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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는 늘 근사한 작품을 찍었다. 그리고 늘 재미있는 영화를 찍었다. <살인의 추억>(2003), <마더>(2009), <설국열차>(2013), <옥자>(2017)…, 그의 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관객은 어떤 의문에 사로잡히기 마련이다. “우리의 삶은 이대로여도 괜찮은 걸까?” 그리고 영화가 끝난 순간에 관객의 머릿속에 또 하나의 거대한 의문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우리의 사회는 이대로라도 괜찮은 걸까?” 우리의 ‘삶’과 ‘사회’는 분명 이어져 있을 텐데, 평소에는 그 사실을 간과해버리기 쉽다. 아니, 우리는 언제나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알아차리지 못한 척해버린다. 보고도 못 본 척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어리석음을 봉준호의 영화는 날카롭게 지적한다. 그리고 지금, 봉준호가 영화의 주역을 ‘어리석은 우리’ 자신에게 줌으로써 <기생충>은 걸작이 되었다.
지금까지 봉준호 영화에서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무의식적으로나마 조금은 깨닫고 있
[<기생충> 해외 반응②] <기네마준보>의 아야코 이시즈 - 어리석은 우리를 주역으로 한 봉준호의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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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지속된 봉준호 감독을 향한 우리의 조건 없는 사랑을 지탱하는 힘은 뭘까? 우선, 그가 추구하는 여정의 위대한 순수성일 것이다.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2000)부터 각각의 작품들 속에서 그가 끊임없이 감수하는 위험, 놀랍도록 다양한 프로젝트, 장르, 다루는 주제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솜씨는 단 한번도 변한 적이 없다. 그가 손대는 모든 것들은 금으로 변한다. 이제 봉 감독은 한국영화 황금기 세대의 모든 감독 중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가장 당돌하고, 가장 놀라운 천재로 인정받고 있다.
집 강탈자들
그런데 한국인이 아닌 국외의 평론가들과 시네필들의 봉 감독을 향한 사랑은 다분히 주관적인 이유로도 설명할 수 있는데, 이건 무엇보다 봉준호 감독을 2004년 처음 <살인의 추억>을 보면서 느낀 절대적 경탄의 감정과 연결해 생각해왔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 그럴 것이라는 거다. 아주 보편적임과 동시에 이국적이고, 상당히 깊이 있으면서도 친숙하게 한국적 정
[<기생충> 해외 반응①] <카이에 뒤 시네마>의 뱅상 말로사 - 집으로의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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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이 지난 6월 5일 프랑스에서 개봉한 지 20여일 만에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중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2013년 개봉해 67만 관객을 동원했던 <설국열차>의 기록을 6년 만에 깬 것. 심지어 6월 17일에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과 <엑스맨: 다크 피닉스>를 각각 2위와 3위로 두고 프랑스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동시에 프랑스는 물론 해외 평론가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카이에 뒤 시네마>의 뱅상 말로사, <필름 코멘트>의 니콜라스 라폴드, <기네마준보>의 아야코 이시즈 평론가가 소중한 원고를 보내왔다. 한국과 프랑스에 이어 스위스(19일), 홍콩(20일), 베트남(21일), 인도네시아(24일)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이제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대만, 러시아, 타이, 독일 등에서 차례로 개봉한다.
[스페셜] 봉준호의 <기생충>에 대한 해외 반응 ① ~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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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국제영화제(이하 상하이영화제)가 개막하는 날인 6월 15일 전날 밤, 영화제측은 다음날 개막작으로 예정되어 있던 <팔백>이 기술적인 문제로 상영이 취소됐다는 긴급 발표를 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중국을 대표하는 상하이영화제에서 개막식 전날 개막작이 취소되는 사례는 처음 있는 일이다. 출품사인 중국 화이브러더스 CEO 왕중레이는 발표자로 참여한 컨퍼런스에서 <팔백>이 여름방학 시즌에 개봉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업계에서는 정식 개봉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간 중국에서는 개봉일이 확정되고 홍보 마케팅을 시작했으나 상영 직전에 취소된 사례는 여럿 있었다. <정성2>는 주연배우인 우시우보의 스캔들로 일주일 전에 개봉이 취소됐는가 하면 심의와 검열 문제로 개봉 일정이 미뤄지거나 취소되는 경우에는 보통 ‘기술적인 문제’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대체되곤 했었다. 영화 <팔백>은 1937년 항일전쟁 중 가장 큰 격전지였던 상하이
[베이징] 상하이국제영화제 개막작 <팔백>, 개막 전날 상영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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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허진호 / 출연 유지태, 이영애, 박인환 / 제작연도 2001년
‘인생 영화’를 꼽으라니, 어려운 숙제다.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나 배우를 묻는 질문도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결정 장애에 가까운 우유부단함 탓이기도 하겠지만 나란 사람이 ‘최고’나 ‘최애’를 뽑아놓고 사는 성향은 아닌 것 같다. 외화 수입을- 그것도 다양성 영화들을 주로- 10년 이상 하고 있다보니 인생 영화에 대한 글을 부탁받았을 때 자연스럽게 유럽 거장 감독들의 작품이 여러 편 떠올랐다. 그러다 나의 20대 감성을 뒤흔들었던 영화 한편에 마음이 멈췄다. 지금보다 훨씬 순수하고 뜨거웠던 그때, 사랑이 전부일 것 같았던, 나에게도 ‘청춘’이라 부를 수 있었던 그 시절을 함께했던 영화가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다.
지금은 “넷플릭스 같이 볼래?”쯤으로 대체되었을까? “라면 먹고 갈래요?”라는 은수(이영애)의 도발적인 이 한마디는 당시 최고의 작업 멘트였고, 낮은 음성으로 읊조리듯 내뱉는 상우
[내 인생의 영화] 유현택 대표의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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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의원 송희섭(김갑수)의 수석 보좌관 장태준(이정재)은 지역구 공천을 받아 의원 배지를 달겠다는 야심을 가진 인물이다. 권력을 두고 투쟁하는 드라마가 국회의원이 아닌 보좌관을 주인공으로 세웠으니 그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할 필요가 있다. 알다시피 대사에 은유와 비유의 비중이 높기로 치면 정치 드라마가 최고다. JTBC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장태준에게 집중되는 수사들을 모아봤다.
국정감사 시즌에 독기를 품는다고 ‘가을 독사’라 불리는 장태준은 다른 의원실에 갔다가 ‘똥 마려운 강아지’마냥 낑낑대며 돌아다닌다는 비아냥을 듣고, 하룻밤 집을 비우면 ‘도둑고양이’ 같다는 핀잔을 듣는다. 태준이 보좌하는 송 의원은 그를 ‘날이 무딘 손톱깎이’ 취급하다가 ‘주인 말 안 듣는 소 새끼’라고 욕한다. 태준의 아버지는 경찰을 그만두고 의원을 따라다니는 아들을 ‘잘난 가방모찌’라고 부르고, 역시 지역구 공천권을 노리는 다른 보좌관은 태준을 ‘남의 둥지에 알을 까는 뻐꾹
[TVIEW]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독사, 개, 고양이, 시어머니, 손톱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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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의 음악앨범>
제작 무비락, 필름봉옥, 정지우필름 / 감독 정지우 / 각본 이숙연 / 출연 김고은, 정해인 / 배급 CGV아트하우스 / 개봉 하반기
한국영화계에 미세한 감정을 기록하는 성능이 뛰어난 고해상도 현미경이 있다면, 그건 정지우 감독의 ‘눈’일 것이다. <해피엔드>(1999)와 <사랑니>(2005), <모던보이>(2008) 그리고 <은교>(2012), <침묵>(2017)까지 장르와 시대는 달라져도, 관계에서 오는 감정의 파장을 기록하는 그의 감식안은 다르지 않았다. 특히 로맨틱 멜로 장르에서 두 남녀간에 형성된 기류의 감정에 관해서라면 그의 렌즈는 우리의 눈으로는 절대 식별이 불가능한 마이크로 입자까지 잡아낸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 가사처럼 우연히 만난 미수(김고은)과 현우(정해인).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기를 반복한 두 남녀의 떨리는 감정의 주파수를 조율해나
[Coming Soon] <유열의 음악앨범>, 서로의 주파수를 맞추어 나가는 두 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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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진범이 누구인지 끝까지 추적해야 하는 영화 <진범>은 범인의 실체와 동기를 끝까지 숨겨야 하는, 그러니까 관객과 꽤 정교한 두뇌게임을 벌여야 하는 영화다. 그 게임에 활력을 불어넣는 건 역시 배우들의 몫이다. 특히 <진범>처럼 연극적인 상황에서 심리묘사만으로 극을 풍부하게 만들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경우엔 더욱 그렇다. 배우 유선이 맡은 인물 다연은 살해 용의자로 몰린 남편을 구해야 한다는 목적만 지닌 인물이다. 배우 유선의 전작을 꾸준히 봤던 관객이라면 이번에도 유사한 톤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질지 모르겠으나, 그녀는 언제나 비슷한 감정을 드러내려 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진범>의 ‘진범’이 누구인지 찾는 도중에 길을 잃지 않으려면 다연의 시선과 감정을 따라가는 길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는 걸 배우 유선이 보여준다.
-<진범>은 영화의 제목부터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확실한 기획이다. 송새벽 배
<진범> 유선 - 퍼즐처럼 감정을 배분하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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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잔혹하게 살해당했고 경찰은 가장 친한 친구가 범인이라 한다. 친구의 아내 다연(유선)은 남편의 결백을 믿어달라고 호소 중이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진범>의 러닝타임을 꽉 채우며 극을 끌고 나가는 영훈(송새벽)은 트라우마에 빠질 여력이 없다. 아내를 위한 복수와 친구를 향한 믿음을 증명하기 위해 그는 형사를 자처한다. 캐릭터 준비를 특히나 꼼꼼히 하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송새벽은 그런 영훈을 생각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전보다 훨씬 수척하고 예민한 얼굴로 나타나 고정욱 감독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웃집에서 일어나는 일을 옆에서 몰래 구경하는 듯한” 시나리오 설정에 빠졌다는 송새벽은, 평범한 사람이 비극 앞에서 극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연기하며 <진범>의 진의를 드러낸다.
-<7년의 밤>(2018), <해피 투게더><2018>, 드라마 <나의 아저씨>(2018>와 <빙의>(2019), 그리
<진범> 송새벽 - 비범한 평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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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감독의 연출 데뷔작 <진범>은 살해당한 한 여인을 둘러싸고 그의 남편 영훈(송새벽)과 친구 준성(오민석), 준성의 아내 다연(유선)이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해 벌이는 위험한 공조를 다룬 영화다. 유력한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준성을 둘러싸고 그의 결백을 철석같이 믿는 영훈과 다연의 공조가 뜻하는 바는 뭘까. 둘은 언뜻 같은 목적을 지닌 듯하나 사건의 실체를 캐면 캘수록 서로를 점점 의심할 수밖에 없는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어느덧 스릴러영화로 필모그래피를 가득 채우고 있는 배우 유선이 <어린 의뢰인>의 무시무시했던 아동폭력범에서 지고지순한 다연 역으로 변신했고, 코미디와 스릴러 장르를 오가며 우리가 미처 몰랐던 새로운 배우의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송새벽이 진실을 알고 싶어 당장이라도 미쳐버릴 것 같은 신경쇠약 직전의 남자 영훈을 연기한다. 팽팽한 줄다리기 시합을 보는 것처럼 한발 물러섰다가 두발 앞질러 치고 빠지는 연기의 합을 볼 수 있
<진범> 송새벽·유선 - '진짜'들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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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와 북미 박스오피스를 모두 석권하고 있는 <토이 스토리 4>. <토이 스토리 3>가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줬기에 걱정이 앞섰던 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토이 스토리 4>는 시리즈의 장점은 유지, 새로운 스토리와 메시지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픽사 애니메이션 특유의 눈물샘 자극 장면도 종종 등장했다. <토이 스토리 4> 개봉과 함께 픽사 스튜디오가 탄생시켰던 ‘눈물 버튼’ 장면들을 돌아봤다. 여섯 편의 영화를 선정했으며, 순서는 제작 순서와 무관하다.
*해당 영화들의 줄거리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 빙봉의 희생
<인사이드 아웃>에는 기쁨이(에이미 포엘러), 슬픔이(필리스 스미스)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여럿 등장했다. 그 가운데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던 것은 신 스틸러 빙봉(리차드 카인드). 그는 감정들의 주인인 라일리(케이틀린 디아스)가 3살 때 만든 상상의 친구다. 빙봉은 기
(스포일러) 티슈가 어딨더라… 픽사 스튜디오 제작 애니메이션의 ‘눈물 버튼’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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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모레츠의 나이는 올해로 스물둘이다. 똑 부러지는 말투와 당당함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그녀가 아직 22세라는 점에 놀란다. 휴식기를 거치고 돌아온 클로이 모레츠의 거침없는 행보엔 <서스페리아>, <마담 싸이코> 등 파격과 도전의 몸짓이 엿보인다. 스타 아역 배우로 시작해 유명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기까지. 클로이 모레츠에 관한 15가지 이야기를 모았다.
1.
클로이 모레츠는 7세부터 연기를 시작해 배우 경력 15년 차에 접어들었다. 22세의 나이에 쌓은 그녀의 필모그래피엔 40여 편이 넘는 작품이 있다. 현재는 중국계 뉴질랜드 감독 로젠느 리앙의 호러 액션물 <섀도우 인 더 클라우드>를 촬영 중이다. <서스페리아>를 함께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차기작 <블러드 온 더 트랙스>에도 캐스팅됐다.
2.
많은 이들의 인생작 <500일의 썸머>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클로이 모레츠는 조셉 고든 레빗이
떡잎부터 달랐던 힛-걸, 클로이 모레츠에 관한 15가지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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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토이 스토리4> 저기, 대표 온다!
[정훈이 만화] <토이 스토리4> 저기, 대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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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라고 하지만 그 말은 사실이 아니다. 개의 평균수명은 인간의 그것보다 현저히 짧다. 개의 수명은 길어도 20년을 넘지 못한다. 대형견은 소형견보다 수명이 짧은 경우가 많다. 아니다. 개는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가 맞다. 그렇지 않다면 사랑하던 개가 세상을 떠났을 때 쏟아내는 그 많은 눈물을 설명할 길이 없으니까. 아침달 출판사에서 <나 개 있음에 감사하오>라는 ‘댕댕이 시집’을 펴냈다. 모르긴 해도 곧 ‘냥이 시집’도 나오지 않을까? 표지에는 개 한 마리가 책 위에 두발로 서서 다른 두발로 책을 펴들고 읽는 일러스트가 있다. 동물과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져봤을 소망. 개가 말을 하거나 글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묻고 싶은 게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어디가 아픈 거야? 오늘은 기분이 어때? 어떤 간식이 좋아? 산책길에 불만은 없어? 넌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답은 돌아오는 법이 없지만, 강지혜, 김상혁, 남지은, 민구,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나 개 있음에 감사하오> 천국의 파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