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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심리치료사 마이클 헌터(앤디 가르시아)는 아들이 자살한 뒤 아내와 이혼하고 충격과 죄책감에 시달리며 지낸다. 환자 치료도 그만둔 채 강의와 저술 활동만 해오던 그는, 3년 뒤 제자로부터 토미 카페이(빈센트 카세이저)라는 환자를 소개받는다. 토미는 어릴 때 아버지가 엄마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한 충격에 시달리는 17살 소년. 내성적이면서도 의외로 살가운 그에게서 마이클은 죽은 아들을 떠올리고 그가 숨기는 진실에 다가가려 한다.
■ Review
앤디 가르시아. <언터처블> <블랙 레인> <유혹은 밤그림자처럼> 혹은 <대부3>의 그를 기억한다면, 우리는 이 배우의 르네상스를 끈질기게 기다릴 필요가 있었다. 최근 5년 동안 너무 사소한 배역으로, 혹은 너무 허접한 영화에 출연해왔다 해도. 심리치료사와 환자의 심리적 대결을 그린 사이코스릴러 <언세드>는 앤디 가르시아의 영화다. 그가 제작을 맡았고 주인공인 심리치료사
`말해지지 않는 부분`과 `말해야 하는 부분`,<언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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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최고의 해결사로 인정받는 조나단(스티븐 시걸). 프랑스의 한 의뢰인에게 중요한 물건을 안전하게 전달해달라는 마르케의 부탁을 받아들인 그는 조직의 일원인 드느와(맥스 라이언)와 함께 그 물건이 보관되어 있는 저택을 방문하지만 괴한들로부터 총격 세례를 받는다. 총격전 끝에 물건을 손에 넣은 조나단은 프랑스로 건너가지만 이내 그 물건을 차지하려는 세력들의 다툼에 휘말린다. 문제의 물건이 미스터리로 남은 16년 전 비행기 폭파사건의 전모를 담은 블랙박스임을 알게 된 조나단은 급기야 범인 색출에 나선다.
■ Review
<포리너>는 스티븐 시걸만의 1인극이다. 대형항공 폭파사건의 전모를 담은 블랙박스를 둘러싸고 얽히는 음모와 배신의 교차로를 시걸은 특유의 무표정으로 정리한다. 전반부의 능선을 넘으면서도 “왜 시걸이 위험에 뛰어드는지”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주지 않는 동안 보는 이들은 모두 무기력한 ‘포리너’로 남아야 한다는 것이 이 영화가 지닌 설정의 약점.
스티븐 시걸만의 1인극,<포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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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1953년 아일랜드 더블린. 데스먼드 도일(피어스 브로스넌)의 가족은 배고픈 크리스마스를 맞는다. 설상가상으로 아내는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떠나가버린다. 아동학대방지협회는 도일의 딸 에블린과 두 아들을 고아원으로 데려간다. 이때부터 아이들을 데려오기 위한 도일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 Review
<에블린>은 한 가족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헐벗은 크리스마스 풍경으로 시작한다. 벽 장식가(사실은 미장이라고 불러야 옳겠지만) 도일은 직장을 잃었고, 아내는 술집에서 만난 다른 남자와 떠나가버렸다. 직장과 아내를 잃은 도일에게 국가는 법의 이름을 앞세워 아이들까지 뺏어간다. 옳지 못한 법과의 싸움은 그렇게 시작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에블린>은 시나리오 작가 폴 펜더가 스코틀랜드에서 우연히 실제 인물 에블린을 만나 그 이야기를 직접 듣게 되면서 착상한 것이라고 한다), <에블린>은 켄 로치의 영화가 아니므로 법의 어둡고
해피엔딩을 ‘전제’로‥ <에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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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마약사건 담당경찰 텔리스(제이슨 패트릭)는 위장잠입 수사 중 범인을 뒤쫓다 오발 사고를 일으켜 산모를 다치게 한다. 18개월 뒤 텔리스는 다른 잠입 형사 캘비스 살해사건을 맡으며 복직을 약속받는다. 텔리스는 죽은 캘비스의 동료였던 헨리 오크(레이 리오타)와 함께 범인을 찾아나선다.
■ Review
<나크>의 감독 조나한 카는 톰 크루즈가 제작하게 될 <미션 임파서블3>의 감독으로 내정되었다(<나크> 역시 톰 크루즈가 제작을 맡았다). <미션 임파서블3>의 감독으로 합격점을 받았다는 것은 그가 ‘가면과 얼굴’, 그 사이를 갖고 퀴즈를 내는 재주가 있음을 인정받았다는 말일 것이다. <나크>는 그 전초전이다. <나크>는 법의 집행, 정의의 실현을 사건의 근저에 놓으면서 긴장을 형성하거나 또는 둘 사이의 직접적인 모순을 영화의 핵심으로 삼지 않는다. 대신, 인물들의 충돌하는 ‘진술’에 의해 의혹의 함정으
<미션 임파서블3>의 전초전? <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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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쟈니 잉글리쉬(로완 앳킨슨)는 스파이가 되고 싶은 영국첩보국 사무직원이다. 폭탄 테러가 일어나 스파이들이 떼죽음을 당하자 국장 페가수스는 할 수 없이 수사 중이던 왕관 탈취 사건에 쟈니를 투입한다. 쟈니는 부유한 프랑스 사업가 파스칼 소바쥬(존 말코비치)가 범인이라는 심증을 굳히고, 인터폴 형사 로나(나탈리 임브루글리아)와 함께 음모를 파헤치기 시작하지만, 누구도 대형사고만 일으키는 쟈니를 믿어주지 않는다.
■ Review
미스터 빈의 첩보원 변신기. 옳다고 믿는 대로 고집스럽게 행동하고, 그 행동 때문에 자신과 그 주변을 곤란하게 만드는, 그러면서도 절대 뉘우칠 줄 모르는 미스터 빈. <쟈니 잉글리쉬>는 중세 영국의 왕자와 경찰 등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앳킨슨의 경력 중에서도 순진하고 뻔뻔한 바보 미스터 빈을 불러내온 영화다. 미술관 경비원이 미술전문가로 행세하는 영화 <미스터 빈>처럼, 쟈니 잉글리쉬 역시 타고난 스파이인 척 거대한
진정한 코미디언이 중심에 선 영화,<쟈니 잉글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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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외딴집. 수미(임수정)와 수연(문근영) 자매가 이곳에 도착한다. 그들은 서울에서 장기간의 병원생활을 마치고 아버지 무현(김갑수)과 함께 막 돌아왔다. 오랜만에 집에 온 그들은 집 근처의 저수지로 달려나가 물에 발을 적시며 즐거워한다. 집에 들어가자 계모인 은주(염정아)가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지만, 자매는 그녀에게 강한 적대감을 표시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 가족의 집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수연은 누군가가 자신의 방에 몰래 들어왔다. 나가는 것을 느끼고 불안해하며 수미는 끔찍한 모습의 귀신이 눈앞에 나타나는 꿈을 꾼다. 은주 또한 예외없이 불안에 시달리지만 오직 가장인 무현만이 냉정을 유지할 뿐이다. 그 가운데 두 자매와 은주 사이의 갈등은 더욱 심해져간다.
■ Review
감독의 의도대로라면 <장화, 홍련>은 분명 ‘죄의식에 관한 탐구’가 되어야 했을 영화다. 작자미상의 소설 <장화홍련전>을
감독의 장르적 상상력,<장화, 홍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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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홍보전문가 스투(콜린 파렐)는 날마다 공중전화로 팸(케이티 홈즈)을 유혹한다. 아내가 휴대폰 통화 내역을 확인하기 때문이다. 평소처럼 팸과의 통화를 마친 스투는 공중전화 벨이 울리자 무심코 전화기를 집어든다. 수화기 저편의 낯선 남자는 자신이 스투를 지켜보고 있으며, 만약 전화를 끊으면 그를 총으로 쏴 죽이겠다고 말한다.
■ Review
시나리오 작가 래리 코언은 공중전화 부스 안에 갇힌 남자의 이야기를 20년 전부터 쓰고 싶어했다. 투명하지만,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진 알 수 없는 공간. 감독 조엘 슈마허는 전화부스를 “근본적인 함정”이라고 부르면서 기꺼이 이 프로젝트를 받아들였다. 20년이 지나는 사이, 맨해튼의 공중전화들은 그 용도를 잃고 부서져갔고, 허공을 가득 채운 전파는 각자의 사생활을 떠들어대고 있었다. <폰부스>는 짜증과 폭력과 관음증이 뒤덮은 현대의 대도시에 걸맞은 영화다. 누가 자기를 지켜보고 있는지, 왜 이렇게 당해야만 하
야심에 찬 실험의 결과물,<폰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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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유망한 골프선수의 길을 접고 별볼일 없는 증권사 영업사원으로 살아가던 승완(김승우)은 직장왕따에 투자한 주식마저 폭락하자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터널 속을 질주하던 중 자신과 똑같이 생긴 남자와 스치게 된다. 놀란 나머지 교통사고를 내고 깨어보니 이곳은 자신을 유명한 골프스타 강승완으로 부르는 또 다른 세계다.
■ Review
<소림축구>에서 주성치의 사부는 청년기에 ‘황금발’로 불렸던 유망 축구선수였지만, 상대편의 교묘한 트릭으로 시합에 실패한 뒤, 절름발이 구두닦기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역전에 산다>의 이 남자도 비슷한 처지다. 촉망받는 주니어 골프선수였지만 결정적인 시합 실패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이혼한 누나집에 얹혀 지독히 초라한 삶을 살고 있는 그에게 세상은 탈출구 없는 일방통행 길이다.
그런 그가 역전을 꿈꾼다. 그러나 사부의 꿈이 영원히 ‘축구’였던 것에 비해 승완의 꿈은 ‘골프’가 아니다. 사실 강승완의 ‘역전’에는 명확한
`역전`과 `사랑`이라는 표피와 속살의 부조화,<역전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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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얀(임가흔)은 새로 이사 간 낡은 아파트에서 죽은 원혼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공포에 빠진다. 영혼의 존재를 부정하는 정신과 의사 짐(장국영)의 치료를 받게 된 얀은 짐과 가까워지면서 공포를 극복하지만 정작 짐에게 죽은 첫사랑의 영혼이 보이기 시작한다.
■ Review
<이도공간>은 영화적이지 않다. 영화적으로 볼 때 <이도공간>은 상투적이고 신파적이다. <성원>과 <성월동화>의 각본을 쓰면서 ‘죽음’을 눈물샘 자극이라는 지상 목표에 봉사하는 소재로 활용했던 나지량이 직접 감독한 이 영화에서 사용되는 ‘원혼’도 기본적으로는 그런 소재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디 아이>나 <링> <검은 물 밑에서> 같은 아시아권 공포영화가 요즈음 공통적으로 관심 갖는 ‘원혼’의 심리적 깊이에 이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짐(장국영)을 쫓아다니는 원혼도 그 끔찍한 외양에도 불구하고 ‘사다코’의
위대한 비극이 주는 `울림`,<이도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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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순둥이 데이브(애덤 샌들러)는 출장 가는 비행기에서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어 ‘성질 죽이기’ 치료를 받으라는 판결에 처해진다. 프로그램 운영자는 알고보니 비행기에 동석했던 버디 박사(잭 니콜슨). 그런데 이상하게 박사는 데이브의 화만 돋우고, 그의 애인 린다(마리사 토메이)까지 넘본다.
■ Review
<어바웃 슈미트>가 잭 니콜슨의 영화이고 <펀치 드렁크 러브>가 애덤 샌들러의 영화라면, <성질 죽이기>는 이 둘의 영화일 수밖에 없다. 잭 니콜슨은 정년퇴직자의 무기력을 털고 다시 능구렁이 같은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애덤 샌들러는 예의 사람 좋은 얼굴로 위트 섞인 잽을 날리다 막판에 감동의 한방을 먹인다. 영화는 두 스타의 ‘개성’이 부리는 ‘성질’을 아이로니컬하게 조합하지만, 결국 로맨틱코미디의 정석으로 귀결된다. 그 과정의 아기자기함과 디테일의 풍성함에 녹아든 할리우드 컨벤션이야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역으로, 걸출한 배우
두 스타의 `개성`이 부리는 `성질`의 조합,<성질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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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끈질긴 근성만 남은 형사 장도준(김석훈)이 테러리스트 강기택(박상민)의 뒤를 쫓고 있다. 전직 국가정보부의 비밀요원이던 강기택은 권력 상층부로부터 축출당한 뒤 요인을 암살하고 수배 중이다. 신임 시장이 지하철을 둘러보던 날, 강기택이 지하철을 탈취한다. 그 지하철에 탑승하게 된 소매치기 인경(배두나)이 짝사랑하던 장도준에게 연락을 해주고, 장도준은 강기택이 점령한 지하철을 되찾기 위한 사투를 시작한다.
■ Review
할리우드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일부는 다인종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영화를 소재로 테마파크로 꾸며놓은 지 꽤 오래됐는데 그곳의 한 스튜디오에 들어서면 평범해 보이는 지하철역이 등장한다. 갑자기 역이 폭파되는 굉음이 울리면서 천장과 벽이 쩍쩍 갈라지고 비명소리와 함께 물벼락이 쏟아진다. 재난의 한복판에 있는 듯한 착각의 시간은 불과 몇초에 지나지 않지만 스펙터클의 ‘리얼리티’를 만들어내는 솜씨는 충분히 감탄스럽다.
그들의 노하우와 물량은 가뿐하게
제2의 `쉬리`를 꿈꾸며,<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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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광대어 말린(앨버트 브룩스)은 아내 코랄과 2세들의 부화를 기다리던 중 상어의 습격을 받는다. 알을 보호하려던 아내는 상어 입속으로 행방불명되고 수백개의 알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기에게 말린은 니모라는 이름을 붙인다. 사건 이후 큰 바다를 무조건 겁내게 된 말린은, 한쪽 지느러미가 부실한 니모(알렉산더 굴드)를 과보호한다. 하지만 니모는 등교 첫날 잠수부에게 납치돼 시드니에 있는 치과의사의 수족관에 끌려가고, 슬픔으로 혼비백산한 아빠 말린은 평소의 심약함을 잊고 ‘니모 찾아 삼만리’ 길에 오른다. 말린이 단기기억상실증을 지닌 명랑한 파란 물고기 도리(엘렌 드제너러스)의 도움으로 상어, 심해어, 해파리의 위협을 뚫고 동호주 해류로 향하는 동안, 니모는 수족관의 새 친구들과 탈출을 모의한다.
■ Review
“<해저 2만리>에 나오는 니모 선장의 후일담인가?” <니모를 찾아서>라는 제목이 일으키는 첫 번째 상상이다. 니모가 노틸러스호와 상관
아들 찾는 물고기의 액션 모험극,<니모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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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 異氏>
문화이발소의 이발사 ‘아무개씨’를 마을 사람들은 그저 이발소를 운영한다고 해서 농담 삼아 ‘이씨’라고 부른다. 그는 술도 안 먹고 담배도 잘 안 피우는 성실한 사람이다. 어느 날 이발소 이씨는 오해에 휘말려 구멍가게 구씨와 심한 싸움을 벌이게 된다.
제목에 쓰인 다를 ‘이’(異)자가 보여주듯 <이발사 異氏>는 성(姓)씨에 관한 영화가 아니라 성(性)별에 관한 영화이다. 남자들만의 공간으로 대표되는 이발소. 푹푹 찌는 한여름 동네 남자들은 그곳을 휴게소 삼아 찾아와 웃통을 벗어젖히고 짓궂은 농담과 음담을 늘어놓는다. 마을 남자들이 눈치보지 않고 입 안의 찌꺼기를 뱉어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그곳이다. 그러나 그곳의 주인 ‘이씨’는 아무리 더워도 먼지 들어올까 문도 안 열 만큼 깔끔하고, 구멍가게 구씨의 말대로라면 “마누라나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만을 즐겨 듣고, 말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농담에 끼어들 생각도 안 하며, 걸쭉한 음담
[단편Review] <이발소 異氏><아버지의 노래를 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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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같은 시간에 두 장소에서 나타나 귀신이라고 소문난 아사지(히토미 미와)와, 아사지가 집착을 가진 료지(고지 마쓰오)가 겪게 되는 끔찍한 일들이 전반부에 펼쳐진다. 후반부에서는 료지의 형인 카즈히코(유이치 마쓰오)가 알 수 없는 저주로 인해 사람들이 죽어가는 아파트로 이사오게 된 나오코(아수미 미와)와 옷장 안에 숨어 있는 영혼의 정체를 밝혀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 Review
일본의 베스트셀러 공포물 <각천사>를 원안으로 채택한 이 영화는 확실히 영화적인 공포 그 자체를 추구하기보다 괴담스러운 에피소드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창백하고 말이 없으며 걸을 때마다 물 위를 걷듯 철퍽철퍽 소리가 나는 괴기스런 소녀가 자기에게 동정을 표시해준 남자아이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그 이후로는 그 남자와 가깝거나 관심을 가진 사람은 모두 여자아이의 괴기스런 모습에 놀라 사고로 죽는다든지, 하필이면 각층의 5호에만 알 수 없는 이유로
[Revew] 생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