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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어느 회사의 복사실에서 일하는 그래험(에두아르두 노리에가)은 이전에 당한 사고로 인해 심한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다. 그는 사고 이전에 자기가 속해 있던 세계에 대해 기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현재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에 대해서도 금방 잊어버리고 만다. 그 앞에 나타난 임시 경리직원 이렌느(안나 무글랄리스)는 과거없이 섹스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그래험의 매력에 빠져든다. 이후로 두 사람은 아침마다 매번 새로운 느낌을 가지고 한 침대에서 일어나는 사이가 되는 것이다.
■ Review
영화가 시작되면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은 자판기와 힘겹게 씨름하는 그래험이다. 이걸 보고 우리는 혹시 이 남자가 무언가에 굉장히 화가 나서 공격적인 행동을 표출하는가보다, 하고 짐작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게 아니었다. 그를 아는 듯한 어떤 남자가 그에게 조용하게 음료수를 뽑아주었을 때에야 우리는 그에 대해 오해를 했음이 확실히 드러난다. 그래험은 자판기 사용법을 알지 못했던 것이
기억과 사랑에 대한 경쾌하고 새로운 시선 ,<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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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22살 생일을 맞은 닐 올리버(제임스 마스덴)는 부유한 아버지, 사려 깊은 여동생, 똑 부러지는 여자친구, 유명 법대의 입학허가까지 따놓은, 겉보기엔 부러울 것 없는 청춘. 그러나 그의 실상은 ‘파파보이’이자 자신의 의지로는 어떤 것도 결정하지 못하는 청년이다. 어느 날 2층 베란다에서 떨어진 양동이에 맞아 정신을 잃은 닐은 이상한 노인 레이를 만나고 “보름 안에 ‘60번 고속도로’를 통과해 소포를 전달하라”는 임무를 맡게 된다.
■ Review
<인터스테이트>는 80년대 방영되던 TV시리즈 <환상특급> 한편을 보는 듯한 영화다. 귀가 솔깃해지는 흥미로운 설정, 소소한 재미, 그리고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의 교훈적인 엔딩. “아랍에는 ‘지니’가 있고, 중국엔 용이나 원숭이, 유럽엔 요정이 있는데 미국엔 왜 소원을 들어주는 특별한 신이 없는 걸까?” 척박한 자국의 상상력을 조롱하는 사내들 곁으로 바텐더가 살며시 다가오면서 말한다. “모르는 소
스크린으로 보는 TV판 환상특급,<인터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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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조명구(정웅인)는 6명의 여자를 죽인 연쇄살인범이다. 다혈질인 여검사 오현주(강수연)는 사형을 구형하려 하지만 피고쪽 변호사 김병두(전재룡)는 그가 정신이상자라고 주장한다. 조명구의 동거녀 미향은 조명구의 살인이 제3자의 조종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고 증언하고, 김병두는 그 존재가 조명구의 전생과 연관이 있음을 알아낸다.
■ Review
<써클>은 어둡고 축축한 공간에서 출발한다. 이 집에 사는 남자는 피범벅이 된 시체 위에 그림을 그려넣고 그 옆에 앉아 천연덕스럽게 라면을 먹어치우는 사람이다. <양들의 침묵>의 렉터 박사처럼 잔인하고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가진 그는, 쉽게 말해 싸이코 살인마다. 헛소리를 지껄이고 이죽인다는 기본적인 특징 외에 버거킹 햄버거만 먹고 자신을 성기능 불구자로 착각한다는 특성도 가졌다. 터프한 여검사는 그가 무고한 여자들을 여섯 명이나 죽였다는 사실만으로도 격노하여 윽박지른다. 익숙한 미스터리스릴러의 외양을 띠고
해답을 주지 못하는 미스터리 스릴러,<써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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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1960년대 인기 TV쇼의 주인공이었던 록키와 불윙클은 35년 동안 잊혀진 채 쓸쓸하게 살고 있다. 버려진 신세는 그들을 미워하는 악당들도 마찬가지. 스파이 보리스(제이슨 알렉산더)와 나타샤(르네 루소), 그들의 두목인 위원장(로버트 드 니로)은 할리우드 프로듀서를 이용해 현실세계로 나가고,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 케이블방송을 내보내 미국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 FBI는 이들을 막고자 카렌 심퍼시(파이퍼 페라보) 요원을 파견해 록키와 불윙클을 현실로 데려온다.
■ Review
<록키와 불윙클>은 1961년부터 방영돼 인기를 끌었던 TV애니메이션 시리즈다. 날다람쥐와 말코손바닥사슴이 사악한 스파이를 물리치는 이 시리즈는 1960년대엔 공기나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웠던 냉전을 유머의 소재로 사용했다. 그러나 냉전의 시대는 갔다. 영화 <록키와 불윙클>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유머를 찾아내야 했고, 미디어, 특히 TV와 할리우드영화를 향한 조롱을
`만화같다`의 잘못된 해석,<록키와 불윙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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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촉망받는 의사 세주(김보성)는 자신의 아내와 뱃속의 아이를 살리기 위해 수술을 하던 중 의료사고를 내 둘 모두를 잃는다. 그뒤 그는 사고의 책임을 지고 감옥살이를 한다. 심성은 착하지만, 3류 깡패 노릇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는 곤봉(이종원)은 엉겁결에 상대편 우두머리를 찌른 뒤 도망다니는 신세가 된다. 명품만을 찾아다니며 카드를 긁어대던 재림(조윤희)은 결국 빚더미에 올라 앉아 악덕고리대금업자에게 쫓기게 된다. 세주, 곤봉, 재림은 우연한 기회로 세주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한다.
■ Review
<최후의 만찬>의 인물들에게는 모두 우여곡절이 있다. ‘과실’(세주)과 ‘위협’(곤봉)과 ‘충동’(재림)으로 함께 묶여 있는 그들의 매듭은 ‘죽음’(혹은 자살)이다. 세주는 과실로 아내와 자식을 죽여 고통받고 있고, 어쩌면 순진한 시골농부가 되었을 곤봉은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무리들을 피해다니는 양아치일 뿐이고, 난치병으로 삶의 마지막에 선 재림은 그 막막함을
영화적 설득의 부족함,<최후의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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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짐(제이슨 빅스)과 미셸(알리슨 해니건)이 가정을 꾸리기로 결심하자 고교 동창생들이 결혼 준비를 돕기 시작한다. 짐은 고교 때와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말썽꾸러기 스티플러(숀 윌리엄 스캇)를 어떻게든 배제하려고 하지만 여의치 않다. 짐의 결혼 사실을 알아버린 스티플러는 총각 파티를 직접 준비하겠다고 나서고 미셸의 여동생까지 넘보기 시작한다.
■ Review
외설스런 파이에 도덕적인 양념을 뿌려 안전한 맛을 낸다. 3편이라고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몸통과 양념이 뒤바뀐 형국이다. 몸통은 결혼식이다. 장밋빛 미래를 보장해줄 기념식에 어떤 불신도 가하지 않는다. 괴팍한 철학도 같은 친구 핀치가 “결혼이란 영원히 서로를 속박하며 간섭하고 시들어가는 거야”라고 아주 잠깐 한탄하지만 짐은 이 충고에 1초도 주저하지 않는다. 양념은 당연히 질펀한 성적 농담과 에피소드들이다. 신랑 친구가 신랑의 할머니와 ‘응응응’을 해도, 신랑 친구가 또 다른 친구의 어머니와 ‘응응응’을 해
서로 뒤바뀐 몸통과 양념,<아메리칸 파이 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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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칠판을 등에 지고 가르칠 학생을 찾으러다니는 리부아르와 싸이드는 각각 밀수품을 나르는 짐꾼 소년들,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쿠르드족 노인 행렬과 동행하게 된다. 틈틈이 이들을 가르치려 하지만 사람들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 Review
<칠판>에서 뭐니뭐니해도 잊혀지지 않는 것은 황량한 길을 따라 칠판을 지고 걸어가는 사람이 보여주는 칠판의 압도적인 이미지다. 그것은 심화된 은유이다. 거듭 “길이 어디 있니?” 하고 선생은 묻고 아이는 짜증스레 “어디나 다 길이다”라고 말하는 중이다. 길(희망)이 아이들이라는 것은 당연하다. ‘이란판(版) 브나로드?’ 하지만 계몽적이기엔 가난한 국경지대에서의 가르침은 너무 험난하다. 상황이 너무 절박하고 불신의 골은 너무나 깊다. 때문에 그들은 뛰고 도망치고 심지어 (사실상) 혼인빙자강습까지 해야 할 판이다. 선생들이 학생을 찾아 헤매는 웃지 못할 코믹한 여정은 이렇게 소통을 향한 구도(求
잊혀졌던 네오리얼리즘의 정수,<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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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여상 졸업반 선경은 취업에 중요한 것은 ‘외모 관리’라는 지도교사들의 닦달에 조바심이 난다. 쌍꺼풀 수술비를 벌어보겠다는 일념은 선경을 위험한 결단으로 내몬다(<그녀의 무게>). 이웃 감시 구조의 아파트에 신상이 공개된 성범죄자가 살고 있다. 이웃의 오줌싸개는 소금을 얻어오라는 엄마의 명령을 따르느라 아파트를 헤매다 경계해야 할 ‘그 남자’의 집에 다다른다(<그 남자의 사정>). 뇌성마비 장애인 문주에겐 취직도 사랑도, 외출도 쉽지 않다. 그래서 그는 리프트도 없는 지하도뿐인 광화문 네거리의 지상 도로를 무단 횡단하기로 한다(<대륙 횡단>). 아들의 영어 조기 교육에 열을 올리던 젊은 부부는 발음 교정을 위해 혀의 하단 근육을 잘라내는 설소대 성형술을 감행한다(<신비한 영어나라>).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운전자와 여성 매표요원 사이에 사소한 시비가 일고, 이는 ‘얼굴값한다’는 언쟁으로 번진다(<얼굴값>). 길을
계몽적이지 않고 재밌게,<여섯개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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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토마스 앤더슨에게는 두개의 신분이 있다. 하나는 거대 기업의 프로그래머 앤더슨, 다른 하나는 사이버 스페이스를 무법천지로 누비고 다니는 해커 네오. 어느 날 네오는 선글라스를 낀 비밀요원들에게 체포된다. 그들은 앤더슨에게, 전설적인 해커 모피스의 체포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협박한다. 앤더슨은 거부하지만, 요원들은 이상한 기계곤충 같은 것을 그의 뱃속에 집어넣는다.
놀라 깨어난 앤더슨은, 자신의 방 안에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트린에게서 걸려온 전화. 앤더슨은 요원들을 만난 것이 꿈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고, 모피스를 만나게 된다. 모피스는 그에게 양갈래 길을 보여준다. 하나는 최근 벌어진 이상한 일들을 모조리 잊어버리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 다른 하나는 이 삶이 거짓이었음을 인정하고 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후자를 택한 앤더슨은, 이상한 곳에서 깨어난다.
머리 뒤에는 플러그가 장착돼 있고, 온몸에 케이블이 연결된 상태로 거대한 거미집 같은 곳에서 깨어난
사이버 스페이스의 `부활` <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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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10년째 범죄율 제로인 작은 마을. 이 마을의 경찰관인 베니, 야곱 그리고 라세 부부는 하릴없이 시간만 죽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본부로부터 범죄가 없는 마을의 경찰서를 폐쇄한다는 통보가 내려온다. 비록 꽃밭을 망가뜨리며 방황하는 소를 쫓는 게 전부지만 그들은 그들의 일을 사랑한다. 경찰서를 지켜야 한다. 어떻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경찰서 폐쇄에는 범죄율 상승으로!!!
■ Review
스웨덴 영화 <깝스>는 부천영화제에서 일찌감치 전회매진을 기록하며 영화제 내내 입소문이 활발하게 퍼졌던 영화다. 해외에서도 그 재기를 인정받아 이미 배우이자 제작자인 애덤 샌들러에게 판권이 팔린 상태다. 15살부터 영화를 만든 요제프 파레스 감독은 재기발랄하고 기상천외한 캐릭터코디미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장편 데뷔작 <얄라! 얄라!>(2000)에서는 스웨덴에 이주해 살고 있는 레바논 사람들의 척박한 이민 현실을 엉뚱하면서도 어수룩한 등장인물을 통해
재기발랄한 캐릭터 코미디의 진수,<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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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네오가 매트릭스와 현실세계의 중간에서 길을 잃고 떠도는 사이 시온은 거대한 센티넬 군단의 침공에 직면한다. 모피어스와 트리니티가 오라클과 세라프의 도움을 받아 네오의 흔적을 좇고, 시온 병사 베인의 몸에 침투한 스미스 요원은 현실을 교란시킨다. 마침내 어떤 확신을 갖게 된 네오는 머신시티의 절대권력자를 만나러 가고, 시온과 센티넬은 거대한 전투를 시작한다.
■ Review
“관객은 초라하게 침대에 누어 있는 네오를 보고 실망이 대단할 것이다. 하지만 눈을 뜬 네오의 등 뒤로부터 트리니티의 손이 걸쳐진다. 결국 그 장면에서 전편에서부터 진행된 상황이 좀더 업그레이드되어 다시 벌어질 것임이 예시된다”, “네오(제우스)가 이치의 신 ‘테미스’를 만나 크로노스(매트릭스)를 물리치고 질서(COSMOS)를 세워 인간의 세계를 열게 된다”….
50개국 동시개봉을 앞두고 철통 보안의 장막에 가리워진 <매트릭스3 레볼루션>에 대한 결말이 인터넷을 떠돈다. ‘나는
매트릭스 시리즈 그 마지막 이야기,<매트릭스3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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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동사무소 직원 영주(이나영)는 영어학원에서 만난 문수(장혁)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문수는 영어학원 강사 캐서린에게 집적대느라 영주의 매력을 보지 못한다. 캐서린을 질투하던 영주는 어느 날 캐서린의 집에 찾아가 캐서린이 문수를 마음에 두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지만 문수는 여전히 영주에게 사심을 품지 않는다. 문수를 꼬시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던 영주는 문수가 흘린 지갑에서 여자의 사진을 발견한다. 영주는 이 여자가 문수의 애인일 거라 오해하지만 그녀는 어린 시절 헤어진 문수의 여동생. 사실 문수는 미국의 한 집안에 입양됐던 여동생이 귀국한다는 소식을 듣고 영어공부를 시작했던 것이다. 영주는 문수의 여동생을 문수의 애인으로 착각하고 둘의 만남에 방해공작을 펼치게 된다.
■ Review
<영어완전정복>의 원형은 신데렐라 이야기다. 계모와 배다른 언니들에게 구박받으며 누추한 생활을 면치 못하던 신데렐라가 왕자님을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는 그 오래된 동
캐릭터에 기댄 또 다른 신데렐라 이야기,<영어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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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황량한 고속도로에 고등학교 농구대표팀과 치어걸들을 실은 버스가 갑자기 멈춰선다. 누군가에 의해 찢겨진 타이어. 휴대폰은 모두 통화권 이탈이고 날은 어두워만 간다. 오늘은 ‘크리퍼’(식인마)가 기이하고 의식적인 살육을 시작하는 22번째날. 이 고대의 육식동물은 또다시 사라졌다가 23년 뒤에 깨어나기 위한 축제의 마지막 날을 남겨두고 있다. 때마침 눈앞에 싱싱한 식량을 실은 버스가 걸려들었다.
■ Review
으스스한 교회를 배경으로 찢겨진 시체와 악마가 등장하는 전편 <지퍼스 크리퍼스>는 전형적인 스토리라인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에서 의외의 성공을 한 케이스. 배꼽부터 목까지 톱니 모양으로 꿰맨 시체라든지, 셀 수도 없이 많은 시체들이 한데 꿰매져 벽과 천장에 양탄자처럼 걸쳐 있던 장면은 공포영화 마니아를 열광시켰으며, 오누이와 식인마의 아슬아슬한 대결을 그린 영화는 개봉주에만 13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2년 만에 다시 만들어진
가을에 만나는 공포영화,<지퍼스 크리퍼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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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일라이 워먼(알 파치노)은 한때 미국 쇼비즈니스를 주름잡았지만, 이젠 한물간 PR 로비스트로, 불법 구금된 외국인 이민자의 석방을 촉구하는 자선행사를 준비 중이다. 오랜 친구이자 고객인 캐리 로너(라이언 오닐)는 행사 참석의 조건으로, 수감돼 있는 애인 질리(테아 레오니)를 빼내달라고 부탁한다. 일라이는 질리에게 이끌려 마약 파티장에 들르게 되고, 그곳에서 PDA를 갖고 나온 질리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 Review
너희가 뉴욕을 아느냐? 라는 질문에 선뜻 ‘그렇다’고 답할 이는 마틴 스코시즈나 우디 앨런 정도일 테지만, TV로 범위를 넓혀본다면 <섹스 & 시티>의 대니얼 앨그란트도 빠뜨릴 수 없다. <섹스 & 시티>의 진정한 주인공은 ‘뉴욕’이 아니었던가. 그가 백악관 정치드라마 <웨스트 윙>의 작가 존 로빈 베이츠와 손잡고, 뉴욕의 정계와 연예계에 관한 미스터리스릴러를 만든다고 했을 때 이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목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