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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신과 함께-죄와 벌> 저 지옥 안 가게 해주세요.
[정훈이 만화] <신과 함께-죄와 벌> 저 지옥 안 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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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에도 관객을 만날 한국영화들이 차고 넘쳤다. 각 배급사의 2018년 농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한데 모았다. 개봉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까닭에 따로 표기하지 않았다.
[투자·배급사⑦] 2018년 한국영화 주요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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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영화사업부문의 2017년은 국내와 해외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공조>(감독 김성훈)가 782만명을 불러모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군함도> <남한산성> <침묵>이 여러 이유 때문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것은 권미경 한국영화사업 1본부장과 이상윤 한국영화사업 2본부장에게 2018년 성과가 중요해진 이유다. 반면 해외 사업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의 여러 이유때문에 투자 책임자를 대신해 윤인호 홍보팀장이 인터뷰 자리에 나섰다.
-2017년은 아쉬움이 많았을 것 같다.
=국내 사업에서 아쉬움이 많았던 반면, 해외 사업에서 성과가 있었다.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 251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동원),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 93만명 동원),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384만명 동원)은 평단에서 나
[투자·배급사⑥] 윤인호 CJ E&M 영화사업부문 홍보팀장, "더 순발력 있게 움직여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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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가 투자하는 게 참 어렵더라. (웃음)” 최재원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로컬 프로덕션(이하 워너) 대표의 말이다. 그는 잘 알려진 대로 천만 관객을 기록한 <변호인>(제작사 위더스필름)의 제작자였다. 창립작 <밀정>이 750만 관객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한국영화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은 지난 2016년과 달리 <싱글라이더>와 <브이아이피>를 선보인 올해 워너의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제작 환경과 관객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는 그와의 인터뷰를 전한다.
-올해의 사업을 돌아본다면.
=2017년은 워너에 약간의 숨고르기를 하는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올해 개봉한 작품들의 흥행 성적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로컬 프로덕션을 운영한 지 3년차인 지금 본격적으로 뭔가를 만들어내는 시기였다고 자평한다. 성과보다는 제작·투자에 대한 기반을 확보하고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서 중장기적으로 한국영화 파트너로 자리잡기 위해
[투자·배급사⑤] 최재원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로컬 프로덕션 대표, "극장 중심의 시장을 어떻게 유지하고 발전시킬지 고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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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는 올해 <박열> <부라더> <기억의 밤> <아빠는 딸> <로마의 휴일> <범죄도시> 이상 6편의 한국영화를 선보였다. 앞의 세편은 투자·배급작이고 뒤의 세편은 배급만 담당한 배급작이다. 투자·배급작 3편은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범죄도시>(관객수 688만명)는 2017년 한국영화 흥행 3위를 기록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메가박스로선 작은 시도들이 쌓여 큰 성과를 이룬 한해였다.
-<동주> <미씽: 사라진 여자>를 선보인 2016년이 도약의 해였다면 올해는 투자·배급사로서 확실히 입지를 다진 해가 아니었나 싶다. 메가박스의 2017년을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부담이 배가된 해다. 투자·배급사로서 몇위를 해야겠다, 그런 목표는 없었다. 각 영화들이 손익분기점을 넘겨 제작진의 수고에 보답하고, 영화를 믿고 투자한 사람들에게 성과를 남겨주는 게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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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배급사④] 이정세 메가박스 영화사업담당, "편견을 깨는 성공사례를 계속 만들어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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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의 2017년 사업은 531만명을 불러모은 <더 킹>(감독 한재림)을 제외하면 기대에 못 미친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용두사미라고 부를 수만은 없는 건 넷플릭스와 극장에 동시 배급한 <옥자>나 충무로에서 보기 드문 여성 원톱 액션영화 <악녀>처럼 산업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을 진행하며 얻은 게 많기 때문이다. 2018년이 창립 10주년인 NEW는 <강철비>를 일찌감치 내놓으며 2018년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2017년 사업이 어땠는지 자평하자면.
=내부적인 재정비가 절실했던 해다.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 공연 등 기회가 올 때마다 콘텐츠를 다양화했고 직원 수도 늘렸는데 여러 면에서 집중이 필요하다는 고민과 반성이 지난해부터 많았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콘텐츠 사업 영역을 분리하고 조직을 쪼개는 개편을 했다. 몸집이 커지는 건 우리 사업부의 장점이 아니기도 하고. 무엇보다 콘텐츠에 집중하기로 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영화 &
[투자·배급사③] 박준경 NEW 영화사업부 대표, "보편적인 공감대 갖는 영화뿐 아니라 장점이 확실한 영화도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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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와 외화를 통틀어 2017년 최고 흥행작이자 유일한 천만영화는 <택시운전사>(관객수 1218만명)였다. <특별시민>과 <희생부활자>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택시운전사>의 독보적 흥행과 <프리즌> <살인자의 기억법> <꾼>의 고른 선전에 힘입어 쇼박스는 올해도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꾼>이 2017년 쇼박스가 선보인 마지막 영화였다. <강철비> <신과 함께-죄와 벌> <1987> 등 겨울 대작들과의 경쟁을 피하면서 실속을 챙겼다.
=전략적으로 배급 일정을 고려한 결과다. 엄청난 흥행 스코어가 난 건 아니지만 <꾼>이 22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른바 빅 시즌에 어떤 영화를 낼까 고민하기보다는 작품의 본질적인 가치가 가장 이상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 시기를 우선적으로 고민한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여름 시장이나 겨울
[투자·배급사②] 김도수 쇼박스 영화제작투자본부 상무, "극장에서 봐야만 하는 '영화적인 콘텐츠'에 대해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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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활약은 놀라웠다. 신인감독을 앞세운 <청년경찰>(560만명)과 <보안관>(258만명)은 손익분기점을 훌쩍 넘어 관객의 마음을 훔쳤고, 최근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은 한국영화 최초로 두편의 블록버스터를 동시 제작한다는 야심찬 기획으로 주목받았다. 제작비의 몸집을 늘리기보다 목표와 방향성에 대한 내실을 다지고, 기존의 제작 방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형식을 고민한다는 전략은 최근 몇년간 부진했던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돌파구가 됐다.
-2017년 롯데의 행보를 자평한다면.
=힘들었다. (웃음) 근래 몇년 사이 가장 큰 성과를 낸 한해였지만 영화의 장르나 내용에 있어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하면서 위험부담도 컸다. 예를 들어 <보안관>은 ‘아재’와 ‘로컬’이라는, 다소 촌스럽고 지방색이 강한 영화에 도전한다는 의미가 있었고, <청년경찰>역시 최근 충무로에서 사라진 청춘영화를 만든다는 위험이 있었다. 개봉
[투자·배급사①] 이상무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사업부문 부문장, "글로벌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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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 정체기로 접어든 반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2017년 한국 영화산업 통계를 바탕으로 2018년을 내다보자면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듯하다. 2017년 12월 극장 관객수가 아직 집계되지 않은 까닭에 정확한 수치를 얘기하긴 어렵지만 2017년 한해 동안 극장을 찾은 총관객수가 2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2017년 11월까지 극장을 찾은 관객수가 지난해에 비해 87만여명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2017년 극장 관객수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줄어들 것 같다). 2013년 이후 5년 연속으로 극장 관객수가 2억명을 돌파했지만 시장 파이가 지금보다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계 플레이어들은 많지 않다.
2017년 12월 6일 열렸던 CJ CGV 미디어포럼에선 “극장산업이 이미 정체기로 접어들었다”는 내용의 데이터가 발표되기도 했다. 2017년 박스오피스 성적을 보더라도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음을 알 수 있다.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총여섯편(<박열>(2
투자·배급사 책임자로부터 듣는 2018년 한국영화의 경향과 주요 작품 일람 ① ~ 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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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존슨 감독의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적수 없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개봉 첫주 북미 수익은 2억2천만달러로 2억달러 이상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역대 네 번째 영화이며 수익 순으로 따지면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 이은 2위다. 한편 배우 더스틴 호프먼은 앞으로도 한동안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시각으로 12월 18일, 배우 캐스린 로제타와 작가 안나 그레이엄 헌터, 호프먼의 딸 카리나의 친구였던 코리 토머스가 <NBC>의 <나이틀리 쇼>에 출연해 공개적으로 호프먼의 만행을 고발하면서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Up&DOWN] 라이언 존슨 감독,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적수 없는 흥행 가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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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괴물의 탄생은 문화산업에 청신호일까, 적신호일까. 몇주 전부터 업계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던 빅딜이 성사됐다. 월트 디즈니가 미디어그룹 21세기 폭스의 주요 영화·TV 사업 부문을 524억달러에 최종 인수했다. 이번 합병에 영화 스튜디오, TV 프로덕션 사업,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케이블 채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훌루 등의 사업 부문이 포함됐다. 이미 막강한 영향력을 펼치던 거대 미디어 그룹의 덩치가 더 커진 만큼 문화산업에 거대 지각 변동이 예고된다.
슈퍼히어로 무비 팬들에게 가장 큰 화제는 단연 엑스맨, 판타스틱4, 데드풀 등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합류다. 월트 디즈니는 “이번 협상으로 디즈니는 엑스맨, 판타스틱4, 데드풀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시킨다. 상호관계를 맺는 캐릭터들과 관객이 사랑했던 이야기가 더 풍부하고 복잡한 세계로 탄생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양날의 칼이라는 시선도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
엑스맨, 데드풀, 판타스틱4, 마블 식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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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가 차기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을 추천공모한다.
12월 20일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 추천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접수모집은 12월 26일부터 2018년 1월 5일 오후 5시까지다.
-배우 강동원이 <쓰나미 LA>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사이먼 웨스트 감독의 신작 <쓰나미 LA>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덮친 쓰나미를 다룬 재난영화다. 2019년 개봉을 목표로 내년 3월 촬영에 들어간다.
-CGV아트하우스가 한국영화인 헌정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박찬욱 헌정관의 수익금으로 한국독립영화 3편을 선정하여 총 1600만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올해의 독립영화로는 <꿈의 제인> <땐뽀걸즈> <폭력의 씨앗>이 선정되었고, 올해의 특별상에 이민지 배우가 뽑혔다.
강동원, <쓰나미 LA>로 할리우드 진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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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 ?”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로즈 티코를 연기한 배우의 정체를 두고 모두가 이런 질문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녀의 이름은 켈리 마리 트랜. 베트남계 미국인인 28살의 트랜은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아시아계 여성이다. 영화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그녀의 만화적인 외모다. 뻗친 머리와 동그란 얼굴, 사람 좋은 인상의 저항군 엔지니어 로즈는 뭇 은하계 영웅들과는 다른 평범한 첫인상을 지녔지만 영화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모험은 그녀의 차지다. 포섭과 잠입, 탈출과 사투를 거치며 로즈는 영웅의 모습을 갖춰간다. 켈리 마리 트랜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오디션을 볼 당시 단 한편의 <스타워즈> 영화도 보지 않았다고 한다. “로즈가 온전한 그녀 자신이길 원했다”는 트랜은 베트남전을 경험했던 부모님의 과거에 자신의 정체성을 더해 로즈를 완성했다.
켈리 마리 트랜은 10대 시절부터 배우를 꿈꿨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켈리 마리 트랜 - 모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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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아쉬움을 토로하기가 무섭게, 12월 들어 <강철비> <신과 함께-죄와 벌> <1987> 등 화제작들이 한 주 차이로 개봉하고 있다. 상업적으로나 비평적으로나 많은 이들의 예측과 비평이 갈릴 정도로, 올해 연말처럼 뜨거웠던 적이 있었나 싶다. 두번의 명절과 여름으로 한정돼 있던 텐트폴 영화 시즌이 올해만은 예외다. 먼저 <강철비>는 양우석 감독의 새로운 면모를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 개인적으로는 그가 진보와 보수 그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사람이라 느낀 적 있다. <변호인> 인터뷰 당시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만큼이나 관심 가는 인물로 전두환 정권 시절의 김재익 경제수석을 언급한 적 있다. 노무현과 김재익이 바로 한국의 80년대를 쌍둥이처럼 대표해서 보여주는 두 인물로서, 노무현이 2000년대를 향해 가던 한국 민주화의 얼굴이라면 김재익은 “전두환 대통령의 경제참모로 승승장구했고 미얀마 아웅산묘역 폭
[주성철 편집장] <강철비> <신과 함께-죄와 벌> <1987>을 모두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