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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잡는 거 방해하는 간나, 빨갱이로 간주하겠어.” 비뚤어진 애국심으로, 권력에 복종하지 않는 모든 사람을 간첩으로 만드는 폭력의 하수인.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대학생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은폐를 지시하는 대공수사처 박 처장은 독재와 폭력의 시대를 대변하는 ‘못난’ 얼굴이다. 늘 그랬듯, 김윤석은 이번에도 무시무시한 연기로 박 처장이 가진 눈빛, 몸짓, 사고방식 어느 하나 흐트러짐 없이 또 하나의 인물을 창조해낸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2013) 이후 장준환 감독과 두 번째 작업이다.
=시나리오를 초고부터 봤다. 솔직히 재미없더라. (웃음) 우린 동지고, 그래서 서로 직언해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아닌가. 그래서 거절했다. 다시 받았는데 초고와는 완전히 달라졌더라. 인물이 서사에 맞추어가는 게 아니라 서사에 맞춰 각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게 각색고에서 만들어졌다. 그럼에도 과연 이걸 누가 투자해줄까. 그때만 해도 정권이 바뀌기 전이었고 세상이
<1987> 김윤석 -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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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정권의 서슬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하던 이들이 ‘폭도’라 명명되던 시절이 있었다. 최루탄에 맞아 살갗이 타들어가고, 끌려가 고문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그리고 그 죽음마저도 철저하게 은폐하던 혹독한 시절. 장준환 감독의 <1987>은 1987년 1월부터 6월까지, 그 끝나지 않았던 암흑기를 살았던 사람들의 뜨거운 온도를 담는다. 고 박종철, 이한열 열사의 죽음 앞에서, 모두를 간첩으로 몰아가는 미친 정권 아래서, 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부디 ‘그날이 오기를’ 염원했다. 기자, 교도관, 상인, 대학생 등 이 영화의 많은 배역 중 어느 하나 주인공이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 많은 인물 중 <1987>을 대표하여 배우 김윤석·유해진·이희준·김태리 네 주역이 스튜디오에 모였다. 지난해 겨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함께 참여하며 뜻을 모은 배우들은 영화 촬영이 한참 지난 지금까지도 마치 가족처럼 돈독해 보였다. 김윤석은 “우리 영화를 보고 마지막에
<1987> 김윤석·유해진·이희준·김태리 - 증인이 된 영화, 역사가 된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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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 ?”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로즈 티코를 연기한 배우의 정체를 두고 모두가 이런 질문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녀의 이름은 켈리 마리 트랜. 베트남계 미국인인 28살의 트랜은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아시아계 여성이다. 영화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그녀의 만화적인 외모다. 뻗친 머리와 동그란 얼굴, 사람 좋은 인상의 저항군 엔지니어 로즈는 뭇 은하계 영웅들과는 다른 평범한 첫인상을 지녔지만 영화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모험은 그녀의 차지다. 포섭과 잠입, 탈출과 사투를 거치며 로즈는 영웅의 모습을 갖춰간다. 켈리 마리 트랜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오디션을 볼 당시 단 한편의 <스타워즈> 영화도 보지 않았다고 한다. “로즈가 온전한 그녀 자신이길 원했다”는 트랜은 베트남전을 경험했던 부모님의 과거에 자신의 정체성을 더해 로즈를 완성했다.
켈리 마리 트랜은 10대 시절부터 배우를 꿈꿨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켈리 마리 트랜 - 모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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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각특수효과(VFX) 업체 매크로그래프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김종필 슈퍼바이저는 2000년대 초반, 매크로그래프의 전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디지털액터 연구개발팀에서부터 시작해 회사의 공식적인 창립작 <포비든 킹덤: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 이후 지금껏 매크로그래프를 지켜온 터줏대감이다. 최근에 그는 샤오펑 감독의 <대폭격> VFX 작업을 총괄하면서 CG 컷수만 2천여컷, 수주 규모만 1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작업에 발을 들였다. 중국 블록버스터 <대폭격>의 CG 수주 규모는 “국내 최고를 넘어 아시아 최다 컷수”를 자랑한다. “<알투비: 리턴투베이스>의 항공 전투 신을 작업한 노하우 덕분에 <대폭격>의 대규모 공중전을 작업할 수 있었다”는 그는 덕분에 매크로그래프가 육해공 전투 장면 CG 모두를 섭렵하며 경험치를 쌓았다고 자평한다. “우연치 않게 중국 시장에 아시아 VFX 업체 최초로 할리우드영
김종필 매크로그래프 슈퍼바이저 - 감독의 상상력을 시각화하는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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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2017 베니스 인 서울’ 상영전이 10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개막작 <사랑과 총알을 그대에게>는 나폴리를 배경으로 범죄와 뮤지컬을 접목한 작품으로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냉혹한 킬러 치로가 우연히 첫사랑 파티마와 재회하면서 조직을 등지게 되는 과정이 주된 서사다. 개막에 맞춰 마르코 마네티 감독이 시나리오작가 미켈란젤로 라 네베와 한국을 찾았다. 전작 <나폴리의 노래>(2013)를 찍으면서 나폴리의 매력에 푹 빠진 뒤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나폴리를 풀어낸 이 작품은 나폴리 사람보다 나폴리를 잘 묘사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장소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감독은 서울에 관해서도 호기심이 많은 듯 보였다. 인터뷰에서도 서울의 매력을 열변하던 감독은 며칠 뒤 시네토크 자리에서 마침내 서울의 로케이션 후보지를 발견했다고 관객 앞에 공언했으니, 정말 이들의 다음 영화에 주요 장소로 서울이 등장할지
<사랑과 총알을 그대에게> 마르코 마네티 감독 - 사랑을 방해하는 이는 친구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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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결혼 시키기>에는 책을 좋아하는 부부가 갈등 끝에 서재를 합치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올해 결혼한 오상진·김소영 아나운서 부부도 이 책의 저자처럼 전혀 다른 독서 취향을 가진 배우자와 책을 섞었다. 그러나 한권의 책을 오래 공들여 읽는 김소영 아나운서와 하루에 몇권씩 읽기도 한다는 오상진 아나운서는 별다른 다툼 없이 서재를 합쳤다고 전한다. 결혼 직후 부부가 합정동에 작은 책방을 낼 수 있었던 것도 상대의 취향과 습관을 당연하게 존중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김소영 아나운서가 운영하고 오상진 아나운서가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고 있는 당인리책발전소의 휴무일, 부부를 한자리에서 만났다.
-김소영 아나운서가 MBC를 퇴사한 후 당인동에 책방을 열었다.
=김소영_ MBC 퇴사는 회사의 복합적인 상황 때문에 결심한 것이지 책방 때문은 아니었다. 모든 걸 내려놓고 진짜로 좋아하고 원하는 일을 찾아보자고 마음먹었을 때 책방이 운명처럼 눈에 들어왔다. 결혼 전에도 3년간 각자
당인리책발전소의 오상진·김소영 방송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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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던 영화감독의 길은 멀고, 연애도 안 풀리고,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정리도 안 된다. 20대 청년 스데반의 현재다.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에서 오정환은 갑갑하고 약간은 꺼벙하기까지 한 청년 스데반을 연기한다. 시골 이발사인 아버지 모금산(기주봉)이 갑자기 자신을 주연으로 영화를 만들어달라는 청에, 귀찮은 마음으로 그는 카메라를 들었다 점점 빠져들기 시작한다. 기주봉의 모금산이 묵직한 돌처럼 영화의 중심을 잡고 있다면, 오정환이 구현하는 스데반은 그 돌 주변의 조약돌처럼 가볍고 치기어린 모습이다. 40년차 경력의 배우 기주봉과 한 프레임 안에서 덤덤한 웃음과 눈물을 만들어내는, 눈에 띄는 배우.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만난 임대형 감독과 단편 <정모날>(2012) 때부터 인연이 되어 장편 작업까지 함께한 배우 오정환을 만났다.
-스데반은 덤덤해 보이지만 아버지의 갑작스런 암선고, 출생의 비밀 등으로 비극의 한가운데 놓인 인물이다.
=공연, 단편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오정환 - 정서를 읽어내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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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잡는다>는 아리동의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가 노인을 대상으로 한 미제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덕수가 사는 아리동과 아리맨션은 영화의 정서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촬영 전 제작부는 발품을 팔아 원작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에 묘사된 것과 흡사한 아리맨션을 목포에서 찾아냈고, 이정우 미술감독은 그곳을 영화적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헌팅한 맨션의 위치며 구조는 다 좋았는데 최근에 외관 리모델링을 해서 맨션이 너무 깨끗하더라. 30년 정도 묵은 ‘간지’를 내기 위해 세월의 때를 입히는 작업을 해야 했다.” 산동네 특유의 분위기가 나도록 “빛바랜 컬러”를 사용해 맨션에 차양을 달고 화단을 꾸몄다. 오래전부터 서 있는 듯 보이는 덕수의 일터인 열쇠가게도 새로 지었고, 덕수의 집 내부 장판과 벽지도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게 디자인했다. 그뿐만 아니라 아픈 아내를 돌보는 한의사 정혁(천호진)의 병원과 밀실은 “비밀 공간이 들어갈 수 있도록
<반드시 잡는다> 이정우 미술감독, "무엇 하나 그대로 찍은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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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은 다 다루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비념>(2012)으로 제주 4·3 사건을, <위로공단>(2014)으로 한국 여성 노동자들의 역사를, <려행>(2016)으로 탈북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려준 임흥순 감독이 개인전 <MMCA 현대차 시리즈 2017: 임흥순-우리를 갈라놓는 것들>(2017년 11월 30일~2018년 4월 8일)에서 다루는 것은 ‘분단’과 ‘전쟁’이다. 이번 전시에선 40여분짜리 3채널 영상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 20여분짜리 2채널 영상 <환생>, 연관 아카이빙 작품 등이 공개된다.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이란-이라크전쟁을 모두 경험한 이정숙 할머니, 중국으로 망명한 항일 독립운동가 정정화 할머니, 지리산에서 가족을 잃은 빨치산 출신 고계연 할머니, 제주 4·3 사건을 겪고 일본으로 밀항한 김동일 할머니가 전시에 영감을 준 주인공들이다. 역사 속 이름 없는 누군가가
임흥순 감독, "당사자의 목소리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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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1993)에서 <쥬라기 월드>(2015)로 이어지는 공룡 테마파크는 양가적인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인간의 이기심이 만든 파국은 씁쓸하지만 공룡을 관전하는 쾌감도 확실하다. 전편의 테마파크 참사 이후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2018년 6월 6일 개봉예정)도 과학윤리적 고민과 오락물 사이 어딘가에 자리할 예정이다. <몬스터 콜>(2016), <더 임파서블>(2012)에서 스펙터클만큼이나 그 안에 녹아든 정서를 성숙하게 매만진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았다. 현재 후반작업 중인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을 전화로 만나 신작의 색깔에 대해 물었다.
-전편의 오웬(크리스 프랫)과 클레어(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에게 생긴 변화가 있나. <쥬라기 공원>의 이안 말콤 박사도 돌아온다.
=전작보다 성숙해진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신에 대해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 - 이번에는 인간이 공룡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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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는 총 5개의 챕터로, 한 남자의 인생 마지막을 그린다. 챕터1에서 제시된 시골 이발사 모금산(기주봉)의 반복적 일상은, 갑작스런 암선고로 인해 흔들린다. 선고에 미동도 없던 그는, 이내 배우가 되고자 했던 젊은 날의 꿈을 소환한다. 그 ‘계획’(챕터2)을 실행하자면 영화감독 지망생인 아들 스데반(오정환)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새로운 것에 열광하지만 지나간 것은 굳이 되돌아보지 않는 속력의 시대. 임대형 감독은 모금산의 결심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조금은 뒤처진 속도에 발맞추어볼 것을 권유한다. 빛바랜 흑백 화면 속, 남아 있는 모든 낡은 것들, 서로를 위한 속깊은 온정. 마치 아키 카우리스마키 영화처럼 덤덤한 인상과 풍경 속에 감춰진 미세한 웃음들이 당면한 비극을 그나마 견딜 수 있게, 내일을 희망하게 해준다. <만일의 세계>(2014)로 서울독립영화제 우수작품상,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임대형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임대형 감독 -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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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초상을 집요하게 응시한다. 이시이 유야 감독은 동시대 일본인이 보고 듣고 느끼는 바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정확히는 자신의 감각에 충실한 것일 테지만 그건 결국 사회적인 현상의 정확한 반영이기도 하다. 신작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는 도쿄의 청춘들의 공허와 삶의 고단함을 감각적으로 그린다. 모두가 밤하늘이 어둠에 싸여 있다고 생각할 때, 화려한 네온사인과 조명 속에 매몰되어갈 때 이시이 유야 감독은 그 속에서 기어코 짙은 푸른색을 발견해낸다. 서울독립영화제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 그를 만나 세계를 그리는 법에 대해 물었다.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로 올해 서울독립영화제를 찾았다. 같은 영화로 10월에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는 각각의 특색이 있어 즐거웠다. 한국 관객은 감각적으로 느끼고 깊은 부분까지 해석해서 코멘트를 해준다. 일본에서는 이런 적극적인 반응을 접하기 힘들기 때문에 늘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 이시이 유야 감독 - 비관을 직시하되 온기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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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열심히 해야겠구나, 원작을 읽자마자 긍정적인 부담이 밀려왔다.” 내년이면 고3 수험생이 되는 배우 김향기는 <신과 함께-죄와 벌> 캐스팅 소식을 기사로 접한 주변 친구들 반응을 듣고서야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실감했다. 그런 주변 반응 때문에 더욱 이 영화에 참여하는 것이 부담됐을 법도 하지만 삼촌뻘인 선배 배우들 앞에서도 그녀는 전혀 주눅들지 않고 자기의 역할을 다 해냈다. 김용화 감독이 배우 김향기에게서 찾아낸 긍정의 에너지는 바로 이 영화에 꼭 필요했던 부분일터다. 김향기가 연기하는 덕춘은 망자의 곁에서 그들을 대변하는 저승사자다. 저승에서의 그의 임무가 막중하듯 생애 첫 대작 영화에 참여한 김향기의 심정도 남달랐다.
-처음 캐스팅 제안을 받고 기분이 어땠나.
=지난해에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신과 함께>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원작 웹툰을 보지는 못했지만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웃음) 그래서인지 소식을 접한 친구들이 “대
<신과 함께-죄와 벌> 김향기 - 선한 기운을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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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괴로워>(2006)를 만들 때의 김아중 배우가 생각났다.” <신과 함께-죄와 벌>의 현장에서 주지훈을 지켜본 김용화 감독의 말이다. 배우 입장에서 모험이라고 느낄 수 있는 감독의 주문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임했다는 점에서 두 배우의 용기는 닮아 있다고 김용화 감독은 덧붙였다. 주지훈이 연기하는 해원맥은 영화 속 세명의 저승차사 중 가장 활력이 넘치는 인물이자 가장 인간을 신뢰하지 않는 비관주의자다. 유머와 비애감이라는 서로 다른 감정이 어쩌면 같은 뿌리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짐작을, 주지훈의 해원맥은 가능하게 한다.
-평소 책 읽는 걸 무척 좋아한다고. 웹툰도 좀 보나.
=챙겨보는 게 몇개 있다. 연재 중인 작품으로는 <고수>와 <마음의 소리>, 예전에는 <다이어터>를 즐겨 봤다. 유머가 있는 작품을 좋아한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는 영화의 캐스팅 제안을 받고 봤는데, 너무 재밌어
<신과 함께-죄와 벌> 주지훈 - 시야도 생각도 더 넓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