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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히르쉬비겔 감독의 2001년작인 <엑스페리먼트>는 영화 자체가 흥미로운 실험이었다. 영화의 소재가 된 감옥 실험은 1971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진행됐다. 사람들을 죄수와 간수로 구분한 뒤, 인간의 본성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관찰한 이 실험은 몇몇 피실험자의 극단적인 돌출행동으로 종료됐다. 히르쉬비겔 감독은 이 실험을 독일로 가져왔고, 그의 <엑스페리먼트>는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것에서 벗어나 독일인 스스로 나치시대의 본성과 대면하는 실험으로 평가받았다. 순서상 2001년작의 리메이크인 2010년의 <엑스페리먼트>는 원작과 달리 사회적 함의를 욕심내지 않는다.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를 연출한 폴 셰어링 감독은 실험의 원래 목적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영화는 지구상의 모든 종들이 서로를 공격하는 자료영상의 몽타주로 시작한다. 이어 피실험자들의 참가 목적이 소개된다. 트래비스(에이드리언 브로디)는 연인과의 여행 경비를 구하기
피실험자들의 허무한 표정 <엑스페리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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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와 코털, 뻐드렁니에 주먹코. 에마 톰슨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망가뜨린 정교한 유모 분장은 재활용되어야 마땅했다. 훈육대장, 내니 맥피(에마 톰슨)가 5년 만에 시리즈로 돌아왔다. 전편에서 맥피의 훈육으로 개선된 아이들을 다시 방문할 일은 없다. 도움이 필요한 말썽쟁이 아이들은 언제 어디에나 널려 있으니 말이다. 아이들과 함께 감독 역시 교체됐지만, 전편의 일등공신인 에마 톰슨은 그대로다. 다시 각본을 썼고, 다시 분장을 했다.
전편은 아홉 아이들 때문에 곤욕을 치르는 아빠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었다. 속편에서 내니 맥피가 떠안은 과제는 위기에 처한 주부 미세스 그린(메기 질렌홀)이다. 말 안 듣는 세 남매와 런던에서 온 조카 남매를 돌봐야 하는데다, 호시탐탐 농장을 노리는 시동생은 하루가 멀다하고 그녀를 괴롭힌다. 게다가 전쟁터에 나간 남편(이완 맥그리거)은 생사조차 알 수 없다. 내니 맥피는 마법 지팡이를 휘둘러 이 아비규환의 농가에 평화를 불러온다. 소동을 진정시키는
5년 만에 돌아온 훈육대장 <내니 맥피 2-유모와 마법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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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의 원제는 ‘Blackout’이다. 정전으로 멈춰 선 엘리베이터 속에서의 사투를 보여주는 스릴러영화라는 소리다. 게다가 <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인공 중 한명을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설정해놓았다. 재난영화와 스릴러의 결합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아내를 잃은 내과의사 칼(에이단 길렌)은 딸이 올 시간에 맞춰 집에 도착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오른다. 클라우디아(앰버 탐블린)는 교통사고로 죽어가는 할머니가 부탁한 할아버지의 사진을 찾기 위해 급히 집에 가던 중 엘리베이터를 탄다. 또 한명의 남자 톰(아미에 해머)은 부친에게 학대받는 여자친구와 황급히 도망을 치기 위해 짐을 챙기러 집에 오는 길이다. 세 사람은 정전으로 인해 엘리베이터에 갇힌다. 수리 중인 아파트에는 세 사람 외 거주자가 아무도 없다. 그들은 정전이 끝나길 기다려야 하는데, 세명 중 한 사람의 살인마적 본능이 서서히 터져나오기 시작한다.
극도로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스릴러
엘리베이터 속에서의 사투 <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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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대륙과 대륙을 넘어 전파되는 J-호러 바이러스의 종착역에 도달했다. 그간 일본 호러영화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로 전염되었고, 할리우드에서 변종을 낳았으며, 마침내 유럽 대륙에 상륙했다(물론 애초에 일본과 한국 호러영화가 유럽의 대가 다리오 아르젠토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걸 언급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네덜란드 호러영화 <투 아이즈>는 노골적으로 J-호러의 영향력을 드러내는 영화다. 네덜란드어 원제마저 < Zwart Water >다. 무슨 뜻이냐고? ‘검은 물’이라는 뜻이다. 나카다 히데오의 <검은 물밑에서>에서 제목을 차용한 게 틀림없는 이 영화는 새로 이사한 집에 출몰하는 소녀의 유령과 모성을 테마로 삼은 것도 똑 닮았다.
네덜란드 소녀인 리사(이자벨 스토켈)는 아빠 폴(바리 아츠마), 엄마 크리스틴(헤드윅 미니스)과 함께 외할머니가 유산으로 남겨준 벨기에의 대저택으로 이사를 간다. 리사는 맞벌이로 바쁜 아빠와 엄마 때문에 외로운 날
전형적인 J-호러영화 형식 차용 <투 아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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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토이 스토리> 시리즈만큼 시간의 흐름에 명민하게 반응해온 애니메이션이 또 있을까 싶다. 1편에서 카우보이 인형 우디(톰 행크스)는 신종 우주로봇 인형 버즈(팀 앨런)에게 편애의 자리를 위협당한다. 2편에서 인형들의 근심은 망가지고 부서져 더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데에 있었다. 시리즈의 태동으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토이 스토리3>는 세월의 가장 어둡고 두려운 부분을 건드린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사람이 변하여, 인형들의 존재 자체를 잊기 시작한 것이다. 1편의 꼬마 앤디는 어느덧 대학생이 되어 집을 떠나려 한다. 그는 우디를 제외한 나머지 인형들을 다락방에 넣어두려 하는데, 어머니의 실수로 인형들은 탁아소로 보내진다. 앤디에게 버림받은 것으로 오해한 인형들은 새로운 놀이상대가 생긴 것에 기뻐하지만 곧 탁아소 인형들의 텃세에 휘말려 고통을 겪는다. 이를 알아챈 우디는 친구들을 구하려 고군분투한다.
시리즈의 마지막편으로 짐작되는(그
시리즈의 1편을 위협하는 3편의 탄생 <토이 스토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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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노래라는 만국 공통의 언어가 지닌 힘은 대단했다. <스텝업>은 채닝 테이텀이라는 스타를 배출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그에 힘입어 2편 <스텝업: 더 스트리트>와 3편 <스텝업 3D>가 만들어지게 됐다. <스텝업 3D>의 외형은 더욱 커지고 화려해졌다. 학교와 길거리는 ‘월드 배틀’로 대체됐고, 화려한 안무는 3D의 옷을 입었다.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이라는 이야기만은 그대로다. NYU 공대생 무스(애덤 G. 세반니)는 입학식 날 의도치 않게 길거리 댄스 배틀에 끼어들게 된다. 뉴욕 비보이계의 최강팀 사무라이 팀에 본의 아니게 도전장을 내밀게 된 것. 사무라이 팀의 라이벌인 팀의 리더 루크(릭 말람브리)는 무스를 자신의 팀에 영입한다. 클럽에서 뛰어난 댄스 실력을 선보인 나탈리(샤니 빈슨)까지 해적 팀에 끌어들인 루크는 월드 배틀 우승을 꿈꾼다. 그러나 나탈리가 사무라이 팀 리더의 동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적 팀은 위기를 맞는다.
그 자체로 감탄을 자아내는 묘기 수준의 댄스 <스텝업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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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 타쿠마를 살려주세요. 부탁이에요, 네잎클로버님.” 여덟살 꼬마 여자아이가 네잎클로버에 소원을 빈다. 선천성 심장질환 때문에 스무살까지밖에 살 수 없는 자신의 친구를 살려달라는 것이다. 심장이 튼튼하지 못한 꼬마 남자아이도 그 순간 마음속으로 소원을 빈다. “제게 단 한번만이라도 새 생명을 주세요.” 그리고 둘은 “어른이 되면 결혼하자”는 약속을 한다. 시간이 훌쩍 흐르고, 여자와 남자는 고등학교 입시를 앞둔 다 큰 학생이 되었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타쿠마(오카다 마사키) 곁에는 언제나처럼 마유(이노우에 마오)가 있다. 그러나 타쿠마의 생명 시계는 끝을 향해 빠르게 똑딱거린다. 타쿠마는 자신의 죽음으로 마유가 상처받을 것을 걱정하며, 마유와 떨어져 지내기 위해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 명문사립 시도고등학교에 지원한다. 그렇다고 순순히 사랑을 포기할 마유가 아니다. 마유는 타쿠마 몰래 시도고등학교 시험을 치고, 입학식 날 전교생 앞에서 타쿠마의 바보 같은 행동을 야단
고통을 동반한 운명적인 사랑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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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를 본 누군가는, 이정범 감독의 전작인 설경구 주연의 <열혈남아>와 제목을 맞바꾸는 편이 어울린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어느 모로 보나 꽃다운 청년인 태식(원빈)이 ‘아저씨’인 근거는 오직 하나, 옆집 소녀 소미(김새론)가 그렇게 부르기 때문이다. 소미를 필두로 영화 속 남녀노소는 일제히 태식을 “아저씨”라고 호명하는데, 이 광경은 아직 소년티가 남은 태식에게 보호자의 정체성을 불어넣기 위해 최면을 걸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한 소녀가 ‘아저씨’라고 불러주기까지 태식은 오랜 시간을 주검처럼 살아온 남자다. 과거에 감히 이름도 욀 수 없는 극비 특작부대의 ‘섬멸요원’으로 복무했던 그는, 작전 후의 보복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숨어산다. 태식 자신처럼 쓰임새를 잃고 초라한 담보가 되어버린 물건들과 함께 기거하는 컴컴한 전당포가 그의 은신처다(우유와 선인장 화분은 드러내놓고 <레옹>을 향한 동경을 표하는 소품이다). 이웃집 소녀 소미는
순결한 여성을 위해 피 흘리며 구원을 소망한다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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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이 인어로 변신해서 돌아왔다. 진구 역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비행하듯 헤엄치는 인어로 변신한다. 도라에몽 극장판 탄생 30주년을 맞아 만들어진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인어대해전>은 바다를 모험의 장소로 선택했다. 도라에몽의 4차원 주머니에선 언제나처럼 별의별 마법 도구가 수시로 튀어나오는데, 이번엔 ‘가공수면펌프’ ‘가공수’ ‘가공해저체험안경’ 등이 주요 도구로 사용된다. 진구와 도라에몽은 ‘가공수면펌프’와 ‘가공수’로 온 동네를 바다로 만들고, 그 과정에서 우연찮게 인어족 공주 소피아를 만난다. 소피아가 살고 있는 바다세계를 구경하게 된 도라에몽과 진구 일행은 ‘인어검’을 찾으려는 괴어족과 맞닥뜨린다. 이슬이는 소피아 공주로 오인받아 괴어족에 납치되고, 도라에몽과 진구 일행은 인어족과 힘을 합쳐 괴어족에 맞서 싸운다.
도라에몽 시리즈가 아이들의 마음을 훔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이야기와 캐릭터는 단순명쾌하고, 황당무계한 마법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인어로 변신한 도라에몽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인어대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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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영화가 시작하면 TV에 나오는 뉴스란 게 뻔하다. 베트남에서 지난주 무려 148명이 사망했다는데 6개월 만에 최저기록이라고 덧붙이고, 수에즈 운하에서의 교전을 비롯해 이스라엘과 아랍의 대결 조짐이 심상치 않다는 멘트가 이어진다. 그나마 희망적인 뉴스라면 닐 암스트롱 팀의 아폴로 11호가 발사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는 소식이다. 열악한 방 상태에 환불을 요구하는 손님과의 말싸움에 앞서 원작과 달리 가벼운 역사 브리핑으로 시작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다. 우드스탁 페스티벌이야말로 그 자체가 지닌 축제적 성격뿐만 아니라 그 시대 안에 놓여 있는 자리가 무척 중요하기 때문이다. 반전운동과 히피문화, 변화하는 시대의 상징으로서 우드스탁은 존재한다.
가족이 파산 직전에 놓여 전재산인 모텔을 넘겨야 하는 처지가 되자 엘리엇(디미트리 마틴)은 이웃 동네에서 열리기로 했다 취소된 록 페스티벌을 유치하려 한다. 맥스 야스거(유진 레비)가 수천평의 농장을 제공하고 낡아빠진 모텔도 페스티
우드스탁 정신과 히피문화에 대한 동경 <테이킹 우드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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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이 모인 곳에는 반드시 무슨 일이든 생긴다. 그곳에 공동의 우상이 있을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크랙>은 라틴어 대신 수영을, 오만한 남교사 대신 매혹의 여교사를 끼워넣은 <비밀의 계절>(도나 다트의 소설) 같다. 누군가에게 모든 열정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는, 신체 건강한 수영반 여고생들은 그 에너지를 도도하고 완벽해 보이는 여선생 미스 G(에바 그린)에게 쏟는다. 그러나 곧 모든 면에서 소녀들을 압도하는 동급생 피아마(마리아 발베르드)가 전학오자 미스 G의 관심은 피아마에게 당도하고, 학생들은 동요하기 시작한다. 수영반 소녀들은 그녀들의 우상을 가로챈 동급생을 응징하려 한다.
소피아 코폴라의 <마리 앙투아네트>가 그렇듯, <크랙>은 미열과 불안이 뒤섞인 소녀 시절을 견뎌낸 이들이 잘 만들 수 있는 영화다. 조던 스콧은 장편 데뷔작인 이 영화를 통해 사춘기 소녀들의 삶의 조각들을 섬세하게 풀어놓는다. 덕분에 이 영화에서 주목해
미열과 불안이 뒤섞인 소녀 시절 <크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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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고등학교 전교 1등부터 30등까지의 학생들이 학교에 남아서 특별보충수업을 받는다. 전교 1등을 놓친 적 없는 지윤(최아진), 얼짱 전학생 관우(윤시윤), 비밀을 간직한 세희(지연), 한때 수영선수였던 나래(박은빈), 만년 2등인 부잣집 도련님 수일(지창욱) 등이 보충수업에 참여한다. 차 선생(김수로)과 교생선생 은수(황정음)도 학생들을 관리하느라 학교에서 밤을 지새운다. 사건은 첫쨋날 수업이 끝난 자정에 벌어진다. 단체로 수면제라도 먹은 양 모두가 잠들어 있는 도서관. 누군가의 시체가 천장을 뚫고 떨어진다. 그리고 들려오는 목소리. “지금부터 특별반 여러분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르겠습니다. 정답을 맞히는 사람이 나올 때까지 한명씩 죽어나가게 될 것입니다.”
전편 <고死: 피의 중간고사>는 계속해서 시험문제를 출제하고, 못 맞히는 사람은 죽어나가는 방식을 취했다.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에선 단 하나의 문제만이 출제된다. 한명 한명의 죽음이 곧 힌
죄를 고백하는 순간 살인문제의 답이 나온다 <고死 두 번째 이야기:교생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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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의 시작은 포말을 일으키는 바다의 풍광이다. 이어 바다를 바라보는 한 소년의 얼굴을 비춘다. 내레이터는 “이 아이에게 바다에 대해 무엇을 말해줄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 태평양 갈라파고스 섬에 살고 있는 바다 이구아나를 첫 번째 주인공으로 내세운 <오션스>는 투구게, 담요문어, 혹등고래, 가마우지, 솔베감펭 등 수많은 바닷속 생물의 일상을 보여준다. 이들은 먹고 자고, 사랑하고 번식하고, 싸우고 먹히는가 하면 서로 돕는다. 수족관보다 생생한 해양도감의 매력을 전하던 <오션스>의 마지막 메시지는 인간을 향한다. 이런 바다가 죽으면 인간도 죽는다고.
<오션스>를 연출한 자크 페렝 감독은 <마이크로 코스모스>에서 내레이션을 맡았고 <위대한 비상>을 연출한 프랑스 배우다. 그의 전작은 풀숲 곤충의 세계를 ‘소우주’로 대했고, 기러기떼의 비행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다. <오션스>의 모토 또한 ‘가까이 더 가
수족관보다 생생한 해양도감의 매력을 전한다 <오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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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가방>은 김상철 목사가 연출하고 배우 권오중과 가수 이현우가 출연한 기독교 다큐멘터리다. 교회에 다닌 지 14년 되는 ‘집사’ 권오중과 믿음이 약한 신도 이현우는 ‘잊혀진 가방’을 찾으러 영국으로 향한다. 영국의 어느 선교단체 지하창고에는 세상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가방들이 쌓여 있다. 가방의 주인은 20세기에 아프리카로 선교활동을 떠난 선교사들. 그들 대부분은 종교 박해로 아프리카에서 세상을 떴다. 몇몇은 살아서 현재까지 선교활동 중이다. 헬렌 로즈비어와 필립 우드, 낸시 우드가 그들이다. 헬렌 로즈비어는 죽음을 무릅쓰며 20년 동안 콩고의 네보봉고에서 선교활동 중이고, 필립 우드와 낸시 우드는 현재 콩고의 버니아에서 간호학교와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카메라는 헬렌과 우드 부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에서 그들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며 선교활동 중인 아이사 아더와 기니비사우에 개척교회를 세워 현지인 교육에 힘쓰고 있는 한국인 이인응 선교사의
김상철 목사가 연출한 기독교 다큐멘터리 <잊혀진 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