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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셜록: 유령신부>(2016)
<호빗: 다섯 군대 전투>(2014)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2013)
<세이빙 산타>(2013)
<더 월즈 엔드>(2013)
<호빗: 뜻밖의 여정>(2012)
<허당 해적단>(2012)
<크리스마스 스타!>(2009)
<와일드 타겟>(2009)
<뜨거운 녀석들>(2007)
<올 투게더>(2007)
<굿나잇>(2006)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2005)
<새벽의 저주>(2004)
<러브 액츄얼리>(2003)
<못 말리는 알리>(2002)
드라마
<아이히만 쇼>(2015)
<파고>(2015)
<셜록>(2010~)
<하드웨어>(2003)
<오피스>(2
[마틴 프리먼] 매혹적인 평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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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6 <프랑스 영화처럼>
웹드라마
2014 <꿈꾸는 대표님>
방송
2015 <언프리티 랩스타2>
“가장 반듯하고 성실한 아이돌”이라는 신연식 감독의 말 그대로였다. 전지윤은 인터뷰할 공간이 마땅치 않자 벌떡 일어나 무거운 테이블을 직접 옮겼고, “영화지와의 인터뷰는 처음”이라며 해맑게 인사를 건넸다. 걸그룹 포미닛의 멤버이자 <언프리티 랩스타2>의 출연자로 알려진 그녀가 독립영화인 <프랑스 영화처럼>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것은 의외의 행보였다. 그녀는 사석에서 신연식 감독을 만난 계기로 영화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감독님이 연기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시더라. 가수로서도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는 것이기에, 영화 연기도 장르가 다를 뿐 본질은 같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가수도 <미쳐>라는 곡을 부르면 ‘얘네가 미쳐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몰입해서 연기해야 하지 않나. (웃음)”
그녀는
[who are you] 영화 연기든 무대 퍼포먼스든 본질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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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킬리만자로의 표범>(1998) 마술 자문
영화
<조선마술사>(2015) 마술감독
<박쥐>(2009) 마술 지도
<연애술사>(2005) 마술감독
<남남북녀>(2003) 마술 자문
<조선마술사>는 마술을 통해 드라마를 극대화하는 영화다. 마술은 조선 최고의 마술사인 환희(유승호)와 청나라 왕자빈으로 간택된 청명(고아라)과의 사랑을 위험에 빠뜨리는 요소이자 극복해내는 수단이다. 영화에 빠져서는 안될 마술을 감독한 박종국 마술감독은 <조선마술사> 속 모든 마술들을 기획하고 감독했다. “영화 속 마술들은 대부분 라이브로 진행했다. 편집은 들어갔지만 CG의 힘은 살짝만 빌린 정도다.” 현장에서 선보인 마술들은 “공 마술, 비둘기 마술, 배우를 인형과 바꿔치기하는 마술 등” 다양하다. 심지어 “물 위를 걷는 마술도 실제로 한 마술”이란다. “비밀은 단순하다. 유리판을 보이지 않게 설치하는 기술이다.” 그는
[STAFF 37.5] “마술과 영화 오가는 작업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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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병도 없으면 가시내야. 슬픈일좀 슬픈일좀, 있어야겠다.’ <조선마술사>(2015)의 두 배우, 유승호와 고아라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김대승 감독은 미당 서정주의 시 <봄>을 적은 편지를 그들에게 건넸다고 한다. 첫사랑을 시작하는 이들이 경험하게 되는 설렘과 아픔의 이중적인 감정을 두 배우가 공유했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고 한다. <번지점프를 하다>(2000)와 <가을로>(2006), <후궁: 제왕의 첩>(2012)처럼 김대승 감독이 연출한 멜로영화들은 대개 이미 상실되었거나 멈춰버린 관계에서부터 진한 드라마를 길어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조선마술사>는 관계의 시작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또는 이제 막 성장통을 경험하기 시작한 나이의 청춘남녀를 주인공으로 한다는 점에서 김대승 감독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작품이다. 언론 시사회 직후 이 영화에 대한 반응은 첨예하게 나뉘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조선마술사
[김대승] ‘신파’와 ‘건조한 정서’, 그 경계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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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만 꿈을 이뤘다”고 말했던 유연석은 여전히 바쁘게 지내고 있다. 지난여름, TV드라마 <맨도롱 또똣>을 마치자마자 영화 <뷰티 인사이드>(2015)가 개봉했고 10월 초 <해어화>(감독 박흥식)를 한창 찍고 있을 땐 이태원에 바 ‘루아’를 열었다. 12월 초부턴 격일 간격으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를 공연 중이다. “전부터 공연을 해보고 싶었지만 작품이 연달아 있어서 시간이 나지 않았다. 연말에는 쉴 수 있을 것 같아 무대에 서볼까 불쑥 생각했다.… 내가 왜 그랬을까. (웃음)” 마침 <벽을 뚫는 남자> 쪽에서 제안이 들어왔고, 지금 유연석은 ‘연티율’로 불린다. 송스루 뮤지컬인 데다 주인공 듀티율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공연마다 48곡 중 29곡을 부르는 벅찬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친화력이 좋은 그답게 “같은 목표를 가진 배우들끼리 매일 모여 부딪치고 연습하고, 가까운 중국집 가서 밥 먹는 시간들”을 무척이나 즐기고 있
[유연석] 전문성과 진정성을 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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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실험이었다.” 문채원은 <그날의 분위기>의 수정 역에 대해 그렇게 말문을 열었다. 수정은 화장품 회사 마케팅팀 팀장으로 일하며 하루하루 별일 없이 산다. 연애 중이기도 하다. 10년째 오직 한 남자와만의 연애다. 그게 문제는 아니다. 다만, 그녀는 알고 있다. 자신의 연애 전선에 이상이 생겼음을. 뜨뜻미지근한 상태. 그것을 권태라고 불러도 좋다. 게다가 연애에 있어서는 남들이 답답해 할 정도로 정도(正道)만 걷는다. 서로간의 순순한 믿음이 사랑의 모든 것이라는 확고한 입장이다. 이런 수정을 보고 누군가는 답답하고 미련한 곰, 연애 앞의 ‘철벽녀’라고 할 수도 있다. 돌아가보면, 남들과 다를 것 하나 없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남들보다 좀더 꽉 막힌 수정이라는 인물이 문채원의 “실험”의 대상이었다는 얘기다.
그 실험의 이유는 이러했다. “‘수정처럼 평범한 인물을 연기했을 때 과연 내가 배우로서 매력적으로 보일까. 그때 내 연기에서 어떤 좋은 점을 발견할 수 있을까
[문채원] 평범함을 빛나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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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젊은 남녀 사이에 분위기가 좋다면? 뭔가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조금 더 커진다. 그‘일’이 로맨스로 이어진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로맨스에서 분위기는 그만큼 중요하다. 로맨틱 코미디물 <그날의 분위기>(개봉 2016년 1월14일)의 제목 한번 똑소리난다. 일단 영화 속 남녀 주인공 사이의 분위기 파악 좀 해보자. 사랑에 있어서 한 우물만 파는 ‘철벽녀’ 수정과 사랑 앞에서 거침이 없는 오픈 마인드 재현이 우연히 만났다. 수정에게 맹렬히 들이대는 재현이 하는 말, “오늘 웬만하면 그쪽이랑 자려고요”. 이 뜬금없는 대시에 어이없어하는 수정의 대답은 당연히 “No!” 두 사람은 성격도, 연애 스타일도 반대, 반대, 정반대다. 험해질 대로 험해진 분위기에서도 과연 로맨스는 싹틀 수 있을까. <그날의 분위기>에서 각각 수정과 재현을 연기한 문채원과 유연석을 만나서 물어봤다. “극과 극인 두 남녀, 과연 통할 수 있는 건가요?”
[문채원, 유연석] 극과 극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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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로 10년치 기억을 잃어버린 남자 연석원(정우성)과 그 앞에 불현듯 나타난 여자 김진영(김하늘)의 사랑을 아슬아슬하게 비추는 영화다. <이터널 선샤인>(2004), <러브레터>(1995), <라빠르망>(1996)처럼 미스터리 구조를 취한 멜로영화들에 적잖이 영향을 받았다는 이윤정 감독은 자신의 장편 데뷔작 <나를 잊지 말아요>가 “시간이 지나 꺼내봤을 때도 촌스럽지 않은 영화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윤정 감독은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칼아츠 대학원에서 영화를 공부한 뒤 <달콤, 살벌한 연인>(2006),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의 스크립터 등으로 영화 경력을 쌓았다.
-제10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에서 상영된 단편 <나를 잊지 말아요>를 장편으로 확장했다.
=단편은, 기억을 잃어버린 한 남자(김정
[people] 기억과 사랑의 상관관계에 대한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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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6 <잡아야 산다>
방송
2015 <VIXX의 어느 멋진 날>
2014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
2014 <형돈이와 대준이의 히트제조기> 시즌2
2014 <형돈이와 대준이의 히트제조기>
2013 <플랜V 다이어리>
2012 <다이어리>
2012 <마이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다.” 아이돌그룹 빅스(VIXX)의 막내 혁으로 더 잘 알려진 한상혁의 말버릇이다. 연기에 대한 포부를 말할 때도, 배우 친구들을 사귄 얘길 들려줄 때도, 신년 계획을 꺼내놓을 때도 끝말은 항상 같았다. 아이돌로 데뷔하면서는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 연기를 시작하면 먼 훗날에라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고, 첫 영화 출연작인 <잡아야 산다> 현장에서 만난 신강우, 김민규, 문용석과는 “지금 같이 (영화) 데뷔한 순간을 잊지 말고 서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 동료가 되자고 약
[who are you] 좋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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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오
영화
2015 <히말라야>
2013 <스파이> 각색
방송
2015 MBC <경찰청 사람들> 극본
2011 <싸인> 기획 프로듀서
2009 <내조의 여왕> 기획 프로듀서
소설
2014 <블랙아웃>
2013 <무임승차>
민지은
영화
2015 <히말라야>
2013 <스파이> 각색
방송
2015 <설련화>
2014 <2014 드라마 페스티벌-오래된 안녕>
생계형 작가집단이라 부르면 적당할까. <히말라야>의 시나리오를 함께 쓴 수오(본명 서준호), 민지은 작가는 ‘ESP(Extrasensory Power)컴퍼니’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멤버 세명 중 다른 한명은 <오빠생각>의 김영호 프로듀서다). “세상에 없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던” 수오 작가와 “이야기를 읽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문학소녀”였던 민지은 작가는 평범한
[STAFF 37.5] 스스로 찾은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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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비즈니스맨들이다. 조합이 더욱 유연해질 것이다.” “영화를 잘 만들진 몰라도 영화산업과관련한 주요 이슈를 잘 아는 사람들은 아니다.” 미인픽쳐스 안영진 대표(<몽타주> <살인의뢰> 등 제작), 그린피쉬 이현명 대표(<시크릿> <용의자> <살인자의 기억법> 등 제작),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최종병기 활> <집으로 가는 길> <끝까지 간다> <악의 연대기> 등 제작)가 지난 12월11일 열린 제9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이하 PGK) 정기총회에서 신임 대표단으로 선출되자 영화계는 이런저런 평을 내놓기 바빴다. 3년 만에 성사된 경선인 까닭일까. 프로듀서 99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번 경선에서 안영진 대표, 이현명•장원석 부대표 후보는 전임대표였던 최은화 대표, 신창환 부대표 후보를 제치고 9기 PGK의 막을 올렸다. 윤창업, 김부현, 김지연, 조은성 프로듀
[안영진, 이현명, 장원석] “조합원들 이익 보호하고 대변하는 게 최우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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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친구에서 한배를 탄 동업자가 된 김탁환, 이원태 작가는 10년 전 싱가포르 여행에서 한방을 쓰며 “서로가 이야기꾼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한다. 장편소설 <목격자들> <방각본 살인사건> <열하광인> 등 역사에서 이야기 길어올리기를 즐기는 김탁환 작가와 MBC PD로 십년 이상 방송 연출을 해온 이원태 작가가 서로의 이름 한 글자씩을 따 ‘원탁’이라는 회사를 차린 지는 3년쯤 됐다. 10년쯤 전부터 <노서아가비> <뱅크> 등의 이야기를 함께 기획하고 썼던 두 작가는 이제 공통의 목표를 향해 노를 저어가고 있다. 지난해 출간된 ‘무블’(movel) 시리즈 첫 번째 작품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에 이어 그들은 올해 11월 <조선마술사>를 선보였다. 그들이 만든 하나의 원형 이야기는 영화와 소설, 웹소설과 드라마 등으로 가지를 쭉쭉 뻗어가고 있다. 영화 <조선마술사>의 개봉을 앞두고 원작자인 두
[trans x cross] 매체와 장르를 넘나드는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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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나이트 크롤러>
내게 올해 단 한편의 영화를 꼽으라면 단연 <나이트 크롤러>다. 영화의 배경인 LA를 이처럼 새롭게 담아낸 영화가 있나 싶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영화들에서 봐왔던 LA의 이미지가 아니었다. 직접 각본까지 쓴 댄 길로이 감독의 연출도 좋았고,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단짝 촬영감독인 로버트 엘스윗이 LA의 풍경과 공기를 표현하는 촬영이 정말 좋았다. 그외 한편을 더 고르라면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더 랍스터>다. 무엇보다 음악이 인상적이었다.
김지운 감독 <모스트 바이어런트>
아직 <스파이 브릿지>를 보지 못했다는 전제하에, 내게 올해의 영화는 <모스트 바이어런트>다.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2011), <올 이즈 로스트>(2013) 등을 만든 J. C. 챈더는 할리우드에서 드물게 직접 각본을 쓰는데, 어떤 곤경에 처한 개인을 다루는 솜씨가 놀랍다
그들이 뽑은 2015년 최고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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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천만 영화 <암살>과 <베테랑>의 최동훈, 류승완 감독, 그리고 2016년의 기대작 <아가씨>의 박찬욱, <밀정>의 김지운,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만났다. 장르영화의 화법과 스타일로 가장 높은 흥행의 자리에 오른 <암살>과 <베테랑>은 서로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삼고 있음에도 시대의 요구에 부합한, 2015년의 가장 의미심장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난 송년호에서 <씨네21>이 선정한 ‘올해의 감독’ 류승완은 곧장 신작 <군함도> 계획도 발표했다. 또한 일찌감치 촬영을 끝낸 <곡성>은 영화인들 사이에서 ‘무시무시한 작품’이라는 입소문의 주인공이 되어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고, 현재 후반작업 중인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 특유의 계급과 속죄의 테마가 어떻게 확장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이제 막 상하이 촬영을 끝내고 국내 촬영에 돌입하는
“2016년에 여러분이 기대하셔도 좋을 영화들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