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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세개의 단편을 묶은 옴니버스영화. 80년대 초반, 중학생 명진은 나이키 운동화를 사 신는 게 꿈이다. 그 꿈이 너무 절절해서 밤에 뜬 초승달도, 낮 하늘의 조각구름도 모두 나이키 상표처럼 보인다. 그러나 택시기사인 아버지 밑에서 네 남매와 함께 달동네에 사는 명진이 비싼 나이키를 사기란 힘들다.(‘내 나이키’) 별 세개쯤 되는 중급 호텔의 같은 층에 잠든 애인을 불태워 죽이려는 남자, 킬러를 피해 숨은 조직폭력배, 그 조직폭력배의 두목을 죽이려는 킬러, 젊은 남자와 바람난 유부녀 등 네쌍의 인간들이 투숙한다. 이들의 사연이 우연히 얽히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사방에적’) 청소년 때부터 교회에서 누나, 동생하며 지냈던 남녀의 이야기. 여자가 결혼하자 남자는 군에 갔고, 남자가 휴가나와 둘이 만난다. 뭔가 서로 할말이 있는 것 같은데 그 말을 못하고 자꾸 시간만 간다.(‘교회누나’)
■ Review <묻지마 패밀리>라는 제목은 이 영화의 세 단편이 어떤
[Review] 묻지마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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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아버지에게 학대받은 소년 코일(케빈 스페이시)은 자라서 불행한 윤전공이 된다. 분방한 페틀(케이트 블란쳇)과 즉흥적으로 결혼한 그는 아내와 딸에게 사랑을 쏟지만, 가출한 페틀은 시체로 돌아오고 부모의 동반자살 소식이 들려온다. 고모 아그니스(주디 덴치)와 함께 선조들의 고향 뉴펀들랜드로 딸을 데리고 이사한 코일은 어촌 킬리클로의 지방신문 <개미 버드>의 기자로 취직해 새로운 생활을 하며 가족사의 어두운 비밀과 삶의 이치를 배워나간다. 그리고 슬픈 기억을 가진 여인 웨이비(줄리안 무어)와 로맨스를 시작한다.■ Review 그 남자는 언제나 거기 없었다. <쉬핑 뉴스>의 코일은 평생 보이지 않는 존재로 살아온 중년이다. 아버지는 헤엄칠 줄 모르는 어린 아들을 물에 빠뜨렸고, 여름날 소나기처럼 그의 인생에 찾아왔던 아름다운 여인은 왔을 때와 똑같은 급한 발걸음으로 황망히 사라져갔다. 아무도 그의 이름을 불러주지도, 궁금해하지도 않아서 영화 내내 그저 성
[Review] 쉬핑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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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보트 제작자 프랭크(존 트래볼타)는 전처 수잔(테리 폴로)이 도시에서 온 부자 릭(빈스 본)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결혼식날 릭의 친구라는 레이(스티브 부세미)가 나타나고, 그는 릭의 주변을 맴돈다. 얼마 뒤 수잔의 임신 사실을 안 아들 대니(매튜 오리어리)는 화가 나 집을 뛰쳐나와 우연히 릭의 차 안으로 숨는다. 차 안에서 릭이 레이를 살해하는 장면을 몰래 본 그는 경찰에 신고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도리어 릭을 감싼다.■ Review 수상쩍은 인상의 레이가 등장하기 전만 해도 영화는 원제 그대로 ‘가정 불화’에 관한 이야기로 보였다. 하지만 레이가 릭의 과거를 들춰내면서 협박을 하면서 이 영화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능선을 타기 시작한다. 릭이 레이를 살해하는 장면을 본 대니는 경찰을 부르지만 평소 경찰서를 밥먹듯 들락거렸던 이 ‘양치기 소년’의 말을 믿어줄 사람은 없다. 오히려 주위 사람들은 대니가 새아버지에 대한 적개심 때문에 이야기를 꾸며냈다고 믿는다. 오
[Review] 디스터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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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교통경찰 트레이(에디 머피)의 꿈은 배우가 되는 것. 점심시간마다 오디션에 참가하지만 꿈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순찰을 돌다가 우연히 형사인 미치(로버트 드 니로)의 총을 훔쳐본 트레이는, 미치가 몇달간 공들인 마약 거래범의 체포현장을 덮쳐 엉망으로 만들어버린다. 파트너까지 총에 맞아 화가 난 미치는 악착같이 현장을 찍어대는 방송사 카메라를 총으로 쏴버린다. 그것을 본 프로듀서 체이스 랜지(르네 루소)는, 현대판 ‘더티 하리’ 미치를 주인공으로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프로그램 제목은 트레이의 제안으로 ‘쇼타임!’으로 결정되고, 미치와 트레이의 24시간이 방송으로 중계되기 시작한다.
■ Review 로버트 드 니로와 에디 머피. <쇼타임>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조금 어색해 보이는, 그러나 나름의 영역에서는 분명하게 최고인 두 배우의 조합이다. 당대 최고의 연기파 로버트 드 니로와 엄청나게 빠른 말발로 20년을 버텨온 에디 머피. 드 니로와
[Review] 쇼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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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회사에 다니는 형태(조승우)는 2년을 투자한 게임 <후아유> 베타 테스트를 준비하던 도중 흥미로운 지원자를 발견한다. 같은 빌딩 수족관에서 다이버로 일하는 인주(이나영)의 도발적인 비판에 마음이 끌린 것이다. 그는 게임 광고를 위한 인터뷰를 핑계삼아 인주를 직접 만난 뒤, ‘멜로’라는 ID로 그녀의 게임 파트너가 된다. 온라인으로, 오프라인으로 인주에게 다가가던 형태는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지만, 인주는 누구인지도 모를 파트너 ‘멜로’에게만 마음을 연다. 청각장애 때문에 마음마저 닫아버린 인주와 불안한 미래를 눈앞에 둔 형태는 그처럼 만나는 듯 서로 조금씩 어긋난다.
기억은 그리 끈질기거나 솔직하지 못하다. 장난처럼 시작한 연애는 10년쯤 지나 삶의 전부를 내걸었던 열정이 되고, 무심코 되풀이해 들었던 노래 하나도 끝없이 아팠던 순간으로 돌아가는 통로가 된다. 구질구질하고 짜증난다 해도 엄연히 존재했던 시간. 그 잔재를 견디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기억을 거르고 걸러
네가 나를 알아? <후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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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멕시코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밀입국해 들어온 마야(파일러 파딜라)는 언니 로사(엘피디아 카릴로)가 일하는 청소 용역회사에 취직한다. 중간관리자는 밀입국자인 마야를 취직시켜준 반대급부로 한달치 급료를 가로채간다. 청소부의 대다수가 남미 밀입국자인 이 회사의 근로조건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늦게 출근했다고 그 자리에서 해고해버리고, 동료 청소부를 밀고하도록 꼬드긴 뒤 거부하면 또 잘라버린다. 마야가 취직한 지 석달쯤 지나 노동운동가 샘(에이드리언 브로디)이 이 용역회사의 청소부 명단을 훔치러 들어온다. 경비원에게 들켜 쫓기는 샘을, 마야는 대형 쓰레기통 안에 숨겨준다. 다음날 샘이 마야와 로사 식구의 집에 찾아와 청소부들이 단결해 싸워야 한다고 선동한다.
■ Review 켄 로치라는 이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수사가 됐다. 소련이 해체되고, 거대담론이 무너지고, 노동계급의 연대의식이 아스라해진 90년대에도 줄기차게 계급적 관점을 지키면서 억압받는 약자들의 투쟁을 영화
[Review] 빵과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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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출은 마술사이지만 마술 솜씨가 별로다. 변두리 나이트클럽 무대에서 빈 주먹을 움직이다가 동전을 쥐어보이는 정도가 고작이다. 여자 관객을 불러내 콧김을 잔뜩 불러넣은 뒤 여자 등 뒤편으로 팔을 펴 한번 휘젓는다. 손을 펴자 여자 팬티가 나오고 그걸 흔들다. 유머랍시고 한 짓이지만 바로 여자에게 뺨을 맞는다. 여자는 일행과 함께 클럽을 나가고, 세출은 클럽에서 잘린다.보잘것없는 이 인생은 가족관계에도 마찬가지다. 부인에게 이혼당하고 이틀 뒤면 아들도 부인에게 보내야 한다. 10살 남짓한 아들은 세출이 마술 부릴 때 사용하던 닭을 잡아서 아버지와의 마지막 만찬이랍시고 밥상에 올려놓고 세출에게 생떼쓰듯 부탁한다. 숟가락을 휘는 마술을 자기 친구들에게 보여달라는 것이다. 친구들이 아버지를 우습게 보고 놀려대니 본떼를 보여달라는 말이다. 숟가락 휘는 재주가 없는 세출은 고민하며 악몽까지 꾸다가 마침내 방법을 떠올리다. 아들을 보낸 뒤 그 방법을 가지고 다시 나이트클럽 무대에 선다. 화려한 마
[단편영화 Review] 으랏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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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집에 한 남자가 천장을 올려다보고 서 있다. 곧이어 땡볕 아래 땅이 말라 갈라진 벌판을 엄마와 아들이 걸어간다. 아들이 자꾸 뇌까린다. “유재건, 유재건…, 이상해.” 그 말을 듣는 엄마의 표정이 편치 않다. 아들이 “김재건, 김재건은 더이상 내 이름이 아니야!”라며 신경질부리듯 말을 내뱉자 엄마는 쓰러진다. 카메라가 엄마의 시점으로 옮겨와 함께 쓰러지면서 화면이 크게 흔들린다. 엄마가 쓰고 있던 양산이 땅바닥에 나뒹군다. 아들이 그걸 들고와서 엄마 머리 위에 펴준다. 공간이 바뀌어 이삿짐이 잔뜩 쌓인 집에, 처음 등장했던 이와 다른 남자가 서서 천장을 본다. 천장에서 물이 샌다. 새는 물방울을 컵으로 받친다. 물방울이 컵에 떨어지자 남자가 미소를 짓는다. 마른 땅 위로 소나기가 퍼붓는다.<새 집…>은 여자가 아들과 함께, 새 남편을 만나 새 살림을 시작하는 날의 풍경화이다. 그 풍경은 대사나 설명없이 이미지로 채워진다. 땡볕, 갈라진 땅, 물이 새는 천장, 소나기
[단편영화 Review] 새 집이라고 했는데 이 얼룩은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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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자식과 부모 사이가 다정다감하기란 쉽지 않다. 자식이 집 울타리를 벗어나 세상과 부대끼기 시작하면 부모와 나눌 얘깃거리가 드물다. 자기 고민을 부모에게 말하는 건 의지하려는 것 같아 싫고, 자기 때문에 부모가 걱정하는 모습도 보기가 싫다. 부모 입장에서도, 스스로 잘하는 것 같지도 않으면서 말만 하면 잔소리로 여기고 대드는 자식들에게서 어릴 때의 귀여움을 찾기는 힘들다. <알 수 있다>는 서로 대면대면하고 말을 시작하면 다투기 십상인, 다 큰 딸과 엄마 사이의 특이한 소통 방식을 스케치하듯 특징을 잡아 그려낸 단편이다.서울에서 대학다니는 딸이 부산 집에 와서는 ‘시집가라’는 말부터 시작해 이런저런 사소한 일들로 다툰다. “니는 배웠다는 가시나가 말버릇이 그게 뭐꼬. 공부고 뭐고 다 집어치아라.” “모처럼 집에 오면 좀 편하게 해줄 수 없나. 내 간다.” “가라. 다시는 오지 마라.” 딸은 밥먹다가 숟가락을 놓고 바로 집을 나와 서울로 온다. 서울 집에 다 와서 가
[단편영화 Review]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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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는 1945년. 미군 중위 토마스 하트(콜린 패럴)는 독일군에게 잡혀 연합군 포로수용소로 끌려온다. 미군 포로들의 지휘관격인 맥나마라 대령(브루스 윌리스)은 하트를 장교 막사가 아닌 사병 막사에 배치한다. 며칠 뒤 하트의 막사에 흑인 장교 둘이 배치되자, 실세인 베드포드 상사(콜 하우저)를 비롯한 백인 사병들은 불만을 드러낸다. 뒤이어 두 흑인 장교 중 하나가 모함을 받아 처형되고, 베드포드가 살해된다. 용의자는 살해현장에서 발견된 또 하나의 흑인 장교 스콧(테렌스 대션 하워드). 맥나마라는 군법회의를 열고 하트에게 스콧의 변호를 맡긴다.■ Review <하트의 전쟁>은 드라마의 방향을 끌어가는 사공이 많은 영화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지만, 전투장면 하나 없는 만큼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같은 전쟁영화와는 다르다. 기본 골격은 빌리 와일더의 <스탈라그17>이나 존 스터지스의 <위대한 탈출&g
[Review] 하트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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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웹 디자이너 매트(조시 하트넷)는 니콜에게 푹 빠져 지내다가 차였다. 니콜이 금융회사 중역인, 잘 나가는 남자와 결혼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니콜을 좀처럼 잊지 못하는 매트는 이 여자, 저 여자와 자보지만 섹스가 잘 안 된다. 섹스 도중에 지붕에 금이 가고 지진이 일어나는 환영이 자신을 덮친다. 신부 지망생인 형을 찾아가 상담하다가, 가톨릭의 사순절에서 힌트를 얻어 40일간 금욕생활을 하기로 결심한다. 결심한 첫날 빨래방에서 우연히 에리카(섀닌 소사몬)를 만난다.■ Review 한창 욕구가 왕성할 나이인 20대의 남자가 40일 동안 섹스를 하지 않기로 작정한다. 그 기간 동안 자위도 안 하겠다고 다짐한다. 섹스를 떠올리거나, 다른 여자와라도 섹스를 하면 자꾸 전 애인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당장 섹스가 잘 안 되는 것도 문제지만, 그보다 전 애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스스로 납득이 잘되지 않는다. “남자는 씨를 뿌리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며 40일 금욕 계획을
[Review] 40데이즈 40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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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아우디(허준호), 르까프(이창훈), 각그랜져(박준규), 해태(이원종)는 광주 고등학교 시절에 만난 주먹계 친구들.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사는 사이다. 공부를 잘했던 르까프는 고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입성하고, 나머지 세 친구도 힘든 밑바닥 조폭 생활을 이겨내고 차츰 세력을 넓혀간다. 똘똘 뭉친 ‘4발가락’ 친구들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중간급 보스로 성장해나간다. 어느 날 4발가락은 서울의 중간급 보스들이 모두 참석한 홍두깨(정성모) 주최 모임에서 강남 요지 호텔 건립에 따른 반대세력 제거를 위한 모의를 하는데, 4발가락과 그들의 라이벌인 역4인방은 금도끼와 은도끼의 전설에 얽혀들어가면서 심각하게 대립하게 된다.■ Review 발가락이 4개뿐인 조폭 4인방이 펼치는 코믹갱스터영화 은 <친구> <두사부일체>로 이어지는 요즘 조폭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따라간다. 하얏트(HAYTT) 호텔을 ‘해태’라고 당당하게 읽는 조폭의 ‘무식한’ 행태가 자아내
[Review] 4발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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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 연인에게 프리지어 꽃다발이라도 전해줄 듯한 모습으로 쳐다보고 있던 진수(이정재)는 뜻밖의 교통사고를 당해 부분적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자신에게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대학 동창생들을 찾아다니며 기억의 복구작업에 나선다. 연희(장진영)는 동창이자 연인이었던 상인(정찬)과 헤어진 후유증을 앓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진수의 노력을 따뜻한 마음으로 돕는다. 둘 사이에 사랑이 싹트고 확인될 무렵, 진수가 ‘무지개’라고 이름 붙였던 옛 연인을 확인할 수 있는 슬라이드 사진 한컷이 입수된다. ■ Review <오버 더 레인보우>는 사랑이라는 ‘현상’을 잔잔하게 추적하는 정통 멜로드라마다. 만난 지 백일을 기념하는 의식이 젊은 연인들 사이에 유행하는 것은 사랑의 지속성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을 방증하는 것 같다. 이같은 요즘 세상에(‘요즘 세상’이라니! 이런 구닥다리 표현이 절로 나올 만큼 이 영화가 보여주는 믿음이 고전적이다) 진
[Review] 오버 더 레인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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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소림사 여섯 사제 가운데 다섯째인 씽씽(주성치)은 쿵후를 발전시킬 묘안을 고민하던 차에 황금발 명봉(오맹달)을 만난다. 오래 전 최고의 축구선수로 이름을 날렸으나 다리가 부러진 뒤 부랑자 신세가 된 명봉은 씽씽의 발차기가 괴력을 발휘하는 걸 보고 축구팀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씽씽은 사형들을 찾아가 축구를 하자고 설득하지만 쿵후만으로 살기 어려운 세상에 익숙해진 사형들은 고개를 가로젓는다. 씽씽을 외면한 뒤 사형들은 품에서 한장의 사진을 꺼내본다. 여섯이 함께 쿵후를 닦았던 지난날이 담긴 사진, 그것이 마음을 움직이고 드디어 소림축구팀이 탄생한다.
■ Review 위대한 희극은 누추한 우리 모습을 감추지 않는다. 추레한 행색에 손가락질하지 않으며 궁핍한 안주머니를 탓하지 않는다. 위대한 코미디 배우는 세상의 밑바닥까지 추락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는 권력자의 구두를 닦기 위해 무릎 꿇고 닳고 닳아 구멍난 운동화를 신고 있는 순간에도, 당당하다. <모던 타
[Review] 소림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