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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와 반려견이 죽은 후 복수를 위해 돌아온 전설의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은 성역 ‘콘티넨탈 호텔’에서는 살인하면 안 된다는 룰을 깨면서 전세계 킬러들의 표적이 된다. 라틴어로 ‘전쟁을 준비하라’(Para Bellum)는 의미를 담은 부제는 이 상황을 집약한 것. 전편에서 존 윅이 국제암살자연맹에서 파문당한 직후 1시간 동안 도망갈 시간을 내어준 윈스턴(이언 맥셰인)은 ‘최고회의’로부터 그를 도왔다는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받는다. 현상금이 1400만달러로 불어난 존 윅은 옛 동료이자 현재 카사블랑카 콘티넨탈 호텔의 지점장인 소피아(할리 베리)에게 도움을 청한다.
<존 윅>(2014)과 <존 윅: 리로드>(2014)에서 사망한 적은 총 205명. 주인공이 누군가를 쉴 새 없이 살상하는 이 시리즈는 서사의 논리성보다 액션의 스타일과 양이 중요하다. 이번 편에서는 뉴욕 그랜드 센트럴역, 뉴욕 공립도서관, 사하라사막, 모로코 등 로케이션을
<존 윅3: 파라벨룸> 전세계 킬러들의 표적이 된 전설의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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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에서 잔혹하게 훼손된 여고생의 시신이 발견된다. 강력반 형사 한수(이성민)와 민태(유재명)는 범인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오랫동안 경찰서 안에서 라이벌 관계였던 두 사람은 수사 과정에서 종종 부딪힌다. 그러던 어느 날 3년 만에 출소한 마약 브로커 춘배(전혜진)가 한수를 찾아와 여고생 살인사건의 진범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대신 자신이 저지른 살인을 눈감아달라고 말한다. 한수는 춘배와 손을 잡고 사건의 전말을 좇지만, 그의 라이벌 민태가 이 사실을 눈치채며 상황은 점점 꼬여만 간다.
프랑스영화 <오르페브르 36번가>(2004)가 원작이다. 라이벌이었던 두 형사의 충돌과 갈등을 다룬다는 점은 원작과 비슷하지만, <비스트>는 두 사람의 대결 외에 주변 인물의 사연과 범인의 정체를 밝혀나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비중 있게 다룸으로써 서사의 범주를 확장시킨다. 소모적이지 않으며 나름의 개성과 매력을 갖춘 인물들이 등장한다는 점은 반갑다. 특
<비스트> 라이벌이었던 두 형사의 충돌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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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4>를 보기에 앞서 시리즈 전편의 기억이 가물가물한 관객에게는 시리즈 정주행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이번 4편은 1편부터 이어져온 시리즈 고유의 특징을 리부트하듯 반복해서 활용함으로써 감동이 배가되는 영화이기 때문. 지난 20여년 넘는 세월을 우리와 함께 성장해왔던 장난감들의 역사를 되짚어보기 위해 지금도 여전히 기억에 맴도는 몇 장면을 골라봤다.
● “나는 장난감이야” _<토이 스토리>(1995)
1편에서 버즈가 우디와 함께 씨드의 집에 갇혔을 때 버즈는 처음으로 자신이 출연한 TV 광고를 보고는 장난감으로서의 정체성을 깨닫는다. 그제야 팔뚝에 적힌 ‘MADE IN TAIWAN’ 문구도 눈에 띈다. 하지만 버즈는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자신을 믿어보겠다며 난간에 올라선다. 이 장면에서 흐르는 작곡가 랜디 뉴먼의 노래 <I Will Go Sailing No More>의 구슬픈 가락은 스스로 우주 보안관이 아니라 플라스틱 장난감이란 사실을 깨닫는 버
<토이 스토리> 시리즈 명장면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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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4>의 우디(톰 행크스)는 자신의 정체성을 장난감이 아닌 쓰레기라 여기는 포키(토니 헤일)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는 보니의 장난감이야. 너는 보니에게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줄 거야.” 1995년 1편이 등장한 이후 줄곧 이 시리즈가 전세계 관객을 울고 웃게 만든 이유는 한낱 미물이라 여겼던 장난감에도 각자의 역사가 있다는 걸 일깨웠기 때문이다.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의 기쁨이 곧 그들이 추구하는 삶의 목적은 아닐까, 일상을 재발견하게 만든 힘이 컸다. 그런 면에서 이번 4편은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고 늘 고맙게 받기만 했던 장난감들에게 바치는 최고의 찬사이기도 하다. 지난 <토이 스토리> 시리즈가 탄생시킨 아름다운 캐릭터와 4편에서 새로이 활약하게 될 뉴페이스까지, 책장이 덮이면 서로 사이좋게 통성명하라고 한데 모아봤다.
● 우디와 버즈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서 가장 많이 버림받는 캐릭터가 누구인가, 라고 묻는다면 정답은
<토이 스토리> 캐릭터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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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팀 앨런)를 더 사랑하는 팬들에겐 서운할 수 있는 진실 하나.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내내 우디(톰 행크스)의 성장담이었다. 앤디(존 모리스)의 새로운 선물이 도착할 때마다 자리를 뺏길까 걱정하고 버즈를 질투하던 우디가 진정한 우정을 배우고(<토이 스토리>(1995)), 언젠가 어린이에게 버림받을 것이라 두려워하던 그가 행여 그런 날이 온다 해도 현재에 충실하리라 마음먹으며(<토이 스토리2>(1999)), 비로소 찾아온 이별을 성숙하게 받아들인다(<토이 스토리3>(2010)).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인간에 의지하는 숙명을 안고 태어난 장난감이 언젠가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상시적 두려움에 대처해나가는 우디의 긴 여정이다.
9년 만에 찾아온 후속편은 우디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토이 스토리4>는 시리즈를 아울렀던 ‘잃어버린 장난감’(Lost Toy)의 이미지로 문을 연다. 우디와 그의 친구들이 폭우에 쓸려
<토이 스토리4>가 기존 3부작을 계승하면서 차별화된 재미를 만들어가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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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토이 스토리4> 제작이 공식 발표됐을 때 환호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이들이 많았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고 생각한 <토이 스토리3>(2010) 엔딩 이후를 굳이 상상하는 것은 전세계 1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폭발적인 흥행의 부작용이 아닐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2017년 6월 17일로 예정된 개봉일이 2018년으로, <인크레더블2>(2018)와 개봉 일정을 맞바꾸며 다시 2019년으로 재조정됐을 때는 좋지 않은 예감이 현실이 되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토이 스토리4>는 왜 앤디와 장난감들의 이별 이후를 다룰 수밖에 없었는지를 정확히 설득하는 영화다. <토이 스토리4>가 지금 픽사 스튜디오에 필요한 이유를 짚는 리뷰에 이어, 새로 등장한 캐릭터를 포함한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대표 장난감을 정리하는 특집 기사를 마련했다. 지난 24년간 팬들의 심금을 울렸던 명장면도 정리했다.
<토이 스토리4> 잘 돌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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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7살인 프랑스 노장 감독 알랑 카발리에가 신작 다큐멘터리 <살아 있기와 알기>로 관객을 만났다. 감독의 전작 <파테르>는 프랑스의 국민배우 뱅상 랭동이 국무총리 역을 맡고 카발리에 자신이 공화국 대통령으로 변신, 최저임금이 아니라 최고임금을 법으로 규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치인 역할 놀이를 소형 DV 카메라로 촬영해 2011년 칸국제영화제 상영 시 20분간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살아 있기와 알기>는 시나리오작가 에마뉘엘 베른하임에게 바치는 오마주다. 카발리에와 베른하임은 30년이 넘게 우정을 쌓아왔다. 베른하임은 스위스에서 ‘적극적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던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다 잘 끝났습니다>라는 자서전으로 발간했다. 2005년 <필름 맨> 이후 꾸준히 삶과 죽음의 경계를 탐구해온 감독은 소설가 베른하임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고 싶어 했고, 두 사람은 함께 각색 작업을 시작한다. 감독은 소설가에게 그의 장
[파리] 프랑스 노장 알랑 카발리에 감독의 <살아 있기와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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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두용 / 출연 하명중, 최불암, 정윤희, 한혜숙 / 제작연도 1980년
옛날 영화 보는 걸 좋아한다. 요즈음은 좀 뜸해졌지만 시네마테크 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를 자주 찾았다. 안국역 근처의 아트선재센터 시절부터 낙원상가 옥상을 거쳐 지금의 서울극장 자리까지, 영화가 고플 때 자연스레 발길은 그곳을 향했었다. 처음 시네마테크를 찾을 때만 해도 반은 의무감으로 영화를 봤던 것 같다. 영화사에 길이길이 회자되고 있는 영화니 나에게도 길이길이 남겠지 싶었다. 몇몇 영화들은 시대를 넘은 감동을 전하기도 하고, 어떤 영화는 그저 봤다는 데 의의를 두기도 했었다. <최후의 증인>을 만난 것도 서울아트시네마의 친구들 영화제를 통해서였다. 그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본 옛날 영화들은 외국영화들이 대부분이어서 한국영화 상영 소식이 반갑기도 하고, 복원판이라고 하니 궁금하기도 했다. 사정을 들으니 1980년 개봉 당시 검열로 인해 154분의 원본이 이리저리 잘려 100분으로 개봉됐다고
[내 인생의 영화] 안병호 위원장의 <최후의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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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 수 있는 요리가 일곱 가지입니다. 일곱 번째 순서가 지나가면 다시 첫 번째 요리로 돌아간답니다.” 1980년 이후로 요리를 하지 않았다는 미국 연방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말을 보며 생각했다. 아니, 일곱 가지나? 카레, 떡볶이, 박막례표 간장국수… 다시 카레로 돌아가던 중, 유튜브 채널 개설 사흘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훌쩍 넘긴 <백종원의 요리비책>을 클릭했다.
목살이 없으면 아무 돼지고기나, 새우젓이 없으면 액젓, 하지만 국간장이 없으면 진간장은 조금만 넣어야 한다며 느슨한 듯하면서도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백종원의 입담은 요리 의욕이 0에 수렴하는 사람마저 사로잡는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tvN <집밥 백선생>, SBS <골목식당>의 레시피와 솔루션을 합쳐놓은 듯한 이 채널에서 특히 보는 재미가 있는 것은 한 가지 메뉴를 100인분씩 만드는 업소용 대용량 레시피다. 커다란 냄비에 돼지고기 10kg을
[TVIEW] <백종원의 요리비책>,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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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홉스 & 쇼> Fast & Furious Presents: Hobbs & Shaw
감독 데이비드 레이치 / 출연 드웨인 존슨, 제이슨 스타뎀, 이드리스 엘바, 바네사 커비, 에이사 곤살레스, 헬렌 미렌, 에디 마산 / 수입·배급 UPI코리아 / 개봉 8월 15일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가 없어도 ‘분노의 질주’는 계속된다. <분노의 질주: 홉스 & 쇼>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인 루크 홉스(드웨인 존슨)와 데커드 쇼(제이슨 스타뎀)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다. 시리즈 최초의 스핀오프인 이번 영화에선 <분노의 질주: 더 세븐>(2015)에서부터 라이벌이자 적으로 대립했던 루크와 데커드가 손을 잡고 콤비플레이를 선보인다. 공동의 적으로 떠오른 사상 최악의 적 브릭스톤 역에는 이드리스 엘바가 캐스팅되어 이들의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루크와 데커드의 아슬아슬한 협력은 시리즈의
[Coming Soon] <분노의 질주: 홉스 & 쇼>, 루크와 데커드의 콤비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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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개봉 4주 차에 접어들어 <기생충>의 관객 수가 900만을 훌쩍 넘어섰다.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서 호평 일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15세 관람가로 개봉된 영화의 관람 등급을 두고 논란이 빚어졌다. 최근 국내 영화의 관람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 사례는 이번 만이 아니었다. 구체적으로 영화의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 또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의 입장은 어땠는지 정리해봤다.
영등위 등급 분류 기준
현재 한국의 영상물 관람 등급은 다섯 가지로 나뉜다. 12세 관람가, 15세 관람가, 청소년 관람 불가, 제한 상영가. 이중 '12세 관람가'와 '15세 관람가'는 해당 연령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부모 등 보호자를 동반한다면 관람이 가능하다.
이름부터 생소한 '제한 상영가' 등급이 궁금하다. 이 등급은 인간의 보편적 존엄, 사회적 가치 등 국민 정서를 현저하게 해할 우려가 있어 상영 및 광고에 제한이
관람 등급이 왜? 관람가 논란 부른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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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의 방파제가, <기생충>의 인터폰이라도 되고 싶어요.’ 그렇게라도 상대를 향해 좀더 가까이 가고 싶다는 애정 표현. 이 ‘웃기지도 않은’ 고백의 도착지는 요즘 ‘대세 배우’ 이정은이다. 1991년 연극 <한 여름밤의 꿈>으로 데뷔, 연기 경력 30년차 배우 이정은에게 2019년은 특별한 해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혜자의 엄마로 백상예술대상 여자조연상을 수상했고, <기생충>으로는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그렇게 연달아 레드카펫 밟을 일이 생겼다. 따지고 보면 그건 이정은이 아니라 지금의 우리에게 특별한 배우가 안착한 해라는 말이 더 맞지 싶다. 지난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함안댁이 보여준 믿음직스러움은 작품 속 애기씨(김태리)뿐만 아니라 관객에게도 같은 강도로 전달됐다. <미성년>의 대원(김윤석)을 겁주던 취객, <눈이 부시게>의 혜자 엄마의 먹먹한 감정, 어느 하나도 닮아
<기생충> 이정은 - 두려우면 지는 것… 어쨌든 계속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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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670만(2019년 6월 24일 기준) 관객을 돌파하며 역주행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알라딘>. 공개 전에는 지니(윌 스미스)의 독특한 외관 등으로 많은 우려를 자아냈지만, 뚜껑이 열린 <알라딘>은 개봉 첫 주만에 제작비를 모두 회수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 일등공신은 역시 이 세상 흥이 아닌 윌 스미스. 그러나 그 못지않게 영화를 흥행가도로 이끈 배우가 있으니, 바로 자스민 공주를 연기한 나오미 스콧이다.
나오미 스콧은 놀라운 싱크로율과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앗아갔다. 데뷔 11년 차에 접어든 그녀는 <알라딘>을 통해 확실한 입지를 굳힌 듯하다. 생애, 필모그래피 등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나오미 스콧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봤다.
영국, 인도 혼혈
1993년생인 나오미 스콧은 영국, 인도 혼혈이다. 어머니가 영국으로 이민 온 인도인이며, 아버지가 영국인이다. 중동 지역을 배경으로 한 <알라딘>에 캐스팅될 수 있었던 것도
파워레인져 출신? 자스민 공주, 나오미 스콧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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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조폭이 국회의원 선거 나가는 영화?
[정훈이 만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조폭이 국회의원 선거 나가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