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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야메테(그만해요)! 야메테!” 납치당한 여자가 자신의 몸을 휘감고 있는 밧줄을 풀어달라고 애원한다. 물론 남자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 그저 끼니때마다 먹을 것을 갖다주고 자기 전에 몸을 씻겨주며 ‘사육’할 뿐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자신만의 애정 표현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자는 자신을 납치·구금한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 이것이 <완전한 사육> 시리즈의 주요 골격이다. 매편 출연하는 배우, 사건, 줄거리만 바뀔 뿐이다. 관습적인 장치들로만 구성되었음에도 시리즈는 <신주쿠 여고생 납치사건>(1999)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편이나 만들어졌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어쩌면 방문 틈 사이로 여성의 육체를 은밀하게 훔쳐보는 시선인지도 모른다.
전작 <붉은 살의:완전한 사육>이 나온지 6년 만에 만들어진 7번째 시리즈는 외로운 사람들이 하녀의 대접을 받으며 마음의 위안을 얻는 하녀(메이드)
핑크 마니아를 위한 영화 <아카하바라의 하녀카페:완전한 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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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스릴러물의 대표 감독을 꼽자면 필립 노이스는 단연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감독이다. <패트리어트 게임><긴급명령>처럼 이 분야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만한 작품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져왔다. 냉전 종식과 함께, 최근 들어 필립 노이스의 프로젝트는 규모에서 다소 축소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소규모 영화를 제작하면서도 그는 여전히 베트남전이 일어나기 전 미국이 개입한 사건을 폭로하는 <콰이어트 어메리칸>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인권운동가 패트릭 차무소의 실화를 옮긴 <캣치 어 파이어> 같은 정치스릴러를 만들며 자신의 목표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솔트>는 그러니까 이 분야에 정통한 필립 노이스 감독이 자신의 전공을 블록버스터급으로 확장한 야심찬 결과물이다. 영화는 CIA 요원 솔트(안젤리나 졸리)가 막 자수한 러시아 간첩을 심문하는 도중, 도리어 이중첩자로 지목당하면서 시작된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구소련 시절 고도의 훈련을 받은 KG
이중 스파이로 분한 졸리의 화려한 활약 <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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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어디일까. 병원이라고는 하지만 오래된 고성처럼 생겼다. 도대체 무슨 병을 낫게 하는 병원인지는 더 알기 어렵다. 장난기 넘치고 나사가 반쯤은 풀린 것 같은 의사 선생과 무서운 왈패 같은 간호사가 있는 이곳에 몇명의 환자들이 있다. 그들의 병명은 모르긴 해도 아마 제각각일 것이다. 툭하면 자살을 시도하다 실패한 뒤 병원 신세를 지게 되는 정신병의 유약한 남자(쓰마부키 사토시). 얼굴에 난 상처만으로도 과거를 짐작하게 되는 험악한 남자. <메종 드 히미코>에나 나올 법한 나이든 게이. 온몸에 항시 붕대를 감고 목발을 짚고 다니는 남자. 시도 때도 없이 농담으로 일관하는 장난기 많은 남자. 그리고 이제 이 병원에서 가장 나이 많은 한 사람과 가장 나이 어린 한 사람을 소개할 차례다. 자수성가하여 회사를 세우고 큰 돈을 벌었으나 몸이 쇠약해져 이곳으로 오게 된, 그 때문에 갑갑한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아무에게나 성질을 부려 누구도 상대하려 들지 않는 괴팍한 노인 오누키(야
밝게 유쾌하게 동화의 마음까지 닿아보는 것<파코와 마법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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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마음이(달이)는 ‘가족’을 위해 달린다. 다만 전편과 양상은 다소 다르다. <마음이…>에선 엄마를 찾기 위한 소년과 소년에게 진심을 전하려는 마음이의 고단한 행로가 나란히 제시됐다. 그에 비해 <마음이2>의 마음이는 훨씬 다급한 상황이다. 이번엔 유사가족이 아니라 제 피붙이가 사라졌다. 게다가 상대는 지명수배 중인 험악한 인상의 개도둑이다.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새끼의 목숨이 위급하다. 마음이는 속편에서 <마음이…>의 주인공인 찬이(유승호) 역할을 이어받아 달린다.
동욱(송중기)에게 마음이는 세상에 없는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이다. 고3 수험생인데도 공부는 뒷전인 아들이 못마땅한 엄마(박순천)는 마음이와 강아지들을 개 훈련소에 맡기려 든다. 하지만 도중 막내 장군이가 절도범인 필 브러더스(성동일, 김정태)에게 납치되는 일이 벌어지고, 마음이 또한 새끼를 찾아 나선다. 가족애라는 전체 이야기 틀 안에서 동욱의 에피소드가 의미없진 않지만, 마음이
인간보다 나은 마음이와 개보다 못한 도둑들의 아이큐 싸움 <마음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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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기계장치 한대만 있으면 한 사람의 꿈속으로 들어가 그의 무의식에 자리잡은 생각을 훔쳐낼 수 있는 근미래의 세상.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꿈의 보안프로그래머이자 동시에 침입자다. 그는 일본인 사업가 사이토(와타나베 켄)의 제안에 따라 거대 합병 기업의 총수가 될 피셔(킬리언 머피)의 꿈을 설계하여 기업 합병을 막으려 든다. 그 일을 성사시키면 코브는 사이토의 도움으로 아내(마리온 코티아르)의 살해범으로 몰린 자신의 누명을 뒤로하고 사랑스런 자녀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마침내 코브 일행은 꿈 안의 꿈 안의 또 꿈이라는 경로를 거치며 피셔의 꿈과 무의식 깊숙한 곳을 설계하고 침투한다.
<인셉션>의 이런 소재와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다. 소재와 이야기를 사건으로 구조화하는 방식이나 시각화해낸 장면들은 더 뛰어나고 놀랍다. 이미 <매트릭스> 시리즈를 통해 보아온 기술의 연장이긴 해도 한발 더 나아간 무중력 액션의 연출이나 더 강력해진 비주얼
매력적인 일급 블록버스터의 위용 <인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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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샴고양이’라 자칭하는 범죄조직이 국립미생물연구소에 침입하여 살인 박테리아를 탈취하고 연구소를 폭파한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범죄조직이 박테리아를 뿌려 살상을 시도할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점점 퍼져가지만 그들의 목적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는다. 한편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또 하나의 범죄자는 괴도 루팡이다.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범행을 모험처럼 즐기는 괴도 루팡이 이번에는 영화의 주인공 남도일 일행이 타고 있는 비행선에 들어와 보석을 훔쳐가는 내기에 응한다. 하지만 남도일 일행이 타고 있는 비행선에는 이미 붉은 샴고양이 일당이 신분을 속인 채 숨어 들어와 있었고, 괴도 루팡은 일단 남도일과 힘을 합쳐 그들을 물리치기로 한다. 사건의 전모가 점차 드러나자 소년 명탐정 남도일의 추리력도 날카롭게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명탐정 코난: 천공의 난파선>은 원작 만화로 유명한 <명탐정 코난>의 14번째 극장판 시리즈다. 1997년에 <명탐정 코난: 시한장치의 마천
‘명탐정 코난’의 14번째 극장판 시리즈 <명탐정 코난:천공의 난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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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 블레이크(니콜라스 케이지)는 멀린의 제자이자 위대한 마법사다. 그는 사악한 마녀 모가나로부터 세상을 구할 ‘프라임 멀리니언’을 찾던 도중 멀리니언의 표식을 보이는 소년 데이브(제이 바루첼)를 만난다. 하지만 데이브는 발타자의 제자가 되길 거부하고, 발타자는 그를 배신한 마법사 호르바스와 함께 마법의 항아리 속에 갇힌다. 그로부터 10년 뒤, 소심한 물리학도로 살아가던 데이브 앞에 발타자가 다시 나타난다.
<내셔널 트레져>의 제작진(월트 디즈니, 제리 브룩하이머, 존 터틀타웁)이 다시 뭉쳐 만든 <마법사의 제자>는 디즈니의 걸작 애니메이션 <환타지아>의 동명 에피소드에서 모티브를 빌려왔다. 어설픈 마법을 부리다가 곤경에 처한 <환타지아> 속 제자는 곱슬머리에 아는 거라곤 물리학뿐인 너드 캐릭터로 거듭났으며, 빗자루와 걸레와 양동이가 제멋대로 춤을 추던 원작 애니메이션의 명장면은 실사로 고스란히 재현됐다. 그러나 이 영화의 매력은 ‘
원작 애니메이션의 재해석 <마법사의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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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벡 로니 스콧 라이브>는 음악 영상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딱 맞춰진 작품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저 심심한 연주 동영상일 뿐이다. 소극장 같은 로니 스콧 무대 앞에는 귓속말을 주고받거나 미소만 짓고 있는 관객이 있을 뿐이고, 음악가들은 오로지 연주에만 몰두한다. 멘트도 거의 없다. 한곡의 연주가 끝나고 터지는 박수 소리에 미소로 화답하고 곧장 다음 곡으로 넘어가는 식이다.
그런데 카메라는 분주하다. 연주자들의 손끝과 표정을, 혼신을 다해 집중한 뒤에 활짝 피는 미소를 잡아채고선 음악을 따라 우아하게 선회한다. 혹여 심심하게 보일지 모를 공연 비디오가 역동적으로 보인다면 그 때문이다. 곡의 이해를 바탕으로 세심하게 연출된 카메라워크와 엄격하게 계산된 사운드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카메라는 60대의 주름 가득한 얼굴로 소년처럼 웃는 제프 벡과 20대 초반의 해맑은 얼굴로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는 천재 베이시스트 탈 윌켄펠트가 무대에서 나누는 교감을 담아낸다.
음악 영상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딱 맞춰진 작품 <제프 벡 로니 스콧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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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따위는 손쉽게 악마에게 팔아넘기고, 결국 철학깨나 읊어야 했던 파우스트야 유명하다. 여기 파우스트 버금가는 고뇌를 겪게 되는 남자가 또 있다. <달콤한 악마의 유혹>은 유명 작가가 되고 싶어 악마에게 영혼을 헐값에 팔아치운 한 남자의 이야기다. 한번도 책이 출간되지 않은 워너비 작가 제이베즈 스톤(알렉 볼드윈). 같은 처지라 여겼던 친구마저 출판사와 계약을 하면서 그의 절망은 급기야 땅을 친다.
그를 구원할, 아니 결국 나락으로 떨어뜨릴 악마는 매혹적이고 섹시한 여자 악마다. <일곱가지 유혹>에서 섹시한 악마 역을 맡은 엘리자베스 헐리처럼 매혹적이길 원했을 제니퍼 러브 휴이트가 악마로 분한다. 다음 과정은 불 보듯 뻔하다. 스톤이 그토록 원했던 작가로서의 잠깐의 성공이 있고, 또 그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불행한 날들이 짐작 가능한 형태로 펼쳐진다. 그리고 변호사 역을 자처하며 그를 악마와의 부당 거래에서 구해줄 유명 편집자 웹스터(앤서니 홉킨스)가 등장하
악마에게 영혼을 헐값에 팔아치운 한 남자의 이야기 <달콤한 악마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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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이혼으로 겪게 되는 어린 소녀의 혼란. <유키와 니나>는 스와 노부히로 감독의 전작 <퍼펙트 커플>의 에필로그 같은 이야기다. 결혼 15년 만에 이혼 직전에 이른 부부를 통해 이별을 앞둔 인간들의 심리를 파헤친 그는 이제 <유키와 니나>를 통해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원치 않았지만, 친구와 이별을 겪게 되고 환경의 변화를 감내해야 하는 10살 소녀의 내면을 따라가기로 한다. 어린아이의 시각이라는 점을 제외한다면, 결국 <듀오>나 <M/other>에서부터 그가 집요하게 고수해온 타인에 대한 이해라는 점까지 거슬러 연결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엔 혼자가 아니었다. <퍼펙트 커플>을 연출하던 2004년, 남자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던 프랑스 배우 이폴라트 지라르도가 이 영화의 공동연출로 참여했다. 오랜 연기자 생활에도 본업 외에 연출에 뜻을 두었던 배우가 이폴라트였다면, 현장에서 짜여진 시나리오 대신 배우들에게 상황만
부모의 이혼으로 겪게 되는 어린 소녀의 혼란 <유키와 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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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국(박해일)은 20년간 의절한 아버지 목형(허준호)의 부고 소식을 듣고 아버지가 머물렀던 시골 마을을 찾는다. 이장 천용덕(정재영)과 그를 따르는 덕천(유해진), 석만(김상호), 성규(김준배), 영지(유선) 등은 그에게 경계의 시선을 보낸다. 해국은 점차 아버지의 죽음과 마을 사람들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의심하게 되고, 자신 때문에 좌천됐던 검사 민욱(유준상)에게 도움을 청한다.
한국 현대사의 가장 더러운 진면목들이 가상의 낯선 시골 마을에 뭉쳐 있다. 한국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 그 수많은 트라우마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베트남전, 부동산 투기, 수상쩍은 기도원, 경찰과 검찰로 대표되는 공권력의 폭력 행사, 자력구제할 수 없는 소녀를 마을 남자들이 집단으로 강간하는 사건. 어느 한구석에는 반드시 ‘걸려든다’. 이 모든 더러움이 파멸과 구원의 양 갈래로 치닫는 속도전, 크고 넓고 빠른 그 이야기가 <이끼> 원작의 세계다. 윤태호 작가는 <이끼>의
모든 더러움이 파멸과 구원의 양 갈래로 치닫는 속도전 <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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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남자 진분(게유), 이 사람의 정체를 제대로 알기란 어렵다. 괴짜라는 것은 분명하다. ‘분쟁 제로기’라는 사람들끼리의 분쟁을 막아주는 간단하면서도 기발한 발명품으로 적지 않은 돈을 번 것 같은 이 남자가 결혼할 마음으로 온라인에 공개구혼을 한다. 이날부터 맞선을 보는 것은 진분의 가장 중요한 일이 된다. 별별 여인들이 다 찾아온다.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다. 그런 날이 이어지던 중에 소소(서기)가 온다. 자신의 직업을 스튜어디스라고 소개한 소소는 이런 답답한 맞선에는 어울리지 않을 만큼 활기차고 매력적이다. 왜 왔을까. 그녀에겐 사연이 있다. 소소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는 유부남이며 그 때문에 괴로워하다 온라인에서 우연히 진분의 공개구혼을 본 다음 홧김에 이 자리에 왔다. 계기는 엉터리였지만 하여튼 둘은 비밀도 나누고 마음도 통한다. 훗날 소소가 애인과의 관계에 지친 나머지 이제 모두 잊고 진분과 새로운 연애를 하겠다며 다시 그를 찾아오고 둘은 홋카이도로 여행을 간다
대중에 호소력있는 펑샤오강의 로맨틱코미디 <쉬즈 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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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11번째 장편영화 <레퓨지>는 깊은 상실과 아물지 않은 상처에 대한 영화다. “죄책감이 들 겨를도 없었다. 루이의 죽음과 임신 소식. 그가 내게로 들어온 거라 생각했다.” 주인공의 고백처럼 <레퓨지>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으로 시작한다. 함께 헤로인에 취했던 연인 루이(멜빌 푸포)와 무스(이자벨 카레). 루이는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사망하고, 무스는 루이의 아이를 임신한 채 살아남는다. 시골 바닷가 집으로 거처를 옮긴 무스는 부풀어 오르는 배를 보며 아이를 낳기로 마음먹는다. 그런 무스의 집에 루이의 동생 폴(루이스 로낭 슈아시)이 찾아온다. 무스에게 폴은 낯선 방문자다. 시간이 지나면서 무스는 스스럼없고 매력적인 젊은 남자 폴이 자신의 곁에 있어준다는 데 고마움을 느낀다. 폴에 대한 무스의 감정은 고마움을 넘어 질투심, 애틋함으로까지 이어진다.
여배우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스크린에 투영해 복잡미묘한 여성 캐릭터의 심리를 곧잘 묘사했던 프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11번째 장편영화 <레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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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인도차이나 반도를 지배하던 프랑스 관리들은 베트남 출신 비밀 경찰들에 독립군의 정신적 지주 디칸을 체포하라는 명을 내린다. 살인 기계 같은 경찰 생활에 염증을 느끼던 청(자니 뉴엔)은 모진 고문을 당하던 디칸의 딸 쑤이(응오 탄 반)의 탈출을 돕고, 경찰의 끈질긴 추적이 시작된다.
‘리얼 액션’ 유행의 시발점은 타이였다. <옹박>으로 비롯된 그 열풍은, 그러나 얼마 전 개봉한 <레이징 피닉스>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이제 기예 수준에 다다른 액션의 정교함을 펼쳐놓는 과정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는 인상이다. 액션을 위한 액션영화. 베트남에서 날아온 낯선 영화 <더 레블: 영웅의 피>(이하 <더 레블>)는 액션이 돋보이려면 그를 뒷받침할 수 있는 서사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1920년대 식민지 시절을 배경으로 하는 액션서사극 <더 레블>은 분명 흥미로운 결을 보여준다.
서사 자체는 도식적이다. 뛰어난
자신이 속했던 세계를 파괴, 새로운 영웅으로 재탄생한다 <더 레블: 영웅의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