 무를 수 없었다. (웃음)” 부산국제영화제가 막바지에 접어들 때쯤 한국에 들어와 축제의 열기를 끝까지 달군 명실상부 시네필의 스타지만, 그는 해운대 곳곳을 누비는 특유의 자유로운 기질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었다.
- 니나 시몬부터 베토벤까지, F. W. 무르나우와 장 비고의 무성영화부터 고전기 할리우드까지 다양한 예술이 영화를 채운다. 영화에 등장하는 이미지를 골라낼 때 기준이 있었나.
= <잇츠 낫 미>
[인터뷰] '잇츠 낫 미' 레오스 카락스,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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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신분으로 홍콩에 도착한 찬록쿤(임봉)은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위조 신분증을 구하고 있다. 찬록쿤의 뛰어난 무술 실력을 눈여겨본 삼합회 수장 미스터 빅(홍금보)은 간절한 그에게 신분증을 두고 거래를 제안한다. 하지만 빅의 배신으로 어느 것도 받지 못한 찬록쿤은 삼합회의 돈을 훔쳐 달아난다. 도주 끝에 도착한 곳은 홍콩에서도 위험하기로 소문난 슬럼가 구룡성채. 갱단의 포위망이 점차 좁혀지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찬록쿤은 성채의 도움을 받아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다. <구룡성채: 무법지대>는 홍콩영화의 황금기를 향한 노스탤지어가 짙게 묻어나는 영화다.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묵직한 무예를 선보이는 홍금보의 첫 등장부터 그 시절의 홍콩 액션물에 열광하던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전투의 주된 공간인 구룡성채를 둘러싼 다양한 역사적 맥락을 읽어가는 재미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리뷰] 액션의 활력과 우직한 드라마까지 완벽히 복각하다, <구룡성채: 무법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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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과 등급이 삶의 전부인 시기. 홍다예 감독의 기록은 자신이 고3이던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다큐멘터리 <잠자리 구하기>는 나갈 길을 찾지 못해 학교 건물 안에서 생을 마감한 잠자리처럼, 수능과 대학 진학 외에는 눈 돌릴 곳이 없던 학생들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린다. 카메라는 고3 시절부터 시작해 재수생, 대학생,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친구, 시간이 흐른 뒤 취업준비생 혹은 직장인이 된 친구들의 삶을 두루 조명한다. 8년에 걸친 장기간의 기록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단연 홍다예 감독 본인이다.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홍다예 감독이 분투한 시간들이 솔직하게 담겨 있다. 홍다예 감독과 친구들의 진솔한 자기 고백은 고3 수험 시절을 지나온 이들의 경험을 건드린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제18회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초청됐다.
[리뷰] 숫자로 재단될 수 없는 ‘나’라는 존재의 자기 증명, <잠자리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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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집에서 강제 퇴거당한 인목(곽진)은 한때 잘나가던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였다. 정처 없이 떠돌던 그는 굴다리 밑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인목은 먹고살기 위해 폐지를 줍지만 동종업계 노인들의 저항에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 끝내 자신만의 시스템으로 노인들의 폐지를 빼앗는 데 성공한 그는 굴다리 아래 종이 왕국을 점점 넓혀간다. 모든 일이 술술 풀리려던 찰나, 폐지 가격 상승에 눈먼 이들이 조직적으로 활개를 친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인목은 이제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돌입한다. 영화는 노골적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없는 대한민국 사회를 가리킨다. 하지만 대놓고 우화를 자처하는 모습이 밉지 않다. 선악 구도를 비틀어 등장인물 각각의 사연을 절묘하게 엮어낸 각본이 그 비결이다. 자칫 무모할 수 있었던 연출 포인트들이 영화가 추구하는 유쾌함과 어우러지며 호기롭게 느껴진다.
[리뷰] 하류 생태계를 호기롭고 절묘하게 엮어낸다, <페이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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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요시오카 히데타카)는 시키나섬에 한곳뿐인 진료소를 20년간 이끌어온 베테랑 의사다. 주민들은 자전거를 타고 섬 곳곳으로 왕진을 다니는 그에게 진심 어린 존경을 보낸다. 그러나 맑디맑은 섬의 일상에 점차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진료소가 통폐합될 위기에 놓이고 코토마저 백혈병 진단을 받는다. 도쿄 출신 한토(다카하시 가이토)가 의료 연수를 왔지만, 코토의 빈자리를 메우긴 역부족이다. 문제는 의사 한명에 섬 전체가 의지해야 하는 열악한 구조에 있다. 코토는 환자들을 눈앞에 두고 섬을 떠날 수가 없어 깊은 고민에 빠진다. 그 와중에 태풍이 섬을 강타한다는 불길한 소식이 들려온다. 영화는 만화와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았던 <닥터 코토 진료소>의 후속작이다. 요시마타 료의 선율이 섬마을의 전경을 감싸며 일본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리뷰] 자신의 소명을 다하는 의사라니, 참 비현실적이지 않은가?, <닥터 코토 진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