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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에른스트의 1929년작 <백 개의 머리를 가진 여인>은 흑백무성영화를 종이에 구현한 듯한 책이다. 화집인가? 그림 아래에 적힌 짧은 문구는 해설인가 제목인가? 그림과 문장간에 관계가 있기는 한가? 페이지의 배열은 앞에서 뒤로 흐르는 내용인가? 챕터를 나누는 기준은 무엇인가? 답을 쉽게 구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지며 한 페이지씩 넘겨본다. 영화가 존재하기 전에 이야기를 상상하는 법은 이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상징이 가득한 그림이 있고, 화두와 같은 문장이 존재한다. 책 뒤표지에는 이런 표현으로 이 책을 설명한다. “막스 에른스트는 ‘콜라주 소설’이라는 전대미문의 시도를 통해 초현실주의의 정수를 담아내면서 동시에 시각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분명한 것은, 상상력이 있는 이들에게야 비로소 이 책은 열리리라는 사실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정의를 통하고서야 창작물을 접할 용기를 내는 이들에게는 절망에 가까운 경험을 선사하는 책이기도. 초현실주의 동지 중 하나였던 앙드레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백 개의 머리를 가진 여인> 그냥 그림들을, 글을 따라가며 상상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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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은 요령이 없다. 어차피 지름길이 없다는 걸 본능적, 경험적으로 익힌 그는 매번 길고 고된 정석의 길을 택한다. 꼼수를 부리지 않고 달려드는 탓에 ‘무식하게 덤빈다’는 걱정도 종종 들을 정도다. <전설의 주먹>에서 고등학생 ‘복싱 천재’ 임덕규 역을 연기하기 위해 3개월 넘게 도장에서 살다시피했다. <변산>에서는 O.S.T 거의 전곡의 랩 가사를 썼고, 도끼, 더콰이엇, 던밀스, 매드클라운 앞에서 무대에 올랐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을 위해서는 눈 감고도 카드를 칠 수 있는 손을 만들었다.” 데뷔작 <세상의 끝>(2007)부터 개봉을 앞둔 <시동>(2019)까지 단편영화 8편, 장편영화 23편에 출연한 배우 박정민의 글과 인터뷰를 담은 <넥스트 액터 박정민>이 출간되었다. 백은하 배우연구소의 ‘넥스트 액터’ 시리즈 첫 책으로, 배우를 심도 깊게 읽는 글을 만날 수 있다. 배우연구자 백은하의 박정민론, 배우의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넥스트 액터 박정민> 배우연구자 백은하의 박정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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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영화감독조합이 6월 16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감독조합은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이 송환법 연기를 발표한 직후 “우리는 송환법의 연기가 아니라 완전한 철회를 요구한다”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국회의원 마 펑 쿽에게 보냈다고 한다. 홍콩영화감독조합에는 대표를 맡은 장완정(<가을날의 동화>)을 필두로 부대표 장문강(<무간도> 시리즈 각본가), 명예회장 성룡과 왕가위·오우삼·서극·두기봉 감독 등 200여명의 영향력 있는 감독들이 조합원으로 속해 있다. 이들은 지난 6월 3일 “홍콩과 중국의 이념과 언론 자유의 차이를 고려하면 홍콩 영화인들의 창작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송환법은 철회되어야 한다”라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한 홍콩영화조감독협회에 이어 자국 내에서 송환법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두 번째 영화단체가 됐다.
지난 2월 처음으로 거론된 범죄인 인도
홍콩 영화인 “창작의 자유 위해서라도 송환법은 철회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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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줄 알았던 아빠가 살아 있다면? 엄마와 단둘이 사는 중학교 1학년 보희(안지호)는 단짝 녹양(김주아)과 함께 아빠를 찾아 서울을 배회한다. 딱 14살에 걸맞은 성장통을 담아낸 로드무비 <보희와 녹양>은 통통 튀는 촬영을 통해 극중 인물의 감각을 더욱 생생하게 살렸다. <보희와 녹양>으로 데뷔한 이성용 촬영감독은 안주영 감독과 나란히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공부한 학교 동료다.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지원한 이성용 촬영감독의 첫 사수는 <줄탁동시>(2011), <무뢰한>(2015), <벌새>(2018)의 강국현 촬영감독. 그는 처음 만나서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 강국현 촬영감독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촬영도 다른 포지션과 마찬가지로 글(시나리오)에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된다”는 그는 “작가로서의 개성이 일관되게 드러나는” 안주영 감독의 시나리오를 단편영화 시절부터 관심 있게 지켜봤다. <보희와 녹양
<보희와 녹양> 이성용 촬영감독 - 색은 서정적으로, 움직임은 에너제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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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배우 톰 홀랜드가 내한한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시작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톰 홀랜드가 6월 30일과 7월 1일 한국을 찾아 기자간담회 및 팬 이벤트 행사에 참가한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7월 2일 개봉한다.
-부산국제영화제가 강승아 전 <부산일보> 편집부 차장을 부집행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더불어 새 프로그래머의 합류도 공식 발표했다. 서승희 프로그래머가 월드영화, 박선영·박성호·채보현 프로그래머가 아시아영화, 정한석 프로그래머가 한국영화, 강소원 프로그래머가 와이드앵글 섹션을 맡는다.
-문소리 등 5명의 배우가 제18회 미쟝센단편영화제의 명예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배우 고아성은 비정성시, 류덕환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문소리는 희극지왕, 이시영은 절대악몽, 주지훈은 4만번의 구타 섹션의 영화를 심사한다. 영화제는 6월 27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배우 톰 홀랜드, 6월 30일 내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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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경북 칠곡군 약목면의 할머니들은 더듬더듬 글자를 읽고, 삐뚤빼뚤 글씨를 쓴다. 이제 막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일곱 할머니의 일상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만나는 설렘으로 가득하다. <칠곡 가시나들>은 할머니들의 일상을 따라가며 과거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노년의 모습을 담아낸다. <트루맛쇼>(2011)를 시작으로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를 날카롭고 도발적으로 건드리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온 김재환 감독이 이전과 달리 따뜻한 톤으로 전하는 ‘칠곡 가시나들’의 이야기는 유쾌하고, 아름다우며, 감동적이다.
-그동안 작업했던 영화와는 무척 다른 결의 영화다.
=어떤 분은 제목을 듣더니 이번에는 칠곡에서 뭘 고발하느냐고 묻더라. 내 이미지가 어떤지를 새삼 느꼈다. 하지만 원래 이렇게 재밌고, 따뜻하고, 발랄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나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의외가 아닌 영화다. 사실 이런 톤과 더 잘 맞는다. 아무도 믿지는 않지만. (웃음)
-노년의 이야기라
[히든픽처스] <칠곡 가시나들> 김재환 감독, “나이가 들면 설렘과 외로움의 밸런스가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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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은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을 그리는 이야기다. <눈의 마음: 슬픔이 우리를 기다리는 곳>(2014),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2016)와 함께 김소영 감독의 망명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이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보다 먼저 찍었다.-편집자). 한국전쟁 때 고향인 북한을 떠나 소련 모스크바로 유학왔다가 정치적 이유로 중앙아시아에 뿔뿔이 흩어진 청춘 8명이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종파사건, 중앙아시아 이주 등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을 관통해온 이들의 청춘과 삶은 굴곡 많은 동시에 쓸쓸하다.
-모스크바 8진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어떤 감흥이 들었나.
=그중 한명인 최국인 감독님을 뵌 게 2013년이었다. 그가 들려준 사연이 매우 ‘압도적’이었다. 굴곡 많은 삶을 산 사람을 본 적 없었던 까닭에 무슨 얘기부터 여쭤봐야 할지
[히든픽처스] <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 김소영 감독 - 영화를 통해 세상을 만난다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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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 폭력사건이 개개인의 내면에 스미는 과정을 서늘하게 그려낸 데뷔작 <폭력의 씨앗>(2017)에 이어 또 한번 ‘폭력’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만든 임태규 감독. 이번에는 1967년 납북 어부 간첩 조사 사건에 연루된 인물과 그 가족을 보여주며, 국가 주도의 폭력으로 뒤바뀐 개인의 삶과 붕괴된 가족관계에 주목한다. “영화 속 인물이 겪은 상흔이 다가올 세대에는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는 임태규 감독과의 대화를 전한다.
-영화를 만들게 된 과정을 말해달라.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또 살가운 관계도 아니다. 이러한 나의 이야기를 투영해 ‘아들과 아버지의 이야기를 써야지’ 정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1967년 납북 어부 간첩혐의를 받던 분들이 무죄판결을 받았다는 뉴스를 봤다. 피해자 한분의 인터뷰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러 가지 감정이 겹겹이 보이는 얼굴에서 나온 첫마디가 “아들이 보고 싶다”였다. 여기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운이 좋
[히든픽처스] <파도치는 땅> 임태규 감독 감독, “다음 세대에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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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는 사이일수록 계약서를 철저하게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호구되기 십상이다. 최창환 감독의 장편 데뷔작 <내가 사는 세상>의 주인공인 민규(곽민규)와 시은(김시은) 두 연인 또한 일은 일대로 하면서 근로계약서 한장을 제대로 쓰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하다. <호명인생>(2008), <그림자도 없다>(2011) 같은 단편영화에서 노동문제와 청년실업을 꾸준히 다룬 최창환 감독은 이들의 가난한 연애와 일상을 통해 부당한 노동환경에 노출된 청춘의 현실을 건조하게 그려낸다. 제주도에 이주한 최 감독과 전화통화로 영화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나누었다.
-전태일재단이 운영하는 ‘아름다운청년 전태일 노동영화제’로부터 연출을 제안받았다고 들었다.
=해마다 고향 대구에서 전태일 대구시민 노동문화제가 열린다. 문화제 기간 동안 대구 오오극장에서 ‘아름다운청년 전태일 노동영화제’가 진행된다. 이 영화제로부터 단편영화 제작 지원을 받으면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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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픽처스] <내가 사는 세상> 최창환 감독, “배우들과 논의하며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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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 브랜드 해밀턴(Hamilton)이 지난 6월 13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과의 콜라보레이션과 1932년부터 이어져온 해밀턴과 할리우드의 관계를 소개하기 위한 ‘AT THE HEART OF CINEMA’(영화계의 심장부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밀턴 시계가 최초로 영화에 등장했던 조셉 폰 스턴버그 감독, 마를레네 디트리히 주연 <상하이 익스프레스>(1932)부터 벤츄라(Ventura) 시계를 가장 먼저 널리 알렸던 엘비스 프레슬리 주연 <블루 하와이>(1961)를 비롯해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7), <진주만>(2001), <인터스텔라>(2014), <마션>(2015) 등 최근에 이르기까지 주요 할리우드영화에 등장한 해밀턴의 시계들을 볼 수 있는 전시와 함께, 최근 개봉한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과의 파트너십을
해밀턴 시계 ‘영화계의 심장부에서’ 행사 지상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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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시절 정보경찰이 정부에 비판적인 영화를 문제 삼고, ‘좌파가 장악한 영화계’를 우려하는 등 영화계 동향을 전방위로 사찰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6월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문건 ‘강신명 전 경찰청장 등의 범죄일람표’를 살펴보면 정보경찰은 “좌파들이 장악한 영화계에 맞서기 위해서는 ‘종북 척결’, ‘안보’ 등 다양한 소재의 영화를 제작해야 한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인 2012년 6월 22일 작성된 문건 ‘사회 비판적 영화 증가, 안보 등 소재 다양화 필요’에 따르면 “<연평해전> 외에 남북분단 상황과 안보를 소재로 한 영화 제작을 독려하고,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2012) 등 진보 성향에 대한 평론가들의 칼럼 등을 통해 영화 접근 방식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적 자세를 당부”하며 “관련 정부 부처에서도 영화의 왜곡된 정보 전달에는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청와대에 제언했다
정보경찰이 <변호인> 주시하며 ‘좌파 영화계’의 체질을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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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한국 장르영화는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의 단골 품목이 됐다.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2005)과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2008)가 초청된 이후 창감독의 <표적>(2014)부터 홍원찬 감독의 <오피스>(2015),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2016),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정병길 감독의 <악녀>(2017), 윤종빈 감독의 <공작>(2018)을 거쳐 올해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에 이르기까지 2편이 함께 초청됐던 2017년을 포함해 6년 연속으로 한국 장르영화가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을 장식했다. <오피스> <부산행> <공작>을 제외하고는 <달콤한 인생>부터 <악인전>까지 이른바 ‘한국형 누아르’ 혹은 ‘조폭영화’라 부를 수 있는데, 어쨌거나 그들 영화가 한국 내에서의 비평적
[주성철 편집장] 조폭영화는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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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길
조성희 감독의 신작 <승리호>(배급 메리크리스마스)가 캐스팅을 마치고 7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승리호>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대작이다. 승리호의 파일럿 태호 역에 송중기(왼쪽), 선장 역에 김태리(오른쪽), 살림꾼 타이거 박 역에 진선규가 캐스팅됐다. 유해진은 로봇 역을 맡아 모션 캡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루이스픽쳐스, 브로콜리픽쳐스
홍의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 <소리도 없이>(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 유아인, 유재명이 캐스팅됐다. <소리도 없이>는 범죄조직 뒤처리를 하며 살아가는 두 남자에게 벌어지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오는 7월 크랭크인한다.
수필름, 홍필름
장유정 감독의 신작 <정직한 후보>(배급 NEW)가 6월 15일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을 잘하던 3선 국회의원이 어느 날부터 거짓말을 못하게 되며 일
조성희 감독 <승리호>, 송중기·김태리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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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영화 복원 사업에 대한 재정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자발적인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6월 17일 국회에서 진행된 토론회 ‘한국영화 100년, 우리 영화 복원 어디까지 왔나?’(주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한국영상자료원·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복원 업체가 자립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원이 있다면 복원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업체가 늘어나 자생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발제자로 참석한 김홍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각국의 필름 아카이브 기관들이 자국의 고전영화와 복원 사업을 알리기 위해 복원한 영화들을 적극적으로 출품하고 있다”며 “한국 고전영화의 복원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2007년 시작된 한국영상자료원의 고전영화 복원 사업은 단숨에 국제 복원 경쟁 레이스에서 선두 그룹으로 올랐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연속으로 칸국제영화제 복원 섹션에 복원 영화를 출품했고,
‘한국영화 100년, 우리 영화 복원 어디까지 왔나?’ 토론회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