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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정병길 감독의 <악녀>가 미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된다. NEW의 글로벌판권유통사업부 콘텐츠판다와 <워킹 데드>의 제작사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가 <악녀>의 TV시리즈 제작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악녀>의 TV시리즈 제목은 <Villainess>로 정해졌다.
사람엔터테인먼트·비에이엔터테인먼트
윤계상, 박용우, 임지연 등의 캐스팅을 확정한 <유체이탈자>(가제, 제공·배급 키위미디어그룹)가 1월 15일 크랭크인했다. 기억을 잃고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남자의 이야기다. <심장이 뛴다>를 만든 윤재근 감독이 오랜만에 연출하는 작품이다.
영화사 달리기
<만월>(제공·배급 리틀빅픽처스)에 김희애와 일본 배우 나카무라 유코가 캐스팅됐다. 김희애는 첫사랑을 찾아 떠나는 윤희를, 나카무라 유코는 윤희의 오랜 친구 준을 연기한다.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g
<만월>(제공·배급 리틀빅픽처스), 김희애와 일본 배우 나카무라 유코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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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스탭 541명에 대한 체불임금 금액이 무려 5억9713만원, 영화제의 연장근로 한도 위반,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 근로조건 서면명시 위반 등등. 지난 1월 16일 발표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따르면 부산·전주국제영화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 국내 6대 국제영화제의 노동법 위반 사항이 다수 적발됐다. 영화제 노동법 위반사항 시정 조치에 따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와 6대 영화제 및 지방자치단체는 체불액 중 3억7천만원에 대해 지급을 즉시 완료했다. 나머지 체불액은 현재 지급되고 있고, 청년유니온이 요청한 공개질의 및 간담회를 통해 노동법 위반의 재발방지대책 수립, 스탭 노동조건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행할 것을 약속한 상태다.
이 같은 변화는 청년유니온과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국제영화제를 필두로 한 스탭들의 임금체불 의혹과 노동법 위반 문제
영진위 및 6대 영화제와 지자체, 스탭 체불임금 지급 및 노동조건 개선을 약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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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랄한 마녀로 변신한 앤 해서웨이를 볼 수 있겠다. 1월16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는 “앤 해서웨이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더 위치스>에 출연한다. 그녀의 역할은 마녀들의 대모, 그랜드 하이 위치(Grand High Witch )”라고 전했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더 위치스>는 1973년 출간된 로알드 달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하는 것이다. 마녀들의 총회를 우연히 목격했다가 쥐로 변해버린 7살 소년 루크가 마녀들의 음모에 대항한다는 이야기. 1990년에는 니콜라스 뢰그 감독, 안젤리카 휴스턴 주연의 동명 영화(국내에는 <마녀와 루크>로 번역)로도 제작된 바 있다. 이번 영화는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직접 각본, 연출을 맡아 다시 리메이크하는 것이다. 로버트 저메키스와 함께 알폰소 쿠아론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등이 제작에 참여한다.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포레스트 검프>, <캐
앤 해서웨이,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더 위치스>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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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고스트 버스터즈>가 부활했다.
1월 16일(현지 시각) 소니픽쳐스가 <고스트 버스터즈> 후속편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어두침침한 밤, 어느 헛간에서 정체불명의 빛이 번뜩이기 시작한다. 뒤이어 <고스트 버스터즈>의 상징과 같은 자동차 엑토-1이 모습을 드러내고, 2020년 여름 영화가 공개될 것을 예고하는 문구가 뜨며 마무리된다.
제목 미정 <고스트 버즈터즈> 후속편의 연출은 제이슨 라이트맨 감독이 맡는다. <주노> <인 디 에어> <툴리> 등을 연출한 감독으로,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해롤드 래미스, 릭 모라니스가 출연한 1984년작 <고스트 버스터즈>를 연출한 이반 라이트만 감독의 아들이다. 1984년작 <고스트 버스터즈>는 괴짜 심리학 교수 피터 밴크맨(빌 머레이)을 중심으로 한 4인조가 뉴욕에 출몰한 유령들을 잡아들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미국에서 2억 4000만
원년 멤버 돌아올까? <고스트 버스터즈> 후속편 티저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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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의 ‘왕좌’에 오른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프리퀄이 제작된다. <왕좌의 게임>의 원작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쓴 조지 R.R. 마틴과 함께 <킹스맨> 시리즈의 작가 제인 골드만이 작가로 참여한 이 작품은 오리지널 시리즈로부터 수천 년 전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킹콩> <버드맨> 등에 출연한 나오미 왓츠가 <왕좌의 게임> 프리퀄의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지난주엔 <왕좌의 게임> 프리퀄의 연출자와 새로운 출연진 리스트가 공개됐다. 이들이 맡은 역할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새로 합류한 배우 대부분이 신예 배우라는 점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왕좌의 게임> 시리즈에 합류하며 커리어를 탄탄하게 다질 할리우드의 뉴페이스들을 소개한다.
# 나오미 아키에
2015년 드라마 <닥터 후>의 단역으로 연기 데뷔를 치른 나오미 아키에
<왕좌의 게임> 프리퀄에 합류한 할리우드 뉴페이스 배우 8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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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가 할리우드로 진출한다. 1월15일 BH 엔터테인먼트는 “한효주가 <본> 시리즈 스핀오프 드라마 <트레드 스톤>에 캐스팅됐다. 오디션을 통해 역할을 거머줬다”고 전했다. 한효주가 맡은 배역은 북한에 살고 있는 여인 소윤. 그녀는 감춰져있던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 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선택의 기로에 빠지는 인물이다.
‘트레드스톤’은 <본> 시리즈에 등장한 CIA 산하의 비밀 조직으로, 서류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특수요원들을 만드는 기관이다. <본> 시리즈의 주인공 제이슨 본(맷 데이먼)을 탄생시킨 곳이며 영화 속에서는 기밀문서, 본의 노트 속 글자 등으로 등장했다. 드라마 <트레드스톤>은 트레드스톤에 연관된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한효주가 맡은 소윤 역시 그중 한 명이다.
<트레드스톤>의 연출은 2014년 <라스트 홈>으로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라민 바흐러니 감독이 맡았으
한효주, <본> 스핀오프 드라마 <트레드스톤>으로 할리우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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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자란 뇌 용량을 탓했던 수많은 순간들을 기억한다. 혹시 당신에게도 있었나. 분명 어디에선가 들어본 음악인데 도무지 제목이 떠오르지 않던 그 절망의 순간들 말이다. 그 순간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내가 꾸준히 반복하여 습관화한 행동 하나가 있다. 바로 기억이 희미하다 싶으면 조금 귀찮더라도, 스마트폰 앱을 일단 들이대고 보는 거다. 이 최신 테크놀로지를 통해 내 안에서 구원받은 노래의 리스트는 무진장인데 그중 최근 사례를 소개하려 한다. 때는 2019년 1월 8일 밤. 방송 준비를 위해 그간 스마트폰으로 들이대본 곡들의 목록을 쭉 살펴봤다. 다행히 대부분 내가 ‘왜’ 들이댔는지 기억이 났다. 한데 딱 한곡, 데스 캡 포 큐티의 <Gold Rush>라는 곡을 도대체 내가 언제 찾아본 건지 기억이 나질 않았다. 일단 곡을 플레이해봤다. 과연, 들이댈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모던 록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다. 이 곡은 한마디로 깔끔하다. 만듦새는 맵시
[마감인간의 music] 데스 캡 포 큐티 <Gold Rush>, 이 곡에 들이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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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열린 ‘용필름의 밤’ 행사에서 임승용 용필름 대표는 “성질 더러운 제작자를 만나 이해영 감독이 고생하셨고, 이충현 감독은 앞으로 고생하고, 이계벽 감독은 이제 시작이니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해영 감독의 <독전>을 개봉시켜 흥행에 성공했고, <럭키>를 연출한 이계벽 감독의 신작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촬영을 마쳤으며, 신예 이충현 감독의 장편 상업영화 입봉작 <콜> 크랭크인을 눈앞에 둔 자신과 용필름의 상황을 단적으로 드러낸 인사말이었다.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새침하며, 심지어 소심해 보일 때도 많지만 지난해 함께 작업한 동료에게 감사를 잊지 않고, 올해 손발을 맞출 동료에게는 잘하자고 부탁하는 마음을 쑥스럽지만 직설적으로 전달한 그만의 화법이다. 꽃 피는 봄이 오면 <표적>부터 <독전>까지 용필름이 제작한 모든 영화가 세상의 빛을 본 서울 상수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성수동 시대를 여는 임승용
임승용 용필름 대표, "기획이란 내가 좋아하는 걸 남도 좋아하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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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슬러 올라가보자. 쓰마부키 사토시에게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의 츠네오가 보여준 그 찬란한 웃음을 거둔다는 것. 그건 그렇게 단순한 변신의 문제는 아니었을 것이다. ‘청춘의 아이콘’으로 굳건한 자리를 내주고 새로운 장을 맞으려는 시도 이후 사토시는 <악인>(2010)과 <분노>(2016) 등에서 보여준 자신의 ‘반전’을 통해 성공적으로 그 가능성을 입증해냈다.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은 그 궤도에 오른 쓰마부키 사토시 연기의 활용편이다. 일가족 살인사건의 전말을 캐기 위해 나서는 주간지 기자 그리고 한편으로는 욕망의 희생양이 된 여동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빠. 두 얼굴의 급격한 변화가 아닌, 미동 없는 냉소적인 표정 하나만으로 쓰마부키는 주인공 다나카가 가진 두 가지 내면을 동시에 보여준다. 공식적으로 9년 만의 한국 방문인 쓰마부키 사토시를 단독 인터뷰했다. “부러 더 했다”는 구레나룻보다 쓰마부키의 변화를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 배우 쓰마부키 사토시 - 청춘의 얼굴에서 복잡한 내면까지 연기하는 배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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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다 마모루의 작품 세계를 크게 두 갈래로 분류했을 때, 분기점은 아마 두 가족의 충돌을 다룬 <썸머 워즈>(2009)가 될 것이다. 결혼 이후 사적 경험을 영화에 적극 반영하기 시작한 그는 <늑대아이>(2012)에서 어머니가 죽은 이후 어머니란 존재에 대해, <괴물의 아이>(2015)에서 자식을 얻은 후 아버지가 된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4살 아들이 여동생이 태어나면서 부모의 관심이 동생에게 쏠리자 한껏 질투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미래의 미라이>는 아예 자녀들을 실제 프로덕션 과정에 참여시켰다. 하지만 개인적인 이야기에 집중한 호소다 마모루의 세계는 협소해지기는커녕 전보다 더 보편성을 획득하며 전세계로 뿌리내리는 중이다. 4살 꼬마 쿤(가미시라이시 모카)이 첫눈 오던 날 집에 갓 입성한 동생 미라이(구로키 하루)의 중학생 모습과 조우한다는 설정은 소박해 보이는 세팅으로 인생의 순환이라는 거대한 테마를 은유하며, <미래의
<미래의 미라이> 호소다 마모루 감독 - 경험의 확장,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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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상처가 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속이 터져버릴 것 같아도 행여 오해받을까 무서워 함부로 털어놓기 쉽지 않다. 그럴 때 비밀을 공유할 친구가 한명쯤은 필요하다. <범블비>의 메모(조지 렌드보그 주니어)는 비밀을 나누기 딱 좋은 이성 친구다. 이웃집 소녀 찰리(헤일리 스테인펠드)를 남몰래 좋아하지만 부끄럼이 많아 엄두도 못 내고 있던 메모는 고백을 하러 간 자리에서 찰리와 함께 있는 변신 로봇 범블비를 만나고 그 순간부터 찰리의 비밀 친구가 된다. 이상적인 비밀 친구가 되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이 있다.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할수록 좋고 필요한 순간 적재적소에 나타나는 능력도 필요하다. 메모 역의 조지 렌드보그 주니어는 거의 완벽하게 속 깊은 이성 친구 역할을 수행한다. “가장 밝은 별은 가장 어두운 순간에 빛난다”는 다소 진부할 수 있는 메모의 격려가 빛을 발하는 건 절반 정도는 조지 렌드보그 주니어 덕분이다. 해맑은 얼굴로 건네는 사심 없는
<범블비> 조지 렌드보그 주니어 - 속 깊은 이성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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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용산CGV에서 열린 <알리타: 배틀 엔젤> 푸티지 상영회 및 기자 간담회 참석차 내한한 마이크 코젠스 애니메이션 감독과 김기범 CG 감독은 VFX 스튜디오 웨타 디지털의 새로운 도전 과제인 <알리타: 배틀 엔젤>의 제작 과정과 기술적 성과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날 두 감독은 간단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알리타’라는 사이보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제작진이 얼마나 도전적인 작업을 해왔는지를 설명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아바타>(2009)를 작업했고 <호빗> 시리즈에도 참여한 마이크 코젠스 감독과 영구아트무비 출신으로 ILM(Industrial Light & Magic)에서 10여년간 근무하다가 웨타 디지털로 옮겨 <혹성탈출: 종의 전쟁>(2017), 리안 감독의 <제미니 맨>(시니어 조명 TD) 등에 참여한 김기범 CG 감독을 만나 알리타의 일거수일투족을 창조해내는 과정에 대해 물었다.
-애니메
<알리타: 배틀 엔젤> 마이크 코젠스 애니메이션 감독·김기범 CG 감독, “알리타는 웨타 디지털이 가장 야심차게 내놓은 디지털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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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의 꿈의 프로젝트로 알려진 <알리타: 배틀 엔젤>이 2월 초 국내 개봉한다. 기시로 유키토의 만화 <총몽>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제작자 제임스 카메론의 비전과 <씬 시티>의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개성, 웨타 디지털의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한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일찌감치 화제를 불러모았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유토피아에 가까운 공중도시 자렘과 디스토피아의 모습을 한 고철도시로 삶이 양극화된 26세기를 배경으로, 고철 더미 속에서 모든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사이보그 알리타의 모험을 조명한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 초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 네편의 예고편은 이 영화가 선보일 환상적인 세계와 다채로운 캐릭터, 화려한 액션을 맛보기로 짐작할 수 있게 해줬다. 흥미로운 점은 예고편이 공개되는 시기마다 <알리타: 배틀 엔젤>의 주연배우이자 디지털 캐릭터인 알리타의 모습이 조금씩 변해왔다는 것이다. 2억달러에 육박하
드디어 베일 벗은 <알리타: 배틀 엔젤>, 영화를 보기 전 알아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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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의상 입은 모습을 처음 본다.
=너무 좋다. (웃음) 한복을 아주 좋아한다. 특히 외국에서 일하면서부터 한국 사람에게 맞는 옷은 한복이라는 생각이 강해졌다. 작품에서도 꼭 입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입으니 내가 우아하게 느껴진다. (웃음) 평소에 터덜터덜 걷는 편이지 않나, 내가. <플란다스의 개>(2000) 당시 걸음걸이를 아직 고수하고 있는데, 한복을 입으면 애티튜드가 달라진다. 그래서 좋다.
-혹시 한복을 입고 싶어서 사극에 도전한 건 아닌가.
=하하. 그럴 생각은 없었다. 이번에 사극에 처음 도전하면서 불안감이 없지 않다. 익숙하지 않은 말투를 써야 하는 데다가 그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보며 배두나라는 배우에 대해 나름의 선입견을 구축한 관객이 과연 내가 쪽 지고 한복을 입은 채 연기하는 모습을 위화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싶었다. 다 떠나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에 출연한 건 <터널>(2016)을 함께 작업한 김
<킹덤> 서비 역 배두나 - 조선시대 여성의 한계를 뛰어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