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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또 하나의 대작을 준비 중이다. 봉준호 감독의 2013년 할리우드 진출작 <설국열차>가 넷플릭스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영화 <설국열차>는 국내 누적관객 수 약 930만 명을 기록했으며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 등 여러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봉준호 감독의 실력을 다시금 입증한 작품이다. 기상이변으로 모든 것이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이들을 태운 기차를 배경으로 차별받고 있는 꼬리 칸 사람들의 투쟁을 다뤘다.
영화는 프랑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으나 세계관 외의 인물, 스토리 등은 새롭게 재창조했다. 이번 넷플릭스 드라마 <설국열차>는 프랑스 만화가 아닌,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바탕으로 리메이크 되며 계급 투쟁, 사회 불평등, 정치적 생존 등의 이야기를 보다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이 드라마 <설국열차>의 제작자로 합류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설국열차>의 연출자이고 박찬
넷플릭스 드라마로 재탄생하는 <설국열차>, 봉준호X박찬욱 감독 제작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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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여섯 번째 <미션 임파서블>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하 <폴아웃>)으로 돌아왔다. 이번 영화에서도 그는 암벽, 헬기에 매달리고, 고층 빌딩 사이를 뛰어넘는 등 위험천만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폴아웃>에는 전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서 에단 헌트 못지않은 액션을 선보인 일사(레베카 퍼거슨)도 다시 등장한다. 매 시리즈마다 여성 캐릭터가 바뀌었던 <미션 임파서블>에서 처음으로 두 편 연속 등장하는 캐릭터다.
그녀처럼 첩보영화에서 강렬한 모습을 선보인 여성 스파이 캐릭터는 누가 있을까. “여성 캐릭터가 자리를 찾은 시리즈의 일단락”이라는 송형국 영화평론가의 평을 남긴 <폴아웃> 개봉 전, 영화 속에서 에단 헌트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냈던 여성 스파이들을 모아봤다.
<007 카지노 로얄> 베스퍼 린드(에바 그린)
무려 50년 넘게 이어지며
에단 헌트 못지않은 존재감, 영화 속 여성 스파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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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은 영원히 기억된다. 그 안에 새겨진 배우들 역시 마찬가지다. 오래전 명작에서 똘똘한 연기를 선보였던 아역들! 한동안 작품 소식이 뜸했거나, 현재 배우 활동을 하지 않거나, 기억 속의 모습보다 훌쩍 자라 몰라봤던 그들의 근황을 한자리에 모았다.
키 호이 콴
인디아나 존스(1984), 쇼티 라운드 역
재빠르고 잔꾀도 많은 데다 운전까지 잘하는 쇼티는 <인디아나 존스>에서 주인공 다음으로 가장 톡톡한 활약을 선보였던 캐릭터다. 쇼티는 베트남 출신 배우 키 호이 콴이 연기했다. <인디아나 존스>가 그의 데뷔작. 형의 오디션을 따라갔다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눈에 들었고, 6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쇼티 역에 캐스팅됐다. 두 번째로 출연한 작품은 <구니스>(1985). 역시 스티븐 스필버그가 총괄 제작한 작품으로 키 호이 콴은 어떤 물건이든 척척 만들어내는 발명가 소년 다타를 연기했다. 그가 연기를 그만둔 건 2002년이다. 이후로는 스턴트 코디네이
<인디아나 존스>의 그 소년은? 걸작 속 동양인 아역 배우들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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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렉트로닉 댄스 신에 언더그라운드화 바람이 불고 있다. 일단 장르적으로 페스티벌용 EDM의 대세가 기울고 하우스와 테크노가 떠오르고 있다. 디제이들의 빌보드인 비트포트 차트 상위권에 빅 룸(까까까)이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오리지널에 대한 향수도 강해졌다. 비슷한 음악이 범람하고 편한 디지털 장비가 보편화되자 반대급부로 올드스쿨이 부활하고 일부러 불편한 아날로그를 쓰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재생 개념의 디제잉을 넘어 연주하는 라이브로의 이동도 주목할 만하다. 버튼 푸셔라고 놀림받던 디제이들이 실시간 신시사이저 프로그래밍과 연주로 공연의 폭을 다양화하고 있다.
투 톤 셰이프는 이러한 변화를 주목하는 사람들을 제대로 취향 저격할 팀이다. 시계를 거꾸로 돌려 8090 올드스쿨을 파고들었으며 공연할 때도 드럼 머신과 신시사이저를 들고나와 라이브를 선보인다. 과감하게도 보컬 없는 6분짜리 전자음악 연주곡들로 앨범을 채웠으며 거기엔 반복, 모듈레이션 등 지극히 전자음악적인 매력이 중심
[마감인간의 music] 투 톤 셰이프 《Shapes》, 일렉+레트로+언더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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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과 와스프>는 여성 슈퍼히어로가 주인공인 첫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MCU)영화이다. 블랙 위도우나 스칼렛 위치와 같은 캐릭터들이 어벤저스 멤버로 등장하긴 했지만 그들은 단 한번도 자기 영화를 가진 적이 없었다. <에이전트 카터>와 <제시카 존스>는 텔레비전 시리즈다. 마블에서는 첫 흑인 남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블랙팬서>에서 그랬듯, 2019년에 나오는 <캡틴 마블> 영화를 첫 여자주인공을 내세운 기념비적인 MCU 영화로 홍보하려고 하는데, <앤트맨과 와스프>가 그 김을 살짝 빼버렸다.
그렇다면 그 기념비적인 영화의 타이틀은 <앤트맨과 와스프>로 넘어가는가? 아니, 그 어느 것도 기념비적이지 않다. 생각해보라. 21세기도 거의 5분의 1이 지나가는 지금 초능력을 가진 여자주인공이 나오는 영화가 어떤 의미에서건 기념비적이라는 게 말이 되는가? 이런
공식을 벗어나 현실적 디테일을 획득한 <앤트맨과 와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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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를 타고 현장을 지휘하다가 내려서 시속 112km의 보트를 타고 촬영을 재개했다. 이 모든 게 30분 안에 일어난 일이다. 이런 모험 같은 현장에 있을 때에는 내가 대체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건지 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두편의 영화를 연출하게 된 크리스토퍼 매쿼리 감독의 말이다. ‘불가능한 미션’이 트레이드 마크인 시리즈 영화의 연출을 맡으려면 감독 역시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말로 들렸다. 주연배우 톰 크루즈의 제안으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하 <로그네이션>, 2015)에 이어 다시금 프랜차이즈에 합류한 매쿼리 감독은 시리즈의 6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하 <폴아웃>)에서 다양한 변화를 선보였다. 프랜차이즈의 전통적인 액션 시퀀스 오프닝에서 벗어났으며, 악당을 재등장시켰고, 인물의 내면에 주목했다.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는 예전과 다른 감독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크리스토퍼 매쿼리 감독 - 시리즈의 규칙을 깨는 완전히 새로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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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편 연출작을 내놓은 신인감독의 얼굴이 어쩐지 낯익다면 당신의 예감이 맞다. <박화영>을 연출한 이환 감독은 배우 출신이다. 그는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조직폭력배가 되는 <똥파리>(2008)의 영재를 비롯해 <암살>(2015), <밀정>(2016) 등에 출연해왔다. 최근에는 박정범 감독의 신작 <이 세상에 없는>의 배역을 위해 머리를 초록색으로 물들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메가폰을 잡게 된 계기는 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건네고 싶은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10대 비행 청소년들의 삶을 가감 없이 조명한 이환 감독의 첫 연출작 <박화영>은 관객으로 하여금 상상보다 더 가혹한 현실의 목격자가 되게 한다. 술과 담배, 섹스와 욕설, 폭력으로 점철된 세계 속을 배회하는 10대 소녀 화영(김가희)의 모습을 통해 그는 한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직시하기를 권한다.
-첫 장편영화 개봉을 준비하는 소감은.
<박화영> 이환 감독 - 누구나 10대인 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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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분야별로 다 해봤네요.” 지난 2년 동안 브랜드 룩북 모델, 뮤직비디오, 광고, 웹드라마 그리고 영화 <속닥속닥>을 연이어 경험한 신인 소주연에게 웃으며 말을 건넸다. 그는 이 과정이 모두 “움직이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걱정보다는 신기하고 설레는 감정이 앞선다는 소주연의 첫 주연영화 <속닥속닥>은 그의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수능을 치른 고등학생들이 폐놀이공원에 놀러갔다가 겪는 끔찍한 일을 그린 공포영화로, 그는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신경 쓰지 못한 친구가 죽은 사실에 죄책감을 안고 있는 주인공 은하를 집중력 있게 연기한다.
-왁자한 친구들과 달리 혼자 감정이 가라앉은 상태를 연기해야 했다.
=또래 배우들과 사적으로 친해진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대본 리딩을 7번 넘게 했고, 다 같이 스키장도 놀러갔다.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서 심각한 감정을 연기할 때 혼자 에너지를 죽여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
<속닥속닥> 소주연 - 아직은 모든 게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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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정정훈 촬영감독과 연락을 주고받았을 때 그는 자신이 촬영하고 있는 영화를 짐작할 수 있는 단서 몇 가지를 던져주었다. 조디 포스터가 주인공이고, 근미래의 LA가 배경이며, 호텔 한 공간에서 사건이 벌어지는 스릴러 장르라는 게 그것이다. 영화 <호텔 아르테미스>(감독 드루 피어스)는 깨끗한 물을 요구하는 폭동이 일어나는 2028년 LA를 배경으로 한다. 이 영화는 여러 범죄자들이 아르테미스 호텔에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스릴러다. 이곳은 호텔이 아니다. 주인공인 간호사(조디 포스터)가 마피아 보스 울프킹의 지원을 받아 22년 동안 운영하며 범죄자를 치료해온 비밀 병원이다. 정정훈 촬영감독의 카메라는 관객이 호텔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지루해하지 않게 안내하고, 그가 설계한 빛은 어두운 공간을 섬세하게 드러내 보인다. 일본 도쿄에서 신작 <디 어스퀘이크 버드>(The Earthquake Bird, 감독 워시 웨스트모어랜드, 출연 알리시아 비칸데르
정정훈 촬영감독의 <호텔 아르테미스> 포토 코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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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먹는 밥이 체한다. 급성장하는 산업일수록 정부 역할이 중요한 것도 그래서다. 정책이 현장의 가려운 데를 제대로 긁어주기 위해서는 관련 산업을 전문가 못지않게 잘 아는 관료가 필요하다. 리 푸엉 중 베트남 영화국 부국장은 하루가 멀다하고 성장을 멈추지 않는 베트남 영화산업의 컨트롤타워로서 손색없어 보인다. 그는 하노이국립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베트남 영화잡지 기자로 10년 넘게 활동하다가(1991~2002년) 2003년 베트남 영화국에 들어가 현재까지 정책, 행정 등 영화 현장에 숨결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리 푸엉 중 부국장은 베트남 영화산업의 잠재력을 더 끄집어내기 위해 관련 법안 개정안을 내려 하고, 더 많은 영화학도들을 해외로 유학보내려 하며, 어마어마한 자본력을 갖춘 해외 기업과 공정한 경쟁 환경을 갖추기 위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다. 지난 7월18일 베트남영화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찾은 그를 만났다. 대화를 나누는 내내 그의 눈빛은 반짝반짝
[베트남영화②] 리 푸엉 중 베트남 영화국 부국장 - 베트남 영화산업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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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소녀>는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들을 총집결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지난해 4월 베트남 개봉 당시 흥행 신기록을 세웠고, 영화 O.S.T <사랑은 용서하는 것이다>(Yêu Là “Tha Thu”)는 유튜브에서 무려 조회 수 1억건을 돌파했으며, 주연을 맡은 두 배우는 스타가 됐다. 17살 고등학생 린단(까이띠 응우옌)은 자신의 친구와 눈이 맞은 전 남자 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37살 삼촌 호앙(키우 민 투안)에게 접근하고, 반강제로 계약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10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관객의 사랑까지 두루 받으며 베트남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불량소녀>의 레 탄 손 감독이 한국을 찾았다.
-범죄 액션물이었던 <클래쉬>(2009)와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다. 어떻게 하이틴 로맨스물을 찍게 됐나.
=제작사로부터 몇개의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액션도 있고 코미디도 있고 <불량소녀>도 있었다.
[베트남영화①] <불량소녀> 레 탄 손 감독 - 달라진 베트남의 매력을 영화로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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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뿐만이 아니다. 최근 베트남 영화산업이 급격히 몸집을 키우고 있다. 극장도, 자국영화 제작 편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해외, 특히 한국 영화인들과의 공동 제작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처럼 베트남영화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베트남에서는 어떤 영화들이 제작되고 있을까. 마침 이 궁금증을 풀어줄 베트남 영화인들이 지난 7월 18일과 19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베트남영화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가 베트남영화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영화산업 교류를 확대하며, 쉽게 접하기 힘든 베트남영화를 관객에게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리 푸엉 중 베트남 영화국 부국장과 자신의 영화 <불량소녀>를 들고 한국을 찾은 레 탄 손 감독을 각각 만나 베트남 영화산업의 현재를
베트남영화는 성장하고 있다 ① ~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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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예전부터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다.
=이주헌_ 20년 전에 권형진 감독님이 연출한 영화에 연출부로 들어간 적이 있다. 결국 영화가 무산되어서 아쉽게 헤어졌지만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권 감독님은 <호로비츠를 위하여>(2006)처럼 드라마적인 작품으로 유명하지만 나는 감독님의 <트럭>(2007)이나 <함정>(2015) 같은 스릴러 장르를 좋아한다. 긴장감이 남다르시다. 시나리오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선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감독님이 정확한 멘토링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거름을 주셨으니 이제 잘 키워야 한다.
=권형진_ 워낙 베테랑이고 시나리오도 탄탄해서 사실 별로 조언할 것도 없다. 만나면 주로 즐겁게 수다를 떤다. 멘토 중에 내가 제일 편할 것 같다. (웃음)
-멘토로서 권형진 감독이 본인과 잘 맞다고 생각되는 지점이 있다면.
이주헌_ 만날 때마다 회를 사주신다! (웃음) 권형진 감독님은 연출자
[G-시네마 시나리오 쇼케이스③] <재판> 이주헌 작가×권형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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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식 감독을 멘토로 희망한 이유는 무엇인가.
=최신춘_ 최근에 재미있게 본 영화가 <동주>(2015)였다. 시나리오의 짜임새에 대해서는 더 말할 것도 없는 분이니 사실 고민하지도 않고 골랐다. 멘토로 참여한 감독님들 중 누가 되었어도 기뻤겠지만 <밤도망>의 부족한 지점을 가장 정확하게 짚어주실 것 같았다.
-3개월 동안 멘토링을 이어간다. 지난 6월에 처음 만나고 몇 차례 수정을 거쳤을 텐데 초고에서 달라진 점이 있나.
최신춘_ 개별 장면의 자잘한 수정보다 일단 이야기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다. 신연식 감독님이 해준 말씀 중에 감독은 지도를 그리는 사람이라는 조언이 와닿았다. 그림을 잘 그리는 게 아니라 나침반을 잘 바라보는 게 중요하다고, 인물이 억지로 움직이는 것 같으니 동선을 생각해보라고 해주셨다. 이전까지 내가 가지고 있는 감독의 이미지는 설계도를 그리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 말을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았다.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바뀌
[G-시네마 시나리오 쇼케이스②] <밤도망> 최신춘 작가×신연식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