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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소개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은 올해 첫 졸업자를 배출한다. 신생 학과로서 처음 4년의 교육과정을 마친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은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같이 다양한 영화제에서 학생들이 제작한 영화가 초청되고 수상도 하는 등 직접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입시 경쟁률 역시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이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증거다.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의 특징은 학과 운영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학생 제작 영화를 영화제에 출품하는 일을 맡는 배급팀이나 믹싱과 녹음을 지원하는 사운드팀, 장비 관리와 교육을 담당하는 기술팀까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조직한 단체들이 학과의 지원 아래에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학과의 운영 역시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학과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이는 수평적인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 교수진의 노력이 만
[숭실대학교] 수평적 분위기에서 비주얼 스토리텔러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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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소개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1인 제작 시스템’이다. 1학년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한 학기에 한 영화를 목표로 하는 이 제작 시스템 안에서 매년 50여편의 영화가 탄생한다. 제작되는 영화가 워낙 많다보니 학생들은 한 학기가 끝날 때 이미 다음 학기의 촬영 계획이 모두 정해질 정도로 빡빡한 일정 속에서 작업을 이어나간다. 이런 일정에서 영화 제작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은 학생에게도, 교수진에도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가 이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결국 직접 영화 제작을 경험하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방법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이 ‘1인 제작 시스템’을 중심에 두고 운영되고 있다. 학교는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의 작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미디어 스퀘어’(mediasquare.or.kr)의 존재다. 영화영상학과는 매 학기 학생들이 제작한 영화들을 심사해 8편의 우수 영화를
[서경대학교] 1인 제작 시스템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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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소개
국민대학교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는 현장과의 연결이다. 2014년 연극영화학과에서 분리된 영화전공과 연극전공은 모두 이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먼저 영화전공의 경우, 포스트프로덕션 과정에 초점을 맞춰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으며 편집, 사운드, CG, DI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과목을 통해 후반작업에 특화된 전문적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러한 커리큘럼의 방향성을 더 강화하는 데에는 <설국열차> <명량> <안시성> 같은 작품의 편집을 담당한 김창주 교수의 역할이 컸다.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그의 강의는 실제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처럼 특성화된 과목과 다양한 현장실습 과목으로 구성된 영화전공의 커리큘럼은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식과 기술을 교육하는 방향으로 짜여 있다.
연극전공 역시 마찬가지다.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연극전공의 교수진은 국민대학교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먼저 한국과 미국에서 오랫
[국민대학교] 현장 경험을 쌓을 기회를 최우선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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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치 히데아키 작가의 원작 만화 <은혼>은 2004년부터 15년째 연재되고 있는 만화다. 농담과 과장을 약간 섞자면, 이 만화는 황당무계하면서도 독특한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SF 대체 역사 미스터리 탐정 어드벤처 코믹 스릴러다. 막부 시대의 사무라이가 몰락한 이유가 외계인의 침공 때문이라는 SF 설정을 바탕으로 해결사로 활약하는 주인공들이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21세기 이후 등장한 수많은 일본 만화 가운데 가장 별난 작품 중 하나인 <은혼>의 실사화는 흥행이 보장됨과 동시에 그만큼 쉽사리 도전하기 힘든 작업이었을 것이다. 이를 과감하게 정면 돌파한 <변태가면> 시리즈의 후쿠다 유이치 감독과 ‘천년돌’이란 별명을 지닌 일본 아이돌 중의 아이돌 하시모토 간나가 시리즈의 두 번째 실사화 프로젝트 <은혼2: 규칙은 깨라고 있는 것>의 국내 개봉을 맞아 한국을 찾았다. 포스터에 사인을 요청하자 주인공인 오구리 슌사인을 대신 해줄 정
<은혼2: 규칙은 깨라고 있는 것> 후쿠다 유이치 감독, 배우 하시모토 간나 - 웃음과 감동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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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후의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더이상 땅에 머물며 살지 않는 인간은 어떤 모습일까. 작가 필립 리브의 동명 소설을 환상적인 이미지로 번역해낸 <모털 엔진>이 던지는 시각적인 질문에는 원작에서는 다뤄지지 않은 ‘젠더’ 문제를 추가한다. 의문의 여인 헤스터 쇼는 복수심에 불타는 암살자로, 견인도시 문명을 시스템화한 과학자 발렌타인(휴고 위빙)을 죽이려고 런던에 잠입하는 인물. 원작 소설에서는 사건을 헤쳐나가는 비중이 시스템에 무지한 순수 청년 내츠워디(로버트 시핸)에 있었다면, 영화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공식 포스터에서조차) 헤스터 쇼의 고민과 성장이 전면에 강조된다. 영화는 그녀를 희망의 열쇠, 미래의 개척자 이미지로 밀어붙인다. 헤라 힐마르 역시 “목적을 지닌 분노한 여인이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해하려는 모든 것을 기꺼이 저지하려고” 모든 걸 내거는 그녀에게서 매력을 느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젊은 20대 배우들로 캐스팅을 꾸릴 계획을 세웠던 크리스천 리
<모털 엔진> 헤라 힐마르 - 강렬한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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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세먼지 어땠습니까?” 환경운동연합 고문, 미세먼지센터 공동대표,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영화로 보는 환경문제’ 특강에서 관객에게 건넨 첫마디다. 지난 11월 30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CJ문화재단과 <씨네21>이 함께하는 ‘스토리업’ 프로그램의 마지막 시간, ‘영화로 보는 환경문제’ 특강이 열렸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많은 이들이 ‘환경’을 떠올리면 ‘재미없다, 딱딱하다’라는 이야기부터 한다. 하지만 환경은 생존의 문제다. 환경문제가 인간의 삶과 죽음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말을 강연 내내 강조했다. 서울환경영화제 역대 상영작 중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직접 소개한 추천작 3편에 대한 소개와 함께 <씨네21> 주성철 편집장과의 대담을 전한다.
주성철_ 최근 한국영화 중 <판도라>(감독 박정우, 2016나 <해운대>(감독 윤제균, 2009)와 같은
2018 CJ문화재단 스토리업 특강,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의 ‘영화로 보는 환경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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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2017)의 김지용 촬영감독은 전세계 촬영감독들을 대상으로 그해 최고의 촬영을 가리는 폴란드의 제26회 에너가 카메리마주 영화제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개구리상을 수상했다. 매년 11월경에 열리는 에너가 카메리마주 영화제는 수상작들 상당수가 이듬해 초 오스카 시상식 촬영상 부문에 진출해 ‘촬영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며 권위와 전통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인으로서는 첫 수상의 영광을 안은 김지용 촬영감독과 함께 경쟁부문에 오른 올해 촬영감독은 브루노 델보넬(코언 형제의 <카우보이의 노래>), 리누스 산드그렌(데이미언 셔젤의 <퍼스트맨>), 폴 토머스 앤더슨(<팬텀 스레드>), 베누아 델놈(줄리언 슈나벨의 <앳 이터너티스 게이트>) 등 쟁쟁한 거장감독들이었다. <달콤한 인생>(2005)의 촬영감독으로 입봉해 김지운, 황동혁, 장준환, 임필성 감독 등과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김지용 촬영감독의 지난 작업은 한 가지
에너가 카메리마주 최고상 수상한 <남한산성> 김지용 촬영감독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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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학교 문예홀서 12월 30일까지 6일간 공연
-최강의 제작진이 선보이는 12곡의 새로운 노래
-감성 100%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 의미있고 즐거운 성탄절 되길
크리스마스의 구두쇠 영감님, 스크루지의 이야기가 새로운 뮤지컬로 탄생했다.
오는 2018년 12월 25일(화)부터 30일(일)까지 6일간 공연되는 A new musical <크리스마스 캐롤>은 서경대학교 문예홀에서 그 첫 시작을 알린다.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은 서경대 뮤지컬전공 극단 Studio 134가 주축이 돼 인간성 회복을 주 테마로 동화적 판타지를 갖고 있는 찰스 디킨스의 원작 소설을 새로운 차원의 뮤지컬로 재탄생 시켰다. 원작의 배경인 19세기 말 런던의 모습을 현재의 런던으로 옮겨와 우리 시대가 가진 가족의 의미, 삶의 목표, 그리고 진정한 크리스마스는 무엇인가를 물으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감동 포인트를 새로 만들어 냈다.
뮤지컬 <피터
새로운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 탄생… 12월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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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지금 ‘제2의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2017)’를 찾자는 움직임이 있다. 학교 워크숍 영화로 만든 작품이 독특함과 재기발랄함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28만 관객이 영화를 보는 성공을 거뒀다. 침체된 독립영화에 활기를 불러오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 것이다. 나카가와 슌 감독의 <칼랑코에의 꽃>(2016)은 그렇게 고무된 분위기 안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또 한편의 작품이다. 단편 LGBT영화라는 마이너한 조건에도 지난 7월부터 꾸준히 장기 상영해 개봉 11주차 3천명의 관객을 모았다. <대관람차>(2018)의 공동 연출뿐만 아니라 <꿈의 제인>(2016) 프로듀서 등으로 독립영화의 쾌적한 생태계를 고민 중인 백재호 감독, 봄내필름의 공동 대표로 <초행>(2017)의 프로듀서이자 최근 인디스페이스 단관 개봉을 통해 또 다른 상영방식에 도전한 <춘천, 춘천>(2016)의 장우진 감독이 지난 11월 서울
한국과 일본의 감독들, 독립영화의 상영과 배급에 대해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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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한달 넘게 흥행을 이어가더니 마침내 누적 관객수 600만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른바 <보헤미안 랩소디>는 관객 동원 343만명을 기록한 <비긴 어게인>, 359만명이 관람한 <라라랜드>, 457만명을 동원한 <맘마미아!>와 무려 592만명이 보고 또 본 <레미제라블>을 넘어 국내 개봉한 음악영화 중 최고 흥행작 반열에 들어섰다. 한국이 퀸의 고향 영국에 이어 해외 흥행 2위라니, 역시 흥과 열과 낙의 나라 다이내믹코리아답다.
2018년의 우리는 왜 이토록 <보헤미안 랩소디>에 열광하는가. 가만 생각해보면 사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퀸이 아닌가! 심장을 쿵쿵 뛰게 만드는 비트 속에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로 ‘당신은 내 생의 사랑’이고, ‘날 멈출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으며’, ‘우리는 챔피언’이라고 외치는 밴드란 말이다. 게다가 단 몇분 안에 천국과 지옥을 들락날락하게 만드
여왕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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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리 어게인>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폴 페이그 감독은 코미디 베이스의 장르 칵테일을 주조하는 재능 외에도 의상으로 인물의 핵심을 표현하는 특기가 있다. <부탁 하나만 들어줘>의 에밀리(블레이크 라이블리)는 그 눈부신 사례다. 패션 기업 홍보담당인 에밀리는 완벽한 남성용 스리피스 양복에 페도라를 쓰고 슬로모션으로 영화에 입장한다. 킬 힐과 회중시계, 검정 우산은 마무리 터치다. 영화 내내 에밀리는 여성적으로 변형된 바지 정장 대신 통 넉넉한 남성복 앙상블을 대범하게 소화한다. 속옷을 벗듯 가짜 소매와 칼라를 뜯어내는 에밀리의 섹시한 동작을 홀린 듯 바라보는 스테파니(안나 켄드릭)의 패션은 한편 ‘여학생’의 그것이다. 주요 아이템은 꽃 프린트, 방울 장식 니트, 무릎 위 길이 스커트와 귀여운 양말이다. 에밀리의 이미지가 ‘잡을 수 없는 여자’라면 스테파니의 이미지는 ‘흠 잡을 데 없는 여자’다. 그러나 둘 중 누가 ‘사람 잡는 여자’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과분한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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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후 숱한 수군거림이 있었지만 더없이 끔찍한 말 중 하나는 “내년 대학입시 경쟁률이 낮아져서 좋겠네”라는 것이었다. 그해 여름 인터넷 포털엔 “지금 단원고로 전학 가면 대입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라는 질문도 올라왔다. 대학에 갈 수만 있다면 인간이길 포기해도 된다는 걸까. 괴물의 말임에 틀림없지만, 뒤집어보면 ‘좋은 대학 못 가면 인간대접 못 받는다’라는 인식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남을 밟아야 밟히지 않을 거라는 현실감. 현재 비정규직이 받는 대접이나 ‘을’의 처지를 떠올려보면, 이 현실감을 비난만 하고 넘어가는 건 사태 파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개인이 아닌 사회적 괴물이기 때문이다.
IMF 금융위기와 세월호 참사
<국가부도의 날>을 놓고 세월호 이야기부터 꺼낸 건 한국 현대사를 그 이전과 이후로 나누는 두번의 재앙이 IMF 금융위기 사태와 세월호 참사라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 잠자고 있던 괴물은 비참한 일이 벌어졌을 때 자리에서 일어나곤 한다
<국가부도의 날>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에필로그가 의미하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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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소개
대진대학교 연극영화학부는 1998년에 신설되어 연극전공과 영화전공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극전공의 경우 창의적 연기 역량(연기자), 창의적 연출 및 무대예술 전문 관리 역량(무대예술 전문인), 문화예술교육역량(문화예술교육사), 영화전공의 경우 영화제작 역량(감독), 영화 현장 전문 관리 역량(영화 현장 전문인), 문화예술교육 역량(문화예술교육사)을 기준으로 교육과정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대진대학교 연극영화학부는 이론과 실기의 균형을 잘 맞추되 학교에서 현장의 모든 기초 지식을 배우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즉, 현장에 나가서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기보다 곧바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교내의 모든 시스템이 현장과 거의 동일하게 진행되며, 3학년 1학기부터 4학년 2학기까지 연극영화학부 전학생이 ‘진로 및 취업상담’을 전공 필수로 이수하며 현장에 나설 준비를 시작한다.
2003년 150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예술관은 이러한
[대진대학교] 변화하는 현장에 발맞춰 교육환경의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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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소개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는 ‘세계무대로 나아가는 창조적 연극영화인 양성’을 목표로 1999년 신설되었다. 예술의 본래 모습인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창조적 연극영화인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이를 위해 이론과 실기, 정신과 물질, 철학과 기예가 하나되는 교육을 추구한다. 경희대학교는 후마니타스칼리지를 통해 ‘인간의 삶을 지탱해주고 의미와 가치를 공급해주는 내적 견고성’을 지향한다. 이러한 학풍의 맥은 연극영화학과로도 이어진다. 학생들은 후마니타스칼리지 수업으로 충분한 교양을 쌓고, 전공 수업에서 전문인으로서의 기량을 닦는다. 이는 1차원적으로 기술을 배우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론과 실기를 효과적으로 융합하여 궁극적으로 전문가이자 예술인으로 거듭나도록 도와준다.
각 분야 최고의 교수진과 몇 차례에 걸쳐 수정, 보완된 현 커리큘럼은 연기인 및 영화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다양한 이론 및 실기 교육을 위해 계획되었다. 특히 소수 정예 및 일대일 수업에 초
[경희대학교] 내적으로 탄탄한 인문 예술인을 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