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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의 그 학생, <협상의 기술>과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그 인턴. 배우 차강윤은 최근 2년간 드라마에서 새싹 캐릭터를 연달아 맡으며 주목받았다. 실수를 거듭하며 때론 스스로 깨우치며 방향을 찾아가는 인물을 매번 조화롭게 그려내 신인의 성장을 지켜보는 기쁨을 시청자에게 안겼다. 지난 5월18일 종영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인턴 탁기온은 중반에 투입된 역할로, “이미 형성된 극의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게” 관건이었다. 현장에서 주로 합을 맞춘 “이창훈, 신시아, 고윤정 선배님의 연기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대화도 적극적으로 나누며” ‘율제병원 사람’다운 리듬을 잡아나갔다. 표현의 정도에도 특별히 신경 썼다. “아직 초보라 해도 의사이지않나. 너무 아무것도 모른다는 식으로 연기하면 현실성이 떨어질 것 같았다. 마냥 귀여운 인턴처럼 보여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기온의
[WHO ARE YOU]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협상의 기술> 차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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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안 작화감독은 난영과 제이의 캐릭터디자인에 두 인물의 성격과 성향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난영에게서는 당차고 자기 주도적인 면모를 드러내고 싶었다. 또 과학자로서 너디함을 의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제이는 그보다 더 주변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느낌에 가깝다. 만화에 볼 법한 꽃미남보다는 수수한 이미지에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면모를 부각하려 했다. 두 캐릭터 모두 일반적으로 미형이라고 지칭하는 디자인보다는 각각의 성향과 개성이 드러나는 방향으로 그려갔다.”
난영과 제이의 공간은 어떻게 다를까. 김성민 미술감독은 미래적인 난영의 집과 따뜻하고 온기 있는 제이의 집을 구분했다. “난영은 2050년대를 대변하는 인물이다. 디터 람스를 참고하여 집의 분위기를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그렸다. 반면 제이는 과거에 숨어 있다. 제이의 방의 사물들이 복잡하게 놓인 것도 그 속으로 숨고 싶은 제이의 마음을 대변한 것이다. 또 이 작품에 중요한 로파이 감성을 드러내기 위한 사물을 더했다.
난영과 제이의 어제, 오늘, 내일 - 김성민 미술감독, 박성준 음악감독, 윤재안 작화감독이 전하는 <이 별에 필요한>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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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단계부터 장편으로 제작된 건 <이 별에 필요한>이 처음이다. 넷플릭스와 함께하게 되었는데.
= 국내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OTT에 편성된 사례가 많지 않아서 잘 안되더라도 속상해하지 말자고 계속 마음을 다잡았다. 그런데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넷플릭스와 함께한 영문 계약서가 있는데 그걸 작업 공간에 붙여놨다. (웃음)
- <이 별에 필요한>은 할머니와 우주인이 되고 싶은 손녀의 이야기를 다룬 브랜드 필름 <뭐든 될 수 있을 거야>에서 조각을 빌려왔다. 제작사 클라이맥스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고.
= 주인공 캐릭터가 지금의 난영과 비슷했다. 우주인을 꿈꾸고 주근깨가 있고 내추럴하게 생겼다는 설정 같은 것. 다만 우주인의 꿈을 계승받은 할머니가 <이 별에 필요한>에서는 엄마의 자리로 나타난다.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가 난영과 제이의 사랑으로 전환된 건 제작사에서 로맨스물이면 좋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전해주어서다. 그런데 최근 몇
당신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가까운 미래 - <이 별에 필요한> 한지원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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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대 근미래. 우주과학자 난영의 꿈은 지구를 넘어서 화성을 탐사하는 것. 하지만 현실은 생각만큼 수월하지 않았고, 머지않은 언젠가를 기다리며 자신의 시간을 묵묵히 보내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고장난 턴테이블을 수리하기 위해 종로 일대를 돌아다니던 난영은 우연히 제이를 만난다. 난영의 마음 안에 우주가 있다면 제이 안에는 음악이 있다. 오래된 꿈을 잠시 보류해둔 둘은 일종의 장력처럼 서로에게 끌린다. <이 별에 필요한>은 말로 표현하기엔 설익었지만,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본 아득한 감정을 빛의 형태로 담아내는 한지원 감독 고유의 장점을 그러모은 작품이다. 그는 지금까지 단편 <코피루왁> <학교가는 길> <럭키미> <사랑한다 말해>를 엮어 옴니버스장편 <생각보다 맑은>을 만들고, 7화 분량의 시리즈를 한데 모아 61분 길이의 <그 여름>을 완성했다. 한지원 감독에게 장편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획
[커버] "나는 아직도 이곳에서 너를 기다려", 한지원 감독과 제작진에게 듣는 <이 별에 필요한>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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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나 작가의 세계에 진입하기 전에는 헤맬 준비를 해야 한다. 그는 특별한 애정도 적의도 없이 늘 경계하는 마음으로 인물을 만들고 완결되지 않은 문장과 반점으로 열린 결말을 내놓는다. 그래서 독자는 묻고 또 묻게 된다. 이 인물은 어떤 사람일까, 이 다음은 어떻게 흘러갈까. 그러다 보면 어느새 인물에 대한 이해는 물론 작품의 주제까지 확장되는 놀라운 독서의 경험을 하게 된다. 방향을 제시하기보다 시선이 머무르게 하는 힘을 가진 소설가. 동시대 독자가 성해나를 ‘20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예스24) 1위에 뽑은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소설집 <혼모노> 펴낸 성해나 소설가를 봄이 끝나기 전 만났다. 이번 소설집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한 단편 7편을 엮은 것으로, 성해나가 “때론 벽돌을 올려주고 또 잘 지어지고 있는지” 걱정해 주는 사람들의 격려를 받으며 지은 두 번째 집이다. 집주인의 또렷한 안내를 받으며 내부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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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닫히지 않는 인물과 끝나지 않는 이야기, <혼모노> 쓴 성해나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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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 고취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성공을 꿈꾸는 견우는 희주(설인아)의 권유로 팀 ‘무진스’에 합류해 노무진(정경호)과 함께 몰랐던 한국 사회를 마주한다. 그런 견우를 연기한 차학연은 종종 “지금까지 연기한 배역 중 가장~”으로 운을 떼며 자신의 배역을 설명했다. 아마 시청자 또한 <노무사 노무진>을 보고 나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차학연의 새로운 재능을 발견할 것이다. <노무사 노무진>의 백미는 배우 차학연이 발휘하는 발군의 코미디 감각이다. 애매한 정적을 코미디의 타이밍으로 활용하고, 지극한 외향성과 순수함을 웃음 포인트를 넘어 끝내 캐릭터의 독보적 매력으로 선점해내는 차학연의 모습은 가히 올해의 재발견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 고견우는 그간 배우 차학연이 보여준 적 없던 얼굴을 꺼내 보이는 배역이다. 배우 본인도 흔쾌히 도전해보고 싶었을 것 같은데.
배우로 활동하며 접할 기회가 드문 캐릭터였다. 대본을 읽는 내내 무진, 희주와 함께 움직이고 싶은
유쾌함의 이목구비, <노무사 노무진> 배우 차학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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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실장, 홍보 마케팅, 영업, 재무회계, 비서. 한 사람이 이 많은 업무를 다 소화할 수 있나 싶지만 <노무사 노무진> 속 희주(설인아)는 이 모든 일을 거뜬히 해낸다. 희주의 여러 직무에 반드시 동반하는 필수템이 있다면 그건 호통일 것이다. 외국인노동자를 착취하는 공장주에게, 현장실습 도중 사고를 당한 학생을 나 몰라라 하는 교사에게 희주는 우레와 같은 불호령을 내리며 무뢰한들의 양심을 일깨운다. 희주의 영업력, 결단력은 배우 설인아의 야무진 어조와 만나 살아 숨 쉬고, 설인아 특유의 공간을 가득 울리는 저음은 희주의 선의에 힘입어 시청자의 마음에 메아리친다.
- 처음 <노무사 노무진> 대본을 읽고 받은 인상은.
임순례 감독님과 김보통 작가님의 작품이라고 하니 참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내 캐릭터를 봐야 하지 않나. 대본 속 희주의 매력이 상당했다. 단순한 듯 단순하지 않고, 저돌적으로 문제 속으로 쳐들어가다가도 기가 막히게 빠져나온다.
자신만만, 매력적으로, <노무사 노무진> 배우 설인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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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언제나 경쾌하고 진중하다. 얼핏 조합이 어려워 보이는 두 단어는 배우 정경호의 많은 것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투자로 인생 2막을 꿈꾸던 노무진은 오로지 갱생을 위해 노무사가 된다. 어렵게 시험에 합격했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은 더할 나위 없이 가혹하다. 다달이 쌓여가는 사무실 월세에도 그는 조화에 물을 주고 잎사귀를 닦으며 다소 어이없는 희망을 찾는다. <노무사 노무진>은 노동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고발성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동시에 냉혹한 사회를 유머 코드로 재출력해내는 힘을 지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웃음을 손에 꼭 쥔 채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배우 정경호가 있다.
- <노무사 노무진> 촬영이 진행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임순례 감독님이 <노무사 노무진>을 연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함께하고 싶었다. 감독님도 일찍이 만나뵈었다. 그게 드라마 <일타 스캔들> 촬영이 끝난 이후니까 실제 촬영에 돌입하기까지 약간
조화의 몫을 지켜낸다는 것, <노무사 노무진> 배우 정경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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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산업재해 사망률 3위, 한국. 23년 동안 1위를 차지했던 과거에 비하면 이마저도 나아진 현실이다. 2023년 기준, 한국의 노동자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은 1872시간으로 OECD 평균보다 130시간 길다. 우리는 일터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동시에 위험에 쉽게 노출돼 있다. 길 위를 좀비가 점령해도 출근만큼은 해야 한다는 쓰디쓴 농담은 우리의 슬픈 현실을 가리킨다. 김보통·유승희 작가와 임순례 감독이 만난 <노무사 노무진>은 비탄 가득한 우리네 이야기를 직면하면서 모두가 시나브로 익숙해진 것을 재점검한다. 다만 경쾌하고 즐거운 박자로, 카타르시스와 코미디를 유연하게 뒤섞은 리듬감으로 무를 조정했다.
충동적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비트코인에 올인했지만 계획만큼 평탄치 않은 세상살이.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노무진(정경호)은 최근 전망 좋다는 노무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정의 구현이나 세상 개혁 같은 원대한 목표는 없다. 오
[커버] 열심히 일한 당신, 안전하라! <노무사 노무진> 배우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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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만 문화부가 설립한 대만콘텐츠진흥원(Taiwan Creative Content Agency, TAICCA)은 영화, 드라마, 음악, 만화, 공연 등 자국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대만 작품이 다른 나라에서 환영받을 수 있도록 등을 밀어주는 것 또한 TAICCA의 역할이다. 그래서 지금 TAICCA는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세계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낸 한국 콘텐츠들을 분석하는 것을 넘어 한국 제작사들과 손잡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싶기 때문이다.
TAICCA가 앞장서 한국과 대만 영상 업계인들의 만남을 주선한 덕분에 여기저기서 협업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TAICCA가 CJ ENM 홍콩과 양해각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미스터로맨스, 무빙픽쳐스컴퍼니, 이매지너스, 섬씽스페셜, 블린튼,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등의 한국 기업과 대거 파트너십을 맺은 덕이다. <무빙> 제작사 미스터로맨스와 협력하기로 했다는 캘린더스튜디오의 프로듀서 진 파
[인터뷰] 옴므 차이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 회장, 한국-대만 콘텐츠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의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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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은 축복’이라는 말은 과연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관용구일까. 미오카 밀러는 1970년대 초 길에서 발견돼 미국의 양부모에게 입양됐다. 성인이 된 이후 가족을 찾기 위해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했으나 자신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는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지워지고 조작된 입양 기록, 미오카를 비롯한 해외 입양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영화는 한국 해외 입양 시스템의 진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 <자, 이제 댄스타임>을 통해 여성들의 성폭력 피해와 임신중절 경험을 다뤘던 조세영 감독이 신작 <케이 넘버>에선 해외 입양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영화는 개인의 사연을 담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의 해외 입양 시스템으로 시야를 넓혀 구조적 문제까지 낱낱이 파헤친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서 다큐멘터리 관객상을,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 대상, 열혈스태프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l
[인터뷰] 입양인은 개인이 아닌 사회의 문제다, <케이 넘버> 조세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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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 조국>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정치인’으로 명확히 정의하고자 하는 다큐멘터리다. 2022년 개봉했던 전편 격의 작품 <그대가 조국>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 <그대가 조국>은 2019년 조국 전 대표의 법무부 장관 취임 전후로 불거졌던 각종 사건을 해부하는 프로파일링 영화에 가까웠다. 조국 전 대표보다는 그 근방에서 사건에 연루됐던 관계자를 취재하며 ‘조국 사태’라는 일련의 사건을 다면적으로 조립하는 방식이었다. <다시 만날, 조국>도 조국 전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민정수석에 취임한 뒤 35일여간의 법무부 장관 임기를 마칠 때까지, 조국 본인과 그의 가족에게 뻗쳤던 온갖 폭격의 역사를 제시하며 시작하기는 한다. 그러나 이것은 1부에 불과하다. 이후의 여정은 다르다. <그대가 조국>이 위기를 통과해온 한 인물의 초상에서 그쳤다면, <다시 만날, 조국>은 더 과격하다. 위기를 통과한 그는 더 투쟁적으로
운명과 의지, 시대의 요구 - <그대가 조국> 이후, 다시 찾아온 <다시 만날, 조국>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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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그대가 조국> 이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다루는 또 하나의 다큐멘터리가 개봉한다. 제목은 <다시 만날, 조국>이다. 꽤 의미심장하다. 현재 수감 생활 중인 조국 전 대표를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이라는 일종의 선언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영화는 조국 전 대표가 본격적으로 정치계에 입문한 과정부터 조국혁신당을 창당한 과정을 비춘다. 그의 곁에 머무르는 조국혁신당 의원들을 비롯하여 조국 전 대표를 쫓아온 다양한 이들의 인터뷰, 그리고 수감되기 며칠 전 진행된 조국 전 대표의 인터뷰로 영화는 구성된다. 이어지는 <다시 만날, 조국> 리뷰 기사와 함께 다음주 <씨네21>에는 <다시 만날, 조국>의 정윤철, 정상진 감독과 나눈 인터뷰가 수록될 예정이다. 정치·사회의 격변이 일어나고 있는 한가운데, 한 정치인의 일대기는 한국 현대사회의 궤적과 필연적으로 겹쳐 보일 수밖에 없다.
*이어지는 글에서 <그대가 조국&
[커버] 다시 정치인으로 거듭나기 - <다시 만날, 조국>, 시대가 부른 정치인의 탄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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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람만큼 트랜스크로스 지면에 어울리는 인터뷰이가 있을까. 이자람은 소리꾼으로서 과거와 현재를 횡단(trans- )한다. <심청가>를 시작으로 전통 판소리 다섯마당을 모두 완창했고 이중 동초제 <춘향가>를 스무살 나이에 8시간 완창해 기네스북에 올랐다. 그의 아성은 창작 판소리를 통해 견고해졌다. 브레히트의 <사천의 선인>과 <억척 어멈과 그 자식들>을 각각 판소리 <사천가>와 <억척가>로 각색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라틴아메리카의 마르케스와 앵글로 아메리카의 헤밍웨이도 이자람의 눈에 들면 판소리 <이방인의 노래>와 <노인과 바다>로 환생했다. 이자람은 판소리 이외의 분야를 가로지르는(cross) 일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소리꾼이기 이전에 “예솔아~ 할아버지께서 부르셔”로 유명한 노래 <내 이름(예솔아)>의 ‘예솔이’로 데뷔했던 가수다. 2004년엔 록밴드 아마도이자람밴드를 결성해
[trans x cross] 지금의 내게 필요한 이야기를 찾는다, 창작 판소리 <눈, 눈, 눈> 세계 초연 마친 소리꾼 이자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