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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이 열리기 1년 전인 1963년의 일본 요코하마. 열여섯살 여고생 마츠자키 우미(나가사와 마사미)는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하숙집 코쿠리코를 경영한다. 그녀의 일과는 선원으로 일하다가 실종된 아버지를 생각하며 매일 아침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깃발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사랑이 찾아온다. 우미는 학생신문 편집장 카자마 슌(오카다 준이치)을 도와 오래된 동아리 건물 철거 반대 운동에 참가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여기에는 비밀이 있다. 어쩌면 슌과 우미의 아버지는 같은 사람일지도 모른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버지들의 과거, 2차대전과 한국전으로 이어지는 일본의 과거를 알아야만 한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1963년은 <코쿠리코 언덕에서>에서 꽤 중요한 키워드다. 1963년은 일본이 고도성장 시대로 돌입하기 직전이다. 영화에 삽입된 당대의 히트곡인 사카모토 규의 <위를 향해 걷자>(上を向いてあるこう)의 가사처럼 일본은 오로
과거를 회고하며 지브리의 미래를 예고하는 썩 괜찮은 예고편 <코쿠리코 언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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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짐승남?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스타 테일러 로트너를 내세운 <어브덕션>은 평범한 고등학생 네이슨(테일러 로트너)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그의 곁에는 매력적인 이웃집 소녀 카렌(릴리 콜린스)이 있다. 둘은 우연히 한 실종사이트에서 네이슨의 어린 시절 사진을 발견한다. 출생에 의문을 품은 네이슨은 곧 자신을 키워준 부모가 친부모가 아닌 CIA 요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와 동시에 네이슨과 카렌은 알 수 없는 조직의 킬러에게 공격을 당한다.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는 위기의 순간, 네이슨을 구해준 사람은 정신과 의사인 줄 알았던 닥터 베넷(시고니 위버)이다. 그녀 역시 네이슨을 보호하기 위한 CIA 요원이다. 버넷은 네이슨에게 어느 누구도 믿지 말 것을 당부한다.
<어브덕션>은 로트너의 매력을 어떻게 보여주는지가 관건인 영화다. 특히 초반부에서는 로트너의 기존 이미지를 제대로 활용한다. 네이슨은 친구가 운
로트너의 매력은 있지만 극대치는 보여주지 못했다 <어브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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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송새벽)은 걸핏하면 자살을 시도한다. 넥타이로 목을 매고, 다량의 수면제를 삼키고, 그러나 그의 선택은 언제나 우스꽝스러운 해프닝으로 끝난다. 효리(한예리)는 남자친구에게 실연 통보를 받은 얼마 뒤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 신세를 진다. 고향에 내려가 몸을 추스른 뒤 효리는 다시 상경하지만 상태가 전혀 나아지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수혁(이주승)은 할아버지가 죽자 커피 가게를 정리하고 리스본으로 떠나려 한다. 하지만 수혁은 할아버지를 몸져 눕게 한 남자를 길에서 우연히 발견하자 둔기를 들고 그의 뒤를 쫓는다.
세 사람은 모두 과거의 어떤 죽음에 단단히 결박되어 있다. 그래서 한철의 ‘말’은 알아들을 수 없고, 효리의 ‘몸’은 복구되지 않고, 수혁의 ‘마음’은 종잡을 수 없다. 다만, 이들이 고통과 대면하는 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한철은 아내와 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죽음을 껴안기 위해 한철은 삶을 부정한다. 반면 효리는 아버지의 죽음을 망각하고 살아왔다. 사고로 인해 효
과거의 어떤 죽음에 단단히 결박된 세 사람의 비극 <평범한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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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사람들은 3을 완전한 수로 생각했다. 하지만 연애의 영역에서 3은 종종 불행의 근원이다. 고대 신화에서는 물론이고, 현대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삼각관계나 스리섬이 뒤탈없이 끝나는 경우는 드물다. <쓰리>는 다르다. <쓰리>는 삼각관계를 향해 과감하게 몸을 날린다. 심각한 주제의식에 빠질 법한 소재는 농담에 희석된다. 권태의 풍경이 쾌락의 몸짓으로 변해가는 과정도 태연하게 전개된다.
한나(소피 로이스)와 시몬(세바스티안 시퍼)은 만난 지 20년 된 중년 커플이다. 결혼은 하지 않은 채 동거 중인 이들에게 섹스의 즐거움은 사라진 지 오래다. 어느 날 윤리위원회에 참석한 한나는 아담이란 남자의 발표를 들으며 음탕한 성적 환상을 품게 된다. 이후 한나가 아담과의 외도를 즐기는 사이 시몬은 외로이 고환암 제거수술을 받는다. 섣불리 시몬을 동정할 것까진 없다. 그에게도 아담의 유혹이 선사된다. 시몬은 심지어 아담의 손길 한번에 자신이 게이가 아닐까 하고 고민한다
‘쿨’한 삼각관계에서 ‘핫’한 스리섬까지 긍정의 힘으로 달린다 <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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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잘 보고, 읽고 나선 꼭 손도 씻도록 해.” 맷 데이먼은 스티븐 소더버그가 시나리오를 건네며 한 말을 잊지 않았다. 말대로 그는 손을 자주 씻게 됐고, 자신뿐 아니라 아이들의 위생관념까지 돌아보게 됐다. <컨테이젼>에 출연한 로렌스 피시번이나 기네스 팰트로 역시 데이먼과 마찬가지 상황을 연출했다. <컨테이젼>은 이른바 21세기형 질병이라 불리는 접촉성 전염병에 대한 본격 해부다. 조류독감과 신종인플루엔자 등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고조되는 상황, 전세계 1일 생활권의 도입으로 재난은 미처 손을 쓸 사이도 없이 나의 현실이 된다. 성별, 나이, 직업, 지위를 막론한 무차별적 공격, 바로 <컨테이젼>의 공포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재난의 실체는 21세기형 최첨단이지만 소더버그가 이 재난을 그리는 것은 사뭇 고전적인 카운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화의 시작은 D-2. 즉, 재난의 둘쨋날이다. 홍콩국제공항,
21세기의 관객을 향한 소더버그식 공포스릴러 <컨테이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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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엘리트>의 주인공 대니(제이슨 스타뎀)는 가공할 위력을 지닌 킬러였는데 은퇴했다. 한 아이가 보는 앞에서 아버지를 죽인 죄책감이 계기가 되어 그 일을 그만두었고 호주의 초원에 새 터전을 잡은 뒤 이제는 아름다운 연인과 새 인생을 열어가려던 찰나다. 그때 소식이 날아든다. 아버지처럼 혹은 스승처럼 여기던 옛 동료 헌터(로버트 드 니로)가 납치됐다. 아프리카 오만의 한 족장이 헌터를 감금해놓고, 헌터가 했어야 할 일을 대니가 대신 하지 못하면 헌터를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과거 전쟁 중에 자신의 자식들을 죽인 영국의 전직 SAS 요원들을 죽이고 그 증거물을 녹화해오되, 사고사로 위장하라는 살인청부다. 대니는 헌터를 살리기 위해 하는 수 없이 족장의 사주에 응하지만 스파이크(클라이브 오언)라는 뜻밖의 강력한 적수를 만나 고전한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점은 화려한 출연진에 관한 것이다. “제이슨 스타뎀, 로버트 드 니로, 클라이브 오언과 같이 대작을 만들었
죽도록 싸우는 제이슨 스타뎀표 남성 격투물 <킬러 엘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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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악마를 보았다. 하지만 악마는 충분히 처벌받지 않았다. 심지어 그 기억이 불과 채 10년도 되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될 때 더욱 참담해진다. 법원은 썩었고 종교는 글렀으며 학원은 미쳤다. 우리는 여전히 저개발의 기억 속을 걷고 있다. 지난해 <부당거래> 이후 이처럼 관객으로 하여금 직접적인 감정이입으로 내모는 영화가 있었던가.
<도가니>는 자애학원을 둘러싼 아동 성폭력 사건을 다루는 법정영화처럼 느껴지지만 핵심은 그것이 다뤄지는 방식과 과정에 있다. 그것은 벌어진 사건 그 자체보다 그것이 환기하는 현실과 연계된 사건들의 끊임없는 중첩이다. 말하자면 <도가니> 한편이 다루는 소재들을 모아서 <PD수첩> 수십회 분량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사립학원의 선생이 되기 위해 바치는 학교발전기금이란 뇌물, 학원 비리를 돈으로 눈감아주는 부패 경찰, 전직 판사 또는 검사가 변호사로 개업하여 처음 맡은 소송에 대해 유리한 판결을
우리는 여전히 미개한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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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에 모인 엄청난 관중을 뒤로한 채 도망치려는 작가가 있다면? 짐작하건대 그가 엄청난 창작의 고뇌에 시달리고 있음이 분명하다. 속내는 다르다. 독일 문학의 총아인 이 젊은 작가는 사실 작가를 사칭한 웨이터에 불과했다. 사정은 이렇다. 웨이터 다비드(다니엘 브륄)는 좋아하는 여자 마리(한나 헤르츠스프룽)한테 말도 제대로 못 걸 정도로 소심한 남자다. 어느 날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협탁에서 원고 뭉치를 발견하면서 그의 인생은 180도 달라진다. 마리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그걸 자신이 쓴 소설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마리가 그걸 출판사에 보냈고, 소설은 곧 베스트셀러가 됐다. 두 번째 소설을 내라는 압박, 그리고 자신의 거짓을 아는 남자가 출현하면서 다비드의 혼란은 시작된다.
<릴라, 릴라>는 스위스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는 다비드가 자신이 진퇴양난에 빠지기까지의 회상으로 시작된다. 그 와중에 다비드의 연애도 진척된다. 물론 베스트셀러가 된 <
거짓말과 연애가 얽힌 가벼운 소동극 <릴라, 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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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노년을 보내고 있던 마사코(요시유키 가즈코)는 셋째 며느리 토모에(하라다 미에코)의 제안으로 아들네서 함께 살게 된다. 며느리는 음식 솜씨 좋고 바느질도 잘하는 시어머니가 집안일을 거들 것으로 내심 기대했지만 시어머니는 치매에 걸리고 만다. 이때부터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전쟁이 시작된다. 시어머니의 행동에 왜 그러냐며 다그치기만 하던 며느리는 치매 노인들을 돌보는 사찰 시설에 다녀온 뒤부터 달라졌다. “시어머니를 칭찬해준 적이 있는가?”라는 시설 관계자의 물음이 시작이었다.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마음속 깊은 고민과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이윽고 둘은 한 이불에서 잠이 든다.
우선 손수건부터 준비하자. 간단한 시놉시스만으로도 <소중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눈물을 필요로 하는 영화인지 말해준다. 그러나 <소중한 사람>은 관객의 눈물을 쥐어짜기 위해 기획된 영화가 아니다. 어쩌면 영화를 보는 동안 눈물을 흘리는 순간보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체험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눈물보다는 가슴 따뜻한 순간이 더 많은 <소중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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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남원에 살고 있는 소년 은철(박지빈)과 그의 여동생 은하(이슬기)는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고아 신세가 된다. 좋은 이웃의 도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남매는 둘이서 서로 의지하고 돌보며 사는 것이 최선이라고 느낀다. 그런데 시련은 아직 남아 있다. 은하는 시력을 잃어가는 병을 앓고 있다. 그런 은하가 어느 날인가부터 은철에게 고래를 보러 가자며 조르기 시작한다. 고민하던 은철은 결국 동생이 시력을 잃기 전에 고래를 보여주기로 마음먹고 은하를 자전거에 태워 고래를 찾아 먼 길을 나선다. 여기에 길동무가 한명 더 생긴다. 고래잡이였으나 지금은 살인 용의자로 쫓겨다니는 덕수(이문식)가 우연히 이들 남매와 동행하게 되고 세 사람의 우여곡절 여행기가 이어진다. 그들의 목적지는 울산에 있는 장생포다.
불행 앞에 선 아이들과 사연 많은 어른이 희망의 최종 목적지를 향해 함께 여행하는 이 영화는 일종의 로드무비다. 세상에 홀로 남은 남매를 주인공으로 한 슬픈 동화, 그러나 아이와 어
결과적으로는 평범하거나 그보다 조금 못한 동화 한편 <고래를 찾는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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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순(권상우)은 무통증 환자다. 그는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다. 다행히도 그는 후천적인 재능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사채 이자를 뜯어내며 살아간다. 어떻게? 채무자들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몸을 학대함으로써 채무자들을 위협해 돈을 받아내는 방법이다. 후처치는 ‘후시딘’이면 충분하다. 동현(정려원)은 혈우병 환자다. 피가 응고되지 않는 병 때문에 그녀에게는 작은 상처도 치명적이다. 옥탑방에 살며 홍대에서 액세서리를 파는 동현은 사채 이자를 뜯으러 온 남순을 만난다. 끝없이 동현을 따라붙으며 돈을 내놓으라 협박하던 남순과 인생 그런 식으로 살지 말라며 반항하던 동현은 어느 순간 서로에게 동질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통증>은 멜로드라마의 두 거장이 손을 맞잡은 멜로드라마다. 한 명은 피비린내 나는 남자들의 멜로드라마를 만들어온 곽경택이고, 다른 한 명은 인터넷 웹툰계의 눈물의 제왕인 강풀이다. 좀 이상한 조합처럼 보
우직한 드라마와 신파의 힘을 믿는 두 예술가의 만남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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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손 김치’ 사업이 승승장구를 거듭하는 가운데, 홍덕자(김수미) 회장은 22살 때부터 꼼짝없이 묶여 있던 출국금지령 해제 소식에 기뻐한다. 홍 회장은 김치 수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점점 안일해지는 아들 삼형제의 정신을 개선할 겸 일본 여행을 계획한다. 살림의 달인으로 거듭난 장남 인재(신현준), 넘치는 바람기를 주체하지 못하는 석재(탁재훈), 사소한 일에도 크게 흥분하는 경재(임형준), 그리고 많이 모자란 비서 종면(정준하)까지 홍 회장 일가는 비행기 안에서부터 온갖 소동을 일으키더니 일본에 가선 예상치 않은 강도를 당하며 죽도록 고생하게 된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가 <가문의 영광4: 가문의 수난>(이하 <가문의 수난>)으로 5년 만에 부활했다. 2002년, 2005년, 2006년 추석마다 개봉하여 총 15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대표적인 코미디 프랜차이즈물이다. 1년이 다르게 급변하는 한국영화계 트렌드 속에서 <가문의 수난>
슬랩스틱과 화장실 유머로 강요되는 웃음 <가문의 영광4: 가문의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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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시신경을 다친 기수 승호(차태현)는 남겨진 어린 딸(김수정)을 키우며 힘겨운 나날을 보낸다. 이런저런 사고 끝에 제주도까지 도망쳐온 승호는 제주기마경찰대에서 경주마 ‘우박이’를 만난다. 같은 사고에서 새끼를 잃고 다리를 다쳐 더 이상 사람을 태우지 않는 우박이. 시력장애 기수와 절름발이 경주마는 절망의 끝에서 다시 한번 꿈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감동실화. 우리는 유난히 감동 드라마에 무한 애정을 보낸다. 극장을 나설 때 눈물 한 방울쯤 흘려줘야 영화를 본 것 같은 기분은 눈물을 통한 소통에 익숙한 정서 때문이다. 덕분에 다소 정신없고 억지스러울지라도 끝에 가서 눈물을 자아낼 수 있다면 작품 전반이 호평을 받는 경우가 다반사다. 만드는 쪽도 그 사실을 모르지 않음은 당연지사. 감동적인 마무리는 어느새 한국영화의 대표적인 공식이 되었다. <챔프>는 정석대로 한치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스포츠 감동 드라마의 길을 답습한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식상하지만 뭉클한 절름발이 경주마의 감동실화 <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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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의 등장에 가장 흥분한 사람들은 호러 장르의 팬들이었다. 한번 상상해보라. 살인마 제이슨의 도끼가 관객의 눈앞으로 튀어나온다면 얼마나 생생하겠는가. 현재까지의 결과? 신통치 못하다. <블러디 발렌타인>처럼 졸렬하게 제작된 3D 호러영화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호러 장르에서 정말 중요한 건 서스펜스를 자아내는 리듬이지 단순히 입체적으로 묘사되는 흉기나 내장 기관이 아니라는 걸 지금쯤은 알 때도 됐다. 그래도 이런 질문은 던져볼 만하지 않겠는가. 만약 스티븐 스필버그의 <죠스>를 본격적인 3D로 만든다면?
일단의 대학 친구들이 외진 호수의 섬에 있는 사라(사라 팩스턴)의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다. 꿈같던 휴가는 순식간에 지옥이 된다. 왠일인지 온갖 종류의 상어들이 그들을 공격하고, 일행 중 한명의 팔이 절단되고 만다. 그들은 사라와 오래 전 연인 관계에 있던 시골 청년 데니스(크리스 카맥)의 도움을 받아 육지로 향하지만 이 남부 사투리를 쓰는 촌놈은 당연히 본색
상어보다는 전통 슬래셔영화에 가깝다 <샤크 나이트 3D>