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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장르도 공개 일정도 다 다르다. 공통점은 오직 레진스낵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이병헌, 이원석, 배종, 조슬예, 심형준, 송원찬, 이샛별 감독의 숏드라마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다.
<애 아빠는 남사친>
감독·작가 이병헌
출연 김신비, 최효주, 배윤경, 박지안
장르 로맨틱코미디
공개 2월4일
로그라인 남사친에서 애아빠 되다?! 황당한 제안 후 공동육아로 시작된 두 사람의 선 넘는 대환장 로맨스.
<절망VS소녀>
감독 조슬예
출연이서연, 하지승, 서수찬, 이지섭
장르 범죄
공개예정 하반기
로그라인 4인조 은행강도단에 의해 외딴 산장으로 납치된 소녀, 엄청난 절망 끝에서도 생존을 도모하는 인류 최강의 인간이 펼치는 탈출 스릴러.
<비 마이 게스트>
감독 송원찬
출연 고해원, 이태빈, 김은호, 송채윤, 박민석, 정예슬
장르 로맨스
공개예정 하반기
로그라인 일본 아이돌 생활에 지쳐 한국으로
[커버] 선 넘을 줄 아는 이야기들 - 레진스낵 감독 7인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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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이미지는 늘 매체를 옮겨왔다. 필름으로 출발해 비디오에 담겼고, 디지털데이터를 거쳐 OTT로 이어졌다. 그리고 최근에는 모바일로만 소비되는 숏드라마라는 새로운 영역까지 등장했다. 1화당 2분 내외의 짧은 분량이지만, 50화가 넘는 전체 회차를 모으면 장편영화 한편에 맞먹는 부피의 뉴미디어다. 변화의 흐름을 짚고자 키다리스튜디오가 론칭한 숏드라마 플랫폼 레진스낵에 작품을 공개했거나 공개를 앞둔 이병헌, 이원석, 배종, 조슬예, 심형준, 송원찬, 이샛별 감독에게 대화를 청했다. 천만 영화를 연출한 감독부터 코미디의 귀재, <웰컴 투 동막골>의 연출자, 그리고 주목받는 신예까지, 각기 다른 이력을 지닌 이들이다. 숏드라마라는 새로운 세계에 먼저 도착한 이들에게, 그곳은 어땠는지 슬며시 물었다.
*이어지는 글에서 이병헌, 이원석, 배종, 조슬예, 심형준, 송원찬, 이샛별 감독과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커버] 재밌게 홀려드립니다 - 레진스낵 감독 7인 이병헌, 이원석, 배종, 조슬예, 심형준, 송원찬, 이샛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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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은 누구인가. 이런 질문도 무색하다. 영화 <약속>의 순애보 건달 공상두, <달마야 놀자>의 악바리 재규, <범죄의 재구성>의 능글맞은 최창호의 얼굴이 되었던 단단한 사람. 드라마는 말할 것도 없다. <파리의 연인>은 이따금 작품명 대신 “애기야 가자”라고 불리고, <쩐의 전쟁>과 <싸인>은 지금까지도 밈으로 활용된다. 대중문화 예술사에서 박신양 없는 시기를 상상하긴 어려웠다. 그랬던 그가 지난 14년 동안 오직 그림만 그렸다. 2023년 엠엠아트센터에서 첫 전시 <박신양: 제4의 벽>을 선보인 그는 어떤 작품도 판매하지 않으며 미술계 안팎으로 반향을 일으켰다. 수익에 기대는 순간 작가는 자유를 잃게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잘 팔리는 그림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얻기보다 (팔리든 말든) 자신의 그림에 대한 진솔한 감상과 반응에 교감하고 싶었다. 3월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문을 연 <박신양의 전
[trans x cross] 어느 날 그림이 당신에게 말을 걸었다,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 작가 박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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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의 시간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극장의 시간들>은 세편의 단편을 이은 앤솔러지 영화다. 이 묶음의 문을 여닫는 것은 이종필 감독이 씨네큐브에서 촬영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다. 씨네큐브 개관부터 현재까지 26년 동안 근속 중인 홍성희 영사실장이 출연하는 논픽션이자, 심해인 배우가 젊은 영사기사 역을 연기한 픽션이기도 하다. 아주 담담하게 극장의 시공간을 지키는 홍성희 영사실장의 손끝이 극장과 영사실의 이곳저곳을 스치고, 젊은 영사기사는 그의 등 너머로 영사 기술을 배우며 극장의 시간을 건네받는다.
이종필 감독의 <침팬지>
2000년, 세명의 친구가 극장에서 만난다. 군인 제제(홍사빈)는 예술영화의 맛을 일깨워준다며 친구 고도(원슈타인)를 극장에 데려오고, 어느새 누구보다도 영화에 푹 빠지게 된 고도는 우연히 마주친 관객 모모(이수경)와 가까워진다. 그러던 중 셋은 한 침팬지를 찾아나서게 된다. 먼 나라에서 한국까지 왔다는 어느 침팬지
[커버] 왜 그렇게 좋았을까 - <극장의 시간들> 소개와 세 감독의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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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은, 장건재, 이종필 감독에게 물었다. “영화에 대한 애정을 다시 지피는 영화 세편을 알려주세요.” 지금 바로 대답해야 하냐며 놀라던 윤가은 감독, 잠시 고민하는 듯싶더니 시원하게 선수를 채간 이종필 감독, 손가락을 턱에 괸 채 깊이 고민하더니 막힘없이 세편의 제목을 읊은 장건재 감독의 목록을 공유해본다.
윤가은 감독 - <보이후드> <아무도 모른다> <거울>
“‘영화가 무엇을 다룰 수 있는 매체지?’라는 고민의 답이 ‘시간’이라는 생각을 자꾸만 하게 된다. 만들어진 시간의 변화가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시간의 변화가 영화에 담길 때 영화가 진짜에 가까워진다고 느껴져서다. 물론 영화는 가짜다. 인공품이다. 그럼에도 저 세계가 진짜처럼 믿어지는 순간이 종종 찾아오고, 그럴 때마다 영화에 대한 애정이 솟는다. 이런 면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아무래도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보이후드>일 것 같다. 1년에 걸쳐 찍은 아이들의 머리카
[커버] 시간, 열정, 교육으로 나를 키운 영화 - 영화에 대한 애정을 지피는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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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의 시간들> 속 세편의 단편영화는 꽤 다르다. 영화와 극장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지니고 있긴 하나 그외 상세한 소재와 화면의 톤, 내러티브는 크게 겹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극장의 시간들>이 한편의 앤솔러지 영화로 느껴지는 이유는 결국 세명의 감독에게 있는 듯하다.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은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영화를 만드는 이들이다. 이제 누가 봐도 이종필의 영화는 이종필의 것 같고, 윤가은의 영화는 윤가은의 것, 장건재의 영화는 장건재의 것이라는 인상을 풍긴다. 그들의 투철하고 일관적인 영화관이 <극장의 시간들> 사이를 이어 붙이는 접착제인 셈이다. 하여 그들과 <극장의 시간들>에 관해, 지금 우리가 마주한 영화와 극장의 시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제작사 아토ATO의 제정주 프로듀서가 세 감독을 섭외한 것으로 안다. 왜 이 세명이었나.
이종필 들은 건 있는데 실제와 조금 다르긴 하다. “젊은 감독”들을 섭외했다
[인터뷰] 놀이, 작업, 일…영화의 시간들 - <극장의 시간들>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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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과 영화를 향한 한편의 연서가 도착했다. 202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서울독립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를 거쳐 3월18일 개봉하는 <극장의 시간들>이다. 예술영화관 씨네큐브 개관 25주년을 맞아 제작됐으며, <파반느> <탈주>의 이종필 감독, <우리들><세계의 주인>의 윤가은 감독, <한국이 싫어서> <한여름의 판타지아>의 장건재 감독이 만든 3편의 단편영화가 하나의 앤솔러지 영화로 묶였다. 이종필 감독의 <침팬지>, 윤가은 감독의 <자연스럽게>, 장건재 감독의 <영화의 시간>까지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세 감독의 색채가 ‘극장과 영화’라는 교집합에서 만난 것이다. 세 감독을 만나 영화에 관해 이야기하고, 따지고, 되물으면서 그들의 영화 사랑에 불을 지피는 영화가 무엇인지까지 청해 들었다. 극장의 시간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까. 쉬이 해답을 찾을 순 없더라도 &
[커버] 극장으로 모여 - <극장의 시간들> 소개와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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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PD는 2010년 EBS에 입사해 지금까지 어린이 콘텐츠 제작에 매진해왔다. 그의 대표작은 EBS의 장수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현 <딩동댕 딩동댕>)이다. 몇년 전 이 유치원에 전에 없이 다양한 어린이들이 전학을 왔다. 다문화가정에서 온 마리,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별이와 휠체어 위에서 생활하는 하늘이가 어린이 시청자들과 처음 만난 것이다. 이후에도 이지현 PD가 기획하는 <딩동댕 유치원>은 노키즈존으로 대표되는 아동 혐오, 그간 방송에서 터부시됐던 유아 성교육 등 어린이를 둘러싼 동시대의 사회문제를 끊임없이 경각했다. 그의 신규 프로그램, <어린 철학자>는 어떨까. 이 아고라엔 6명의 어린이 철학자들이 모인다. 이들은 매회 철학 난제 앞에서 목소리를 드높이며 자신 곁의 가족과 친구를, 그리고 세계의 안녕을 사유한다. 또 한번 새로운 세계로 성큼 나아간 이지현 PD와의 대화를 전한다. <어린 철학자>는 매주 수요일 오
[trans x cross] 어린이가 주체로 서는 장, <어린 철학자> 이지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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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준상, 신성록 배우는 초연에 이어 두 번째로, 박은태 배우는 처음 <스윙 데이즈_암 호명 A>에 합류했다. 작품과 배역 유일형을 선택하도록 이끈 원동력이 있다면.
유준상 삼일절에 결혼해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을 정도로 한국 독립운동사에 관심이 깊다.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를 처음 무대에 올린 해에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다녀왔다. 그날 이 작품의 재연을 곧 올릴 수 있도록 소원을 적고 기부도 하고 왔는데 바람이 이루어져 기쁘다. 유일형의 모델인 유일한 박사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시중에 유일한 박사에 관련된 책이 세권 정도 출간됐다. 그 책들을 모두 읽으며 유일한 박사의 삶을 면밀히 살피고 연기할수록 더욱 공부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유 박사의 삶이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명징하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초연 때도 그 마음을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일형의 마지막 넘버인 <내가 가야할
[인터뷰] 낭만을 찾다,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배우 유준상, 박은태, 신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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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의 제목은 제약회사 유한양행의 창업주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유일한 박사의 회고록으로부터 왔다. 유 박사는 언젠가 미국인들에게 단오라는 아름다운 명절이 조선에 있다며 그날의 풍경을 ‘그네의 날들’(Swing Days)이라고 묘사했다. 유일한의 삶을 모티브로 만든 인물,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의 ‘유일형’에게도 그네는 무척 중요하다. 어린 시절 일형은 친구들과 그네를 타며 오늘의 우정과 내일의 꿈을 나누었다. 하지만 1940년대 식민 치하의 경성. 일형은 허공에 흔들리는 그네를 보며 잘못된 길을 걷는 친구와 민족 말살 통치 앞에 신음하는 동포들을 떠올린다. 숱한 문학작품이 그네를 하늘로 오르고자 하나 땅에 묶일 수밖에 없는 비애로 표상했다는 점을 떠올리면,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속 그네의 날들 또한 이상을 향해 발버둥쳐도 결국 현실에 두발을 가둬야 하는 한국인의 설움에 다름없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스윙 데이즈_암
[커버] 대한독립을 향한 유쾌한 왕복,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배우 유준상, 박은태, 신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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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와 <국화꽃 향기>의 공통점은? 접점이라고는 없이 서로 멀어 보이는 두 한국영화는 모두 김희재 작가의 손에서 탄생했다. 일찍이 충무로에서 활약하기 전부터 그는 만화 스토리작가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시나리오작가 입봉 이후에도 스토리 컨설팅 전문기업 올댓스토리를 설립하고 소설을 출간하는 등 늘 이야기를 만드는 일에 투신했다. 이어 김희재 작가가 도전한 이야기는 뮤지컬이다. 그는 꼬박 3년, 어쩌면 그 이상을 매달려 2024년 11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인내의 결실인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의 초연 무대를 올렸다. 그리고 2026년 4월, 초연의 호평에 힘입어 더욱 원숙해진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의 두 번째 시즌을 같은 극장에서 기약 중이다.
- 처음엔 올댓스토리에서 유한양행의 독립운동 콘텐츠 제작을 도우면서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비화를 접했다고.
당시 유한양행의 스토리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을 진행 중이었다. 유
[trans x cross] 다음 세대를 향해,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김희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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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지금 설 연휴인데 베를린에서 경쟁부문 심사 중이다. 가족들과 유선으로 인사는 나눴나.
아직! 떡국 먹어야 하는데. 올해 베를리날레 경쟁이 22편이라 편수도 많아서 개막식 전날부터 정신없이 첫 일정에 돌입하느라 오늘까진 여유가 없었다. 매일 세편씩 보고 있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직은 처음이라 아직은 좀 긴장한 상태다.
- 지금도 세편 관람 일정을 마치고 온 건가.
맞다. 아침부터 세편을 보고 왔다. 심사위원장이 누구냐에 따라 스케줄이 많이 달라진다고 하더라. 빔 벤더스 감독님은 함께 관람한 영화들에 관해 곧바로 논의하길 원한다. 한편 보고 토론하고, 두편 보고 또 토론하는 식이다. 아침 겸 점심을 한번 먹고, 저녁은 오후 5시쯤 일찍 먹고 있다. 밥 먹으면서도 계속 이야기를 나눈다. 이 과정이 재밌다고 말하면 자칫 심사를 가볍게 대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걱정되는데, 사실 정말 그렇다. 이렇게 집약적으로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더없이 소중하다. 그래서 더 성심
[인터뷰] 경애하는 마음으로, 베를리날레 심사위원이 된 배우 배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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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가 열리는 포츠다머 플라츠 일대는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영화인들로 북적이지만, 그 인파 속에서도 베를린의 겨울은 제 성격을 굽히지 않는다. 그 추위를 배두나는 안다. 처음 이 도시에 왔던 2011년 겨울, <클라우드 아틀라스>촬영을 위해 혈혈단신으로 도착해 통역도 없이 세트 생활을 견뎌냈던 터다. 바람을 뚫고 길거리를 걸으면서 곧잘 눈물을 훔쳤고, 절인 사과를 감싼 겹겹의 얇은 반죽 위에 바닐라 크림을 듬뿍 올린 아펠스트루델이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그 시절 베를린은 생존의 도시였지만, 올해 배두나는 같은 도시에 다른 입장으로 와 있다.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인 그녀는 빔 벤더스 감독이 이끄는 7인의 심사위원단에서 유일한 배우다.
2026년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스크린 안팎에서 윤리적 시험대에 올랐다. 영화인 개개인의 정치적 발언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작품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예술가의 입장이 재조정의 국면을 겪는 와중에 심사위원들
[커버] 베를린이 배두나를 만날 때, 이방인 배우에서 76회 베를리날레 심사위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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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가량의 뮤직비디오로는 아쉬운 감이 있어 긴 시각적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고. 완성된 영화를 어떻게 봤는지부터 묻고 싶다. 관객이자 배우, 두개의 시선을 겸해 영화를 본 건 처음이었을 텐데.
연기가 처음이다 보니 부족한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한편 괜찮다고 여긴 장면들도 있었다. 예전에는 막연히 연기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싶었다면, 경험해본 현재로선 오히려 조심스러운 마음이 생겼다. 시간이 흐른 뒤엔 더 잘하고 싶다는 승부욕이 생길 것 같다.
- 뮤직비디오 댓글들을 보면 우즈의 연기를 기대하는 팬들의 바람이 가득하다.
그 기대를 저버리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웃음) 연기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보다는 다양한 미디어를 제작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최근 A24 영화들을 재밌게 봤는데 대부분 감독 본인이 자신의 것을 자유롭게 담아낸 작품들이었다. 나도 내가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를, 내가 보여주고 싶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표현해보고 싶었다. 곡을 쓸
[인터뷰] '반항'이 일궈낸 새로운 챕터,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 WOOD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