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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를 타고 현장을 지휘하다가 내려서 시속 112km의 보트를 타고 촬영을 재개했다. 이 모든 게 30분 안에 일어난 일이다. 이런 모험 같은 현장에 있을 때에는 내가 대체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건지 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두편의 영화를 연출하게 된 크리스토퍼 매쿼리 감독의 말이다. ‘불가능한 미션’이 트레이드 마크인 시리즈 영화의 연출을 맡으려면 감독 역시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말로 들렸다. 주연배우 톰 크루즈의 제안으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하 <로그네이션>, 2015)에 이어 다시금 프랜차이즈에 합류한 매쿼리 감독은 시리즈의 6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하 <폴아웃>)에서 다양한 변화를 선보였다. 프랜차이즈의 전통적인 액션 시퀀스 오프닝에서 벗어났으며, 악당을 재등장시켰고, 인물의 내면에 주목했다.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는 예전과 다른 감독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크리스토퍼 매쿼리 감독 - 시리즈의 규칙을 깨는 완전히 새로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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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편 연출작을 내놓은 신인감독의 얼굴이 어쩐지 낯익다면 당신의 예감이 맞다. <박화영>을 연출한 이환 감독은 배우 출신이다. 그는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조직폭력배가 되는 <똥파리>(2008)의 영재를 비롯해 <암살>(2015), <밀정>(2016) 등에 출연해왔다. 최근에는 박정범 감독의 신작 <이 세상에 없는>의 배역을 위해 머리를 초록색으로 물들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메가폰을 잡게 된 계기는 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건네고 싶은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10대 비행 청소년들의 삶을 가감 없이 조명한 이환 감독의 첫 연출작 <박화영>은 관객으로 하여금 상상보다 더 가혹한 현실의 목격자가 되게 한다. 술과 담배, 섹스와 욕설, 폭력으로 점철된 세계 속을 배회하는 10대 소녀 화영(김가희)의 모습을 통해 그는 한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직시하기를 권한다.
-첫 장편영화 개봉을 준비하는 소감은.
<박화영> 이환 감독 - 누구나 10대인 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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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분야별로 다 해봤네요.” 지난 2년 동안 브랜드 룩북 모델, 뮤직비디오, 광고, 웹드라마 그리고 영화 <속닥속닥>을 연이어 경험한 신인 소주연에게 웃으며 말을 건넸다. 그는 이 과정이 모두 “움직이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걱정보다는 신기하고 설레는 감정이 앞선다는 소주연의 첫 주연영화 <속닥속닥>은 그의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수능을 치른 고등학생들이 폐놀이공원에 놀러갔다가 겪는 끔찍한 일을 그린 공포영화로, 그는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신경 쓰지 못한 친구가 죽은 사실에 죄책감을 안고 있는 주인공 은하를 집중력 있게 연기한다.
-왁자한 친구들과 달리 혼자 감정이 가라앉은 상태를 연기해야 했다.
=또래 배우들과 사적으로 친해진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대본 리딩을 7번 넘게 했고, 다 같이 스키장도 놀러갔다.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서 심각한 감정을 연기할 때 혼자 에너지를 죽여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
<속닥속닥> 소주연 - 아직은 모든 게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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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감독과의 우정이 이렇게 깊었었나. (웃음)” <신과 함께> 시리즈에 ‘우정출연’ 하는 이정재가 의상 및 분장 테스트만 3일, 30회차 이상 현장에 나가고 홍보 활동에도 참여한다는 일화는 어느덧 이 작품에 관한 가장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됐다. 그만큼 우정출연이라기에는 스토리에 큰 영향을 주는 캐릭터인데, <신과 함께-인과 연>의 염라대왕은 전편보다도 중요도가 높다. 무엇보다 분장부터 발성 톤을 잡기까지 레퍼런스를 찾아보기도 힘든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은 그냥 웃자고 회자되는 에피소드만으로는 짐작하기 어려운, 베테랑 배우에게도 큰 과제였다.
-그동안 인터뷰를 보면 캐릭터의 전사를 꼼꼼하게 생각하며 연기하는 스타일이던데, 염라대왕은 접근방식이 좀 달랐을 것 같다. 비주얼이나 연기 톤에 대해 고민도 많았을 테고.
=초반에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설정으로 보이는 게 중요했다면, 후반부에는 어떤 강력한 설정이 등장한다. 이것이 억지스럽지 않게 감독과 함께
<신과 함께-인과 연> 이정재 - 염라대왕의 적정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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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동욱이 연기하는 <신과 함께-죄와 벌>의 수홍은 억울한 죽음으로 인해 복수심에 사로잡혀 원귀가 되고, 형인 자홍(차태현)의 저승길에 방해가 되는 인물이다. 너무나 억울한 그의 죽음 앞에서 1400여만명의 관객이 눈물을 흘렸지만 실은 영화 내내 “원귀로밖에 등장하지 않아서” 배우가 지닌 매력을 온전하게 바라봤다고 하기엔 뭔가 부족함이 느껴졌을지 모른다. 강림이 저승 삼차사의 환생을 걸고 망자 수홍을 환생시키려고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는 2부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 수홍의 존재감은 확실히 다르다. 한층 더 드라마틱한 김동욱의 얼굴을 오래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5월에 열린 제23회 춘사영화제 남우조연상 수상을 축하한다.
=작품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좋은 결실을 맺고 보답을 받으면 행복하다. <신과 함께-죄와 벌>의 흥행은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지금은 그때의 감상에 젖어 있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제작발표회나 다른 매체를
<신과 함께-인과 연> 김동욱 - 큰 산을 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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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의 따뜻한 눈망울은 설령 그것이 판타지라 할지라도 넉넉한 위안을 준다. <신과 함께-인과 연>에 이르러 그녀는 선량함 이상의 깊이까지 갖추며 스크린 속 존재감을 한뼘 더 키웠다. 이승에서 괴력의 성주신(마동석)을 상대하는 동시에, 천년 전의 잃어버린 기억과 씨름하느라 바쁜 저승차사 덕춘에겐 전에 없던 쓸쓸한 기운마저 비친다. <마음이…>(2006)로 6살에 데뷔한 지 이제 13년차, “시리즈를 끝내고 나니 어느덧 20대가 코앞에 다가왔다”는 김향기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정말로 훌쩍 성장해버렸다.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 달라진 덕춘의 모습이 있을까.
=1부와 비교해서 한층 더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장면들이 늘어났다. 그런데 한편으로 덕춘은 웹툰 속 특징을 가장 그대로 살리려고 노력했던 캐릭터여서 다른 차사들에 비해 천년 전 과거의 모습까지 한결같은 면이 있다. 감독님도 오히려 그 부분을 강조하셨는데, 이를테면 덕춘의 변하지 않는 ‘선한 마
<신과 함께-인과 연> 김향기 - 깊어진 선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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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맥은 저승차사 강림, 덕춘과 함께 천년 동안 인간에게 지옥길을 안내했다. 시니컬한 태도로 비죽 솟아오르는 비애감을 삼긴 채 우매한 인간들을 상대했다. <신과 함께-인과 연>은 천년 묵은 해원맥의 과거와 그 과거에서 비롯되는 깊은 비애감을 응시한다. 지상의 성주신이 들려주는 저승 삼차사의 과거에서 해원맥의 과거는 이들의 돌고 도는 생을 연결하는 핵심고리 역할을 한다. 2편의 중심에 해원맥이 그리고 주지훈이 있다.
-캐릭터 및 배경 설명이 많은 1편보다 해원맥의 전사가 펼쳐지는 2편의 시나리오를 더 흥미롭게 읽었을 것 같다.
=1편에선 지옥에 대한 설명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 캐릭터나 지옥의 세계 등 기본 설정이 구축되어 있는 2편에선 드라마가 부각된다. 드라마가 세니까 시나리오도 더 잘 읽히고 몰입도 잘될 수밖에 없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신도 많아서 촬영할 때도 2편이 더 재밌었다.
-천년 전의 과거와 현재 모습의 간극이 커서인지, 2
<신과 함께-인과 연> 주지훈,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야기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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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게 그을린 피부. 하정우는 지난 6개월간 이탈리아 배낭여행을 다녀왔다. 배우로, 연출가로 또 제작자로 역할하는 와중, 가장 긴 휴지기였다. “10년 전 인터뷰 때 기자님에게 한국영화의 한축을 이루는 영화인이 되겠다고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그 과정인 것 같다.” 한국영화의 도전과 성공의 집약체인 <신과 함께> 시리즈에 출연한 것도 배우로, 연출가로, 제작자로 외연을 넓혀가는 그의 계획에 딱 맞는 영화였기 때문이다. 2편에서는 저승 삼차사 강림의 천년의 비밀이 밝혀지는 만큼, 1편에서와 달리 본격적으로 활약한다.
-<신과 함께> 시리즈로 다시 시작이다. 1편에 비해 한층 디테일한 전개가 돋보인다.
=제작보고회를 하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 <신과 함께-죄와 벌> 제작보고회를 한 게 기억나는데 다시 <신과 함께> 이야기를 하니까. 모두 1편이 잘될까 걱정이 많았는데 그때는 제작진이나 감독님, 배우 모두 2편까지 보면 관객이 인정해줄 거라
<신과 함께-인과 연> 하정우 - 배우·감독·제작자… 역할과 공감의 폭 넓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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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인과 연>의 시나리오를 넘기면서 생각했다. 1편은 2편의 세계를 펼치기 위한 전초전에 불과했다는 걸. 지난해 겨울 14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역대 흥행기록 2위에 오른 <신과 함께-죄와 벌>(2017), 그 후속편이 ‘예고대로’ 도착했다. 두편 동시 제작에 착수한 제작방식에 관객만큼 배우들도 이전 영화들에서와는 전혀 다른 경험을 했다. 기획, 촬영의 첫 경험에 이어 2편을 개봉하는 지금의 이 상황도 새롭다. <신과 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비밀의 조각을 맞춰나가는 과정. 비주얼은 더 스펙터클해졌고, 이야기는 더 방대해졌다. 1편 개봉 이후 대대적인 재회. 저승 삼차사 역의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와 수홍 역의 김동욱 그리고 염라대왕 역의 이정재를 한꺼번에 만났다.
<신과 함께-인과 연> 하정우·주지훈·김향기·김동욱·이정재 - 인연의 수레바퀴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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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급변하는 뉴미디어 산업 중에서도 특히 가상현실(VR)의 발전에 주목해 산업 프로그램(B. I. G)의 일환으로 VR 빌리지를 운영했다.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그래빗’의 공동설립자 김종민 프로듀서는 올해 객원 프로그래머로 참여해 VR 부스와 패널토크 기획 등을 총괄했다. 3년 전부터 BIFAN과 연을 맺어온 그는 지난해에는 시뮬레이터와 연동한 시네마틱 VR의 소개에 집중했고 올해는 규모를 키워서 본격적으로 “체험형 콘텐츠가 이야기의 형태로 가능성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 부천중앙공원에 오면 가장 눈에 띄는 VR 빌리지는 “VR은 공간을 경험하는 데 최적화된 포맷”이라는 걸 알리고 “가상과 현실이 디졸브되어 창작자와 관객과의 생산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할 목적”으로 디자인됐다. 부스에서 소개되는 작품의 면면도 올해 선댄스영화제 뉴프론티어 섹션, 트라이베카영화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뮤직페스티벌 등에서 소개된 가장 최신의
김종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객원 프로그래머 - VR 빌리지의 설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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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11개국에 1만개 스크린을 확보한다는 사업 목표를 세웠다.” 지난 7월 10일 CGV강변에서 열린 ‘20주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이하 미디어포럼)에서 서정 CJ CGV 대표는 향후 사업의 그림을 공개했다. CGV 브랜드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컬처플렉스로 재단장한 CGV강변에서 열린 행사다. 미디어포럼 전날 서정 대표를 따로 만난 자리에서 그는 지금이 극장산업의 위기임을 강조했다. 넷플릭스 같은 뉴미디어가 나타나고, 한국 영화시장 사이즈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으며, 10대와 20대 젊은 관객의 선호 매체가 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CGV를 포함한 극장은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여전히 유통사업이 산업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한국 영화산업에서 그는 이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CGV 브랜드 출범 20주년을 축하한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성인이 된 셈이다.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서 또 한번 변화와 성장을 꾀할 수 있는
서정 CJ CGV 대표, "관람객의 영화 트렌드가 점점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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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어 슈니츨러가 1897년에 완성한 희곡 <윤무>는 1950년 막스 오퓔스에 의해 영화화된 바 있다. 그 후 1993년, 뮤지컬의 거장 마이클 존 라키우사가 <윤무>를 <헬로 어게인>이라는 이름의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라키우사를 존경하던 톰 구스타프슨과 코리 크루에케버그는 라키우사와의 협업을 통해 이 뮤지컬을 동명의 영화로 만들었고 얼마 전 열린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에 초청됐다. 2012년 제천음악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로 내한한 이들을 만나 <헬로 어게인>의 제작과정을 물어보았다.
-뮤지컬 <헬로 어게인>을 영화화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코리 크루에케버그_ 약 20년 전, 내가 대학을 다닐 때 이 뮤지컬에 대해 처음 들었다. 나는 당시 음반가게에서 일하는 대학생이었는데, 공연잡지 <아메리카 시어터 매거진>에 실린 라키우사에 대한 특집 기사를 읽게 되었다. 그의 말에 완전히 매료되어 그의 뮤지컬을 여러
<헬로 어게인>으로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찾은 톰 구스타프슨 감독, 코리 크루에케버그 각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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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영>은 어떤 식으로든 관객의 뇌리에 각인될 올해의 문제작이다. 18살 여고생 박화영은 자신처럼 가족에게 버림받은 또래 친구들에게 아지트를 제공하며 ‘엄마’의 역할을 자처하지만, 아이들은 그의 호의만 이용할 뿐 진짜 친구로 대하지는 않는다. 박화영을 연기한 신인배우 김가희는 “굉장히 도전적인 작품이라 이게 마지막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전한다.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영화 끝나면 국숫집이나 할 거라고 말하고 다녔다”며 너스레를 떨지만 사실은 “<박화영>을 찍기 전과 후로 인생을 나눌 수 있다”고 할 만큼 연기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신인을 만났다.
-같은 소재를 다룬 이환 감독의 단편영화 <집>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하지만 <박화영> 오디션을 5차까지 봤다고.
=원래 감독님은 나는 아예 캐스팅에서 배제하겠다고 하셨는데, 나의 엉뚱한 면과 다듬어지지 않고 횡설수설한 모습이 캐릭터에 적합할 것 같다고 해서 오디션을 거듭 보게
<박화영> 김가희 - 너무 멋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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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액션, 신인배우, 전작 흥행에 실패한 감독을 향한 세간의 우려. <마녀>를 투자·배급한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로컬 프로덕션(이하 워너)의 변승민 한국영화팀장은 그 ‘불안한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부디 <마녀>가 박스오피스에서 흥행하길 바랐다. 다행히 230만명이 손익분기점인 <마녀>는 개봉 2주차에 200만명을 동원하며 선전 중이다. “새로움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였다”는 변승민 팀장은 “과거의 흥행 추이를 투자·배급의 판단 요소로 하는 관례”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선례가 되는 작품이 없더라도 시의적으로 새로움을 주는 작품, 신선하고 독창적인 컨셉으로 접근한다면 대중이 움직일 수 있다고 본다.”
<밀정> <싱글라이더> <브이아이피>를 거쳐 올해 <챔피언>과 <마녀>를 개봉했고 곧 <인랑>과 <악질경찰> 개봉을 앞둔 그는 그간의 업무를 두고 ‘작품 농사’를 지었다고
변승민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로컬 프로덕션 한국영화팀장 - 새로운 영화로 관객을 움직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