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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부작 드라마 <나의 아저씨>(김원석 연출, 박해영 극본)는 이제 막 중반으로 들어가는 시점이지만, 그 서사적 틀은 거의 드러나 있다. 논란이 되었던 것은 45살 박동훈(이선균)과 21살 이지안(아이유)이 주인공으로 설정됨으로써 진부한 아저씨-아가씨 로맨스가 다시, 그것도 이 시점에 등장한다는 데 있었다.
‘나의 아저씨’라는 제목이 암시하듯이, 박동훈과 이지안 사이의 관계는 겉으로는 아저씨와 아가씨의 만남과 사랑이라는 클리셰를 의도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둘은 사랑에 빠져 허우적대는 연인이 아니라, 세상의 거친 파도에 내몰려 힘들지만 어떻게든 자신을 지키려 안간힘을 쓰는 처절한 인간의 모습으로 재현된다. 카메라는 이 둘의 삶이 교차하는 쪽을 지속적으로 비추지만, 그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것은 달달한 로맨스가 아니라 쓸쓸하고 거친 두 인간 사이에 터가는 애처러움의 감각이다.
이 두 인물을 둘러싼 배경이면서 동시에 두 인물의 전경이기도 한 것은 사실 신자유주의적
로맨스의 불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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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도라는 한 남자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살아 있는 인간 가운데 가장 깊은 슬픔의 수렁에 빠진 이는 행복하게 동거하던 연인 마리나(다니엘라 베가)지만, 유족과 경찰은 마리나에게 당치 않은 의혹을 품고 모욕을 가하며 애도할 자격마저 박탈한다. 마리나는 트랜스우먼이고, 그들의 눈에 트랜스젠더라는 정체성은 수상쩍고 불길한 추방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판타스틱 우먼>은 그러나 마리나의 곤경을 거칠고 어둡게 표현하지 않는다. 가수이기도 한 그녀의 관점에 온전히 입각한 이 영화의 슬픔은 찬란하다. 2013년 중년 이혼녀의 이야기를 담은 <글로리아>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수상했던 세바스티안 렐리오 감독은 다섯 번째 장편 <판타스틱 우먼>으로 2017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도 최우수 각본상과 최고의 LGBTQ 상영작에 수여되는 테디상을 품에 안았다. 독일에 거주 중인 렐리오 감독의 <판타스틱 우먼> 크레딧에는 <토니 에드만>의 마
<판타스틱 우먼> 세바스티안 렐리오 감독, “공백, 시네마 고유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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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일정
공모부문_ 장르 불문 다양성영화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공모자격_ 시나리오작가(기성, 신인 제한 없음)
공고기간_ 4월 2일(월)~30일(월) 오후 4시
접수_ 경기영상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오후 4시까지 업로드 가능)
지원내용
시나리오 기획개발지원 본선(15편 선정) - 시나리오 전문가 멘토링, 작품당 100만원 창작지원금 지급
최종 선정_ 총시상금 6500만원 / 대상(1편): 3천만원 / 최우수상(1편): 2천만원 / 우수상(3편): 500만원
※ 자세한 내용은 경기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ggfc.or.kr)에서 확인하세요!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G-시네마 다양성영화 시나리오 기획개발지원 공모 사업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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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가 북미와 한국의 박스오피스를 집어삼켰다. 국내에 <곤지암> 열풍이 불고 있듯, 북미에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열풍이 불고 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개봉 첫 주에 제작비 1700만 달러(한화 약 181억 원, 이하 4월10일 환율 기준)의 3배가량인 5000만 달러(약 533억 원)를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기존의 1위였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은 2위로 밀려났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현재 미국의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 ‘IMDb'에서 각각 신선도 97%, 8.2점(4월 10일 기준)을 기록하며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A Quiet Place)라는 제목과 ‘소리 내면 죽는다’라는 포스터의 문구만 봐도 알 수 있듯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침묵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시각 대신 청각이 발달한 괴생명체로부터 도망치는 가족
개봉 3일 만에 제작비 3배 회수한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관전 포인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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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슬랙 베이를 방문한 여행객들이 연달아 실종되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한다. 외모부터 유별난 경감 마생(디디에 데프레)과 조수 말포이(시릴 리고)가 사건에 투입되어 고군분투하지만 수색에는 전혀 진척이 없다. 그러던 중 가난한 뷰포트가의 장남인 마루트(브랜든 라비에빌)와 부유한 귀족 가문 페테겜의 빌리(라프)가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아이들이 배를 타고 바다로 떠나자 가족들은 요란하게 수선을 떠는데, 특히 휴가를 맞아 별장을 방문한 오드(줄리엣 비노쉬)의 빌리에 대한 집착은 놀라울 정도다.
<29팜스>(2003)나 <플랑드르>(2006)를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다소 의외이겠지만, 브루노 뒤몽의 신작 <슬랙 베이: 바닷가 마을의 비밀>의 장르는 코미디물이다. 물론 일반적인 양식의 희극은 아니다. 감독 스스로 소개하듯 영화는 막스 랭데풍의 부르주아 양식을 차용했으며, 로럴과 하디풍의 형이하학적 신체 코미디 역시 사용하
<슬랙 베이: 바닷가 마을의 비밀> 1910년의 여름, 미스터리한 실종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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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키>는 사춘기 원숭이 스파키(제이스 노먼)가 모험 속에서 자신의 출생과 숙명을 알아가는, 다분히 원형적인 영웅담 서사를 지녔다. 스파키는 악당 죵(앨런 C. 피터슨)이 수천개의 조각으로 찢어놓은 바나 행성의 어느 작은 쓰레기 섬에 사는 13살 소년. 무료한 나날의 연속에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던 그는 죵의 새로운 우주 정복 계획을 막기 위해 여왕(힐러리 스왱크)이 보낸 전갈을 우연히 읽고 우주의 어둠 속으로 뛰어든다. <스파키>는 쉽고 익숙한 스토리텔링 속에 괴팍한 유머와 슬랩스틱 코미디가 적절히 깃든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역할에 충실한 영화다. 주인공 원숭이 스파키와 기계공학 전문가인 돼지 청크(롭 드리우), 왕실의 동양적인 인테리어 등은 <서유기>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스파키의 주무기 또한 <서유기>의 요술봉에 <스타워즈> 시리즈의 라이트 세이버를 섞은 모양새다. 재기발랄한 손오공을 연상시키는 캐릭터가 다분히
<스파키> “이제 우리가 나설 차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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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의 아들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이스라엘의 중산층 엘리트 부부 이얄(샤이 아비비)과 비키(이브게니아 도디나)는 전통에 따라 7일간의 장례 기간 ‘시바’를 갖는다. 영화는 제목 그대로 시바의 마지막 날부터 일상이 시작되는 다음날 하루 동안 일어나는 짧은 변화들을 비춘다. 많은 영화들이 죽음에 대처하는 방식을 질문해왔지만 <일주일 그리고 하루>는 이얄을 통해 성숙하고 기품 있는 애도는 들어본 적도 없다는 듯이 군다. 출근을 거부하고 호스피스 병동에 가서 의료용 마리화나를 얻어 오거나(그리고 자꾸만 벨트를 풀고 바지를 내려서 그 안에 마리화나를 숨기거나), 아들의 동창이었던 이웃집 청년 줄러(토머 카폰)와 여기저기 하릴없이 들쑤시고 다니는 식이다. 영화는 장례라는 경직되고 고된 물리적 과정을 우스꽝스러운 일탈로 대체해 보여준다. 그 결과 삶과 죽음의 본질은 엄숙함과는 거리가 먼, 어쩌면 놀이에 가까운 것이 된다. 이얄이 아들 로니가 덮었던 “알록달록한” 담요를 찾아야
<일주일 그리고 하루> 7일간의 장례 기간 ‘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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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전쟁기념비 사업을 둘러싼 사기극에 대한 조사가 벌어진다. 1차 세계대전에서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을 지켜본 알베르(알베르 뒤퐁텔)는 우연히 부정한 비밀을 알게 된 이유로 생매장을 당할 뻔하지만 에두와르(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천재 화가 에두와르는 전쟁 중 큰 부상을 당해 마스크를 쓴 채 생활한다. 전쟁을 둘러싼 비리들을 혐오하던 두 친구는 전쟁을 권력의 수단으로 삼는 자들과 위선적인 국가사업을 조롱하기 위해 사기극을 벌인다.
피에르 르메트르의 베스트셀러 <오르부아르>를 원작으로 한 <맨 오브 마스크>는 방대한 분량의 소설을 담기 위해 과감한 축약과 편집을 시도한다. 원작과 다른 결말을 걷는 것뿐 아니라 세 인물 중 알베르와 에두와르에 초점을 맞춰 기억을 회상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상징적인 이미지와 빈번한 부감숏 등 이미지로 내면을 표현하려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일련의 연결들이 효과적인지와는 별개로 영화적인 문법으로
<맨 오브 마스크> 마스크를 쓴 신비로운 천재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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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건 모르겠지만 이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어.” 1950년대 영국, 로빈(앤드루 가필드)과 다이애나(클레어 포이)는 우연한 계기로 만나 사랑에 빠진다. 결혼한 두 사람은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로빈이 폴리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쓰러진다. 중추신경계가 마비된 로빈은 목 아래는 스스로 움직일 수 없고 호흡기 없이 숨을 쉴 수 없다. 의사는 로빈이 길어야 몇달밖에 살지 못할 거라고 다이애나에게 예고한다. 하지만 다이애나는 인공호흡기의 사용법을 배워 로빈을 간호하기 시작하고, 로빈 역시 삶에 대한 의지를 다시금 갖게 된다.
<달링>의 이야기는 실화다. 로빈, 다이애나 캐번디시 부부의 아들인 조너선 캐번디시가 제작을 맡은 이 영화는 “그냥 살아 있는 게 아니라 진짜 인간답게 살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호흡기 전원이 끊겨 힘겨운 밤을 보내는 로빈의 가족을 위해 마을 사람들이 파티를 열어주는 에피소드 등 이 영화에는 장애의 고단함을 잊게 하는 사
<달링> “딴 건 모르겠지만 이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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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보다 월등하게 큰 덩치와 우락부락한 외모 때문에 ‘고릴라’ 취급을 받지만 마음만은 한없이 곱고 순진한 고교 1학년 타케오(스즈키 료헤이)는 자신의 생김새와 관계없이 종종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험상궂은 얼굴 때문에 번번이 퇴짜를 맞기 일쑤다. 반면에 어릴 때부터 단짝 친구였던 스나카와(사카구치 겐타로)는 훈훈한 외모 덕분에 여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한다. 그렇다고 해서 실의에 빠질 타케오가 아니다. 두 사람은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친한 친구 사이로 잘 지내던 중, 어느 날 갑자기 대책 없이 선한 매력을 뽐내는 여학생 린코(나가노 메이)와 마주친다. 린코에게 완전히 빠져버린 타케오와 의중을 알 수 없는 스나카와, 그리고 한없이 착한 린코 세 사람의 관계는 과연 어떻게 정리될 것인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마거릿코믹스에서 연재했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TV애니메이션도 만들어진 바 있는 <내 이야기!!>는 일본 순정만화의 전형적인 캐릭터 설정과 깜찍한 작화로
<내 이야기!!> 우락부락한 외모지만 마음은 한없이 곱고 순진한 '타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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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 합격, 파이팅’이라고 벽에 써붙였지만 민재(김무열)는 엄마의 수술비와 학자금 대출로 진 사채빚 갚는 게 급선무다. ‘신체포기각서’로 사채업자 조직에 장기마저 저당잡힌 청춘에게 희망은 없어 보인다. 도박에 빠진 최 형사(박희순)에게도 세상은 지옥 같다. 아내의 죽음과 ‘경찰대 나온 이들이 승승장구’하는 걸 지켜보며 열등감에 사로잡힌 그에게 남은 건 분노조절장애뿐이다. 택배 기사(오정세) 역시 죽도록 뛰어다니지만, 갑질하는 고객으로부터 제대로 배달을 못했다는 누명과 함께 배달한 음식물까지 뒤집어쓴다.
사건의 발단은 ‘돈’ 한푼 없는 그들 인생에 거액의 돈이 끼어들면서부터다. 문 의원(전광렬)의 불법선거자금 용도로 꾸려진 ‘머니백’은 비리자금을 마련하는 백 사장(임원희)의 손에서 똘마니(김민교)와 킬러(이경영), 그리고 앞선 세 사람의 손을 거친다. <머니백>에서 돈가방을 움직이는 것은 기존 범죄물의 탐욕과 같은 범죄의 도구와는 조금 거리가 멀다. 오히려 각각
<머니백> ‘돈’ 한푼 없는 그들 인생에 거액의 돈이 끼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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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서 호랑이 한 마리가 탈출했다. 경유(이진욱)는 얹혀살던 여자친구 현지(류현경)에게 “호랑이 조심하라”는 말을 들은 것을 마지막으로 함께 살던 집에서 쫓겨나게 된다. 친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고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도 만만치 않아 대리운전 일을 시작한 경유는 옛 여자친구 유정(고현정)을 손님으로 만나게 된다. 소설가가 되고 싶었지만 되지 못한 경유와 달리 유정은 신춘문예에 당선이 된 후 작가로 등단했다. 하지만 경유처럼 혼자인 그는 어쩐지 매일 술에 의존하는 삶을 산다. 빨리 단편집을 내서 소설가로 자리잡아야 하는데, 편집위원들 사이에서 거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는데도 유정은 그저 끙끙댈 뿐이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손님 대하기는 항상 어렵고 어색하다. 제목이 암시하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손님’은 인간은 물론 개인적인 고민까지도 포괄한다. 동물원을 뛰쳐나와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호랑이에 대한 두려움은 곧 관계 맺기의 어려움과 심연에 자리한 오랜 응어리를 의미한다. 인물들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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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사라 폴리 / 출연 사라 폴리, 마이클 폴리 / 제작연도 2013년
“뭐 재미있는 다큐멘터리 좀 소개해줘.”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서인지, 종종 이렇게 물어오는 사람이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주저 없이 사라 폴리의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를 추천한다. 사라 폴리는 캐나다 출신 배우이자 감독이며 작가다. 많은 영화에 출연했고, 두편의 극영화를 연출했다. 나는 사라 폴리의 영화와 드라마를 모두 챙겨봤고, 그의 영화를 좋아한다. 2014년 3월 단지 사라 폴리가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정보없이 극장에 가서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를 봤다. 그리고 그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가족이 몇명인지, 아버지는 누구인지, 그들 중 누가 이혼을 했는지. 장성한 그녀는 금발이지만 태어났을 당시엔 빨간머리였다는 것까지도.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는 사라 폴리 자신과 그녀의 가족을 다룬, 지극히 개인적인 다큐멘터리다. 더 자세히는 이들의 엄마이자 아내
김보람의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작은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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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 1일, 장국영은 홍콩 만다린오리엔탈호텔 24층 객실에서 몸을 던져 거짓말처럼 생을 마감했다. <영웅본색>과 <천녀유혼>으로 스타의 입지를 굳힌 장국영은 왕가위 감독의 <아비정전> <동사서독> <해피 투게더>에 출연하며 배우이자 가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장국영 15주기를 맞아 3월 30일부터 기일인 4월 1일까지, <씨네21>은 그를 추억하며 독자들과 함께 홍콩 시네마 투어를 다녀왔다. 2박3일의 기록을 전한다.
3월 30일, 날씨는 더없이 맑았다. 4월 1일을 즈음하여 홍콩을 찾은 적이 여러 번이지만 15주기 때처럼 날씨가 좋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는 이제 ‘스타의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성광대도(星光大道)라 불리는 이곳은 원래 빅토리아항을 끼고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홍콩문화센터까지 길게 이어진 거리였는데, 현재 스타의 거리가 공사 중이라 원래 있던 곳으로부터 페
<씨네21> 장국영 15주기 홍콩 시네마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