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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기자간담회 때 첫인사로 “한국말이 듣기 좋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아니메’를 많이 봐서 일본어가 아주 익숙하다. (웃음) 그래서인지 나에게는 한국말도 비슷하게 들리는데 참 아름답더라. 그리고 한국 친구들도 굉장히 많다. 영화를 공부할 때도 한국영화를 굉장히 많이 봤다. 나는 특히 여인영 감독과 <달콤한 인생> 리메이크 작업도 하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인상이 좋다.
-에릭 킬몽거는 복잡한 삶의 굴곡을 지닌 캐릭터다. 티찰라와는 정반대의 정치적 노선을 주장하면서 대립한다. 에릭을 표현하기 위해 영감을 받은 것이 있다면.
=나는 미국에 사는 흑인으로서 여러 문화적 고민을 하며 사는 사람이다. 에릭은 미국 사회에서 어릴 때부터 많은 고통을 받고 자라온 인물이다. 그런 에릭의 주장이 나한테 상당히 울림을 줬다. 투팍, 말콤 X, 마커스 가비 같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흑인들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는 <오스카 그랜트의 하루>
<블랙팬서> 마이클 B. 조던 - 투팍, 말콤 X, 마커스 가비의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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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키아는 와칸다 왕국의 여성 호위대 ‘도라 밀라제’의 일원으로 전세계를 돌며 정보를 수집하는 스파이 역할도 맡고 있다. 그녀를 어떤 인물로 해석하고 연기했나.
=그녀를 외로운 늑대라고 생각했다. 나키아는 독립적이며 모든 일을 혼자서 한다. 전투 능력도 훌륭하고 파워가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나키아의 훌륭한 전투 능력을 연기하기 위해서 온갖 무술을 섭렵했다고 하던데.
=촬영 시작 전에 6주간 특별훈련을 거쳤다. 강력한 훈련이었다. 나키아가 무술에 능통한 캐릭터였기 때문에 유도, 주짓수, 필리핀 전통무술 등을 모두 배워야 했다.
-촬영장에서 가장 즐거웠던 경험은 무엇이었나.
=거대한 폭포에서 왕위를 두고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수많은 엑스트라들이 절벽에 서 있었다. 그중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을 비롯해 짐바브웨, 케냐, 가나, 가이아나,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등 많은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있었다. 촬영 도중에 모두 흥에 겨워 스눕 독의 노래 <Drop It Lik
<블랙팬서> 루피타 니옹고 - 아프리카를 경험하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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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칸다 왕국의 왕 티찰라를 연기하기에 앞서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 가장 중요하게 고민했던 점은 무엇이었나.
=난 이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에서 블랙팬서를 연기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일관성을 가지면서도 단독 주연작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차이를 고민해야 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 조 로버트 콜 작가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것은 왕으로서의 위엄과 와칸다 왕국 출신으로서의 정통성을 확장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때 보여줬던 강인한 면모 외에 왕으로서 지닐 수 있는 부담감, 연약한 면을 강조하자고 했다. 예를 들면 이번 영화에서는 티찰라의 여동생 슈리와 어머니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 오코예, 나키아 등과 함께 있을 때 드러나는 티찰라의 약점을 부각시키면서 블랙팬서의 새로운 면모를 더 보여주려고 했다.
-<블랙팬서>는 티찰라가 와칸다 왕국의 진정한 지도자가 되는 일종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고 있고 또 통치자로서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먼 - 흑인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슈퍼히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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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5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마블의 첫 흑인 슈퍼히어로 주연작 <블랙팬서>의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가 열렸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을 비롯해 주연 티찰라 역의 채드윅 보스먼, 와칸다 왕국의 비밀 스파이 나키아 역의 루피타 니옹고, 이번 영화의 핵심 악역인 에릭 킬몽거 역의 마이클 B. 조던이 참석해 국내외 기자들과 만났다. 전날 귀국한 이들은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불고기와 쌈장을 먹는 인증숏을 올리면서 한국의 생경한 풍경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아침 일찍부터 바쁜 인터뷰 일정을 소화한 다음, 저녁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자리를 옮겨 레드카펫이 아닌 블랙카펫 행사에 참여해 팬들의 열렬한 환대를 즐겼다.
<블랙팬서>는 흑인 슈퍼히어로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띤 캐릭터를 앞세워 거의 모든 배역을 흑인이 맡았으며 아프리카를 기반으로 한 와칸다 왕국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는 영화다. 어쩌면 그 어느 때보다 문화적 다양성의 목소리가 강하게 요구되는 트럼프
<블랙팬서> 배우 채드윅 보스먼·루피타 니옹고·마이클 B. 조던, 라이언 쿠글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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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기왕성한 젊은 배우 셋을 한꺼번에 만났는데, 셋 다 성격이 차분한 경우는 또 처음이었다. 영화제작사에서 마련했다는 <궁합> 체육대회 이야기를 꺼내봤지만 그날 축구 경기에서 가장 활약한 배우는 이 자리에 없는 최우식이었다. “오늘 보니 성격이 비슷한 점이 많아서 굉장히 반갑다”며 강민혁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조복래가 인생을 몇년 더 산 선배로서 말했다. “아마 몇년 더 지나면 너도 농담을 잘하게 될 거다. 그런데 사람의 본질은 결국 변하지 않더라. (웃음)” 정말이지 뼛속까지 조용할 것 같은 이 배우들. 하지만 계속 지켜보니 조금씩 돌출되는 매력이 안에 있었다.
지난해 연우진은 <내성적인 보스> <7일의 왕비> <이판사판> 등 무려 세편의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았다. “사람들 앞에서는 조용조용한 것처럼 보여도, 안에는 파이팅 넘치는 기질이 있는 편이다. 일부러 속에 비축해두다가, 작품을 할 때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게 아닐까.” 그런 그에게
<궁합> 연우진·강민혁·조복래 - 진지한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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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배우와 캐릭터의 ‘궁합’이 첫눈에 딱 맞는 영화가 얼마나 될까. <궁합>은 흉년으로 나라가 기울기 시작하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계속되는 가뭄의 해결책이라 여기는 부마 책봉에 사활을 건 왕(김상경) 때문에 졸지에 혼인을 앞두게 된 옹주와 어명을 받고 부마와 옹주의 궁합을 봐야 하는 역술가의 부마 찾기 소동을 그린 코미디영화다. 시나리오를 읽은 이승기는 이끌리듯 조선 최고의 젊은 역술가 서도윤 역에, 심은경은 어려서부터 박색이라 구박받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자신만의 사랑을 갈구하는 송화 옹주 역에 빠져들었다. “공들여 찍으면 책이 가진 최소한의 재미만큼은 전달할 수 있겠다”는 이승기의 확신과 “내가 직접 말하고 싶었던 대사들이 있었고 사랑에 대한 담담한 표현, 사극에 대한 갈증, 당시 연기에 대한 열망 등을 원 없이 풀어내보고 싶었다”는 심은경의 염원을 두고 궁합을 본다면 누구든 헤어지라는 소리는 절대 하지 못할 것 같다.
두 사람의 준비 자세에 이어 그들이 연기하게 될
<궁합> 이승기·심은경 - 힘을 빼니 보이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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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의 배우들이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에 모인 날, 취재하는 틈틈이 명리학을 공부해온 임수연 기자가 배우들의 사주를 적어왔다. 역시 배우는 배우인지라 대부분 미래가 밝고 또 예능의 끼를 타고난 사주를 지니고 있었지만, 사주를 근거로 사람의 길흉화복을 들여다보는 명리학의 기본은 주어진 환경에 따라 미래를 개척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데 있음을 배우들도 잘 알고 있었다. 심은경, 이승기, 연우진, 조복래, 강민혁이 참여한 영화 <궁합> 역시 주어진 사주대로 살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사랑을 찾아 나서라고 말하는 영화다. 왕의 어명과 사주에 맞춰 부마를 간택해야 하는 송화 옹주와 역술가 도윤, 그리고 두 사람이 찾아 나서는 수많은 부마들을 통해서 자신에게 딱 어울리는 사랑, 즉 최고의 궁합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다섯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갈 코미디와 로맨스와 감동의 ‘궁합’, 벌써부터 기대된다.
<궁합> 심은경·이승기·연우진·조복래·강민혁 - 환상의 연기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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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이 밝을 것 같은 <환절기>의 수현과 드라마 <치즈인더트랩>(2016)의 음침한 스토커 오영곤을 같은 배우가 연기했다니. 이 사실을 끝까지 알아차리지 못하는 관객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신인 지윤호가 연달아 촬영했던 두 작품은, 캐릭터부터 연기 방식까지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수현은 딱 그 나이 대 소년처럼 엄마 미경(배종옥)에게 어리광을 피우고 풋풋한 연애를 한다. 여기에 그가 엄마에게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숨겨왔고 연인인 용준(이원근)과 함께 사고를 당한 후 혼자만 식물인간이 됐다는 설정은 ‘드러내지 않는’ 연기를 필요로 한다. 눈을 비비고 다시 얼굴을 확인하게 만드는 배우 지윤호를 만났다.
-첫 주연 영화를, 명필름랩(옛 명필름영화학교) 1기 졸업작품으로 하게 됐다.
=<치즈인더트랩>이 끝난 후 시나리오를 읽었다. 그전까지는 대체로 감정이격하거나 아예 다운이 된 캐릭터성 연기를 했는데, 중간쯤의 감정을 보여주며 물 흐르듯이 흘러가
<환절기> 지윤호 - 욕심을 다스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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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가 주는 우울함, 괴로움을 전복시키고자 했다.” 다큐멘터리 <피의 연대기>의 오희정 프로듀서의 방향성은 명쾌했다. 축축하고, 검붉은 피가 아닌 생리컵에 담긴 것처럼 맑은 피, 그 맑고 밝은 피의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금기시되던 생리라는 용어를 다큐멘터리에 담아내고자 하는 작품 의도였고, 그러자면 관객에게 ‘최대한 재밌게 다가갈’ 방법이 필요했다. 장소가 허락하는 대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대신 배경이 될 장소를 선정하고, 인터뷰이를 찍을 때 조명도 신경 썼다. 뿐만 아니라 생리의 모든 것을 쉽게 설명해줄 영화 속 애니메이션 역시 패션매거진 필름처럼 컬러풀하게 만들었다.
오희정 프로듀서가 김보람 감독과 <피의 연대기>를 기획한 건 2015년 11월. 함께 다큐멘터리 해외배급을 하는 ‘독에어’에 근무하던 둘의 의기투합에서 비롯됐다. “당시 국내는 아직 여성 이슈가 잠잠할 때였지만 해외는 말 그대로 들끓고 있었다. 인류 절반의 움직임, 그 조류를 우리도 담
<피의 연대기> 오희정 프로듀서 - 관객에게 재미있게 다가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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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의 흥행 성공은 기념비적이었다. 마켓은 부디 ‘제2의 <부산행>’을 내놓으라는 아우성으로 과열되었다. 덕분에 연상호 감독의 작품이 아니더라도, <부산행>과 비슷한 한국 감독의 액션 블록버스터라면 환영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시장이 아시아 블록버스터의 또 다른 신화를 쓰려 요동칠 때 정작 창작자인 연상호 감독은 이미 <부산행>을 떠나 있었다. “<부산행2>를 다시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전작의 범접할 수 없는 성공으로 다소 여유롭게, 보다 자신의 목소리를 깊게 담아낼 차기작의 기회. 일생에 한번 올까 말까 한 기회에 연상호 감독은 다분히 용산참사를 연상시키는 철거민 문제를 바탕으로한 코믹 판타지물 <염력>을 선보였다. “<염력>은 흥행 안 되면 조롱받기 십상인 영화다. 그래서 하고 싶더라. 영화를 하다보면 조롱받기 싫어진다. 그런데 그걸 겁내기 시작하면 영화를 만들 수 없다.” <염력>의
<염력> 연상호 감독, "결국 진짜 빌런은 보이지 않는 체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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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력>에서 ‘홍 상무’가 처음 등장하는 순간을 잊지 못하겠다. 누구라도 방심할 만큼 작고 가녀린 모습의 젊은 여성이, 방에 들어서자마자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거구의 용역들을 박살내버리는 순간 말이다. 이런 악역도 가능하다는 걸 배우 정유미의 연기를 보고 알았다. “전무후무한 신선함”이라는 연상호 감독의 표현대로, 정유미라는 필터를 거치면 어떤 인물이든 전형성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흥미로운 건 그 인물들이 단순히 독특하다는 말로 규정할 수 없는 다채로운 결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웃음 뒤의 잔혹함, 사랑스러움 이면의 어두움. <부산행>(2016) 같은 블록버스터이든 <옥희의 영화>(2010) 같은 작가영화이든, 배우 정유미가 지닌 복합적인 결은 뭇 연출자들이 적시에 꺼내 쓰길 원하는 비장의 카드 같은 개성일 것이다. 어느덧 데뷔 15년차에 이르고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으로 대중적인 인기까지 얻은 그녀지만, 영화에 대한 애정과 진솔한
<사랑니> 정유미 - 전형성을 깨부순 유일무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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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밖의 강동원은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남에게 폐 끼치기를 끔찍이 싫어하는 사람이다. 그런 성격은 2월 14일 개봉하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에서 그가 연기한 택배기사 건우와 닮았다. 유력 대선 후보가 폭탄 테러에 의해 암살당하고, 건우는 그 사건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돼 영문도 모른 채 도망다니는 신세가 된다. 전작 <1987>(감독 장준환)에서 강동원이 연기한 이한열 열사가 그랬듯이, 건우는 궁지에 몰리는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주변 사람들을 먼저 챙길 만큼 심성이 곱다. 강동원은 “건우와 그의 오랜 친구들이 거대한 권력에 맞서 사건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이야기가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라고 생각했다. 최근 <1987> <골든슬럼버> <인랑>을 연달아 작업하고 있는 강동원을 만났다.
-7년 전 원작 소설을 읽고 영화화를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원작의 어떤 점이 좋았나.
=평소 권력 때문에 인권이 침해당하는 일에 관심
<골든슬럼버> 강동원 - 강동원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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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최대 수혜자는 해롱이 이규형이었다. 앞서 <비밀의 숲>에서 막판 반전의 열쇠를 쥐고 있는 윤 과장으로 등장했던 이규형은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제대로 홈런을 날렸다. 마약 복용으로 ‘감빵’에 들어온 ‘해롱이’ 유한양은 2상6방의 귀여운 트러블메이커다. 해롱이의 행동이 언제나 너그럽게 이해될 수 있었던 건 이규형의 뻔뻔한 희극 연기가 통했기 때문. 하지만 이규형은 “혼자서는 이만큼 사랑받는 캐릭터를 만들지 못했을 거”라며 대부분의 공을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에게 돌렸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해롱이 캐릭터 덕에 사람들이 전보다 친근하게 다가올 것 같다.
=‘와, 해롱이다’ 하면서 사인을 부탁하는 사람들도 있고 알아봐주는 분들도 꽤 생겼다. <비밀의 숲> 때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 (웃음)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연극 <날 보러와요>, 뮤지컬 <팬레터>를 보
<슬기로운 감빵생활> 배우 이규형 - 자꾸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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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긴 능력이기 때문일까. <염력>에서 석헌(류승룡)이 염력을 쓰는 자세가 어째 좀 몸에 안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 초능력을 쓸 때마다 몸도 덩달아 움직이는 품새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중독성이 강하다. 안무가 전영은 어디서도 보지 못한 이 자세를 인형뽑기 게임에서 착안했다. “석헌은 원래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사람들이 인형뽑기를 할 때 집게의 위치나 각도를 잘 맞추지 못하면 몸도 집게를 따라 움직이지 않나. 석헌이 컨테이너를 움직이는 장면에서 그런 자세로 초능력을 쓰면 되겠다 싶었다”는 게 전영의 설명이다. 이 아이디어는 그가 “좋아하는 만화 <원펀맨>의 사이타마 캐릭터가 공격하는 자세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기도 하다. 연상호 감독은 “그 동작 하나 때문에 관객이 천명은 더 들겠다”고 무척 만족해했다. ‘컨테이너 박스를 옮긴다’ 정도로 표현된 시나리오의 지문에 ‘(석헌의) 다리가 움직이고, 혀가 나온다’는 식의 구체적인 행동이 추가됐다.
안무
<염력> 안무가 전영 - 대본에 없던 지문을 만드는 동작 연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