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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회사를 이끄는 두 대표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인 폴(플로리안 다피트 피츠)과 토니(마티아스 슈바이크호퍼). 사용자 맞춤형 음성인식기능인 ‘나나’를 개발해 스티브 잡스와 마크 저커버그를 합친 것 같은 스타 CEO 주커맨(아르툠 길드)의 선택을 받는다. 승리감과 알코올에 취한 두 남자는 소비문화에 길들여진 서로를 놀리다 말고 회사 직원들 앞에서 100일 동안 물건 없이 살아보는 내기를 선포하고 만다. 하루에 딱 1가지의 물건만 되찾을 수 있는 100일여의 극한체험은 텅 빈 창고에서 나체의 두 남자가 허둥지둥대는 것으로 시작된다. 스마트폰을 쓸어내리면 빅데이터를 통해 우리에게 딱 맞는 물품이 광고로 뜨는 시대. <100일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의 아이디어는 시의적절하고 참신하다. 경제적·문화적 궁핍을 몰랐던 베를린 힙스터들의 삶은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100일간 숨겨진 위기를 드러낸다. 소비에 시간을 쏟아 붓지 않을 때 찾아오는 마음의 풍요, 이는 곧
<100일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 소비에 시간을 쏟아 붓지 않을 때 찾아오는 마음의 풍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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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1편 <극장판 헬로카봇: 백악기 시대>), 정글(2편 <극장판 헬로카봇: 옴파로스의 섬>)에 이어 이번엔 달이다. 어느 날 GPS 위성이 지구 근처 궤도에서 사라지고, 이 신호를 이용하는 내비게이션이 작동하지 않게 되면서 자동차, 비행기, 선박 등 교통 운행에 일대 혼란이 생긴다. 그 뿐만이 아니다. 휘발유, 굴삭기, 철근 등 지구에 있는 물건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경찰은 수사에 나선다. 차탄(이지현)과 유니크루저, 스카이 거너, 소나 다이버 등 카봇은 도난 사건이 치올라 외계인의 소행이고, 그들이 달의 뒷면에 살고 있는 토끼족 마을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차탄 일행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달나라로 떠나 치올라 외계인과 맞선다.
차탄과 카봇의 극장판 모험이 어느새 세 번째다. 구전 설화로 익숙한 토끼족과 ‘싸움의 신’ 유니크루저, ‘하늘의 저격수’ 스카이 거너, ‘바다의 왕자’ 소나 다이버 등 새로운 카봇이 만난 것만으로도 이야기가 신선하다.
<극장판 헬로카봇: 달나라를 구해줘!> 차탄 일행과 토끼족의 우정과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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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원작을 바탕으로 한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화투판’이 아닌 ‘포커판’이 주무대이자 포커를 전문으로 하는 도박꾼들의 이야기다. 화려함 뒤에 비정함이 공존하는 '타짜'들의 세계를 엿보는 인물은 고시생 도일출(박정민)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던 포커판에서 우연히 만난 마돈나(최유화)에게 빠져, 이상무(윤제문)와 포커 맞짱을 뜨고 실패하기까지. 포커판 입문은 이랬다. 돈, 자존심 모두 잃은 그에게 미스터리한 타짜 애꾸(류승범)가 나타나고 도일출은 애꾸가 판을 짠 50억원 판돈의 도박판에 합류한다. 셔플의 제왕 까치(이광수), 연기에 능통한 영미(임지연), 숨은 도박의 고수 권 원장(권해효)으로 구성된 ‘원 아이드 잭’을 결성, 본격적으로 타짜의 길로 접어든다.
최동훈 감독의 <타짜>(2006) 이후 13년 만이다. 강형철 감독의 <타짜-신의 손>(2014) 속편에 이어 세 번째 <타짜>가 돌아왔다. 전작 <돌연변이>(2015
<타짜: 원 아이드 잭> ‘화투판’이 아닌 ‘포커판'이 주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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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말하면 달변가, 나쁘게 말하면 사기꾼. 고봉수 감독의 주변인들은 그를 이렇게 설명한다. 올해 43살인 고봉수는 18살 연하의 여자친구 은비(최은비)와 실제 겪은 러브 스토리를 소개한다며 영화를 시작한다. 국악을 하는 은비를 위해 사적 다큐멘터리 제작을 결심한 그는 애인의 친구와 가족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나이 차 많은 커플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날선 시선에 부딪힌다. 고봉수가 돈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독립영화를 하는 건 현실감각이 없다거나 영화감독은 문란하고 “여자배우를 꾀기 위해” 하는 직업이 아니냐는 무례한 폭언까지 듣는다. 고봉수는 은비의 아버지를 설득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지만, 막상 마주한 그는 거친 폭력으로 응대하며 누구보다도 크게 분노한다. 결국 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에 좌절하고 결별을 택한 고봉수-최은비 커플, 고봉수는 마지막 이별 선물로 은비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완성한다. 영화가 곧 삶은 아니며, 영화와 현실은 종종 헷갈리지만 같을 수
<갈까부다> 국악을 하는 은비를 위한 사적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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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대복칼국수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철수(차승원)는 칼국수를 먹으러 온 손님에게 “밀가루는 몸에 나쁘다”고 말하는 묘한 매력의 소유자다. 어느 날 낯선 여인의 손에 이끌려 병원을 찾은 그는 자신의 딸 샛별(엄채영)이 몸이 아파 입원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철수의 동생을 비롯한 가족들은 철수가 샛별과 만나는 걸 반대하고, 샛별의 외할머니(김혜옥) 또한 철수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눈치다. 모두의 염려와 달리 철수와 샛별 두 사람은 병원을 빠져나와 가족들 몰래 여행길에 오르면서 두 사람의 로드무비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말이 여행이지, 실은 샛별이 병원을 빠져나가려는 길에 철수가 우연히 끼어들게 된 것. 이들이 대구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여러 사건은 오래전 과거에 그들이 겪어야 했던 모두의 기억을 소환한다. 또한 철수와 샛별이 조금씩 서로의 마음을 열게 되면서 철수는 반드시 넘어야만 하는 트라우마에 직면하게 된다. 배우 차승원이 오랜만에 코미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삶의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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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베일리>는 환생을 거듭하는 강아지 베일리의 이야기로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베일리 어게인>(2017)의 속편이다. 이든(데니스 퀘이드)을 향한 베일리의 일편단심은 이제 이든의 손녀 씨제이(캐서린 프레스콧)로 향한다. 너무 이른 나이에 싱글맘이 된 엄마 글로리아(베티 길핀)는 딸 씨제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그런 씨제이가 걱정된 할아버지 이든은 눈감을 때가 된 노견 베일리에게 다시 태어난다면 씨제이를 위해 와달라는 당부를 남긴다. 인생의 목표를 부여받은 베일리는 다른 종, 다른 성,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때마다 씨제이를 생각한다. 씨제이는 운명처럼 다가온 강아지 몰리(사실은 베일리)를 사랑으로 키우고, 몰리의 죽음 이후 만난 맥스에게서 몰리의 모습을 발견한다.
1편에서 ‘내 삶의 목적은 뭘까’ 자문하던 강아지 베일리는 2편에서 제 삶의 목표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노력한다. 전편을 봤다면 익숙한 구성이 단조롭다 느낄지도 모르나, 영화가 품은
<안녕 베일리> 환생을 거듭하는 강아지 베일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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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원>은 청주동물원을 배경으로 동물원에서 살아가는 동물들, 그들을 돌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육사와 수의사들의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전 기관’으로 지정된 청주동물원은 기존 동물원이 가지고 있던 전시나 오락의 개념을 확장하고, 야생동물이나 멸종위기 동물의 종 보전과 보호, 구조 및 치료 등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육사와 수의사들은 갓 태어난 물범 초롱이가 혹시 물에 빠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살피고, 동물원의 역사와 같은 18살 병든 호랑이 박람이를 살리기 위해 온 정성을 쏟는다. 또한 2005년 동물원에서 태어나 자라온 직지를 비롯한 표범들을 위해 우리 확장 공사를 요구해 공간을 넓혀준다. 이들 역시 동물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만을 가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된 환경에서 이미 서식지를 잃은 동물이 많은 게 오늘날의 현실이며, 자연으로 돌려보냈을 때 살아남을 수 있는 동물과 그렇지 못한
<동물, 원> 동물들을 돌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육사와 수의사들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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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쉬(아유쉬만 커라나)는 시각장애인 피아노 연주자다. 그는 사실 정말로 시각을 잃은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연주를 위해 청각에 집중하는 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다. 아카쉬는 우연한 사고로 만난 소피(라디카 압테)의 가족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게 된다. 아카쉬의 연주를 눈여겨본 전직 배우는 자신의 결혼기념일에 피아노 연주를 해달라며 그를 집으로 초대한다. 배우의 집에 도착한 아카쉬는 그가 사망했으며, 배우를 죽인 그의 아내 시미(타부)가 시체를 처리하는 과정을 목격하게 된다. 시미는 아카쉬가 눈이 멀어 이 모든 과정을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상황. 아카쉬는 자신의 위장을 눈치채지 않기 위해 피아노 연주를 이어간다.
<블라인드 멜로디>는 국내에 잘 소개된 적 없는 발리우드 스릴러영화다. 발리우드영화라고 하면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부터 떠올리는 이들에게, 이 작품은 최근 점점 다변화되는 인도 장르영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범인이 일찌감치 밝혀지는 &l
<블라인드 멜로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가 더 궁금한 스릴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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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시작되면 모난 곳 없이 모든 커브가 둥글거리는 바우하우스 서체로 오프닝 크레딧이 등장한다. <바우하우스>는 발터 그로피우스가 예술종합학교 바우하우스를 1919년 설립한 뒤 나치에 의해 강제폐교된 14년간의 역사로부터 시작해, 그 영향이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다. 바우하우스라는 단어가 ‘건축의 집’이라는 뜻의 독일어임을 감안하면 놀랄 일도 아니지만, 건축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한다는 말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바우하우스는 1919년 바이마르에서 처음 설립된 뒤 1925년 데사우로 이전했는데, 발터 그로피우스가 설계한 데사우의 학교 건물은 영화에서도 구석구석 등장한다. 바우하우스의 초기 교수진 중 바실리 칸딘스키, 파울 클레와 같은 화가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색채를 쓰는 감각을 학생들에게 알려주었으며, 바우하우스가 미술과 건축, 그리고 인간의 삶을 통합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데 바탕이 되었다.
핵심은
<바우하우스> 건축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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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관객 697만명을 동원했던 <럭키>(2016)의 이계벽 감독이 이번에는 배우 차승원과 함께 돌아왔다. 예능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차승원의 코미디 연기를 볼 수 있었던 마지막 작품이 2011년 드라마 <최고의 사랑>이었다는 걸 떠올려보면 정말 오랜만의 코미디 복귀작이라 할 만하다. 물론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본격 코미디 장르만을 표방하는 영화는 아니다. <럭키>의 주인공 형욱(유해진)의 직업이 킬러였듯 이번 영화의 주인공 철수(차승원) 역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알려진 시놉시스상에서는 ‘심쿵 비주얼의 반전미남’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바로 이 ‘반전’에 철수가 지닌, 하지만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에 함부로 말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 담겨 있다. 올 추석 영화 가운데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감독의 전작에 이어 다시 한번 코미디 흥행의 힘을 과시할 수 있을까. 극장에서 관객이 매표할 때 분명 ‘힘내리’라고 줄여 읽을
[추석, 한국영화⑥]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이계벽 감독,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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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은 왜 대구로 향하는가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빠와 딸의 로드무비다. 이들의 행선지인 대구라는 도시가 주요 공간 배경으로 등장하는데 이는 2003년 2월 18일 대구 중앙로역에서 발생했던 지하철 화재사고와 연관이 있다. 사실 두 사람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여행길에 오르기 어려운 처지다. 그럼에도 이들이 눈 앞에 닥친 상황을 하나씩 해결해나갈 수 있는 것은 알게 모르게 이들을 지지하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하면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으려는 아빠 철수의 무모한 행동들이 차곡차곡 쌓여 후반부의 감동을 이끌어낸다.
칼국수 반죽을 폼나게 빚어내는 근육질의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철수(차승원). 맛집으로 소문난 대복칼국수가 연일 손님들로 붐비는 이유는 바로 철수의 손맛 때문이다. 그는 묘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칼국수를 맛보러 가게를 찾은 손님들에게 서슴없이 “밀가루는 몸에 나쁘다”고 말한다. 그의 모
[추석, 한국영화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아버지와 딸의 로드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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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면 전문 ‘타짜’가 온다. 2006년 568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추석 극장가를 사로잡고 이후 최동훈 감독의 시대를 열어준 <타짜>. 강형철 감독이 <타짜-신의 손>으로 원작을 새롭게 해석한 데 이어 이번엔 권오광 감독이 그 부담을 안았다. 권오광 감독은 능수능란한 포커페이스와 큰 판돈 대신 상대에게 조금은 내 표정을 읽혀도 좋을, 추석에 모여 친목도모하면 좋을 상쾌한 도박판을 구성한다. 장르를 차용하되 그 안에 현재 청년세대, 소시민의 어려움을 담아냄으로써 이 작은 ‘베팅’이 위안을 안겨주는, 독특한 도박영화다.
-<타짜-신의 손> 때 강형철 감독이 “3부 감독 한번 당해봐라”라고 인터뷰 말미에 경고성 멘트를 날렸다. (웃음) 그만큼 허영만 원작과 두 전작이 주는 부담이 큰 작품이다.
=4편 감독에게 나도 말해줘야겠다. 정말 많이 당했다. (웃음) <타짜> 시리즈의 팬이기도 했고, 작품 하면서 제일 먼저 시작한 게 1편, 2편
[추석, 한국영화④] <타짜: 원 아이드 잭> 권오광 감독, "레퍼런스를 찾아도 하다보면 내 스타일이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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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화투가 아니라 포커다
화투에서 ‘뽕끼’를 덜어낸 포커의 세계로. 포커는 가장 높은 가치의 카드 조합을 가진 참가자가 승리하는 게임이다. 총 52장의 포커 카드만큼 포커 용어와 포커하는 방법도 다종다양하다. 캐스팅과 동시에 배우들은 포커 특훈을 받아야 했으며, 박정민 배우는 7개월간 포커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권오광 감독 역시 리얼한 도박판의 세계를 그리기 위해 취재 과정에서 전문 포커 도박꾼들을 만났다고 한다. 손안에 쏙 들어가 감출 수 있는 화투와 달리 크기가 큰 포커 카드의 묘미를 보여주기 위해 전작들과는 촬영 방법도 달라졌다고. 영화 제목 ‘원 아이드 잭’은 포커 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지목되며, 지목되는 순간부터 무한한 자유와 권력을 갖게 되는 것을 말한다.
"요즘 누가 공부를 깡으로 합니까?" 고시생 도일출(박정민)의 이유 있는 항변이다. 컵라면으로 한끼를 때우며 공부하랴, 아르바이트하랴 바쁜 도일출. 쉴 틈 없이 식당일을 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홀
[추석, 한국영화③] <타짜: 원 아이드 잭>, 현실과 장르의 이종교합 도박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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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만 줄 수 있는 재미가 무엇일지 고민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의 연출을 맡은 손용호 감독의 목표는 처음부터 뚜렷했다.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매력을 살리고 세계관을 이어받되 굳이 극장까지 와서 봐야만 하는 이유를 만드는 것, ‘극장판 <나쁜 녀석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그 분명한 목표를 향해 내달린다. 물론 관객은 “생맥주 한잔 들이켜듯 속이 뻥 뚫리는 영화”(손용호 감독)를 즐기기만 하면 되지만 시원한 맥주 한잔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노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법이다. 그 고민의 시간들을 여기 전한다.
-제목부터 <나쁜 녀석들: 더 무비>다. 인기 드라마가 영화화되는 경우가 드문 게 아니지만 이렇게 시리즈를 전면에 부각시킨 건 처음인 것 같다.
=원작 드라마의 팬이었던지라 그들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잡는다는 방향성을 유지하되 액션, 오락영화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넓혀보
[추석, 한국영화②]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손용호 감독, "한국영화에도 이런 시리즈물이 자리 잡을 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